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2024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김치 산업의 생산비 절감과 가격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총사업비 1억 9천2백5십만 원(국비 30%, 군비 40%, 자부담 30%)을 투입해 절임 염수 재활용 설비 일체를 구축하는 이번 사업은 천일염 품귀와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경 보호 효과까지 함께 기대되는 지역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 지원을 받은 평창군 내 업체는 배추절임 과정에서 소금 사용량 약 80%, 용수 사용량 약 60%, 폐수 발생량 역시 60%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절임 염수 재활용으로 생산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저감에도 이바지해 친환경 농업 실천에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25년에는 평창군 방림면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주)미래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신규 설비 지원을 받게 된다. 평창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을 확대해 김치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절임 염수 재활용 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규모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추진되며, 법령상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음식점, 약국, 편의점, 이·미용실 등 공중이용 소규모 민간시설에 대한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군은 2025년 총 4개소를 대상으로 개소당 400만 원(도비 30%, 군비 70%)의 예산을 지원하여 경사로, 자동 출입문, 점자블럭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7월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된 시설에 대해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본격적으로 정비가 이뤄졌다. 시설 선정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조사와 수요조사를 병행하여 발굴했으며, 대상시설의 이용자 수, 주변 환경,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편의시설 설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자동문 설치를 우선 지원하며, 도 예산이 추가 확보될 경우 사업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7월 7일 오후 1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근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승준 정선군수 주재로 관계 부서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농업용수 부족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폭염으로 인한 군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정선군은 마른 장마 속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대비 강수량이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임계면 가목리, 반천리 일대를 중심으로 취수원 고갈 등으로 인한 급수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관내에서 즉시 운용 가능한 운반급수차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필요 시 인근 지역에서 대형 물차를 추가 수급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또,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급수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운반급수차량 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관내 소수력 발전소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수자원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광동댐 등 주요 수원지의 저수율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과 영월군청소년수련관 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영월군 우수 어린이 축구교실 초청 교류전'이 지난 7월 5일 영월군스포츠파크 풋살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참여 아동과 학부모 등 약 500여 명이 함께하며 강원도 내 유소년 축구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교류전은 축구를 매개로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사회성,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원도 내 6개 지역(영월, 동해, 원주, 태백, 정선, 홍천)의 유소년 축구교실 ‘취미반’ 아동들이 참여해 총 21개 팀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는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의 참여를 기록했다. 경기는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로 나뉘어 자유 경기와 친선 매치 형식으로 진행됐다. 승패보다는 즐거운 참여와 또래 간 소통에 초점을 맞추며, 아이들은 축구를 즐기고 우정과 배려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개회식에는 최명서 영월군수, 김대경 영월군의회 부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 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7월 8일 우리도 육성감자 생산 기반 조성 지원사업 평가회를 추진한다. 영월군은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다수성의 품종 보급과 우리도 육성감자의 규모화 단지화를 위해 올해 초 도비 사업으로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우리도 육성 품종인 풍농과 두백 등 감자종서 14.7톤을 지원했으며, 수확기 등 생산 장비 5종, 고품질 감자를 생산하기 위한 비료 등을 지원하여, 우리도 육성 품종 재배면적을 9.4ha 확보했으며, 현재 수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도 농업기술원 및 감자연구소, 도내 감자 재배농가와 관계자들 약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반도감자연구회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한반도면 일원에 4,000㎡의 전시포를 조성했다. 풍농, 오륜, 수미 등 5품종의 감자를 재배하여 수량성 및 감자 외형 비교, 시식회를 통한 식미 비교와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장은 “우리군 감자의 품질은 매우 우수하고 기호도가 높다.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해 시장교섭력을 갖추기 위해, 고품질 우리도 감자육성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쌍용4리로, 총 25억 원(국비 16억 원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활 위생과 안전 등 기반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노후 주택을 개선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쌍용천 석축 및 옹벽 보강, 산사태 위험 구간 사면 보강, 철길마을 방음벽 설치) ▲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과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 재래식 화장실 철거 및 포켓쉼터 조성, 클린하우스 설치 등 ▲ 휴먼케어와 주민 역량 강화 활동이다. 특히, 철도 인접 지역 주민의 소음 피해 완화를 위한 방음벽 설치와 산사태 위험 지역의 사면 보강 등 생활 안전 강화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군 지역개발실 정억교 실장은 “쌍용4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7월 7일 군수 접견실에서 지역 아동의 독서문화 조성과 발전을 위한 취약계층 아동도서 기증 릴레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22번째 기증자인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 신영재 홍천군수에게 1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며, 미래의 희망,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20여 년이 넘도록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기부 천사로서, 지난 2022년 7월 22일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홍천군 문화와 축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전명준 이사장은 청소년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강조하며, “청소년은 미래 꿈나무이자 희망이며, 자신의 능력을 믿고 꿈을 펼쳐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늘 다양한 기부와 봉사로 꿈과 희망을 전해주시는 전명준 이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22번째 도서 기증을 통해 청소년들의 독서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며, “홍천군도 계속해서 미래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도록 아동 보육과 청소년 환경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천군 아동도서 기증 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 서석면, 청년들이 살고 싶은 마을 청년들이 즐거운 마을 와썹타운에서 전국 대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힙한 촌캉스’를 개최한다. 