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에서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과 낙상 예방을 위해 성인용 보행기 등 복지 용구 3종을 연중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귀포시에 주소를 두고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수급자로 판정을 받지 못한 등급의 A 또는 B에 해당하는 65세 이상의 노인이다. 지원기준은 지원품목에 따라, ▲성인용 보행기 25만원(5년마다 1대), ▲안전손잡이 40만원(최초 1회), ▲미끄럼방지용품 25만원(최초 1회) 한도 내 지원되며,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 지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급여) 및 의료급여 수급자는 전액 지원하고 차상위계층은 95%, 일반노인은 90%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건강보험공단 서귀포지사에 장기요양 등급 신청 후 등급외 A,B 판정을 받으면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가정 내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가족센터는 관내 어린이집 33개소를 모집하여 맞벌이가정 일·가정 양립지원사업 찾아가는 아버지 교육 '아빠랑 손잡고 팡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라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아빠-자녀간 상호작용을 통해 긍정적인 가족관계 형성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4월 4일부터 참여할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고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순차적으로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원아와 아빠들이 함께하는 놀이활동, 요리 활동, 베이비 마사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서귀포시가족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활동을 위한 충분한 공간(1인당 약 3.3㎡)제공이 가능한 기관에 한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찾아가는 아버지 교육은 맞벌이가정 일·가정 양립지원의 일환으로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서귀포시가족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의 경우 어린이집 23개소 890명이 참여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과 도시숲·정원관리인 운영을 시작, 지역 내 정원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춘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2023, 2024년 기초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다.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정원 관리 역량을 더욱 키울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심화 과정을 도입해 시민 정원사 활동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춘천시는 ‘도시숲·정원관리인’ 5명을 선발, 정원 유지관리를 통한 도심 경관 개선에 나선다. 이들은 안전 및 직무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관내 정원 곳곳에서 활동한다. 두 사업은 정원 관리와 시민 참여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춘천시의 정원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주요 기반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현장관리 인력과 예비 정원 전문가 양성이라는 두 축을 통해 정원관리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외에도 호수지방정원과 국립정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강릉 및 횡성에서 2025 유·초 연계 이음교육 운영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본 연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유아의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김순남 장학관의 ‘유·초 이음교육의 방향과 비전’ 특강과 함께 권역별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의 운영 사례를 도내 교원들에게 공유하여 2025 운영 방향을 안내했다. 강릉권역에서는 △초등학교 가는 길! 유·초 이음교육(태백 하늘빛유치원 교사 김혜실) △유능한 초등학생이 된다! 유·초 이음교육(금병초등학교 교사 이은영) 원주권역에서는 △우리 마주보고 놀자(춘천 교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류소라) △함께 놀며 성장하는 이음교육(영월 영월초등학교 교사 안은숙)의 사례 나눔으로 운영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유·초 이음교육 확대를 위해 시범운영 기관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 왔다. 2023학년도에 20개원(교), 2024학년도에 42개원(교)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2025학년도에는 84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최근 영남권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지원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에 16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공사의 ESG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임직원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자율성금으로 모금하게 됐으며, 기부금은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 강희문 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고, 앞으로도 재난·재해 피해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성금 등의 지원 활동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강원도 동해안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 및 복구지원 봉사 등 국가적 재난·재해 피해가 생길 때 마다 적극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현안 해결 및 지역 대표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난 2일 제주지역의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3GO’챌린지에 동참했다. 3GO 챌린지는 지정된 참여자가 공공배달앱인 ‘먹깨비’와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이용하여 주문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먹깨비’사용 장려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운영됐다. 여성가족연구원 문순덕 원장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진희종 원장은 당일 임직원 간담회에 필요한 다과를 구입했고, 다음 참여자로 김완병 제주학연구센터장, 문만석 사단법인 한국지역혁신연구원장, 고광범 제주은행 본부장을 지목했다. 진희종 원장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임직원들은 칠성로 상점가 및 서문시장 등 주변 전통시장·상점가 이용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며, “3GO 챌린지처럼 민생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4월 7일, '2025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제주 개최 성공을 기원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오는 5월 3일부터 16일까지 ICC JEJU에서 개최되는 ‘SOM2’는 각 회원국의 고위 관리들이 모여 정책을 논의하고, 회의의 의제와 방향성을 설정하는 등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중요한 사전 국제회의로 ICC JEJU 임직원들은 한마음으로 제주 개최 성공을 기원하며, 힘찬 결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ICC JEJU는 ‘SOM2’ 개최에 대비하여 2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 개선 및 보수,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시설, 운영, 식음, 마케팅 등 전 영역에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ICC JEJU 이선화 대표이사는 “이번 SOM2 개최로 제주도의 상당한 지역경제파급효과를 기대한다.”