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5월 2일 오전 11시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시정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원주지역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감대를 확산해, 대선 지역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고 당위성을 보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원강수 시장과 시정자문위원들은 대선 공약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 공약의 채택을 위한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질적인 도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해 강원특별자치도와 각 정당에 제안했다. AI·빅데이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 GTX-D 노선 원주 연결, 원주공항 국제 공항 승격 등의 정책 과제를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지역 경제와 교통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에 발굴한 정책 과제들을 대선 공약에 고스란히 담기 위해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원주시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올해도 춘천시의 풍년을 기원합니다” 춘천시가 2일 오전, 신동 일대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시지부장, 춘천농협 조합장, 춘천시 쌀전업농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하여 춘천시 육성 품종인 청품벼를 이앙했다. 청품벼는 춘천시 육성 품종으로 고품질의 중생종이며 다른 품종에 비해 밥맛이 우수하고, 비나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는 내도복성(耐倒伏性) 특성을 지닌다. 시는 지난 해부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역 적응 시험포를 운영했으며, 올해는 청품벼 종자 구입비로 2천 4백만원을 지원해 기존 삼광 품종 재배 농가들이 청품벼로 전환하여 재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청품벼를 중심으로 쌀 산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10월 상순경에 청품벼를 수확해 정부 공공비축미 및 소양강쌀로 출하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표 품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드론을 활용한 비산저감 AI 병해충 방제 시범사업 등 신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여 농촌의 노동력 절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상생형 가치 실현을 달성하고자 2025 강릉단오제 신주미봉정 릴레이에 참여했다고 5월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자율동참형으로, 2025 강릉단오제 신주미봉정 릴레이 및 강릉단오제 붐업을 위해 추진했으며 특히 2025 강릉단오제 주제인 '스무살 단오'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활력이 넘치는 축제 정신과 연계하여 공사 신입사원들의 용기와 성장을 함께 응원하는 이색적인 지역상생 붐업행사로 운영 됐다. 강릉관광개발공사 강희문 사장은 “올해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20주년을 기념해 ‘스무살 단오’ 주제로 열리는 2025년 강릉단오제에 임직원 모두가 적극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현안 해결에 힘쓰는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재정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속집행 실적과 소비·투자 집행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했으며, 도내에서는 양양군을 포함하여 3개 지방차지단체가 선정됐다. 양양군은 집행률과 소비·투자 부문 모두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794억 원 대비 816억 원을 집행하여 집행률 102.8%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집행 분야에서는 목표액 501억 원을 훌쩍 넘긴 695억 원을 집행함으로써 집행률 138.7%라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군은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4,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활용해 낙후 지역 생활SOC 확충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탁동수 부군수는 “이번 성과는 각 부서가 합심하여 사업을 사전에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예산을 집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학교 밖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하는 ‘배움스쿨버스 지원사업’의 첫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배움스쿨버스 지원사업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지역 내 교육기관 간의 왕복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교 밖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이동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지역 교육기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운행은 5월 2일(금) 남원주중학교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일정에 맞춰 시작했다. 이날 학생들은 배움스쿨버스를 타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해, 과학수사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수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시는 올 연말까지 관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40대의 배움스쿨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만족도 및 개선 의견 등을 청취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경미 교육청소년과장은 “배움스쿨버스는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첫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 강원특별자치도유아교육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장 및 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2025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학교(원)장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현장에서의 교원 보호와 교육활동 침해 대응을 위한 학교(원)장의 역할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총 520여 명의 학교(원)장이 참여했다. 연수는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학교(원)장 역할 및 리더십 △사례 중심 교육활동 침해 유형 안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 지원사업 소개 등으로 구성되어 연수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으며, 현장 적용력이 높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장진호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장·원장의 교육활동 보호 역량과 리더십이 제고되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존중받고 학부모·학생이 함께하는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103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 어린이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교육감 서한문을 발표했다. 이번 편지에서 신경호 교육감은 “우리 어른들 모두가 어린이 여러분의 ‘웃음 부모’가 되겠다.”라는 다짐을 전하며, 어린이의 행복과 웃음이 지켜지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아이를 처음 웃게 한 어른이 평생 그 아이의 웃음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어느 아메리칸 인디언 부족의 ‘웃음 부모’ 전통을 소개하며, “우리 어른 모두가 어린이의 웃음 부모이고, 이 사회 전체가 어린이에게 ‘행복한 웃음의 집’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웃음은 아이들에게 남겨야 할 가장 귀한 재산”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어린이의 매일이 웃음으로 빛날 수 있도록 강원교육이 가까이에서 함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웃음과 안전, 행복을 지키는 교육을 실천해 나가며, 어린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보건소는 스마트폰 앱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일상 속 건강 실천을 돕는2025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대상자 60명을 7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고, 건강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단,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관련 질환을 진단받고 약물 처방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는 영양사·운동전문가·간호사 등 보건소 전문가가 일상 속 건강생활실천을 돕기 위해 온라인으로 이용자의 생활습관을 파악하여 맞춤형 건강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다.