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한상신)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한국디자인진흥원 연구원을 대상으로 글로벌역량강화연수를 운영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수요자 중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 향상, 산업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ESG 경영을 실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이번 연수는 제주의 자원을 활용한 자연·문화와 범지구적 문제를 연계한 체험 및 과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외국어 기반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연수생들은 ‘Global Citizenship 101’ 수업을 통해 세계시민의 관점으로 지역의 문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Flags Around the World’ 수업에서 다양한 깃발을 통해 개별적인 국가의 의미와 공동체로서의 국가 간 협력 등 범지구적 공존의 상징성을 살펴보고 각자의 삶으로 확장시켜 보았으며, ‘Peace Island: A Long Road’ 수업에서 섯알오름 체험 등을 통해 제주 4·3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알뜨르 비행장과 송악산 해안 동굴진지 탐방을 통해 제국주의의 참상을 목격하며 ‘인권’, ‘평화’, ‘존중’의 가치를 내면화 하여 유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연수생은 “다양한 나라의 국기와 깃발이 가진 상징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나를 상징하는 깃발을 만들어보며 상징의 의미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4·3과 일본 제국주의의 흔적을 통해 관광지가 아닌 제주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됐고 직접 답사를 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에 위치하고 있는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의 부설 기관으로 교육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역량강화연수'와 '영어교사연수', 소외 계층 학생 및 한·일·중 학생 등을 위한 '차세대글로벌연수',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위한 '글로벌원격연수', '지역주민글로벌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