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2025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과 연동된 앱을 통해 50명의 성인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_C 등 건강 위험 요인을 보유한 19세 이상 65세 미만인 성인 관내 거주자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 선정은 건강 위험 요인 보유 수가 많거나 자가 건강관리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하며, 위험 요인 보유 수에 따라 자가 관리군과 건강 위험군으로 구분하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량계와 스마트 밴드가 제공되어, 이를 통해 보행 수, 심박수, 식사일기 등의 개인 활동 정보가 보건소 관리자 시스템에 전송된다. 이를 바탕으로 24주 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4주간의 모바일 자가관리 서비스를 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오는 7일부터 지역 농가에 농업용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을 시작한다. 유용 미생물은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 농축산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로, 작물 생육 촉진 및 축산분뇨 악취 저감에 효과적이다. 이번 무상 공급은 고초균, 유산균, 호모균, 광합성균, 복합균 등 총 5개 품목 13만 리터로 유용미생물배양센터와 동면·방산면 농기계임대사업소, 해안면 펀치볼통일농업시험장 등 4개소에서 제공된다. 공급 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관내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양구군에서 주관하는 미생물 활용 교육을 1회 이상 이수하여야 한다. 공급량은 주간 60리터, 연간 600리터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병구 농업지원과장은 “이번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을 통해 친환경농업 실천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무상 공급했으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721건, 총 13만여 리터를 공급했다. 또한 미생물의 무분별한 사용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태장도서관은 도서관 주간 및 책의 날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모두의 꿈을 키우는 씨앗, 태장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 아우름 태장, 아우름 만남, 아우름 체험 등이 진행된다. 아우름 태장은 ▲태장도서관의 모습을 담긴 사진을 전시하고 응원 메시지를 적는 ‘태장도서관, 과거와 담고 현재를 읽다’ ▲사진전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태장 레트로 포토 부스’를, 아우름 만남에서는 ▲'천개의 파랑' 천선란 작가와 만날 수 있는‘천선란 작가와의 북토크’ ▲어린이 가족들이 마술을 즐길 수 있는‘아디오스 매직 쇼’를, 아우름 체험으로는 ▲독서 굿즈를 만드는 ‘자개 책갈피 만들기’, ‘북스탠드 만들기’ ▲책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책이랑 다도랑’, ‘책이랑 떡이랑’을 각각 준비했다. 박순덕 관장은 “태장도서관과 어우러져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도서관 이용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그림책도서관은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그림책 속 주인공을 직접 인형으로 만드는 ‘'착한달걀' 그림책 인형 만들기’, 1인극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강연 ‘도서관 옆 과학실’, ‘책으로 여행하는 멕시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우리는 에바사우루스’ 등 다양한 체험·공연·강연이 진행된다. 대출권수를 확대하는 ‘두 배 대출’, 14일 이내 단기 연체자의 대출정지를 해제하는 ‘연체자 해방’ 등 대출 관련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4월 4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5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는 관내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할인을 진행하는 행사로,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참여업체는 매출 증대와 함께 홍보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업체는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과 할인율, 방문 이벤트 등을 정한 뒤 안내문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온라인(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세일 파스타 참여업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이병철 경제국장의 주재로, 관련 부서와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요청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가 관내 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IKMP(Invest Korea Market Place) 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해외투자유치에 나선다. IKMP 사업은 해외투자유치 지원 및 해외시장 개척을 총괄하는 전문기관인 코트라(KOTRA)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의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5년 IKMP 사업 공모에서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2년 동안 투자환경에 대한 해외 홍보와 부론산업단지 등 신규산업단지 투자유치 등을 지원받게 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전세계 코트라 36개 투자유치 거점 무역관을 통한 적격 해외투자 발굴 지원, 국가투자유치 포털사이트인 Invest KOREA 홈페이지 내 홍보페이지 개설, 국내외 투자유치 행사 참가 기회 부여 등이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투자구역이 있는 원주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글로벌 투자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외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는 5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 및 이노벡스 박람회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고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세척센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체계적인 세척과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신동읍 예미리 248 신동대체산업단지 내 신동공장(330㎡ 규모)을 리모델링하고 세척 장비를 설치해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회용기 세척센터는 정선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하여 운영될 예정이며,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사업장 환경 및 센터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1억원의 지원금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세척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축제 및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지원해 친환경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정선아리랑제를 비롯한 주요 축제에 다회용기를 보급하고, 장례식장 등 다회용기 사용 매장에 대한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2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4월부터 10월까지 전통시장과 연계하여 강원 20대 명산 이벤트를 추진한다. 5년 차에 접어든 강원 20대 명산 인증챌린지는 작년 기준 8만 명 이상이 참여한 재단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금년도 인증챌린지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양구 봉화산과 영월 발산이 새롭게 추가됐다. 그 중 양구 봉화산의 백자 모양 정상석은 포토존 명소로 입소문이 난 곳이며 영월 발산은 전통시장과 인접하여 접근성이 좋다. 