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남시는 지역 경계 주요 명산을 둘러볼 수 있는 숲길인 7개 코스의 성남 누비길 62.1㎞를 모바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스탬프 여권 앱’ 연동을 통해 성남 누비길 경로 안내와 7개 지점별 인증 도장 찍기, 완주 인증서 발급을 지원한다. 인증받을 수 있는 지점은 △남한산성 남문(해발 370m 지점) △검단산 갈마치고개 연리지 나무 앞(해발 305m 지점) △영장산 정상(해발 413.5m) △불곡산 정상(해발 335m) △태봉산 둔지봉 정상(해발 318m) △청계산 이수봉 정상(해발 545m) △인릉산 정상(해발 327m) 이다. 각 지점에서 사진을 촬영해 해당 앱에 올리면 위치 파악 시스템(GPS)이 가동해 자동으로 인증도장을 찍는다. 모든 코스 완주 땐 ‘모바일 완주 인증서’도 자동 발급한다. 원하면 기존의 종이(A4 크기) 인증서도 성남시청 5층 녹지과 사무실에서 발급해 준다. 성남 누비길 7개 코스는 쉬지 않고 계속 걸으면 꼬박 29시간가량 걸리는 순환형 도보길이다. 보통 여러 날을 두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남시는 ‘미래형 과학고’ 설립을 위한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6월 30일 시청 4층 제2 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 용역사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단계별 일정이 구체화됐다. 성남시는 2026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본관 리모델링에 앞서 모듈러교실을 설치하고, 2029년까지 생활관 및 탐구관 증축 설계·공사를 완료 한 뒤, 같은 해 하반기까지 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시유지 부지비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예비비를 제외한 순수 사업비를 약 722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로 2027년 3월 개교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일정은 용역사의 사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안으로, 성남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남시는 분당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방식과 관련해 주민대표 및 전문가 의견 수렴과 설문조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한 결과, 다수가 선호하는 ‘입안제안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지역 공동주택 연합회, 선도지구 공모 신청 구역 주민대표, 특별정비예정구역 주민대표,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 민간 전문가 등과 총 5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 자율성과 신속성 측면에서 ‘입안제안 방식’을 선호하는 의견이 다수임을 확인했다. 이후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분당 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1만 2,500여 명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입안제안 방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공모방식은 31%, 모르겠다는 의견은 5%로 나타났다. 이는 간담회에서 확인된 의견과 일치하는 결과다. 선도지구 공모 평가기준(이주대책, 장수명 인증, 추가 공공기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가 폐지를 요구했다. 입안제안서 접수 시기와 관련해서는 ‘접수 안내 공고 후 6개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6월 27일, 시민 참여형 온라인 기자단 ‘2025 디지털 마케터즈’의 발대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디지털 마케터즈 모집에는 블로그와 숏폼 영상 분야에 걸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모집 정원을 훌쩍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시민 콘텐츠 제작자 10명은 블로그 마케터즈 5명, 숏폼 영상 마케터즈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재단이 추진하는 주요 문화예술 사업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특히 이번 활동은 오는 7월 8일부터 25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등 용인 전역 공연장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비롯해, 재단이 주관하는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마케터즈가 제작한 콘텐츠는 개인 SNS는 물론, 재단 공식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순차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한 마케터즈는 “용인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시민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 공공도서관 16곳에서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독서동아리 회원 413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독서동아리는 동부도서관 산하 6개 도서관(포곡·동백·모현·청덕·남사·이동) 중부도서관 산하 5개 도서관(기흥·보라·흥덕·서농·영덕) 서부도서관 산하 5개 도서관(수지·죽전·상현·성복·동천) 등 총 16개 도서관에서 운영된다. 독서동아리는 일반부(36개)와 초등부(16개) 등 52개 동아리로 운영되며, 한 동아리당 10명 내외의 회원이 참여한다. 일반부는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선정해 읽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거나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초등부는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책을 읽고 독후감 쓰기, 독서퀴즈, 만들기 활동 등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진행된다. 모임은 9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 운영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으로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독서동아리 활동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그림책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지역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2025년 그림책도서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동안 관내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 그림책을 읽고, 화가의 삶과 그림 기법을 배우는 ‘그림책 읽는 화가(초등 3·4학년)’ ▲그림책을 읽고, 미술 활동을 하는 ‘그림책 북놀이(6·7세 유아)’ ▲일기의 다양한 형식과 날씨·감정 표현 방법 등을 배우며 일기 쓰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일기 쓰기는 달달하고 즐겁다(초등 1·2학년)’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읽고 보드게임을 즐기는 ‘함께 읽Go! 함께 놀Go!(초등학생)’ 등 4개 강좌로 구성된다. 이훈주 도서관장은 “아이들이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과 함께 즐거운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국가암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암검진은 암 종류에 따라 간암은 6개월마다, 대장암은 매년,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은 2년(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 대상)마다 검진받아야 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하위 50%에 해당하는 건강보험 가입자는 국가암검진 비용을 지원받아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된 전국 암 검진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검진 대상자는 올해 12월 말까지 사전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임영옥 보건소장은 “6대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한 만큼, 주기적인 검진이 암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원활한 검진을 위해 연말이 오기 전 미리 검진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6월 30일부터 ‘2025년 불법 유동광고물 시민보상제’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현수막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홍보 효과가 높아, 관내 곳곳에 불법유동광고물로 게시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불법유동광고물 시민보상제’ 참여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불법유동광고물 시민보상제 사업은 ▲깨끗한 도시 광고물 지킴이 ▲불법광고물 정비 시민봉사단 ▲만 60세 이상 차상위계층 수거보상제 등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깨끗한 도시 광고물 지킴이는 원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 중, 불법유동광고물 수거 자료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사람을 모집한다.