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30일 저녁 분당구 소재 음식점에서 개최된 ‘2025. 성남청년 #HOPE 품다’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신 시장은 1시간 동안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취업 및 주거, 친환경 도시 조성, 고립형 은둔 청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건의사항과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신 시장은 “시 차원에서 청년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들 스스로 도전정신을 갖고 자신만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이 그런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시장은 “오늘 제기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림청은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일주일간 국제산림학생연합(준비위원단장 최서현)과 공동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차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 산림회의는 한국에서 6년 만에 개최됐으며 한국의 6개 대학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북마케도니아, 칠레, 멕시코 등 9개국 산림전공 대학생 64명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청년의 힘으로 기후변화에 맞추어 지속 가능한 산림을 위해 협력하자!(Empower youth, Build a sustainable tomorrow: Dive into Green cooperation!)”를 슬로건으로, 미래세대 대학생이 산림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사 첫째 날인 30일 국민대학교에서 실시한 개회식에는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김형진 국민대학교 교학부총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산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산림청은 남은 일정 동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입주한 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관기관 회의를 6월 3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산학융합원, 전북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정책과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등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현재까지 총 16.4조 원, 90건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년 2∼3천 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특히, 투자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유능한 인재들이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과 유관기관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연락망 구축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현 새만금개발청 기업지원단장은 "새만금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기업이 수요에 맞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유관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법센터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우리나라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 국제법 관련 외교관, 학자, 대학원생 등 30여 명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2025 서울국제법아카데미(Seoul Academy of International Law)'를 외교타운에서 개최한다. 서울국제법아카데미는 2016년 출범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본 아카데미는 국내·외 국제법 석학 및 실무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총 25개국에서 368명의 참가자를 배출했다. 이를 통해 아·태 지역 내 국제법 교육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차세대 국제법 인재 양성의 선도적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한국을 중심으로 한 법률 교류 및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한국의 국제법 리더십 제고 및 지역 협력체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6월 30일 외교타운에서 개최된 개회식에서 최형찬 국립외교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최근의 복합적인 국제 위기 속에서 국제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림청은 지난 28일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일대의 산불피해 응급복구지와 영덕군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산사태 대비 및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덕군은 산불피해지에서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가, 시설물 주변에 산불 피해를 입은 고사목 및 수세가 약해진 위험목 615그루를 제거하고, 생활권 주변 사면안정 및 토사유출 방지가 필요한 123곳에 게비온 옹벽, 식생마대쌓기를 설치하는 등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영덕읍 일대 응급복구 완료 현장을 찾아 돌수로, 식생마대쌓기 등 설치된 시설물의 안정성 및 배수체계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영덕군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예보발령 체계 및 주민 대피체계 정비 여부를 확인하고, 산사태 위험정보가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집중호우 시 산불피해지에서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대비·대응체계를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새 정부(‘국민주권’정부) 출범에 맞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①공직비리 ②불공정비리 ③안전비리를 「3대 부패비리」로 지정하고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 건설(③안전비리)’과 ‘공정한 기회 ‧ 경쟁 보장(②불공정비리)’ 이라는 새 정부 정책 목표를 뒷받침하고, 정부 정책의 수용도를 높이고 이를 집행하는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①공직비리) 선정한 것으로, 새 정부 첫 부패단속 과제인 만큼, 더욱 엄정하고 성역 없는 단속이 전개될 예정이다. 부패 근절 추진 과제(단속 분야)는 총 3개 분야 ‧ 10개 세부 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찰청은 전국 259개 경찰관서의 첩보 ‧ 정보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 ‧ 도청 중심 수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범죄수익으로 취득한 금원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환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공수처 ‧ 검찰 등 반부패 기관 등과도 수사 단계별 공조를 확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찰청은 “일상생활 주변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3대 기초질서(교통‧생활‧서민경제)’ 미준수 관행을 개선하여 국민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 그간 기초질서는 사회가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 약속임에도 생활 속 개인의 작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작은 일탈 행위가 국민 불편과 분노를 일으켰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을 고친다면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선진국인 대한민국이 기초질서 분야에서도 한 단계 도약하도록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확립 대책을 추진한다. 경찰청에서는 이를 위해 관행적인 홍보·단속을 넘어 다양한 준법 지원 활동을 병행하여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1. 교통질서 확립 경찰청에서는 ▵새치기 유턴 ▵12인승 이하 승합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꼬리물기 ▵끼어들기▵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등 5대 반칙 운전을 중심으로 교통질서 확립을 추진한다. 우선 국민 의견을 수렴하여 교통질서 위반행위가 빈번한 지점을 선정하여 교통안전 현수막 등을 집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외교부와 환경부는 국내 물기업의 중앙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7월 1일부터 3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에 ‘물산업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우리 물산업 기업 10개사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2023년 11월 중앙아시아 5개국과 개최한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을 계기로 기획되었다. 