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 학생들이 독도를 직접 찾아 ‘독도사랑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금천구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동안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23명 대상으로 ‘광복 80주년 금천구 독도수호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역사의식을 키우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학생들이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미래세대 독도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참가 학생들은 독도 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해 일본의 독도침탈 기로에 맞서 스스로 의병이 되어 온몸으로 독도를 지켜낸 33인의 영웅에 대해 알아본다.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서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계와 해양환경 변화를 지속적 연구하는 모습도 접할 예정이다.
또한 나리분지를 찾아 울릉도 기후 및 식생에 대해 배우고 울릉도의 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태하향목 관광 모노레일도 탑승할 계획이다. 아울러 플랑크톤 채집 체험, 해양생태관 관람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다만 현지 날씨에 따라 계획들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참가 학생들이 조를 구성해 준비한 ‘독도 퍼포먼스’다. 참가 학생들은 독도 현지에서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이번 독도 퍼포먼스는 영상으로 촬영해 오는 8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등에서 주민들에게 공개하며 독도수호, 나라사랑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독도는 단순한 하나의 섬이 아니라, 우리 역사와 주권의 상징이며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번 독도수호대 활동이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독도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