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거주지 또는 희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불법광고물 정비 시민봉사단은 현재 운영 중인 9개 동을 제외한 16개 읍면동에서 추가 모집을 진행하며,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3주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만 60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장기미집행 일몰제에 대비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한 원주 민간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 공사를 모두 마치고 오는 2일 오후 4시 잔디광장 일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보상비를 포함해 공원시설 공사에 약 1,140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한 원주 민간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사업은 2021년 10월 착공해 무실동, 판부면 서곡리 및 명륜동 일원에 262,831.6㎡ 규모로 조성됐다. 중앙근린공원 2구역은 잔디광장·둘레숲길(약 4㎞)·자연 놀이터·숲공작소 등이 있는 솔샘배움터, 비오토피아·숲체험데크·공원관리사무소가 들어서는 별빛빌리지, 지하주차장 등 주차장 4개소(약 380면) 등을 갖췄다. 중앙근린공원은 1985년 도시계획시설인 근린공원으로 결정된 후 2020년 장기미집행 일몰제 시행에 따라 실효될 위기에 처했으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완료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중앙근린공원 조성이 원주시 공원녹지체계의 중심 거점을 보호하고 미조성 공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및 지역 주민의 공공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상과 포상금 5백만 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의 노인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실적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원주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현장 중심의 민원 해소 노력, 신규 사업 기획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원주시의 수상과 함께 원주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중 하나인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노인공익활동 부문 우수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기관 차원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복지관은 공익활동 참여자의 만족도 제고, 교육·안전관리 체계 강화, 지역사회 연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모범 수행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올해 총 356억 원의 예산을 투입, 수행기관인 원주시니어클럽·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북원노인종합복지관과 7,899개의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남희 경로복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오는 9월 5일까지 송파구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송파TV 유튜브 영상 공모전’ 응모작을 모집한다고 알렸다. 송파구는 둘레 2.5km의 석촌호수와 세계 5위 초고층 빌딩 등 자연과 도시 풍경이 공존하고, 서울 지하철 이용객 1위 잠실역, 대규모 공연·스포츠 시설 등 탄탄한 도시인프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국제도시다. 구는 이처럼 다채로운 송파의 매력을 유튜브라는 인기 매체로 널리 홍보하고자 이번 영상 공모전을 마련했다. 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2025년 이후 제작한 순수 영상창작물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 부제는 ‘송파에는 가 있다?!’이다. 공모전 주제인 ‘나만의 남다른 송파’에 맞춰 비워둔 수식어를 자유롭게 채우면 된다. 구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거나, 송파의 고유한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참신한 영상을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관공서 유튜브 채널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파격적 연출도 환영이다. 틀을 깨는 새로움을 추구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일한 제약은 영상 크기와 러닝타임이다. 장르 불문 2분 미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새로운 민선8기 주요 사업 추진 동력 확보와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14일 조직개편에 나선다. 이번 조직개편은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능과 인력의 재배치를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구는 직소민원 전담 인력을 보강하고 기존 ‘직소민원담당보좌관’ 명칭을 ‘직소민원실’로 변경해 대민 업무의 가시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민관협력과 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좌관실’을 새롭게 운영한다. 보좌관실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협력 체계 구축, 갈등 조정, 정책 결정 보좌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4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비사업지원팀’도 신설된다. 정비사업지원팀은 구청장 직속으로 운영되며,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및 자문단 운영, 정비사업 관련 교육 및 홍보 등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자치행정과 내 일부 팀 명칭을 주민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지난 30일, 궁동에 새롭게 마련한 느린학습자 지원센터 ‘천천히나래센터(부일로17길 76)’ 개소식을 개최했다. 천천히나래센터는 지적장애로 구분되지 않는 경계선 지능(IQ 71~84)을 가진 느린학습자들이 교육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기관이다. 느린학습자들은 천천히나래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학습하며 자립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유관기관, 느린학습자 부모회,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시설 경과보고 △시설 라운딩 △기념행사 등을 함께하며 개소식을 축하했다. 아울러, 아이가 느려서 걱정되는 부모들을 위한 개소 기념 특별행사를 운영한다.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로구 거주 초등 1학년~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선별검사,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며, △취약계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우선으로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지난 30일 구청 강당에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우수기부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우수기부자 표창 수여식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들의 복지·보호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표창 대상자로 고액 또는 정기적 기부를 실천한 56명(△서울특별시장 표창 1명 △구로구청장 표창 45명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 10명)이 선정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신혜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강광원 구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우수기부자 표창 대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성금 5백만원 이상 또는 성품 1천만원 이상을 기부한 우수기부자 30명에게는 7월 중 감사장을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기부자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이 우리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7월부터 청소년의 건강한 성가치관 형성을 위해 찾아가는 성교육 '소중한 나, 건강하게!’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구는 지난해 시립창동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역 내 2개의 중학교 1학년, 3학년 13개 학급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학생, 학부모, 교사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올해 대상 인원을 138명에서 301명으로 늘렸다. 프로그램은 기존의 대규모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급별 소규모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이고 상호 소통 중심의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존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1학년은 사춘기 신체 변화와 생리 등에 대한 이해를 중점으로, 3학년은 이성 간의 건전한 교제, 성적 자기결정권 등에 관한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청소년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