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미리내도서관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북스타트코리아와 함께 ‘도서관으로 책소풍 가요!’를 주제로 북스타트 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꽃’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북스타트 주간에는 《꽃이 필 거야》그림책 원화 전시, 《까불지 마》의 강무홍 작가와 함께하는 강연, 그림책을 통해 자녀 양육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북스타트 양육자 교육, 북스타트 굿즈 배부 등이 진행된다. 박순덕 관장은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한 이번 행사가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독서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주민 생활·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원주시는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천만 원을 확보했다. AI 안부 전화 서비스 사업은 독거노인·장애인·중장년 1인 세대 등 돌봄 취약계층 3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전화 안부 확인 ▲건강 상태, 복약 확인, 식사 여부, 외출 등 다양한 일상생활 모니터링 및 위기 상황 분석·대응 ▲민원 행정 사항 전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해 좀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한 ‘2026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한강수계기금을 지원받아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에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 구축에 나선다. 친환경 청정사업은 한강 상류 지역을 대상으로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우수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시는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 구축을 제안해 한강수계기금 107억 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뒀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되는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는 기업 창업·육성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부론일반산업단지의 친환경 그린산업단지 전환을 위한 연구와 함께 단지 내 조성하고 있는 국가 테스트베드(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 신뢰성 검증센터) 및 미래항공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센터 조성이 완료되면 원주시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대응 지원과 친환경 기반 산업환경 조성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 간 연구개발(R·D) 연계, 기업 입주, 성장 지원 등 미래산업의 전주기를 뒷받침하는 육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5월 한 달간 도내에서 총 22개 스포츠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 국제·전국대회 개최로 제주 매력을 선보여 국제대회로는 24~25일 탑동공원과 성판악 일대에서 ‘제24회 제주 국제 울트라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전 세계 10개국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 1일에는 ‘제10회 미디어제주배 한‧중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렸다. 전국대회로는 8일 ‘KPGA 클래식 골프대회’와 15일 ‘SK텔레콜 2025 골프대회’가 연달아 개최된다. 전국에서 모인 프로골프선수 240여 명이 최강자를 가리며, 15일에는 ‘제80회 제주 전국 학생테니스 선수권대회’가 진행된다. ▶ 다양한 종목 스포츠대회 개최로 ‘스포츠의 섬’ 자리매김 도내 대회는 지난 3일 ‘제3회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배 전도파크골프대회’를 시작으로 4일 ‘2025 도족구협회장배 전도족구대회’, 10일 ‘2025 제37회 미스터제주 챔피언십’, 17일 ‘제17회 미디어제주기 전도 유소년 축구대회’ 등이 도내 곳곳에서 펼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교육발전특구사업이 시범운영 2년차를 맞아 가속도가 붙고 있다. 2025년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은 지난 2월 66억 원(도 27억, 교육청 39억)으로 확정·교부됐다. 이후 교부금 조정 사업비를 이번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최종 확정해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기업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특별교부금 27억 원을 투입해 학교 공교육 지원과 함께 도정 주요 정책인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자치경찰제와 연계한 사업도 확대한다. 주요 사업은 △미래신산업 인재양성(7억 9,700만원) △학교안전경찰관제(4억 6,200만원)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6억원) △제주역사 정립(1억 5,000만원) △제주어 교육 전문강사 육성(2억원) △제주어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1억 2,500만원) △홍보 및 성과확산(3억원) △도-대학 협업 기반 런케이션 운영(6,600만원)이다.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상하수도 요금을 모바일로 고지 받을 수 있는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상반기 중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종이 고지서는 오염과 분실에 취약하고 배송지가 다를 경우 요금정보 확인이 어려워 불편함이 컸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언제 어디서든 요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지 방법 개선을 결정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우선 자동이체 신청자(9만 2,084전)를 대상으로 알림톡 서비스를 실시한 후, 전체 수용가(19만 8,787전)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부과 금액과 가상계좌 등 단순 정보만 문자 등으로 안내했으나, 알림톡 도입 후에는 월별 사용량과 체납 고지 등 상세 정보까지 휴대전화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향후 카카오페이 즉시결제 기능을 추가해 납부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지서 오염과 분실 문제 해결은 물론 발송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건당 발송비용은 종이 고지서 276원에서 알림톡 11원으로 크게 줄어들며, 전체 수용가의 50%가 전환하면 2억 2,4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불기(佛紀) 2569년(202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합과 상생의 제주공동체를 위해 불교계와 함께 도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5일 도내 전 사찰에서는‘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봉축표어 아래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오전 9시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한규·문대림 국회의원,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원로 대덕 스님 등 관음사 신행단체장 및 불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에는 문강사 봉축법요식이 봉행돼 오영훈 지사와 불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앞서 지난 4월 26일에는 도내 불교계가 주관한 봉축대법회와 연등행렬이 6년 만에 재개돼 지역 불자들이 함께했다. 더불어 ‘지구의 날’이었던 만큼, 탑동에서는 1만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도민 걷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법요식 축사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화합과 상생을 일궈내는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7일부터 곶자왈 보전과 청년 유입 확대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5개 지정기부금 사업에 대한 모금을 시작한다. 