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인별 관리 목표를 설정한다. 이후 24주간 식생활, 신체활동 등 건강생활습관에 따른 맞춤상담 및 건강정보제공 등의 모바일 APP 서비스를 받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모바일 앱과 연동되어 걸음수, 소모칼로리 등 측정정보가 자동 전송되는 활동량계를 제공하고, 기간 중 제공되는 미션 참여시 인센티브(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 또는 모집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이후 진행되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은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형성과 자립을 지원하는‘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2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일정 소득요건을 갖춘 청년 가입자가 매월 10~50만 원을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을 월 10만 원(수급자, 차상위자는 30만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가입대상은 만19세~34세의 일하는 청년으로, 기준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은 15세부터 39세까지 신청 가능하다. 소득은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측정되며, 근로·사업 소득이 월 50만 원 초과 250만 원이하여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월 10만 원 이상만 충족하면 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 원을 함께 적립해 3년 후, 본인 저축액 360만 원과 정부지원금 1,080만 원을 합한 1,44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자금사용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며 3년간 근로 또는 사업활동을 유지해야 정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이 지역 내 기업 활동을 저해하거나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를 군민과 함께 발굴·개선하기 위해 ‘2025년 횡성군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공모 분야는 △국민복지 △일상생활 △취업·일자리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첨단전략산업 등 5개로, 주민 생활과 산업활동 전반을 아우른다. 횡성군에 거주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접수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횡성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제안서식에 따라 작성해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거쳐 우수 안건을 선정하고, 8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 군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 중 자치단체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사안은 조례 및 규칙 개정 등을 통해 신속히 반영하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중앙정부에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전재도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은 군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한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규제를 혁신하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5월, 살랑이는 바람과 동화같은 풍경 속, 모두를 위한 걷기 축제가 열린다. 횡성호수길축제위원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자연 속 행복, 함께 걷는 횡성호수길’을 주제로 제6회 횡성호수길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대한민국 가장 아름다운 걷기 길로 꼽히는 횡성호수길 제5구간과 망향의 동산 일원에서 열리며, 따스한 햇살아래 걷기 좋은 5월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위원회는 9일 오후 6시 개막식을 포함,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QR스탬프 투어, 민화 체험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10일 토요일에는 2025년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관광재단과 협업한 ‘오면감동 횡성호수길 트레킹 행사’와 호수길 버스킹,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걷기 패키지(기념품 및 쿠폰)는 행사장 내 패키지 라운지에서 구매 가능 하다. 김철수 횡성호수길축제위원장은 “축제에 오신 많은 분들이 한편의 그림같은 호수길 풍경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 공모」는 노후화된 농공단지에 문화·편의시설 등을 집적화하고,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60억원과 군비 25억 8천만원 등 총85억 8천만원을 투입해 조성된지 30년이 지난 노후된 김화농공단지 내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교육·문화를 위한 다목적 지원 공간을 마련, 청년층 등 산업종사자를 위한 카페, 편의점, 세탁소 등 생활 편의시설 설치, 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용사무실 등 기업지원 공간을 확보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단지 내 거주 여건과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화농공단지는 1994년 철원군 최초로 조성된 농공단지로써 준공인가로부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 보건소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일반음식점 대상 노쇼(no-show)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식당들을 대상으로 주의 문자와 공문을 발송했다. 최근 들어 일부 식당들이 대량으로 음식 주문을 받고 준비했지만, 주문자가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노쇼 피해’는 주로 배달 또는 포장 주문을 가장해 이뤄지며, 피해금액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철원군 보건소는 “대량 주문 시 반드시 신원 확인 및 선결제 유도”등을 권고하는 문자 메시지를 관내 외식업소에 일괄 전송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공문도 함께 발송했다. 공문에는 피해 예방 요령 등이 포함돼 있다. 장미숙 보건정책과장은“노쇼와 관련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영업주분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청 태권도 실업팀 전원이 제19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종합 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원호 감독이 이끄는 철원군청 태권도 실업팀(김준우, 최승권, 김민서, 조재연, 엄태은)은 지난 4월 28일 전남 광양시 성화스포츠센터 다목적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19회 한국실업팀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개인전 금1, 은1, 단체전 동1개로 종합 3위를 달성했다. 87kg급에 출전한 김민서는 결승전에서 유정원(포항시체육회)을 상대로 18 대 3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8kg급에 출전한 최승권은 결승전에 진출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3인조 단체전에서는 서천군청에 승리하여 동메달을 획득하고 종합 3위에 달성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원호 감독을 중심으로 기존 선수들과 올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철원군 태권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5월 2일 오전 10시,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와 만나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코레일 5개 계열사중 관광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2025년도 강원특별자치도의 국내 단체관광객 전담여행사로 지정되어 있다. (전담여행사: 단체관광객 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홍보마케팅 등) 이번 면담은 강원도가 보유한 풍부한 관광자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의 철도 기반 관광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도내 주요 철도망과 관광지를 연계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1월 1일 강릉~부산 간 ITX 동해선 열차 개통으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1,400만 명 규모의 광역경제권이 새롭게 형성됐다. 열차 개통 이후 올해 1~2월 두 달간 이용객 수는 36만 4천여 명에 달했으며, 5월 1일부터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열차 좌석이 전석 매진되는 등 철도 관광에 대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