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은 유가읍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조성된 무인 숲속 책방 ‘비슬책방’이 오는 20일부터 10일간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6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슬책방’은 캠핑장 이용객은 물론, 휴양림을 찾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산 목재를 활용해 지어진 친환경 건축물이다. 숲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늑한 외관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와 힐링이 되는 독서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에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만화책과 최신 웹툰 단행본, 어린이 도서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달성군은 특별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게 하고, 나아가 독서 인구를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비슬책방’은 무인으로 운영되어 예약이나 별다른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캠핑을 즐기다 잠시 책 한 권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쉼터가 되어줄 것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도시공사 신라불교초전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순간, 행복한 가족’을 주제로 가족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신라불교초전지를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6월 20일까지 신라불교초전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공감성, 홍보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되며, 공고일 이후 촬영된 사진과 신라불교초전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진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행복한 가족상 1가정(성수기 숙박 이용권 및 의상 체험권), ▲소중한 추억상 2가정(성수기 숙박 이용권), ▲웃음 가득상 7가정(비수기 숙박 이용권)이 지급되며, 수상작을 포함한 모든 출품작은 7월부터 연말까지 신라불교초전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신라불교초전지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가 제63회 경북도민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우승은 포항시민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성과로, 뜨거운 응원과 관심 속에 이뤄낸 결실이다. 이번 대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 일원에서 열렸으며, 경북 도내 22개 시·군에서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포항시는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총점 235.8점으로 2위 구미시를 12.8점 차이로 제치고 최종 1위를 확정지었다. 포항시 선수단은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과 조직력으로 주요 종목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회의 사기 진작과 성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었다. 특히 범시민서포터즈들의 열띤 응원과 지역 학교장, 종목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선수단의 팀워크를 끌어올리며 우수한 성적을 이끄는 데 큰 힘이 됐다. 12일 폐회식에서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은 우승기를 수상하며 “전 종목에서 포항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선수단 여러분 모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또한 “마지막 순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경북 22개 시․군, 1만 2000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체육을 통해 하나가 됐다. 예천군 선수단은 14개 종목에 선수 256명이 출전하여 ‘스포츠 메카 예천’의 명예를 드높였으며, 육상․테니스․농구․축구․배구 5개 종목 종합 우승, 궁도·배드민턴 종합 준우승 등 여러 종목에서 선전해 우승팀 칠곡군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은 “군민들에게 종합 준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제64회 예천·안동 경북도민체전에서는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피땀 흘려 노력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내년 경북 최초 공동 개최되는 제64회 예천·안동 경북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김천시의 대회개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도내 중등 교감 36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상반기 중등 교감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2025학년도 경북교육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 관리자로서의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의 주제는 ‘다양성과 포용성 기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적용과 고교학점제의 안착,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급변하는 교육 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관점에서 설정됐다. 주제 특강은 박창균 대구교육대학교 교수가 맡아, ‘조직을 살리는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조직이 구성원의 참여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는 다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관리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포용적 소통 문화의 중요성과 구체적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조직 내 긍정적 소통 방안을 함께 토론하며 현장 적용력을 높였다. 또,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적 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2일 구미시에 있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도내 직업계고 기능경기대회 업무 담당자와 지도교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 전략 수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대비해 마련된 자리로, 경북 대표선수단의 전략적 준비를 위한 직종별 입상 전략 수립과 학교 현장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경북교육청 담당 부서에서 제안한 효율적 지원 방안과 입상 전략은 현장 교사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참석자들은 학생선수단의 ‘8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도전 목표를 공유하며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종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오며, 직업계고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숙련 기술 교육 인프라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기능 교육과 현장 전문가 중심의 집중 지원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통하여 미래 산업사회를 이끌어갈 우수 기능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12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도지사 직속 농식품 유통정책 자문기구인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제4기(2025.4~2027.3) 출범식을 개최했다. 2019년 4월에 처음 출범한 위원회는 학계, 관계기관, 농식품·유통기업, 농업인 등 농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협치 기구로 분야별 전문가의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식품산업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아이디어 뱅크(Idea Bank)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제4기 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서울대학교(농업교육학과), 영국 에버딘대학교(경제학 석사)를 졸업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한국마사회 상임감사 등을 역임한 지역 출신 이재욱(1963년생, 안동) 경국대학교 초빙교수가 위촉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그동안의 위원회 운영 경과 및 추진 성과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제2기부터 제3기까지 4년간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감사패를, T/F팀장을 비롯한 신규 위촉된 위원들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4개로 구성된 정책연구 T/F팀이 올 한 해 수행할 연구과제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난 12일, 도희재 군의장, 정영길 도의원, 실과소장 등 20여 명과 함께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성주군은 '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의 