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4월말에 유·초·중·고등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급식 조리도구(행주, 칼, 도마, 식기류 등)에 대한 미생물 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를 앞두고 학교급식 위생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자 실시했으며, 대장균과 살모넬라균검출 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이우식 교육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 위생교육 등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검사 결과를 해당 학교에 공유하고, 필요한 위생 관리 사항을 즉각 보완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식재료부터 조리 공정 전 과정에 걸친 철저한 위생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도시공사 들성생활체육센터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5월부터‘초등학교 생존 수영교실’을 새롭게 개설하여 운영한다. 이번 초등 생존 수영 실기 교육은 체육센터 인근에 위치한 문성초등 3~5학년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한구조협회 전문 강사들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생존 수영교실은 초등학생들이 물에서 안전하게 행동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프로그램은 구명조끼 착용, 수중 이동, 호흡, 체온 유지 등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생존 수영에 꼭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은 “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생존 수영 교육을 강화하고, 급격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사회 안전 문화 정착과 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위(Wee)센터는 5월 12일 의성교육지원청 3층 교육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상담업무담당자 및 위센터 전문 상담 인력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기 복합외상의 이해와 몸감각을 이용한 그라운딩 실습’라는 주제로 상담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의성 지역 산불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외상 및 아동청소년기 환경에서의 복합 외상에 대한 이해와 몸 감각을 이용한 그라운딩 실습을 통해 감정을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심리 안정화 기법을 익히는 것을 목적으로 ‘품은심리교육센터 이승민 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지금-여기에 머무르게 하는 감각 중심 실습, 발바닥을 느끼기, 천천히 호흡하기, 따뜻한 접촉으로 몸 감각을 활용해 안정으로 안내하는 방법을 배워 산불 재난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자기 돌봄과 자기 위안 방법을 실습했다. 이우식 의성교육지원청 위(Wee)센터장은 “우리 모두에게도 소중한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반응을 통한 회복의 지원자로서 역량 있는 상담자가 되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동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돌봄전담사 103명을 대상으로 ‘미술심리진단을 활용한 아동 지도’를 주제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대구한의대학교 최영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미술심리진단(빗속의 사람 그림 검사)을 통한 효과적인 아동지도법과 늘봄전담사의 스트레스 관리 방안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빗속의 사람 그림 검사 해석법, ▲그림에 나타난 심리상태 분석, ▲아동 맞춤형 정서 지원 전략 등 실질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그림을 그려본 후 분석하고 적절한 상호작용 방법을 모색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늘봄전담사들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시간도 마련되어,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 ▲효율적인 스트레스 관리 방법, ▲자기돌봄 전략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최영주 교수는 “돌봄 제공자의 정서적 안정이 양질의 돌봄 서비스로 이어진다”며 일상에서 실천가능한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동부교육지원청은 양질의 늘봄학교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담당자 컨설팅, ▲늘봄학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5월 7일부터 6월 28일까지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은 평소 학부모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전문 상담사가 학교로 찾아가 가족 간 유대 강화를 지원하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초·중 24교, 162가족(333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원예활동,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활동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먼저,‘보드게임과 함께하는 가족 힐링’에서는 가족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긍정의 의사소통을 통하여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가족이 함께하는 원예활동’에서는 가족만의 미니 식물 정원을 만들고 학부모와 자녀 간 마음을 담은 꽃 카드를 통해 서로 생각을 나눈다. ‘가족 감성 캘리그라피’에서는 학부모와 자녀가 평소 하지 못했던 말들과 감정을 서로에게 전하는 포토엽서카드를 액자에 담아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강은희 교육감은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구성원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9일까지 25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2025년 전반기 중등 수석교사 대외공개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석교사 공개수업’은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수석교사들의 수업 철학·내용·방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교사들의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교실 수업 개선 역량을 강화하고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수업-평가 운영 내실화를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현재, 대구 중등 학교에는 31명의 중등 수석교사가 재직 중이며, 올해는 ▲전반기에 13명이, ▲후반기에 18명이 릴레이 형식으로 공개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반기 수업은 ▲일반적 공개수업 ‘A형’ 6회, ▲깊이 있는 수업탐구 연수 ‘B형’ 7회 등 2가지 형태로 10개 과목 13회에 걸쳐 운영된다. 먼저, A형은 수업 참관 후 성찰로 이어지는 ‘일반적’ 공개수업으로, ▲4월 16일, 대구서부고에서 영어, ▲5월 12일, 경북공고에서 지리, ▲5월 23일, 매천중에서 수학, ▲5월 26일, 동문고에서 일반사회, ▲5월 30일, 복현중에서 음악, ▲6월 9일, 대구공고에서 화공 과목이 일정별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5월 13일 오전 8시, 영양중앙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의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안전띠 착용 생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영양경찰서 주관으로 영양교육지원청, 영양군청, 지역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어린이와 사업용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실천을 독려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차량 탑승 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운행 중 안전띠 착용 준수와 더불어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실천을 당부했다. 