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난 5월 2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나를 위한 선택: 회복의 진심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단도박 통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청 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인식을 확산하고, 향후 지역사회 대상 예방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수성구청 직원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은 실제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회복 경험자들의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단도박 실천 전략과 회복 과정에서 가족의 역할 등 실질적인 내용을 공유해 높은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냈다. 수성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들의 예방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박중독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해 구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수성경찰서, 동부교육지원청, 청소년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수성구는 ▲청소년 도박 실태 파악을 위한 간담회 ▲청소년 중독 및 위기문제 예방 포럼 운영 ▲청소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한 신기술제품, 시범 구매 제품 등의 우선구매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부서 회계, 사업담당자 등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술개발제품의 제도에 대한 이해와 구매 필요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실제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 실무자의 제도 이해와 구매 의지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교육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제도 소개 ▲기술개발제품 우선·시범 구매 제도 이해 ▲실무 적용 사례 등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기술개발제품 우선·시범 구매 제도’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마련된 제도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한 13종 신기술 제품의 우선구매와 창업기업 및 조달 첫걸음기업 등 우수기술제품 16종을 공공기관이 시범 구매해 판로를 지원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된 상생협력제품도 구매 대상에 포함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판로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5월 3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도 모범 어린이 표창’ 시상식을 개최하고, 봉사, 독서, 명랑 부문 모범 어린이 9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친구를 배려하고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한 어린이 40명에게 ‘봉사상’, 다양한 책을 읽고 실생활에 적용한 어린이 15명에게 ‘독서상’, 항상 밝은 웃음과 인사로 주위를 따뜻하게 하는 어린이 39명에게 ‘명랑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TBC 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와 함께하는 포토존, 기념 촬영 행사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돼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 수성구는 지난 2011년 ‘어린이 칭찬 조례’를 제정한 이후 매년 관내 초등학교장, 동장, 어린이집 원장, 사회복지시설장의 추천을 받아 모범 어린이를 선정해 표창하고 있으며, 미래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품행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모범 어린이 표창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더욱더 남을 배려하고 학업에도 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도시공사 환경본부 새물환경홍보단은 지난 5일 동락공원에서 열린 2025년 구미시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환경 홍보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새물환경홍보단은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구미도시공사 환경본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에코 Plus+ 미래를 부탁해’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하수처리 배출 캠페인 ▲침수 예방 빗물받이 홍보 ▲친환경 키링 만들기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환경 사랑 실천 서약 다짐 ▲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환경을 주제로 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아동 친화 환경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5월 8일 수성구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지자체·경찰서·교통안전공단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관내 유치원 3개원(차량 8대)과 학원 6개원(차량 15대)의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통학버스 신고 및 소유자 변경 여부, ▲종합보험 가입 여부 ▲안전교육 이수 및 운행기록 작성 여부, ▲안전장치 설치 및 작동 상태, ▲차량 구조장치 안전성 등이며, 도로교통법 및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규정 위반 차량에는 현장계도와 시정명령을, 안전기준 미달 차량에는 정비명령을 내려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규정 준수를 지도할 방침이다. 김의주 교육장은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5월 7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각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와 지도교사 100여 명이 참석하여‘2025년 학교연합 학생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3기째를 맞이하는‘학교연합 학생회’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와 체험·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연합 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회장단을 비롯해 ▲교육위원회, ▲학생생활 위원회, ▲참여위원회, ▲학생자치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에 소속되어, 연중 온·오프라인에서 민주적 토론을 통해 학교 안팎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들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정책 제안 및 실천 활동을 펼친다. 주요 토론 주제는 ▲교육청(학교) 정책 분석 및 평가, ▲지역사회 연계 및 사회 참여에 대한 제안, ▲발전적이고 행복한 학생 생활에 관한 제안,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학생자치 활동 등 학생생활 전반과 일상의 삶에 대한 내용을 모두 포함한다. 특히, 올해는 일상의 민주주의적 삶과 연결되는 ‘학생자치위원회’분과와 지역사회 연계 제안 및 실천활동에 관한 ‘참여위원회’분과가 새롭게 운영된다. 또한, 분과위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7일부터 21일까지 지역응급의료기관에 응급의료정보관리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병원 전(前) 단계에서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구급대와 그 환자를 수용해야 하는 의료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여 응급환자 수용 요청에 대한 신속한 응답과 치료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하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응급의료기관에 응급의료정보관리자를 배치하여 응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응급의료정보관리자는 응급환자 이송 및 진료 과정에서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응급환자 정보 공유, 자원 조정, 병원 선정 및 수용 요청 대응, 이송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응급의료체계의 원활한 운영과 환자 안전을 위한 핵심 인력이다. 그간 경산시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초기대응 및 이송역량 강화를 위해 병원 전 단계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 일반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구급차 운용상황 및 실태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응급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새마을회는 7일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 총 120여 점을 공식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4년 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으로,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기증 자료는 경산시새마을회 보유 73점과 진량읍 보인1리에서 보유 중이던 50여 점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경산시새마을회 이말식 회장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경산시협의회 허준열 회장, 경산시새마을부녀회 김임숙 회장,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산시협의회 김상영 회장, 새마을문고경산시지부 김덕전 회장, 송정갑 경산시립박물관장이 참석했다. 