힙한 촌캉스는 7월 7일부터 9일 2박 3일간 홍천군 청년마을 ’와썹타운’에서 진행된다. 힙한 촌캉스 프로그램은 MZ 세대 감성을 담은 콘텐츠로 기획된 농촌 봉사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연세대, 성균관대, 경기대 등 전국의 대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여 조별로 잡초 뽑기, 농산물 수확 등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농촌 작업에 직접 참여한다. 농촌체험 후에는 계곡에서 펼쳐지는 워터밤 파티, 조별 대항 농촌 올림픽으로 MZ 세대만의 이색 레크리에이션을 즐긴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자체 기획·연습한 공연을 마을 주민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갖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업타운은 “전에 없던 힙한 농촌을 만들어, 청년들이 살고 싶고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겠다”라는 비전 아래 와썹타운을 조성했으며, 청년프로그램 1박 2일부터 3박4일, 한달살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전국한우협회 홍천군지부는 7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홍천 늘푸름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한우 사양관리 기술 및 한우자조금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관내 한우농가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어려워진 한우산업의 여건 속에서 사양관리 기술 향상과 자조금 활용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신영재 홍천군수가 직접 교육 현장을 방문해 한우 사육 농가들을 격려하고, 농가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영재 군수는 “사룟값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군에서도 이러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사룟값 인상분에 대한 지원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지역 내 사료 제조업체의 사룟값이 포대당 300~400원가량 인상된 상황을 반영해, 추경예산으로 약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총사업비 90억여 원을 투입하여 농자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농가는 기초농자재 분야에 2,260여 개 농가, 원예 분야에 450여 개 농가, 과수 특작 분야에 6개 농가 등 총 2,700여 개 농가이며, 총 90억 4500만여 원(자부담포함)이 지원된다. 지난 22년부터 시작된 농자재 지원사업은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이다. 특히, 양구군은 농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기초 농자재 분야 보조율을 50%에서 80%로 점진적으로 상향해왔으며, 올해는 기초 농자재 사업비 한도를 6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지원 기준 하한선도 기준 10a당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작물보호제(농약), 논 제초제 보조율도 50%에서 80%로, 원예분야(양액재배용 배지)도 지원한도를 농가당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상향하여 농가의 영농비용 부담을 덜도록 지원해왔다. 아울러 지원품목에서 제외됐던 종자도 일부 제한적으로 해제함으로써 혜택의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해 농산물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계별 추가 비용을 줄이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2025 찾아가는 양구 청춘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춘마켓은 양구군만의 특색 있는 직거래 장터를 브랜드화하여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양구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함으로써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 효과와 함께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양구 청춘마켓’은 2025년 9월 중 2회에 걸쳐 타 지역의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열리며, 판매 부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방문객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는 오는 14일까지 양구군농업기술센터 유통축산과 마케팅팀으로 신청해야 하며, 대상단지는 장터 여건과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7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팔도밥상페어 2025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팔도밥상페어는 국내 식품 관련 대규모 박람회로 ‘양구 청춘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해 관내 우수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판매에 나섰다. 양구군 부스에서는 쌀, 시래기, 아스파라거스, 꿀, 사과즙, 건나물, 장아찌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 전시·판매됐다. 특히 시래기 제품은 양구시래기생산자연합회가 협조해 생산자와 함께 현장 홍보와 판매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신뢰를 높였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양구사과즙을 시음하고 삶은 시래기 제품을 직접 시식하며 양구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했다. 또한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양구향미 홍보용 쌀(350g)’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양구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양구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유통 채널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매체를 활용해 농가 소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전공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학과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7월 8일부터 1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대학교 삼척‧도계캠퍼스 내 전공별 지정 장소에서 진행되며, 공학, 보건, 인문, 자연 등 다양한 계열의 총 19개 학과(삼척 9개, 도계 10개)가 참여한다. 건축학, 전기공학, 간호학, 물리치료학, 유아교육, 사회복지, 응급구조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전공 주제를 중심으로 이론 및 실습이 진행되며, 학생들은 각 학과의 실습실과 강의실에서 직접 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분야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학습 동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삼척노동교육법률상담소와 함께 7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삼척 청년몰 2층에서 ‘찾아가는 이동 노동법률상담’을 운영한다. 이번 상담은 노동법률 상담이 필요한 삼척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김남석 노무사가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법률 조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노동 약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노동자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알고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며, “이번 찾아가는 상담이 노동 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7월부터 ‘한 도시 한 책’ 꾸러미 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20년간 원주시민과 함께한 역대 ‘한 도시 한 책’ 선정도서를 가족·이웃·모임과 다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꾸러미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꾸러미에는 2004년부터 2024년까지의 역대 선정도서가 주제별 또는 연도별로 나눠 담기며, 1꾸러미당 5권 내외의 도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도시 한 책 꾸러미는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에서 대출할 수 있다. 꾸러미별 대출 기간은 2주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이훈주 도서관장은 “함께 같은 책을 읽는 경험이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꾸러미 대출을 통해 한 도시 한 책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독서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