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25일 명동에서 진행된 안동 여행 기부캠페인‘명동-온(ON)-안동’을 지원하며 대형 산불로 지역경제 피해를 입은 안동시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응원했다.
안동시는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각종 축제·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 경제 또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대한민국 관광의 관문이자 관광 1번지인 명동에 방문해 ‘안동여행 기부 캠페인’을 펼쳤다.
중구는 이번 캠페인을 후원하며 안동시의 일상 회복 여정에 손을 맞잡았다. 행사는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진행됐으며, 중구는 거리 질서 유지, 거리가게 운영 협조, 환경 정비 등 현장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안동시장상인연합회, 관광협의회, 재경향우회 등 안동 시민 50여 명이 함께했으며, 김길성 중구청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김 구청장은 권 시장과 함께 캠페인 참가 기념품인 하회탈을 이벤트 참가자에게 직접 전달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또한 명동거리가게 운영자 단체인 명동복지회에서 안동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1,555만 원을 안동시장에게 전달했다.
행사장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시연, 전통주 시음, K-POP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거리 퍼레이드까지 이어져,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구는 안동시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품 총 4,201만 원 상당(성금 1,165만 원, 생필품 등 성품 3,036만 원 상당)을 전달한 바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 시민들께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곧 기부라는 마음으로 봄날 안동과 경남 지역을 많은 분들이 여행지로 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