축제 참석을 요청하는 한편, ▲성주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사 건립비 지원 ▲성주 소규모 체육관 건립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으로 총 5건, 2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함께 요청하며,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곧 있을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경상북도의 성주지역 공약 중 ▲동서3축(무주~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성주~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이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성주군의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2024년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경산시는 경북도내에서 계약원가심사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 계약원가심사는 예산 낭비를 사전에 방지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며, 계약목적물의 경제성 향상을 위하여 원가산정의 적정성, 공법심사 및 설계변경의 타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2024년도에는 각종 공사ㆍ용역ㆍ물품 등 총 325건의 사업을 심사하여 3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우수 절감사례로는 △숨편한 힐링숲(숲속야영장) 조성사업에서 적정 공법을 통한 산정으로 3억원 △남천 자연생태하천 남천1가동보 조성공사에서 적정 품셈으로 재적용하여 1.5억원을 절감했다. 특히, 경산시는 청렴한 행정 환경 조성 및 공정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영을 위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원가를 심사하여 예산의 효율적 집행뿐만 아니라 계약목적물의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 예방에도 기여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우리 시의 소중한 예산을 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압독국의 중심지인 사적‘경산 임당동과 조영동고분군’(약칭 : 임당유적)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을 다가오는 5월 2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임당유적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통해 옛날 경산지역에 살았던 고대 압독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임당유적전시관은 타 전시관들과 달리 고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생활유적)과 죽음의 관념(무덤유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유적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긴 전시관으로 건립됐다. 경산시에 위치했던 고대국가인 압독국은 진․변한(辰·弁韓) 소국 중의 하나로『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압독국(押督國)’ 혹은 ‘압량소국(押梁小國)’으로 여러 문헌에서 기사가 확인된다. 사적으로 지정된 임당유적은 1982년 발굴을 시작으로 경산 임당동․조영동, 압량읍 부적리․신대리 등 압독국 관련 유적 발굴을 통해 그 실체가 밝혀졌는데, 지금까지 1,700여기의 고분과 마을유적, 토성(土城), 소택지 등이 발굴됐다. 금동관, 은제허리띠, 말갖춤, 토기 등 2만 8천여 점의 유물과 인골, 동물뼈, 생선뼈 등 압독국의 생활모습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배낙호 김천시장은 5월 1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 김윤상 제2차관을 연이어 만나 주요 사업 추진의 타당성 및 시급성을 직접 설명하고,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그야말로 국비 확보를 위한‘전력 투구’를 펼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을 역임한 지역구 송언석 국회의원의 다양한 인적네트워크 지원에 힘입은 배낙호 시장의 세일즈맨 정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배낙호 김천시장은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경북 첨단콘텐츠 혁신센터 조성 사업, ▲봉산 신암 농어촌 마을하수도 설치 사업, ▲산업단지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 문화‧환경 분야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김윤상 제2차관을 만나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건설 등 내륙철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숙원사업인 ▲어린이 전문 통합의료센터 건립 등 주요 사업(총 19건, 4,772억 원)의 국비 지원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5월 9일 ~ 5월 10일(1박 2일) 경주 황룡원에서 교육복지사 미 배치교 가족을 대상으로 '지구별 가족, 행복캠프'를 실시했다.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가족 간 의사소통 및 정서적 지지체계를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가족캠프는 12가족 40여명이 참여해서 가족소통 프로그램으로 보물찾기, 도미노 챌릴지, 따로 또 같이 가족공동체 활동, 가족 추억채우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됐다. 경산교육지원청 박경화 교육장은“이번 교육복지안전망 가족캠프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청소년기의 우리 학생들이 가정, 학교, 교육청과 함께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올해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약 두 달간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일제히 실시했고, 그 결과 5개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은 대기‧폐수 배출시설 사업장 24개소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62개소, 총 8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특히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관리 기간을 맞아 민원 다발지역, 취약시간대, 비산먼지 유발 우려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항목으로는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변경신고 및 가동개시신고 이행 여부 ▲운영일지 작성 ▲비산먼지 억제시설(방진벽, 살수시설, 세륜시설 등) 설치 및 적정 운영 여부 ▲토사 방치 및 주변 도로 청소 등 환경관리 상태가 포함됐다. 점검 결과, 총 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위반사업장에는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는 초과배출부과금이 부과됐다. 이옥기 환경관리과장은 “군민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상반기 집중 점검을 철저히 시행했다”며, “법령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오는 14일부터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포항사랑카드)을 1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하고, 7% 할인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실시한 100억 원 규모 할인판매가 당일 오후 조기 완판됨에 따라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 할인판매는 14일 0시 15분부터 모바일 앱 ‘iM샵’에서 시작되며, 지역 내 105개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는 영업시간 내 충전이 가능하다. 포항사랑카드는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70만 원이다. 이번 판매에는 2일 충전한 금액을 포함해 월 구매 한도 내에서 추가 구매가 가능하며, 지류형 상품권은 이번 할인판매에 포함되지 않는다. 판매대행 금융기관은 iM뱅크, 지역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이며, 정확한 정보는 포항시청 홈페이지나 iM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지역 내 음식점, 소매점, 서비스업 등 2만 2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타보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건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매년 진행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으로, 인문에 대한 관심 증진을 목표로 강연과 체험, 지역 인문 자원 탐방을 결합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구미문화재단에서는 세대별(어린이, 성인) 특화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구미 어린이 설화 탐험대 ▲21세기 인문학, 현대를 만나다 총 2건의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2건 모두 선정되어 총 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미 어린이 설화 탐험대’는 구미 지역의 설화를 매개로 한 어린이 맞춤형 인문 교육 콘텐츠로, 관내 8세~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기수당 20명(총 2기수 모집)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21세기 인문학, 현대를 만나다’는 음악, 철학, 미술(신화) 3개 분야의 인문학 장르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강좌로, 지역의 인문학 로드 탐방을 포함하여 총 13회차로 운영된다. 강좌는 구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회차별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