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은 지난 13일 부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180여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최영희 교통안전지도사의 강연과 함께 교통안전 홍보영상, 교통사고 유형별 사례를 시청하며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주의사항을 인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무단횡단금지,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 착용, 야간 활동 시 안전용품 착용 등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김진열 군수는 “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안전한 군위군을 만들기 위한 건전한 교통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매월 8개 읍면을 순회하며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노인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의회는 13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2017년 포항지진은 정부조사연구단, 감사원,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 등 여러 기관의 조사와 지난 손해배상 1심 판결을 통해 무리한 국책사업으로 인한 촉발지진임이 확인됐다”며, 그럼에도“정부는 지진발생 이후 단 한차례도 공식사과 없이, 항소심 과정 중에도 지열발전과 포항지진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다며 정부가 스스로 구성한 조사단의 조사 결과 조차 외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2심 재판부도 지열발전과 포항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국가기관의 조사 결과와 1심 판결을 무시한 채 과실 부분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며 1심과 다른 판결을 내려 포항시민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는 대법원으로 이어질 소송에 대해 “정부조사단의 조사 결과 및 1심 판결 그리고 지진발생 이후 7여년라는 시간 동안 단 한 차례의 공식 사과조차 받아보지 못하고 아직도 조그마한 진동에도 두려움을 느끼는 포항 시민의 고통을 깊이 헤아려 대법원에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고등법원은 13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심과 달리 시민들의 청구를 기각하며,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과 피해를 외면한 판단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판결은 시민들이 지난 7년간 겪은 아픔과 상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은 정부조사연구단이 공식적으로 지열발전사업에 의해 유발된 ‘촉발지진’임을 밝혔고, 감사원 역시 대응 미흡과 관리 부실 등 20건의 위법·부당 행위를 지적했다.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도 주요 책임 기관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해, 지열발전 관계자들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됐다. 이 시장은 “정부 스스로 다수의 조사 결과에서 지열발전사업과 지진 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과실로 지진을 촉발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국가의 책임을 부정한 것은 시민의 상식과 법 감정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관내 공동주택 4개소에서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 속 도시농업 실천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공동주택 1개소당 50명 내외의 시민이 참여해 1인당 최대 3개의 반려식물 화분(지름 30cm 이하)을 대상으로 클리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도시농업관리사의 지도로 시민들이 직접 화분 분갈이를 체험하고, 식물 관리 요령과 병해충 예방, 물 주기 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반려식물 관리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함께 제공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반려식물 클리닉은 도시민의 생활 속에서 농업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도시농업 교육을 확대해 녹색 생활문화 확산과 농업의 다원적 가치 구현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은 2025년 5월 13일 봉화초등학교에서 봉화초등학교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 스스로 도박의 유해성을 인식하여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봉화교육지원청 교직원, 봉화초등학교 교직원, 봉화경찰서, 봉화청년회의소, 녹색어머니회 등 약 30명이 참여해 도박 문제 예방 홍보 물품을 배부하고, 피켓과 어깨띠를 활용해 도박 예방 캠페인을 펼쳤으며, 청소년 도박 문제 선별검사(CAGI) 참여 안내 및 도박 위험군 학생 조기 발견과 전문 기관 연계 안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등교 시간대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학생들에게 도박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의미를 더했다.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 이영록 교육장은 “앞으로도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과 상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 산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각 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체계의 적정성과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정보 보호 실천 역량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전국 1,45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평가는 2023년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기존의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평가제’로 전면 개편되어 실시됐다. 평가는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자체평가와 개인정보 보호 업무 추진 내용의 적절성 및 충실성에 대한 심층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특히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적정성과 이행·개선 노력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역할 수행 ▷개인정보 보호 교육과 홍보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A등급’을 받았다. 김정화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최근 고도화되는 정보 유출 위협 속에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군위군 공무원들이 200만 원씩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며 지역 간 따뜻한 연대를 다짐하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상호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것으로, 이웃 지자체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달성군청 백두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고향사랑기부가 이웃 지역과 따뜻한 관계를 맺고 서로 응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를 계기로 지역 간 교류의 폭이 더욱 넓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전국 농협을 통해 가능하며, 기부금은 지자체에서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된다. 