기증된 기록물은 1970년부터 1979년까지 생산된 자료로, 대통령 연설문, 정부 문서, 마을 단위 사업 보고서, 새마을지도자 성공 사례, 시민들의 편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되기도 했다. 유네스코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대한민국의 농촌 현대화와 빈곤 퇴치 노력을 보여주는 국제적 모범 사례’로 평가한 바 있다. 이번 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미래차 전자제어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 제어장치) 부품의 기술 고도화와 신뢰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을 투입해 관련 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지원을 위한 오픈랩을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율주행, 안전,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의 핵심 기술로, 차량 한 대당 평균 200개 이상의 반도체가 사용되고 있으며, 전장화가 가속화되면서 향후 2천 개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총괄 주관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HW 검증 기술지원, 영남대학교가 SW 개발 및 검증, 경북테크노파크가 환경 신뢰성 시험평가 및 사업화 지원을 맡아 전문성을 강화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대응 역량을 높이고, 차량용 반도체 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녀를 위해 사랑과 희생을 아끼지 않은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포항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주요 기관·단체장과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은 가온누리 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장한 어버이, 효행자, 노인복지 유공자 등 34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세대공감 퍼포먼스’는 자녀가 부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감사의 시를 낭송하고, 3세대가 무대에서 차례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형식으로 진행돼 큰 감동을 자아냈다. 퍼포먼스는 세대 간 공경과 소통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이어 열린 식후 축하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포항시니어클럽과 포항형산시니어클럽은 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3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봉화교육지원청 앞마당에서 열린 ‘제20회 봉화 어린이날 큰 잔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봉화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목각인형, 포토엽서, 볼록카네이션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떡볶이, 슬러시, 닭강정, 츄러스 등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MC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전기카트, 에어바운스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펼쳐져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자원봉사자들 및 의료인력, 구급차 등이 배치돼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도와,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부스를 돌며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고 먹거리 등을 즐기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련한 풍성한 체험과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았길 바란다.”면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전입 5년 이내 초보 귀농인을 대상으로 ‘2025년 귀농인 작목별 현장학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5일 포도 과정을 시작으로 마늘, 복숭아, 사과, 딸기 총 5개 작목의 선도 농가를 현장 방문해,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의 재배 환경 및 기술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1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해, 작목별 재배 일정에 따른 주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영농기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늘 과정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평소 마늘 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았는데, 농가에서 직접 주요 시기에 해야 할 농작업 및 실전 노하우를 알려주니 초보 귀농인이라도 농업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같은 고민을 하는 교육생들과 소통까지 할 수 있으니 교육 만족도가 높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주요 작목의 영농기술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익혀, 농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우리 시로 오는 귀농인과 예비 귀농인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의 봄이 짜릿한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지난 5일부터 보랏빛 유채꽃이 금호강변을 따라 만개하며, 시민들은 물론 타지에서 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호강변을 따라 펼쳐진 보라유채꽃밭은 강변 화단과 1.4km의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공간으로 총면적 13,000㎡에 달한다. 방문객들은 꽃과 바람이 어우러진 길 위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걸음을 멈춰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보라유채꽃이 지면, 공원에 또 다른 꽃들이 차례로 개화할 예정이다. 5월 중순에는 작약이, 6월에는 여름 코스모스가 강변공원을 물들이고, 초여름이 가까워질 무렵에는 맥문동과 꽃댕강, 채송화 등이 자연스레 뒤를 이을 예정이다. 공원관리사업소는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일상 속에서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연중 식재 계획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공원 내 수목 관리에도 꾸준히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보현산약초식물원을 포함한 3개 작약밭에서 ‘영천 작약꽃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위치한 약 7천평 규모의 작약꽃밭에서 진행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작약밭을 개방해 자연과 약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힐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보현산약초식물원(화북면 배나무정길 344), 화북면 정각리 890번지·자천리 2082번지 일원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개막식이나 공연 등 별도의 부대행사 없이 꽃밭 산책과 포토존 감상 중심의 행사로 마련된다. 작약꽃 나들이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행사로, 영천의 대표 축제로 입소문이 나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천이 2023년 전국 최초 작약 주산지로 지정되면서, 로컬축제로서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고태돈 한국약초작목반 회장은 “작약꽃밭은 개인 농가가 정성스럽게 가꾼 공간으로, 관람 시 농작물 보호를 위해 지정된 구역에서만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경북형 보육모델인 ‘K보듬 6000’ 사업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K보듬 6000’은 전통적으로 온 마을이 아이를 돌보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상북도의 특화 돌봄사업으로, △온종일 돌봄서비스 △안심귀가서비스 △외국인 보듬교사 △친환경 간식제공 등 새로운 돌봄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시는 5월 중 금호·미소지움·아름·참빛어린이집 등 4개소를 시작으로 6월 중에는 임고보듬이나눔이·시립문외센트럴어린이집 등 2개소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다함께돌봄센터 5호점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K보듬 6000 사업을 통해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기문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다”라며, “영천시는 K보듬 6000 사업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드리겠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