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포항의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상인 대표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지역 상권의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죽도시장 상인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에게 꽃을 전달하며, 평소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온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포항 경제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인 전통시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상인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며,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는 죽도시장 번영회,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죽도어시장 상인회, 죽도수산시장 상인회 대표들이 참석해, 죽도시장 주변 환경 개선, 시설 현대화,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 시장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다. 상인회 관계자는 “죽도시장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며 “포항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 발굴에 더욱 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 선수단은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다. 올해 슬로건은 ‘시민중심 경산체육, 스포츠도시 행복경산’으로, 30개 종목에 총 918명(임원 273명, 선수 645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제62회 대회에서 시부 3위를 기록한 경산시는 올해도 같은 성적을 목표로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강영근 경산시체육회장은 “오랜 시간 훈련에 매진해 온 선수단과 이를 헌신적으로 지원한 임원 여러분의 노고가 이번 도민체전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이 260만 경북도민과 28만 경산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산시는 체육 역량 강화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스포츠 도시 경산’으로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서부사업소와 (주)그린텍은 5월 9일 ‘펌프를 활용한 슬러지 혼합탱크 교반시스템 공동기술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환경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기업 간 산·산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기존 교반방식과 차별화된 ‘펌프를 활용한 슬러지 혼합탱크 교반시스템’ 공동 개발, △연구용 실증 플랜트 설치를 위한 장소 제공 및 기술·성능 검증 참여 등이며, 양 기관은 환경기술 분야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공단은 축적된 환경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혼합탱크 교반기 유지보수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용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공단의 경영 개선과 기술 경쟁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표 이차전지 제조장비 기업인 씨아이에스㈜(대표 김동진)와 ‘달성사업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돼 대구광역시 동구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중견기업으로,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전극공정 장비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며, 2024년에는 증착 및 검사·측정장비 전문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해 사업 다각화 및 핵심기술 내재화를 완료했다. 또한 2024년 대구광역시 ‘우수 스타기업’ 및 한국거래소의 ‘2024 코스닥 라이징스타 기업’에 선정되며, 지역 기반의 글로벌 성장성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했다. 씨아이에스는 그간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고객뿐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2010년 수출 500만 불 달성 후, 2024년 말에는 ‘3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대구시 수출의 탑 수상기업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차전지산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의회는 5월 9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오는 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292회 임시회 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제1차 변경계획안, 조례안 4건으로 총 6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영주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손성호 의원 대표발의, 국민의힘, 라선거구, 이산·평은·문수·장수면, 휴천1동)이 발의됐다. 특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 1조 1,020억 원 대비 851억 원(7.72%) 증액된 1조 1,871억 원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활력타운 조성 편입부지 보상비 18억 원, 소하천정비 75억 5,000만 원, 스포츠컴플렉스 조성사업 38억 3,300만 원 등에 대한 예산이 편성됐다. 김병기 의장은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제1차 변경계획안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면밀하고 책임 있는 심사를 해주시기 바라며, 특히 예산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와 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9일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편견 해소를 위한 SNS서포터즈 ‘마크’(마음건강 크리에이터) 8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크는 2022년부터 시작돼 4년간 시행 중인 사업으로, 올해는 총 16명의 시민 서포터즈들이 5월부터 11월까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확산하고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를 비롯해 정신건강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콘텐츠 제작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SNS 서포터즈는 앞으로 ▲정신건강의 날 및 캠페인 참여 ▲정신질환 인식 개선 카드뉴스 및 릴스 제작 ▲마음건강 실천법 소개 ▲청소년·중장년 대상 공감 콘텐츠 확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시민 모두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양군새마을회(회장 김종탁)는 대형 산불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 배지 ‘다시 봄은 온다’를 제작했다. 배지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영양군청 일원에서 개최되는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옷깃과 가방 등에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든 배지는 고향 영양의 푸른 산천을 다시 회복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문구에 담았으며 새마을회에서 직접 고안하고 제작하여 의미가 더욱 크다. 김종탁 영양군새마을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배지를 제작했다.”라고 밝히며 “잿더미 속에서도 움트는 새싹처럼 우리 영양에도 봄빛이 돋아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 영양군 새마을회의 의미 있는 기부 참여 활동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에서 다양한 다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전통의상 체험 포토존 ▲세계 만국기 팔찌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선사했다. 