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권 DMO 협의체가 주최하고 동해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정연수)이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강원권 DMO 협의체 워크숍'이 7월 8일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개최한다. 강원권 DMO 협의체는 지난 2022년 동해·강릉·평창 3개 시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본 협의체는 DMO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강원권 내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전국 최초의 광역형 DMO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강원권 DMO 협의체 4년을 맞아 동해·강릉·평창 DMO의 거버넌스 관계자를 비롯해 밀양, 신안, 해남, 목포 DMO 사업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기조 연설을 맡은 인하공업전문대학 김재호 교수는 지역 관광의 중요성과 DMO 거버넌스의 역할과 협업 방안, 그리고 광역 DMO 사업 간 연계 전략을 발표하며, 이후 3개 지역의 참석자들이 DMO 거버넌스의 역할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강릉, 평창 DMO 관계자들은 동해 DMO의 지역 관광 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는 친절하고 청결한 음식문화를 갖춘 관광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7월 7일부터 18일까지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묵호 지역과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인근 음식점을 우선으로 위생 특별점검을 실시하며 위생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도 점검은 보건소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민관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반은 음식보관 조리상태 등 식품위생법 준수사항 등을 확인하고 음식점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위생모와 위생 마스크를 배부하여 음식점 위생수준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친절 음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종사자의 공손하고 친절한 응대와 부드러운 대화 등을 현장 지도하여 동해시 관광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용만 예방관리과장은 “여름철 관광객 맞이로 친절하고 청결한 음식문화 정착을 기대하며 위생용품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동해시 음식업소가 청결한 외식환경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7월 7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2025년 상반기 의정 홍보 우수부서에 대해 시상했다. 최우수 홍보부서에는 농수축경제전문위원 · 의사담당관, 우수에 문화관광체육전문위원, 장려에는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이 선정됐다. 제주도의회는 도의원의 의정활동 상황을 도민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도민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부서별 홍보실적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평가는 언론매체 홍보자료 제공 및 보도 실적, 홈페이지 게시판 자료 등록, 전략적 홍보 등 4개 항목, 정량·정성평가로 구분하여 의회 전 부서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이상봉 의장은 “의정홍보 우수부서 시상은 의정활동을 도민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질 높은 보도자료를 언론기관에 제공하는 등의 적극적인 홍보방안”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의정홍보를 통해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최우홍 홍천부군수는 지난 7월 2일과 3일 이틀간 남면, 서면, 북방면, 화촌면, 서석면, 내면 등 관내 물놀이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요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번점검은 피서객이 많이 찾는 남면 고드래미농원, 서면 도롱골, 화촌면 대진교, 내면 칡소폭포 등에서 진행되었으며, 구명조끼, 구명환, 로프 등 안전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최우홍 홍천부군수는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하며 “홍천군 방문객들께서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구명조끼 착용, 음주 수영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축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06월 01일부터 물놀이 관리지역 54개소에 안전관리요원 144명을 배치하였으며, 7월 초부터는 29개소에 58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추가배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보건소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각 학교를 방문하는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한다. 양구군보건소는 지난 6월 24일 비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상반기엔 방산초, 원당초, 죽리초, 한전초, 임당초, 용하초, 도촌초를 하반기엔 양구초, 해안초를 순회하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구군보건소는 치과 검진 버스를 활용하여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구강검진, 치아세정술 및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를 실시하고 건강한 치아를 위한 양치질 교육도 진행해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양구군보건소 관계자는 “초등학생은 유치에서 영구치로 전환되는 시기에 있어 치아우식 발생에 대한 노출위험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전 예방프로그램과 올바른 양치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이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충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여성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예방접종 및 특수건강검진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만 가능했던 것을 폐렴,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로 접종 종류를 확대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농촌지역에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만 50세부터 64세까지의 농업경영체 등록 여성농업인으로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있어야 하며, 기 예방접종 수혜자는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여성농업인은 오는 25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된다. 접종 시기는 8월부터 11월까지이며, 예방접종 확인 서류 등을 제출하면 접종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양구군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 복지를 높이기 위해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특수건강검진은 2년 주기로 실시되며, 관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51세부터 70세까지의 홀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이 대상이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심혈관계 질환, 폐활량 검사, 농약중독 검사 등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과 ㈜횡성KC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횡성한우 홍보행사와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지 시장 방문에서는 중동 지역 대표 식품유통기업과 최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 운영자, 셰프 등 전문 바이어들을 초청해 횡성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깊은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 참석한 현지 전문가들은 횡성한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 차별화된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중동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인정했다. 