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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말 없는 외침"…익산시, 아동권리 캠페인 전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말 한마디의 힘 되돌아보는 시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익산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동의 권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아동친화적인 문화 조성을 위해 시청 1층 로비에서 아동권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일상 속에서 아동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의 중심에는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가 있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이 실제로 들은 상처가 되는 말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어른들의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어떤 언어적 상처가 되는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전시장에는 아동권리를 쉽게 설명한 안내문과 전시 내용을 담은 책자도 함께 비치돼, 시민들이 전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동 존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별 뜻 없이 했던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제는 말 한마디도 조심하고, 아이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동이 마음껏 웃고 꿈꿀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의 권리가 익산의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아동권리 교육 확대, 아동참여기구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인식개선 캠페인 등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