세계 전통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사진 촬영을 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인화된 사진을 포토 케이스에 담아 즉석에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계 만국기 만들기 체험에서는 각 나라 국기를 상징하는 색상과 디자인의 팔찌를 직접 만들어보며 자연스럽게 세계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이 산불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이 되기를 바라며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됐으면 하고 또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남구보건소는 지난 7일 생명존중 안심마을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사회 자살률 감소를 위해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방안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기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참여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계기가 됐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생명존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읍․면․동 단위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마을을 말한다. 대구 남구는 2024년에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대명9동과 봉덕3동을지정했고, 올해는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5개 영역에서 총 20개 기관과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자살예방활동은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예방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의 5대 추진전략으로 참여기관과 협의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자 보건소장은“남구 지역주민의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남구는 오는 5월 17∼18일에 개최되는 2025 앞산축제에서 ESG 실천을 위한 ‘꿀벌 생태 체험존’을 운영한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개념으로, 최근 기업과 지방정부가 실천 중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3가지 핵심 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앞산축제 기간동안 운영되는 ‘앞산 ESG 친환경 놀이터’에서는 꿀벌을 소재로 한 생태관광교육을 통해 꿀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변화와 꿀벌의 연관성 등을 배울 수 있다. 그 외에도 벌집 꿀뜨기 체험, 꿀벌 밀랍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과 꿀벌 모자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AI 포토방명록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1종이 꿀벌 수정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식물이 수정하지 못하면 재배면적이 감소해 식량과 가축 생산이 줄어 결국 인류의 식량 수급에 큰 위기를 일으킬 만큼 꿀벌의 생존은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지구의 온난화와 전자파 등 환경변화로 꿀벌의 개체 수가 급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남구는 오는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남구구민체육광장 일원에서 ‘2025 앞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지난해 앞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로 온 가족이 힐링하고 즐기는 앞산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앞산 피트니스’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지역 내 유일한 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과 앞산축제 행사장인 남구구민체육광장을 활용하여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7일에는 요가 스트랩을 활용한 요가 동작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피트니스 게임인 △요가 인더 오징어 게임, 도심 속 이색 스포츠인△신나는 클라이밍 체험, △스크린 퀴즈쇼 등 관람객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저녁 7시 개막식에서는 대경대학교 ‘꽃피우리’와 함께하는 역동적이고 힘찬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마이진’, ‘노라조’ 등 초대 가수의 신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친환경 무동력 액티비티 게임인 △앞산 나무 놀이, ESG 환경 관련 교육 및 체험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세대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의 핵심 시설인 청년주택 19세대에 대한 첫 입주를 지난 10일 본격화했다. 영덕군 청년주택은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일자리 △주거 △생활환경 △공동체 △청년 유입 등 5대 분야에서 창업허브센터, 세대통합지원센터, 청년창업 지원 등의 15개 세부 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조성된 청년주택은 저렴한 임대료에 커뮤니티실, 공유 주방 등의 생활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귀농‧귀촌을 꿈꾸거나 지역에서 창업·취업을 준비 중하는 만 19~45세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덕군은 청년세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청년주택과 같은 주거 지원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 멘토링 △로컬 프로젝트 협업 △마을공동체 어울림 행사 등의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연중 제공함으로써 청년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청년주택은 영해면이 활기 넘치는 젊은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착하고 행복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지난 8일 평생학습관(군민행복센터) 2층 교육장에서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대면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성별영향평가센터 전문 컨설턴트와 사업별 담당자가 1:1 대면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입정책, 문화관광, 평생교육, 안전 및 건강증진, 농업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18개 사업에 대해 이뤄졌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계획·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차이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정부 정책이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사업에 대해 정책 환경의 성별 특성 분석 및 성평등한 정책 수행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봉화군은 컨설팅을 통해 발굴된 개선 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송군은 대구광역시 환경공무직 노동조합 달서지부(오창택 지부장 외 180명)가 고향사랑기부금 574만 원을 청송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와 청송군은 지난 2008년 7월 10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 1월에는 양 지자체장이 서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공무직 노동조합 달서지부는 김경숙 청소과장의 지도 아래, 181명의 조합원이 깨끗하고 쾌적한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오창택 지부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송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조합원들과 함께 기부에 동참했다.”라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힘든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달서지부 조합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이 청송군이 다시 일어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청송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고향사랑기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송군은 지난 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보광사에서 불기2569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청송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청송군과 청송읍에 각각 1,000만 원씩 기탁했다고 밝혔다. 보광사 주지 무구스님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송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되고 주민들이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귀한 정성을 보내주신 보광사 주지스님과 신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사용하고 청송군도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