라며, “ICC JEJU 임직원 모두는 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제주 경제의 대도약과 세계 속의 제주라는 글로벌 위상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4월 8일 주식회사 삼양식품㈜과 삼양 원주공장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연계한 ‘G-관광(강원 관광) × K-푸드(삼양 식품)’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와 삼양은 ▲'강원 방문의 해'와 삼양 브랜드를 활용한 굿즈(Goods) 개발 ▲ G-관광(강원 관광)과 K-푸드(삼양)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한 방한 외래객 유치 마케팅 협업 ▲ 체험형 관광 콘텐츠 발굴 등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양은 국내 대표적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지난해 해외 100여 개국 수출을 통해 해외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특히, 삼양라면은 도의 3대 수출 품목인 면류·의료용 전자기기·전선 중 면류 수출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하며, 해외에서 K-푸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는 도내 대표 수출 효자 기업이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관광콘텐츠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강원 방문의 해'와 K-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경북‧경남‧울산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에 공무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전국 지자체 중 강원특별자치도가 유일하게 도와 시군 공무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총 24명(토목 3명, 건축 6명, 농업 7명, 축산 5명, 해양수산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견 공무원들은 산불 피해 조사 경험이 있는 인력으로 도로, 건축물, 축사, 어선 등 사유 및 공공시설 피해 현황을 분야별로 조사하며, 4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결정이 2019년 4월 고성‧속초 산불과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 지역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피해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 위로를 위해 1억 원 상당의 텐트와 바닥 매트 지원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지정 기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오는 4월 10일까지 26개 읍면동의 수방자재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재난 발생 시 응급 복구용으로 사용되는 수방자재 비축상태와 운영현황을 점검한다. 특히, 침수 피해 복구에 가장 필요한 장비인 양수기, 수중펌프, 기계톱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부족한 물품에 대해서는 우기가 되기 전 보완 조치하여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읍면동에서 보유한 수방자재는 PP마대(28,578개), 모래주머니(24,210개), 스피드댐(11,147개), 우의(1,040개) 등 17종 7만 1,640개이며, 응급복구장비는 양수기(276대), 수중모터펌프(167대), 비상발전기(52대), 기계톱(148대), 송풍기(31대)로 5종 674대를 보유하고 있다. 박기완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재난관리자원 점검을 통해 올여름 자연재난 대비에 한층 더 만전을 기하고, 원활한 자원 운용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7일 호텔브릿지서귀포에서 ‘2025학년도 제1회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전체 회의 및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결과와 개정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규정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또 변성숙 변호사(에듀로 교육법률 연구소 대표)가‘교권보호위원회의 역할 및 관련 법률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역량강화 연수 시간에는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역할과 심의과정에서의 유의사항, 교육활동 침해행위와 관련된 다양한 판례를 살펴보며 위원들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으로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앞으로도 더욱 공정하고 신뢰받는 심의가 이워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옥화 교육장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활동 침해로 고통받는 교원들을 보호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며 나아가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조기발견과 건강보호를 위해 2025년도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을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 지원 대상은 도내 공·사립학교(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소속된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중 검진을 희망하는 모든 급식종사자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2년 고용노동부 기준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 지원을 시작하여, 2023년에는 사립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했으며, 2025년에는 경력, 나이, 검진이력에 제한 없이 희망하는 모든 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폐암 검진은 도내 국가 폐암 지정 병원 10곳에서 저선량 흉부 폐씨티(CT)로 진행되며 ‘폐암 의심’ 소견이 나오면 금액 제한 없이 추가검진비(2차 검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폐암 검진 지원의 확대는 급식종사자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건강한 급식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다양한 지원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최초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해 신속한 집행과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국제정세 불안, 환율 급등, 국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를 유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활성화 도모했다. 군은 지난 3월 10일부터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했으며, 4월 4일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의 95.5%가 지원금을 수령했다. 특히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 민생회복지원금 집중 신청 기간 동안 전체 지급 대상자의 81.6%가 지원금을 수령하며 철저한 사전 홍보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하며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된 민생회복지원금은 3월 31일 기준 농산품점, 슈퍼마켓, 일반음식점, 잡화판매점 등 소상공인 점포에 56억 6천여 만원이 사용되며지역 상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그대에게로 가는 길’을 부제로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58회 단종문화제’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이번 문화제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교육체험형 축제로,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6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서막을 연다. 58회 단종문화제는 단종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며 조선시대의 역사적 가치와 감동을 전달하며, 세계유산 장릉, 관풍헌, 동강둔치, 영월문화예술회관 등 영월의 대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축제는 ‘단종국장 야간 재현행사’, ‘부사행렬’, ‘단종제향’ 등 핵심 전통 콘텐츠를 중심으로, 정순왕후 선발대회, 궁중음식 경연대회(단종미식제), 별별퍼레이드, 국악 명인전, 단종스테이(외국인 대상 문화체험) 등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현대적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개막일인 4월 25일에는 개막 퍼포먼스와 합창, 가수 진성·홍잠언 등 출연의 개막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및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으며, 폐막일 27일에는 설운도와 황유찬 등 폐막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행복한 삶과 꿈을 더(DHe)+ 하는 공기업’ 비전 아래, 100대 명산 및 명품숲을 갖춘 무릉계곡에서 2025년 식목일을 맞아 유관기관 합동 봄철 산불 예방 및 산림 정화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국가유산청, 동부지방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 동해소방서, 사단법인 백두대간보전회, 강원대학교, 사단법인 국가유산방재학회, 한국전력 동해전력지사, 한국가스공사 등 10여 개 기관과 단체에서 500여 명이 참여해 산불 예방 홍보 활동에 함께 나섰다. 참가자들은 등산객과 시민들에게 화기 소지 자제 및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이 담긴 홍보 전단을 배포하고, 봄철 건조한 기후에 따른 산불 위험성을 적극 알렸다. 또한, 본격적인 산행 시기를 맞아 산림 내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산림 정화 캠페인을 병행하며, 산림 내 불법행위 근절과 산림 보호 계도 활동에도 주력했다. 장해주 이사장은 “이번 산불 예방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길 바란다”며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