박근호 교육장은 “교통사고 예방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띠 착용이 일상이 되는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보건소 보건위생과 직원 10여 명은 13일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북안면 신리리 포도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는 고령화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직원들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약 1,987㎡ 규모의 포도밭에서 포도순 제거 작업과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농가주 정 모 씨는 “봄철 농사에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내 일처럼 도와준 보건소 직원들 덕분에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천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보건소는 지난 12일 3050세대 여성들의 암 예방 인식 향상을 위해 본격적인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오후 영천시 종합복지센터 1층 강당에서 열린 ‘여성암 예방의 달’ 기념 캠페인에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포함한 72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등 여성암에 대한 예방정보를 전달하고, 국가에서 실시하는 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여성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30대에서 50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설정해 실질적인 암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교육은 대구경북지역암센터에서 초빙한 전문강사가 진행했으며,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의 원인과 위험 요소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실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건강 습관과 검진 주기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대상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검진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여성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반려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교육으로, ‘반려식물심리상담사 과정’ 교육생을 1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관내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주 2회씩 총 10회 운영할 예정이며, 내용은 반려식물의 이해와 특성, 반려식물 재배법 등 반려식물 및 치유농업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반려식물심리상담사 과정은 반려식물을 매개로 한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마련했으며, 식물 및 농촌 자원을 활용한 실습과 이론을 병행해 반려식물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16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담당으로 방문 및 이메일 신청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교육과정과 접수 방법은 시청 및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서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업환경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 청년마을 ‘취하리(대표 김경덕)’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잠실역 메트로컬마켓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지역 홍보와 과실주 판매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은 서울교통공사 S-메트로컬마켓과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영천 청년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로컬 과실주와 청년마을 취하리의 활동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행사 기간 동안 잠실역 5번 출구 인근 매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영천 과일로 만든 과실주를 맛보고 구매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3일간 한정 특가로 판매된 과실주와 영천 청년들의 열정적인 홍보 덕분에 예상보다 많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서는 영천이라는 지역과 청년마을 취하리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이어지며, 영천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과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영천의 매력과 청년마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든 과실주에 대한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취하리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 치매안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의 협력 시설단체로 선정돼, 8일부터 주 1회, 총 20주간 미술치료 프로그램 ‘오롯한 나로 살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예술치료팀이 운영을 맡아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구성과 진행을 통해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인지기능과 정서적 활력을 높여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기억과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즐겁게 예술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길 기대한다”며 “영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치매예방과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 2기를 모집하고,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지속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도심에 청년들의 특색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이 5월 12일부터 2기 참여자 4팀을 모집한다. 19세에서 45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총 4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2,500만원의 리모델링 및 간판제작비 지원과 월 30만원의 임대료를 2년간 지원한다. 기존 점포와 상호 보완 가능한 업종 또는 고소득 창출이 기대되는 업종을 우대하고, 사업구역 내 점포 지원이 가능하다. 청년 근로자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은 4월 30일부터 모집 중이다. 지역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19세에서 39세 이하 미혼 청년 근로자가 2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납입하면, 시에서 분기별로 120만원씩 4회, 총 480만원을 공동 납입하는 방식으로 2년 근속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갑질예방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 갑질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직자의 존엄과 인격권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직원들의 행복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공무직을 포함한 봉화군청 전 직원이 참여해, 갑질 예방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교육 내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맡은 장태준 강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초빙 교수로, 공직자 청렴 및 윤리경영 분야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이다. 강의는 다양한 실질적인 사례와 예시를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화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갑질 예방에 대한 조직 내 인식을 더욱 강화하고, 건강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군은 교육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생활 및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작은 인식의 전환이 우리 조직문화를 바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3일, 울릉군에 있는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도서 지역 유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식생활 교육 뮤지컬 ‘골고루 아기돼지 삼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체험형 교육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 유아들을 위해 공연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진행한 찾아가는 공연으로, 울릉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8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골고루 아기돼지 삼형제’는 유아 눈높이에 맞춘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편식과 유해 식품의 유혹을 늑대에 비유하고, 채소와 과일로 건강한 집을 짓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골고루 먹기’와 ‘식사 전 손 씻기’, ‘채소·과일 즐기기’ 등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공연 전에는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아이들이 공연에 대한 흥미를 한층 높였고, 전체 공연은 노래와 율동 중심으로 구성되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식습관은 유아기에 형성되는 만큼 조기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도서․벽지 등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