한편, 달성군은 올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 시 제공되는 답례품의 종류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중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13일 수창초등학교 앞에서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대구중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중부모범운전자회 등 유관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등굣길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지도하고 학부모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수칙 준수와 불법 주정차 금지 등에 대한 계도와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스쿨존 내 감속 운전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수칙을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을 유도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확보는 행정과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시설 개선과 더불어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중구보건소는 지난 12일 수창공원에서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바르게 걷기 야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걷기 교육은 대구광역시걷기협회 소속 걷기 전문 강사의 지도로 걷기 이론 습득과 실습을 병행해 올바른 보행 자세를 익히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Step by Step(한 걸음씩)’을 주제로, 개인의 체형과 운동 습관에 따라 맞춤형 걷기와 스트레칭이 이루어지는 단계별 교육으로 진행됐다. 체형 불균형(상·하·좌·우)을 고려한 차별화된 실습과 함께, 참여자의 평소 운동량 및 목표 심박수를 활용해 걷기부터 달리기까지 점진적인 신체활동 향상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건강교육을 제공했다. 황석선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자신의 체형과 건강 상태에 맞는 걷기 방법을 습득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이번 바르게 걷기 교육 외에도 걷기동아리 사업 확대 및 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위생과 화재에 취약한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배달음식점 클린 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소 20곳을 오는 6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배달음식점 클린 지원 사업’은 조리장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업소당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후드 및 덕트 청소 등 환경 개선 비용과 위생관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수성구 관내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이며, 배달앱에 등록된 일반·휴게음식점이다. 단,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나,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음료·후식류 위주의 배달업소, 지방세 또는 과태료를 체납한 영업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에 관심 있는 영업자는 다음 달 3일까지 수성구보건소 식품위생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업소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선정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타사 신도회는 5월 12일,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수타사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수타사 신도회장이자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장인 손영순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고통받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신 수타사 신도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여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위치한 수타사는 신도회를 중심으로 수타사 봉사단을 구성하여 김장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전국 258개 보건소가 참여하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지역보건법'제4조(지역사회건강실태조사)에 근거하여 매년 시행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 울릉군에서는 표본으로 선정된 약 800~900명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원은 태블릿 PC를 활용한 1:1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건강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유병 여부 ▲정신건강 상태 ▲가구 특성 등으로, 총 19개 영역, 169개 문항, 135개 산출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 결과는 울릉군민의 건강 수준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건강증진 정책 수립과 보건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통계 산출을 위해 조사대상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응답이 울릉군민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해양경찰의 주요 정책과 소통ㆍ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2025년 2분기 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진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는 매분기 정기회의를 통해 정책과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자문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는 등 울진해양경찰서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정책자문위원으로 신규 위촉된 배재현, 이준호 위원을 포함한 18명의 정책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위촉장 및 감사장 수여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 ▲울진해경 현안사항 ▲국민소통 반영 업무 추진사항 ▲영덕 산불 울진해경 활약상 홍보영상 등을 공유하고 울진해경의 여러 정책사항을 토론하는 정책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배병학 울진서장은 “위원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에 감사드린다”며, “해양경찰 정책에 적극반영해 소통·친화적인 울진해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지난 5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15개 종목 323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농구 남자 일반부 우승, 태권도 종합 2위(남자고등부 1위, 남자 일반부 1위, 여자 일반부 2위), 축구 종합 2위(고등부 3위, 일반부 3위), 레슬링 종합 3위, 탁구 종합 3위(남자 고등부 3위, 남자 일반부 3위, 여자 일반부 3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9일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10~11일 양일간 김충복 부군수, 박현수 가족행복과장 및 체육팀, 김종태 고령군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 임원진 등은 각 종목별 경기장을 돌며 경기 중인 고령군 선수단을 만나 일일이 손을 잡고 격려의 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고령군 선수단 또한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었다. 고령군체육회(회장 김종태)는 “도민체육대회에서 선전한 고령군 선수단 모두 수고 많으셨고 도민체전을 계기로 고령군민 모두가 스포츠로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뛰고 땀 흘릴 수 있는 건강한 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외국인들의 지역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고령2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이 법무부로부터 2025년~2027년도 운영기관에 지정되면서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1학기(1. 26 ~ 4. 27) 교육 결과, 24명 수강하여 18명이 3단계(중급1) 평가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2025년 교육은 사회통합프로그램 3단계 과정을 3학기로 운영하고 있으며, 2학기가 5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13주의 기간 동안 매주 일요일 10:00~18:30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으로 진행되며, 3학기는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3단계 과정 이수자를 양성하면서,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과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오는 5월 18일부터는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4단계 교육과정을 새로 개강하게 됐다. 5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 4시간씩 진행되며, 10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3단계 시험에 합격한 외국인근로자 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