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가 2025년 민선8기 4년 차를 맞아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원주시는 16개 기업과 협약을 맺어 4,552억 원의 투자유치와 811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원주시는 기존 주력산업인 의료기기 산업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고부가가치 기업을 다수 유치하며 산업구조를 다각화했다.
새롭게 출범한 미국 행정부의 통상정책과 지속적인 세계 경제의 긴축 흐름으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는 시기인 만큼, 원주시는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긴밀한 투자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계 동향을 파악하여 맞춤형 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1,500억 원 규모의 핵심 테스트베드 3종 구축에 성공한 반도체산업을 비롯하여 2차전지, 바이오 등의 지역 전략산업은 찾아가는 1:1 기업 유치 설명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명확히 파악하는 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국내외 대규모 박람회, 전시회, 포럼 등에 참석해 유치 가능 기업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지원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유치기업의 협약부터 사후 관리까지 지원함으로써 후속 투자를 유도한다.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는 외국기업 유치 활동 강화를 통해 경제 영토 확장에 나선다. 도내 유일한 외국인투자지역이 있는 강점을 살려 해외 박람회 대상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KOTRA와의 협업으로 국외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며 해외 투자가를 발굴하여 외국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또한 기업 맞춤형 입지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권역별 부지 담당제를 신설 운영한다. 부지 담당제를 통해 유치 가능부지에 대한 전문성을 증대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유치에 탄력을 받은 부론산업단지를 비롯한 관내 유후부지를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부지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홍보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QR코드와 쇼츠 홍보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누구나 쉽게 원주시 투자환경을 알 수 있도록 접근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으로 원주시 미래를 책임질 건실한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일구어낸 역대급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투자유치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