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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군의회, 동해북부선 철도공사 사업장 합동 현장점검 실시

박광수 의원·서성철 기획재정국장 참여, 도로 파손·환경 피해 등 집중 점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과 양양군의회는 최근(지난 2월 14일), 동해북부선 철도공사(강릉-제진 구간)에서 발생하는 발파석 수송 및 건설 장비 차량 통행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터널 공사 과정에서 덤프트럭의 빈번한 운행으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고, 비산먼지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점검 대상 구간은 △돌골저수지~(농로)~황태골~포매리~동해석산과 △잔교리~(임도)~대치리~7번국도~광진4반~포매리~동해석산의 2개 노선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는 동해석산까지 원석을 반입하기 위해 하루 평균 약 88대의 덤프트럭이 운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양양군의회 박광수 의원과 양양군 서성철 기획재정국장을 비롯한 산지허가, 도로시설, 기반조성, 환경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전포매리 교량 및 견불입구 구거 박스 붕괴 위험, △교량에 연결된 상수도·오폐수관로 손상 여부, △농어촌도로 파손 실태, △환경 및 농산물 오염 피해, △대형트럭 진동으로 인한 가옥 피해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하게 파손된 도로의 신속한 복구, △세륜기 설치 및 살수차 수시 운행을 통한 비산먼지 저감, △운행 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및 서행 운행 지도, △토석 채취 허가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관계자는 해당구간 터널공사에 따른 원석 운반은 내년 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터널 내부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대형 차량 이동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터널 공사 원석 운반 작업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양양군과 양양군의회는 동해북부선 철도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대책 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광수 의원은 "철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양군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다 나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