특히 현장에서 ▲중동 대표 식품유통업체인 ‘쉐프 미들 이스트(CHEF MIDDLE EAST)’▲5성급 호텔 내 파인다이닝 한식 레스토랑 ‘하누 두바이(HANU Restaurant)’▲농심 공식 파트너사로 한인이 운영하는 현지 유통업체인 ‘코만코(KOMANCO)’와 MOU를 체결하여 횡성한우 수출과 유통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UAE 할랄 도축장 인증을 받은 ㈜횡성케이씨의 UAE 기후변화환경부 수출 작업장 승인 절차가 완료되고, 현지 업체와의 가격 협상이 이루어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이 지난 1일 한국지역경영원이 주관하고 18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2025년 제2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 공동세미나’에서 전국 82개 자치군 가운데 지속가능성 종합평가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공공통계 기반 지표(기초 38개 지표, 광역 50개 지표)를 통해 분석했다. 횡성군은 경제·보건·안전 등 일상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시민행복도시 부문 9위(79.924점), 교육·창의·연구·재정 등 미래 준비역량을 평가한 ▲혁신미래도시 부문 25위(77.963점), 사회안전망·평등·참여·환경 등 생명친화성을 평가한 ▲생명친화도시 부문 1위(82.862점)를 기록하며 세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진입했고, 최종 종합점수 248.74점으로 82개 자치군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지방소멸 시대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래가치가 높은 자치군으로 공인받았다. 특히 횡성군은 사회안전망, 환경, 주민참여 등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 생명친화도시 부문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엑스포 잔디광장 내 노후화된 공연시설을 철거하고, 지역 특색을 담은 품격 있는 문화·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청초호유원지 공연시설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비 2억 1천만 원 등 총 12억 3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역 대표 축제인 설악문화제 개최 전에 맞춰 9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 잔디광장은 속초시 대표 축제 장소이자 시민의 주요 힐링·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곳의 노후화된 야외무대를 철거하고, 설악산 단풍잎을 형상화한 빛 투과형 특수제작비닐(ETFE) 재질의 비가림 막구조를 새롭게 설치한다. 여기에 다채로운 색상의 야간 경관조명을 더해 속초의 상징성을 담아내고,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무대는 기존과 달리 무대와 지면을 경사면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데크 벤치 등 휴식 시설을 갖춰, 행사 기간 외에도 평소 시민들이 자유롭게 힐링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병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7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석탄산업 종료 및 폐광지역 경제 회생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석탄공사의 마지막 광산인 도계광업소 폐광을 계기로, 국내 석탄산업의 종료와 폐광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이철규 국회 산중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삼척시장과 도계읍번영회를 비롯한 관련 자치단체장 및 주민단체, 광해광업공단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상수 삼척시장은 도계 지역의 현실을 토대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실질적 대체 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추진 중인 첨단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샘마루도서관은 시민들이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성인 여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7월 19일과 8월 9일에는 인천대학교 창의융합교육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규환 교수가 ‘생성형 AI 리터러시와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7월 26일에는 현직 교사이자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등의 저자 전영신 강사가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7월 8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샘마루도서관은 여름 특별 프로그램에 이어 하반기에도 새롭고 다양한 주제의 토요 특강과 시민 독서 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순덕 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이 관심 있는 시민들의 지식 습득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샘마루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샘마루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여름에 관련된 그림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독서프로그램 ‘시원한 여름 그림책방(초등 1·2학년)’ ▲여름이 주제인 다양한 영어 그림책을 활용한 테마형 독서수업 ‘여름 영어 독서여행(초등 3·4학년)’ ▲역사동화 '초정리 편지'를 읽으며 세종대왕을 입체적으로 만나보는 ‘북캉스 독서회(초등 4∼6학년)’ 등 총 3개 강좌를 운영하며, 강좌별로 4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7월 21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샘마루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순덕 도서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진행되는 이번 독서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미리내도서관은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 독서학교’ 및 ‘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 독서학교는 영어, 미술, 과학, 세계문화, 토론 등 교과와 연계된 내용을 중심으로 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프로그램별로 6회 진행된다. 방학 특별 프로그램은 취미, 창작 관련 활동 위주로 ▲도서관 마술 학교 ▲꿈꾸는 꽃 정원 ▲업사이클링 북아트 공작소 등이 운영되며, 프로그램별로 4회 진행된다. 박순덕 도서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사고와 창의력을 기르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명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시니어 독서모임 강좌 ‘책으로 나누는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주관하는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어 운영하는 것으로, 50대 이상의 시니어가 비슷한 연령대의 독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독서 취약계층이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7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주제로, 선정된 그림책을 함께 읽고 도서와 관련된 후속 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9월에는 ‘글책으로 이야기’를 주제로 도서 읽기와 후속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훈주 도서관장은 “다른 사람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독서와 토론의 즐거움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여름철 기온이 상승해 레지오넬라균 증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7월 1일부터 3일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레지오넬라증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0곳을 표본 감시시설로 선정하고 냉각탑수, 샤워기, 욕조수 등 수계시설에서 80여 개의 시료를 채취해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고열, 마른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면역저하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균이 검출되는 경우 해당 시설에 청소 및 소독 조치 안내 후 재검사하고, 정기적으로 환경 점검의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임영옥 보건소장은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이나 샤워기 등이 레지오넬라균의 주요 서식지가 될 수 있다.”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