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명시가 최근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석말 주민과 소상공인을 만나, 사고 책임자들에게 사고 피해 보상을 적극 요청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지난 1일 오후 광명역터미널 1층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사고로 대피한 구석말 주민과 건물주, 자영업자 대표 등 6명과 간담회를 열고, 향후 시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가 추가 붕괴 우려에 따라 지난 4월 13일 11시 사고 현장 반경 50m 내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구석말 주민 12세대 38명, 사업장 4개소가 대피했고, 사고 여파로 가스가 끊기며 50m 외 주민과 소상공인들도 주거지와 사업장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현재까지 구석말 총 21세대 55명이 거주지를 나왔고, 사업장 17개소가 영업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일부 사업장은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날 구석말 대표들이 요청한 중점 사항은 신속한 사고 피해 보상이었다. 한 주민 대표는 신안산선 공사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조속한 1차 보상을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요구해달라고 요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이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상임회장 김이강(광주광역시 서구청장))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간 안성시 LS미래원에서 2025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는 2015년 9월에 설립되어 ‘지방자치 실현, 지역사회의 혁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34개 지방자치단체(광역 3곳, 기초 31곳)가 회원으로 현재까지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18개 지자체에서 마을을 위해 애쓰는 지자체 부서장, 담당자와 중간지원조직 등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자체별로 마을과 지역의 내일을 함께 그려보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안성시 시민동아리 축하공연으로 힘차게 시작했으며 이어 안성시 두교리 동막마을회, 안성시 인처골 체험마을의 이야기와 안산시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사례 발표 등으로 마을만들기 우수 사례들이 공유되는 가운데 어느새 서로를 응원하는 연대의 공간으로 물들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온 참가자들은 “이번 정기회의를 통해 2025년도 협의회 운영방향과 마을정책의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성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실천을 위한 분야별 세미나'의 세 번째 회차를 4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재활용을 늘리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탄소중립을 위한 안성시의 정책 현황 공유와 향후 안성시가 취해야 할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안성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환경과·자원순환과·일자리경제과 관계자, 민간전문가(총괄·공공계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용 장려와 에너지 이용 효율 개선 등으로 탄소배출 저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꾸리지바(Curitiba)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원순환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실질적이고도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회차에서는 ▲꾸리찌바와 안성시 도시 현황 비교 ▲안성시의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과 시민참여 유도 재활용 정책 ▲안성시 신재생에너지 정책 공유와 더불어 각 부서의 정책 간 연계 가능성과 실질적 효과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부서 간 정보 공유 및 협력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김보라 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성시는 5월 2일 오전 10시, 안성시 발화대길 23에 위치한 ‘안성시 평생학습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도·시의원,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학장 등 평생교육 관계자와 강사, 시민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개관식은 안성시 평생교육의 새로운 시작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신축 평생학습관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수강생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시설소개 영상 상영, 표창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 청사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안성시 평생학습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문화예술실, 음악실, 양재실 등 21개의 강의실과 198석 규모의 다목적실을 갖췄다. 시는 이번 평생학습관 개관을 계기로 단순 취미 중심의 교육을 넘어, 인생 3막을 준비하는 실용적 프로그램까지 포함한 다양한 평생교육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안성시는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배움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파주시는 엘지(LG)유플러스로부터 최대 6,156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주시는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첨단산업 기반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지 유플러스는 2025년 4월 29일 공시를 통해 파주시 월롱면 일대의 부지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엘지 유플러스는 2024년 5월 엘시디(LCD) 일반산업단지 내 면적 7만 3,712제곱미터의 엘지 디스플레이 유휴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엘지 유플러스가 건립할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연산 특화형 데이터센터로, 최대 6,156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202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에 맞춰 행정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지원 중에 있으며, 향후 기업의 일정에 따라 행정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기업 유치는 단순한 시설 유치에 그치지 않고, 파주시가 첨단 디지털 기반과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 시설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평택시의회는 2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4월 21일부터 12일간 진행된 제255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 의원발의 조례안 10건 ▲ 집행부 제출안 15건 ▲ 의회운영위원회 발의안 4건, 총 29건 (원안가결 23, 수정가결 6)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025년도 제1회 추경 예산은 기정 예산보다 1,471억 원(약 6.05%)이 증가한 2조 5,785억 원으로 수정 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영) 심사에 따른 세출예산안 주요 조정내역으로 총 11건에 대해 14억 5,208만 원을 삭감했으며, 일반회계는 8건에 대해서 총 13억 8,706만 원, 특별회계는 3건에 대해서 총 6,502만 원이 감액됐다. 최선자 의원은 7분 자유 발언을 통해 ‘공공성 강화를 위한 출자출연기관 전담조직 신설에 관한 제안’을 주제로 전담조직 신설에 대한 효과로 ▲ 공공기관에 투입되는 출연금 효율성 강화 ▲ 기관 간 정보 공유로 실질적인 행정지원 제공 체계 개선 ▲ 공공기관의 투명한 관리로 시민의 신뢰 향상 등을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일 민원응대 공무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갖고, 민원 최일선에서 시민들을 직접 마주하는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달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간담회로, 민원 응대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점 등을 공유하고, 민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정의 얼굴 역할을 해주는 민원 담당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간담회에서는 사회복지직·보건직 직원들의 민원 업무 특징과 고충을 비롯해 악성(특이)민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땅 꺼짐 현상, 대형 산불, 결혼과 저출산 극복 방안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이외에도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대형 공연 관람 경험담 등 다양하고도 소소한 일상을 편안하게 공유했다. 