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지난 8일, 마음에들어심리연구소 강지민 대표를 초청해 도내 사회서비스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TCI 기질검사로 심리적 건강 챙기기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개인의 타고난 기질 및 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성격 분석 ▲자신의 기질 및 성향 파악 ▲ 자신의 장점 인식,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에 대한 미래 방향성 설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종사자들은 건강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으며, 조직 내 정서적 안정성과 근무 연속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원일 원장은 "종사자들의 심리적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권익 지원 교육을 통해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과 소진 예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4월 8일 서귀포시청 너른마당에서 입학생 및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기 서귀포시 리더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지난 3월 수강생 모집에 참여한 입학생 100여 명을 비롯해 오순문 서귀포시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주평생장학진흥원, 리더대학 동문 등 총 1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수강생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귀포시 리더대학은 주민자치학과와 양성평등학과 전공과정과 일반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시민공개강좌로 이루어져 있다. 전공과정에는 주민자치학과 50명, 양성평등학과 50명이 입학했으며, 교육은 오는 9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씩 진행되며, 총 20강좌(공통 7, 전공 13) · 4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공 수업인 주민자치학과는 행정체제, 주민자치회, 지역공동체 등 자치실무 역량 강화를, 양성평등학과는 젠더 감수성, 생활 법률과 세무 상식, 지역 이해 등의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리서십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nbs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청년층에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강릉시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릉시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은 그동안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추진했던 국가 주도형 임대주택 공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층 및 사회초년생의 자립기반 마련과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267억 원을 투자해 공공임대주택 80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2025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했다. 위치는 강릉시 입암동 498번지로, 지난 2023년 9월에 E급 재난위험시설로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대목금강연립 철거 부지이다. 박상욱 도시교통국장은 “강릉시의 인구가 감소추세에 있으며, 특히 청년층 인구 비율이 꾸준히 줄고 있는 실태”라며, “강릉시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청년층의 주거 안정 여건을 조성하여 청년층의 유입과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에 유일하게 왕복 2차선으로 남아있는 '국도 7호선 확장' 사업이 현재 최종 단계인 기재부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검증 단계에 있다. 국도7호선은 부산에서 고성까지 495km로 연결되는 우리나라 동해안의 척추 역할을 하는 도로로써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홍제동 간 25.41km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4차선으로 개설됐다. 그러나, 강릉시의 2차선 존치 구간은 급커브 구간이 많고,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대형차량의 중앙선 침범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한 지역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강동면, 옥계면 일원은 고령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응급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이나, 동해안 여름철 성수기와 겨울철 폭설까지 겹치면 교통사고, 응급의료 등 재난에 대한 조기 대응력이 매우 취약하여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이송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2017년 12월 KTX 강릉선, 2025년 1월 강릉-부산 ITX 동해선 개통 이후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규모 건설 현장 등 도시개발 여건 변화에 따른 교통, 숙박 등 지역 인프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양병우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정읍지역구)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지사를 상대로 “대정읍 현안사항인 알뜨르 평화대공원과 국방부 전투사격장 증축 주민 반발에 중재 요청”에 대해 도정질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정 알뜨르 지역은 일본의 태평양전쟁 야욕으로 지역민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은 물론 토지 강제 침탈이 이루어졌고 100여년간 지역주민의 희생이 뒤따랐다. 일제의 잔혹한 전쟁 역사의 잔재는 해방 이후 국군의 군사시설로 이어지며 4.3사건과 예비검속 등 참혹한 사건으로 이어졌다. 일제강점기 토지강탈로 6개 마을이 사라진 곳에 강제노역으로 조성된 알뜨르비행장 일대를 전쟁의 아픔에 대한 지역민들의 치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장으로서 의미가 클 전망이다. 제주 평화대공원 조성은 2005년 노무현대통령의 “세계평화의 섬”지정과 함께 17대 실천사업에 포함되며 2008년 ‘평화대공원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지역발전계획'에 포함됐다. 2019년에는 문체부 관광개발사업으로 균특회계사업으로 변경되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오는 4월 26일 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제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탄소 제로(Zero), 얼쑤(Earth) 좋다'를 주제로 지구사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민 모두가 대기 중 온실가스 총량이 0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건강한 지구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은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통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해 도전!탄소중립 골든벨을 비롯하여 벼룩시장, 나무 나눔 등 총 40여개의 탄소중립 · 자원순환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제주 전통 음식을 만들어보고 시식할 수 있는 로컬푸드 체험 프로그램과 그린 로하스 박람회에서 엄선된 제품 홍보 및 환경을 주제로 한 문화 공연을 확대하는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가족 단위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지구사랑 그림 실력 뽐내기, 도전!탄소중립 골든벨, 요망진 벼룩시장은 참여자를 사전 신청받고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2026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2,000억 원으로 설정한 속초시는 4월 9일 전 직원 대상 국비 확보 설명회를 개최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강원특별자치도 국비전략지원관인 김종락 기재부 서기관을 초청하여 ‘정부예산의 이해 및 국비 확보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국가 재정제도, 정부예산 심사 과정, 단계별 국비 확보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맞춤형 설명을 통해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전달하며 직원들의 이해를 높였다. 또한,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절차, 방법, 전략 등 국비 확보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시는 지난 7일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연속적인 설명회 추진을 통해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전 직원이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국비 확보와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온 힘을 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보호공제사업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여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교원보호공제사업은 교원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강원특별자치도학교안전공제회에 위탁하여 시행하고 있다. 