이번 모금 사업은 △청년 유입 확대 △문화 기반시설 개선 △생태자산 보전 △전통 자원 보전 등 공익적 과제들로 구성됐으며, 총 16억 원 규모의 기부금 조성을 목표로 한다. ‘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 사업은 도외 청년에게 제주 읍·면 지역에서 ‘한 달 살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5,000만 원 규모의 사업으로, 청년의 제주 유입과 농촌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개선사업’은 5억원 모금을 목표로, 노후화된 시청각실의 환경 개선과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 고품질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 생명의 물(용천수) 복원사업’은 사라져가는 내륙 용천수를 복원하고, 마을 공동체 중심의 생태·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5,000만 원 규모의 사업으로, 자연유산 자원의 가치 보전을 목적으로 한다. 제주의 대표 생태 자원인 곶자왈 보전을 위해 ‘Save 곶자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사전준비가 필요한 과제를 전 공직사회가 하나되어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따른 세부실행 과제 발굴, 조직진단 및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세부 실행과제를 실국과 행정시와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조직, 청사, 자치법규 등 주요한 29개 과제를 발굴, 실행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기초자치단체 설치 과정에서 필요한 업무지침 마련, 제도개선 과제, 제주형 사무배분에 따라 준비가 필요한 총 119개의 과제를 세분화하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실행과제별 매뉴얼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중에는 행정시가 참여하는 실국별 협업 워크숍 등을 통해 추가 과제 발굴과 매뉴얼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필요한 전·후 준비사항과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초시 출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3일 개막해 1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에는 3,2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고용노동․교육․통상 등 3개 분야 장관회의가 함께 개최돼 각국 장관급 인사 60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APEC 사무국장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도 다수 방문할 예정이다. 제2차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와 각료회의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다. SOM은 산하 4대 위원회(무역투자위원회, 경제기술협력 운영위원회, 경제위원회, 예산운영위원회)와 소위원회 논의사항을 검토해 정상 및 각료회의에 보고하고 결정사항을 이행·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는 이번 APEC 회의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국제회의가 컨벤션 시설 내에서만 진행돼 도민이 유치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고자, 국제컨벤션센터(ICC)와 서귀포 원도심을 잇는 셔틀버스를 하루 3회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제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5월 3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총 8회 중 6회 이상을 수강한 17명의 수강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도의회가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의정아카데미는 일반 시민들의 정책 참여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역할 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주권 ▲지방의회의 이해 ▲지역갈등의 이해와 해결 ▲지방예산과 주민 참여예산 등 총8회(16시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며, 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이 강의를 맡아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상봉 의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이번 아카데미 과정이 수강자들의 정책 참여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넓히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하반기 아카데미 과정도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료자들은 참가자들도 “각종 행정제도의 작동 원리와 시민참여 제도 등에 대해 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5월 2일 방선문 축제 전통제례식에서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봉행하고, 지역의 번영과 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올해 22번째를 맞이하는 방선문 축제는 도민 무사안녕 기원제, 제주목사 백성ᄉᆞ랑 봄나들이, 방선문 장원급제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제주의 절경‘영주십경’중 방선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시민 여러분에게 쉼과 여유를 드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방선문 축제가 앞으로도 제주의 대표 축제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3일 강원FC와 수원FC의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을 방문, 새로 설치된 가변좌석을 비롯한 경기장 전반의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강원FC의 ACL 클럽 라이선스 실사를 앞두고, 실사 대상 시설인 가변좌석, 잔디 상태, 조명탑, 선수대기실 등 주요 인프라의 준비 상황을 미리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시는 지난 3월 시민과 축구팬들의 안전을 위해 18억 원을 투입, 송암종합경기장에 4천여 석 규모의 가변좌석을 조기 설치했다. 당초 2025시즌 강원FC의 춘천 홈경기 상반기 개최에 맞춰 하반기에 설치 예정이었으나, 육동한 시장의 강력한 추진 의지로 신규 가변좌석 설치가 앞당겨졌다. 이 가변좌석은 구조물 안정성, 이동 동선, 좌석 편의성 등에서 기존보다 크게 개선돼, 4월 13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또한, 시는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의 시설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함명준 고성군수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추진하는 이 캠페인은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관심 환기를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강북구청장과 철원군수의 지목을 받아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고성군청이 함께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다음 참여자로 자매결연 도시인 성남시(신상진 시장)와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정문헌 구청장)을 지목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 문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야 할 과제”라며 “이 캠페인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문제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강릉농협, 강릉원예농협, 옥계농협과 함께 오는 7일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한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업인 건강을 점검하고 농촌 지역 의료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강릉농협 성산지점 2층에서 성산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농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양·한방 분야 진료를 지원한다. 상지대 한방병원, 대한의료봉사회, 안경나라 등 기관들이 참여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태 농정과장은 “작년에 진행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호평을 얻어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라며, “이 사업으로 농촌 지역의 의료여건 개선과 주민들의 건강복지 증진과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의 애로사항과 고충상담 등 민원해소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하여 ‘달리는 신문고’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