동 행정복지센터의 한 주무관은 “사회 취약계층 민원인을 상대하며 감정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소통의 자리가 마련돼 고충을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회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1일 선인장식물원에서 ‘2025 신비로운 아프리카 희귀식물 특별전’을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지닌 대륙, 아프리카의 희귀 식물 50여 종을 포함해 고양시 특화 작목인 접목선인장, 선인장‧다육식물 테라리움 작품 등 총 80여 점을 전시하며 자연과 생명의 다양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시 하릴랄라 라마난초아 시장과 외교부 성화수 아프리카 2과장이 특별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하릴랄라 라마난초아 안타나나리보시장은“아프리카 희귀식물 특별전에 참석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프리카의 희귀 식물과 고양시의 선인장이 함께 어우러진 이 특별한 전시가 두 도시 간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지속적인 협력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선인장식물의 매력과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특화된 식물 문화 공간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속 가능한 화훼 농업과 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1일 고양꽃전시관에서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시와 농업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 간 농업 기술과 정보 교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외교부 성화수 아프리카2과장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다가스카르는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나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며 독특한 생태계와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한다. 특히 농업은 마다가스카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바닐라, 커피, 코코아, 정향, 리치, 쌀 등의 주요 생산물이 세계적으로도 높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특례시와 안타나나리보시는 이러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앞으로 안타나나리보시와 농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되어 바닐라 및 커피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농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협력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라마난초아 시장은 “고양시의 도심형 스마트팜과 친환경 농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는 5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제294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명의 의원이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양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또한, ▲의회운영위원회 '고양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 ▲기획행정위원회 '고양시 스포츠클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 ▲환경경제위원회 '고양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 ▲건설교통위원회 '손해배상 소송 일부패소 판결에 따른 배상금 지급을 위한 예비비 지출 보고의 건' 등 3건, ▲문화복지위원회 '신규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2건으로 총 28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5월 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고양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양시 공유수면 점용료 및 사용료 징수 조례안',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의 안건을 최종 통과시켰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산시가 경기도에서 추진한 ‘2025년 평생학습 기회특구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평생학습 모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오산시는 단일 기초지자체가 중심이 되는 1유형에 지원해 선정됐다.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지원사업’은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지역 불균형, AI·기후변화 등 복합적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을 단순한 교육 차원을 넘어 복지, 문화, 고용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전략’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는 ‘사람과 자원이 연결되는 백년학습도시 오산’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교육·복지·문화를 아우르는 통합형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자체·산업체·대학이 협력하는 ‘지-산-학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오산이 다시 한 번 평생학습 선도 도시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산시의회가 2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14건이 의결됐다. 이와 함께 2025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은 기정 예산액 대비 약 843억원 증액된 약 9,75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상복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도모하는 뜻깊은 회기였다”면서, “시민의 뜻대로 확실하게 행동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다음 달 9일부터 27일까지 19일간 제294회 제1차 정례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승인, 각종 부의 안건 심의 등 시정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양평군이 추진 중인 ‘양평박물관’ 건립 사업이 2025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박물관 건립 전 사업의 공공성, 필요성, 운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이번 ‘적정’ 판정은 양평박물관의 설립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양평군은 지난 2024년 지평리 전술훈련장 이전 부지를 양평 동부권의 문화시설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양평 역사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평박물관은 지평리 전투를 주제로 조성되는 ‘양평국제 평화공원’ 내에 들어설 핵심 시설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라는 의미를 전하는 복합문화 기반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의 기능을 확장 및 이전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한편,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양평의 정체성과 가치를 알리는 종합박물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적정’ 판정은 양평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천군은 지난 1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관련 부서장, 그린바이오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산업화지원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는 용역사인 ㈜디자인건축사사무소 지음(으)로부터 일반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설계디자인, 세부시설 공간구성(안) 및 용역추진 계획을 보고 받은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산업화지원센터는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내에 대지면적 7,586㎡, 연면적 약 2,670㎡,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향후 연천BIX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바이오 지식의 공유, 소통, 확산을 위한 거점시설로 예비 창업자 및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산업화를 지원하는 그린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금년도 말까지 행정절차 및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도 상반기 내 공사를 착공하여 2027년도 준공 및 개관할 예정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산업화지원센터가 경기 북부 그린바이오 산업의 클러스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시흥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 토요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시흥시청을 전면 개방한다. 시는 애초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를 우천 예보에 따라 시흥시청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어린이날 행사는 5월 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시청 본관과 별관 주요 공간이 모두 어린이와 가족에게 개방된다. 개방 구역은 1층 로비, 민원여권과, 재난상황실, 브리핑룸, 시장실, 부시장실, 다슬방, 혁신토론방, 늠내홀, 별관 글로벌센터1, 지하식당 등이다. 시는 이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즐길 거리를 마련해 어린이들을 비롯한 가족이 시청 공간을 자유롭게 탐방하고 놀이와 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친화공간으로 꾸민다. 이날 어린이날 기념 식전 공연과 기념식, 어린이날 퍼포먼스를 비롯한 공식 행사와 아동단체의 문화공연, 청소년 댄스팀 공연, 꾸러기 경연대회 등이 펼쳐져 시청을 찾은 가족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아울러, 부모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포토존(인생네컷ㆍ문방구 등)이 운영되고, 자녀와 함께 전통놀이(공기ㆍ제기 등)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