재단은 4월부터 10월까지 강원 20대 명산과 도내 18개 시군의 62개 전통시장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원 20대 명산 등반 후, 전통시장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증빙하여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증빙을 완료한 100명의 신청자에게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지역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전통시장과 연계한 강원 20대 명산 인증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지역소비를 증대하고 재방문을 촉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원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4월 3일, 도청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만성 폐질환 재택의료 서비스를 위한 휴대용 인공지능(AI) 다중진단 의료시스템 구축' 사업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사회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공모한‘2024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에 도가 최종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이며, 올해 3월 만성 폐질환 의료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구축된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진단기능이 탑재된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와 재택의료 시스템으로, 도내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호흡기 질환(폐암, 폐렴, 결핵, 기흉)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진단‧관리할 수 있다. 도는 앞으로 3년간 도내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도민을 대상으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휴대용 진단시스템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동해안 대표어종인 쥐노래미의 생산량 증대, 지속적인 수산자원 공급거점 확보를 위해, 쥐노래미 산란 및 서식 기반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국가 공모사업인 “수산생물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2027년까지 5년간 40억 원을 투자해 심곡어촌계 해역에 84ha 규모의 쥐노래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2년간, 인공어초 4단지(339개)를 시설하고 먹이자원 386kg를 첨가해 서식환경을 개선했으며, 조성된 해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수산자원 관리 수면을 지정하는 등 지속적인 자원 이용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인공어초 2단지를 추가 시설하고 정착성 어종인 쥐노래미의 은신처를 확보하기 위해 해조장(해조류 서식 군락)을 조성하고 먹이원을 첨가하는 등 산란‧서식장의 단계적 확대를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심곡 해역 내 쥐노래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하여 어장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산자원 공급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농정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농정 혁신과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2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농정발전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농정발전협의회는 농정 혁신을 위한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농정정책에 반영하고자 설립됐다. 올해부터는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가 새롭게 참여해 총 37명의 회원으로 확대 구성됐다. 협의회는 2017년부터 2019년 4월까지 5회 회의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재개해 매해 상·하반기 제주도와 제주농협이 교차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오영훈 지사, 김애숙 정무부지사,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강병진 제주농협운영협의회장, 강동만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장, 김필환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제주도, 농협, 농업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생산자 주도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체계 안착 방안 ▲제주 농축산물 조수입 4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 세계 50여 개국 언론인들이 제주에 모여 탄소중립과 미래산업을 위한 제주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부터 3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2025 세계기자대회’가 열려, 세계 52개국에서 온 80여 명의 언론인들에게 제주의 미래 전략과 청정 가치를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2035 탄소중립,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우주산업 육성 등 핵심 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첫날인 1일 메종글래드 제주 크리스탈홀에서는 ‘제주의 미래산업’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 기반시설 구축과 2035년까지의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민간 우주산업 육성과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등 첨단 미래산업 선도 모델도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제주의 미래산업 핵심 정책 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론인들은 제주 민간 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제18회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아 도내 관공서와 지역 명소 등의 건물 벽면을 파란빛으로 밝히는 ‘블루라이트(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자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조기 진단 및 적절한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유엔(UN)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세계 주요 명소에 자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점등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파란색은 자폐성 장애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청을 비롯해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등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도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이해도를 높이는 일에 동참하고자 도청 본관 벽면에 파란색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비춰 파란빛으로 밝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지부장 김부찬) 주관으로 자폐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해병대 제9여단과 공동으로 예비군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예비전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57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비군의 날은 1968년 4월 1일 예비군 창설을 기념하고, 범국민적인 안보 의식을 통한 방위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4월 첫째 금요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예비군 육성·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 표창 수여(국방부장관 대행, 도지사, 해병대제9여단장 표창 등 26명), 도지사 축하말씀 및 국방부 장관 권한대행 격려사, 지역방위태세 확립 결의문 낭독, 예비군 군가 제창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제주도청 실국장, 제주도 읍면동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예비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예비군 창설 57주년’을 기념해 주말을 포함한 예비군의 날(4월 4~6일) 기간 동안 예비군앱 또는 소집필증을 통해 신분확인 된 예비군을 대상으로 민속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결산검사는 예산이 당초 의회에서 의결한 대로 집행됐는지 규명하는 절차로, 결산검사 위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도의회 의장이 선임하도록 되어 있다.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공기관 감사, 금융전문가, 대학교수, 시민단체, 전직 의원 및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표위원으로는 김경미 의원이 선출됐다. 결산 검사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도 본청, 양 행정시, 교육청 순으로 진행되며, 결산검사위원들은 △세입․세출 결산 △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종합 검토한 후 검사의견서를 작성하며, 이후 도지사와 교육감은 검사의견서가 포함된 결산승인(안)을 5월 31일까지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상봉 의장은“결산검사위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결산 검사 추진을 당부하며, 제주의 재정 운영이 더욱 건전하고 책임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