주요 보장 사항은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법률적 분쟁 발생 시 민·형사상 소송비용 △재산상 피해 비용 지원 △신변의 위협을 받는 중대 사안의 경우 긴급 경호 서비스 △분쟁조정 시 변호사 등 전문가 조언 및 상담 등이다. 특히 올해는 형사소송 지급 한도를 기존 심급별 660만 원(검·경수사단계에서 변호사 선임한 경우 330만 원)에서 심급별 1,000만 원(수사단계에서 사건 종결 시 500만 원)으로 확대하여 지원하며, 과실치사·상의 경우에는 유죄판결이 확정되어도 공제금을 환수하지 않는다. 피해 물품 보상도 개선돼, 기존 사고당 100만 원에서 피해 물품당 100만 원 지원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회복 지원을 강화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에 집중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4월 9일 오전 9시 30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긴급 안보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4월 8일, 북한군 10여 명이 무장한 채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으로 북상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보 위협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히 개최됐다. 회의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여중협 행정부지사, 재난안전실장, 행정국장, 자치경찰지원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군 측에서는 2군단 통합방위과장이 함께했다. 접적지역 5개 시군(철원, 양구, 인제, 고성, 화천)은 영상으로 참석했다. 김진태 지사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써 이번 건은 다분히 의도적인 도발”이라며, “북한군이 평소 작업하던 지역이 아닌 곳에서 발생했다는 점, 해를 거듭할수록 군사분계선 침범 도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특히 4월 4일 탄핵선고 당일 북한의 김정은이 특작부대를 방문해 시가지 침투 훈련을 참관한 점 등 여러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길을 잃은 실수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이는 매우 개탄스러운 인식”이라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싱가포르 고려무역의 K-마트 판촉행사를 진행한 뒤 호주 브리즈번에서 강원원더마트 2호점 오픈식과 함께 관내 우수제품 판촉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강원원더마트 2호점은 도내우수상품의 호주시장 거점 구축 및 지속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철원군·정선군·인제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상품관으로 이번 오픈식에는 해외수출 활성화 실무방문단으로 구성된 철원부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방문단을 비롯한 현지 호주 영사, 한인회장, 삼양호주 관계자, 강원마트 관계자, 경제진흥원 관계자 등 각계각층에서 강원원더마트 2호점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어 진행된 판촉행사에는 관내 12개 기업의 25개 품목의 제품을 공동상품관 내 철원상품관 및 특설매대를 설치하여 전시·운영했으며, 제품홍보 및 프로모션 이벤트 등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철원군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반응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광종 철원부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호주 현지 판매실적 및 소비자 반응을 비교 분석하여 우리군 우수제품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향후 공동상품관 운영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 우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9일 학원(교습소) 설립자 및 개인과외교습자가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청렴하고 건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실무중심의 ‘운영 안내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 이 홍보물은 학원자율정화위원회 학원 컨설팅 시 제공되며 학원(교습소) 및 개인과외에 핵심 내용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홍보물 내용으로는 법정장부 및 비치서류 관리, 필수 게시사항, 교습비 등 관리, 강사 채용 및 해임, 학원장 및 교습소 설립자의 의무연수, 보험 가입 등 안전조치 이행 의무, 나이스 대국민서비스 이용 안내 등 학원 운영에 필수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강승민 교육장은 “작지만 실용적인 홍보물 한 장이 학원(교습소) 및 개인과외교습 신규 설립자에게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9일 제주대학교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와 디지털 진로직업체험교육 콘텐츠 공동 연구 및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기술 진로·직업 체험교육 환경조성과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양 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성과 공유 및 홍보 등 긴밀한 교육·연구 활동의 협력을 수행하기로 했다. 강옥화 교육장은“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와의 협약은 디지털 콘텐츠 중심의 진로직업체험교육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직업체험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9일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집단상담실에서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박금성)와 강원특별자치도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센터장 김윤희), 평창군가족센터(센터장 최미자)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의 안전한 보호를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 밖 등 위기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류하는 내용을 담아 협약을 진행했다. 강원특별자치도아이돌봄광역센터와 평창군가족센터는 가정의 아이 돌봄을 지원하여 보호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가족 구성원 삶의 질 향상과 양육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기관들이다. 업무협약을 진행한 센터장들은 평창 지역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긴밀한 상호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뜻을 모았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이 관광사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광사업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군의 야영장업,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이용시설업 등 다양한 관광사업체를 폭넓게 지원해 육성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4월 2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업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 운영 중인 인제군 관내 관광사업자로, 공고일 기준 대표자의 주민등록이 인제군에 되어 있고, 해당 관광사업을 지속 운영하며 과세표준증명원상 매출이 있는 사업체다. 지원내용은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홍보,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화재안전성 확보 등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업체당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급가액의 80%, 최대 1,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군은 4월 25일까지 공고 및 접수 기간을 운영하며 오는 5월에 서류 검토 및 현장 실사, 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조사업자를 선정한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수행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제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사업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인제산 산나물이 전국 소비자를 찾아간다. 인제군농업기술센터는 인제 산나물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현재 사전예약이 한창 진행되며, 수요량이 공급량을 훌쩍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올겨울 강한 추위와 적설량 증가 등의 어려운 기후 여건에도 산나물 재배가 원활히 진행돼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제군은 청정 고산지대인 설악산, 점봉산, 방태산을 품고 있고 이 일대의 해발 1,400m 이상의 깨끗한 환경에서 곰취와 명이, 눈개승마 등 산나물을 재배하고 있다. 청정 자연에서 자란 인제 산나물은 뛰어난 향과 식감을 자랑해 전국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올해 인제군에서 생산되는 명이나물은 등록 농업경영체 기준 약 42.3ha 규모에서 92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곰취와 눈개승마, 아스파라거스 등 기타 산채류는 38.1hz 규모에서 약 157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제 산나물은 온라인 인제장터(skyinje.com), 인제몰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인제몰은 오는 4월 25일까지 봄맞이 할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