물 분야에서 민관협력 형식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파견되는 첫 사례인 만큼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투르크메니스탄의 기후위기 대응 및 물 문제 해결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카라쿰 운하의 노후화로 인한 누수 문제, △주변 국가들과의 수자원 분쟁, △세계적으로 높은 1인당 물 사용량 등 다양한 물 관련 현안을 가지고 있어 효율적 수자원 보존 및 관리를 위한 물산업 수요가 높은 국가이다. 이에 설계, 건설, 수처리 등의 물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카라쿰 운하의 수질·수량 통합 측정(모니터링) 및 시설 개보수, 상·하수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술을 제안하고 협력 사업 발굴을 추진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소상공인의 물품구매와 공과금 납부 등을 위한 운영비 전용카드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 사업을 7월 1일부터 신규 시행한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4시 30분 소통협력센터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제주신용보증재단 김광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카드는 소상공인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각종 물품을 구매하거나 공과금을 납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금 용도의 전용카드다. 기존 대출과 달리 신용도 하락 걱정 없이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한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대 1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연회비와 보증료는 받지 않는다. 최대 5년간 운영비를 6개월 무이자로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통해 1,000여 개 업체가 업체당 500만원 한도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천이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함께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미래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인공지능(AI) 등 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 속에서 연천이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출발한 민선 8기 연천군은 지난 3년간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통, 국립연천현충원 착공,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 경기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덕현 군수는 “지난 3년은 군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연천의 미래를 준비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시간 연천의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Q. 민선 8기 지난 3년간 주요 성과는. A. 민선 8기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통, 국립연천현충원 착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6월 30일 12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 취약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다만, 현재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기상상황 등으로 체감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늘부터 서울 전역에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활동 관리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 미수신시 방문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 실현을 목표로 출발한 민선8기 원주시가 오는 7월 1일 출범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원주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은 첫 일정으로 7월 월례조회에 참석해 직원들과 민선8기 원주 시정을 공유하고, 이어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번 브리핑은 민선8기 원주시의 ‘3주년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점심시간에는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배식과 설거지 봉사를 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오후에는 부론일반산업단지, 문막 앞뜰 등 민선8기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직접 살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22년 민선8기 출범 후, 시민들의 행복과 안전, 원주시의 발전을 위해 끝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라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민선8기 기간 동안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36만 시민이 행복한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수군이 청년 농업인의 정착과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전국 최초 공공형 수직농장인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의 준공식을 30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훈식 군수, 최한주 군의회 의장, 임승식 전북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조재열 CJ제일제당 상무를 비롯한 농업인단체장, 청년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입주 청년농업인 소개 및 피켓 퍼포먼스, 제막식, 시설 순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준공식은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약 2년간의 노력 끝에 열렸으며 지역 농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 25억 원과 군비 26억 원 등 총 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남면 침곡리 일원 총면적 9,357㎡ 부지에 연면적 2,013㎡ 규모로 연중 계획생산이 가능한 첨단 농업시설로 건립했다. 수직농장은 지상2층 판넬 구조로 1층은 약 410㎡의 재배실 3실, 작업장, 물탱크실, 입고장, 출하장, 저온저장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사무실, 교육장, 관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옥천군의회는 지난 7월 1일 지역 고교 운동부 활성화와 미래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군의원, 옥천고 배구부 선수 및 학교 관계자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고등학교에서 현장간담회를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9대 옥천군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관례적인 기념식을 탈피하고 첫 번째 의정활동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소통을 통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옥천고등학교는 1979년 개교이래 지역의 대표적인 일반계 고등학교로 특히, 소속 배구부는 1990년대부터 전국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두며 다수의 프로 선수와 국가대표를 배출한 고교배구부 명문 학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배구부 운영 고충 및 건의사항 청취와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선수단 훈련을 직접 참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추복성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다소 침체된 지역 엘리트 체육의 명맥을 유지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이라며 “오랜 전통과 자부심을 지닌 옥천고 배구부가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과거의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용인특례시는 30일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원활히 추진코자 이상일 시장 주재로 ‘국가산단 조성지원 추진단 6차 회의’를 열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원활히 추진코자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3월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6차 회의에서 기업 이전단지 조성계획이 포함된 국가산단계획 변경과 관련한 주요 사항과 추진계획 설명을 듣고, 관련 부서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은 주문했다. 이어 국도 45호선과 백옥대로 등 반도체 국가산단 연계교통망 구축, 전력과 용수 같은 주요 기반 시설 공급계획 등 올해 시의 국가산단 주요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국가산단 초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건설되는 발전소 관련 현안사항과 완충저류시설 진행 현황 등도 공유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이 속도를 내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 관계자들이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보상 등의 문제가 순조롭게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