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몸튼튼 마음튼튼 건강충전’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이 추진 중인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와 협업해 마을 단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70개소를 직접 방문해 신체활동 중심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군은 읍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맞춤형복지 담당자가 대상자를 발굴하고, 보건소는 해당 대상자를 중심으로 요가, 기공체조, 실버난타, 노래 등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 1~2회 운영한다.
이와 함께 폭염 등 계절별 건강교육, 기초의료 서비스, 정신건강·치매 선별검사도 병행함으로써 대상자의 신체·정신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전문 강사 32명이 참여해 경로당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참여 인원은 회당 10~40명 수준으로 호응이 높다. 군은 이를 통해 고립과 우울을 겪는 독거노인 등 돌봄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몸튼튼 마음튼튼 건강충전’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 수업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와 건강서비스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통합돌봄 모델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 복지,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돌봄사업은 장애나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이 아닌 ‘살던 곳’에서 삶을 이어가도록 지자체가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