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오는 26일 제주시 초·중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자기주도 역량 함양 및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성 향상 교사 직무연수’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19일에 이어 이뤄지는 것으로 모두 15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학생의 주도성을 함양을 위한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 19일에는 마음 열기, 목표 설정, 목표 세우기, 칭찬과 격려 기술 방법, 시간 관리 방법, 계획서 작성 방법, 디지털 최소화(이야기하기를 통한 디지털 대체 활동 찾기), 온라인 인증 방법 안내 및 실천 계획 찾기 등의 내용으로 운영됐다. 이날 연수는 참가 교사가 학생 입장에서 코넬노트를 작성하는 등 직접 경험을 토대로 익히도록 운영됐다. 오는 26일에는 집중력 향상 방법으로 명상, 포모도로 타이머를 활용한 집중 방법, 생활리듬 관리, 정서 관리 방법으로 불행 다스리기, 감정자유기법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 내면일지 쓰기 방법을 배우고 익힌다. 연수 후 학교에서 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춘 차세대 제주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경연 대회 참가 신청은 도내 중·고등학생과 청소년 기관·단체가 7명·1개팀으로 구성하여 참여하게 되며, 4월 18일부터 29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의회 누리집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참가팀은 학교 교육·청소년 관련 또는 지역 현안에 대한 주제를 안건으로 상정하여 25분간 본회의를 직접 진행한다. 특히, 5분 자유발언은‘세계 평화의 섬“지정 20주년을 맞이하여, 평화, 화해, 상생 등을 주제로 구성하고, 반드시 제주어로 발표해야 한다.이는 청소년들의 평화 인식 제고는 물론, 제주어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기 위함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의회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평화의 섬 제주에서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의 의미를 고민하고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미래 세대가 의회와 함께 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최전방 접경지역인 화천군 주둔 장병 상당수가 깨끗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고 있다. 화천군 조사 결과, 지난 2023년 기준 상수도 보급률은 군부대 33%, 일반주민 69%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국가 상수도 보급률 99.4%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 화천군은 지역 주민과 군장병을 아우르는 민군 통합 상수도 설치 계획을 이미 5년 전인 2020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지만, 막대한 예산 등으로 인해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장병들이 정수된 수돗물을 마음껏 마시지 못한다는 사실은 국가안보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곳의 장병들은 주로 관정을 뚫고 지하수를 이용하거나, 계곡물을 정수해 식수로 사용 중이다. 하지만, 장마철 급수원이 범람하면 식수 사용 자체가 어려워지고, 지하수는 각종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유입될 위험이 커 장병들의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유사시 적에 의한 식수원 오염 우려도 크다. 화천군이 추진 중인 민군 통합상수도 사업은 오는 2032년까지, 총 1,014억원을 투입해 통합 취수장과 정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이현종 군수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현종 군수는 앞서 육동한 춘천시장의 지명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 최문순 화천군수와 함명준 고성군수를 지목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선언문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공동기획으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약 17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해 범국민적인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철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4월 중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누적 모금액 10억 원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2023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누적 모금액 10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평창군은 지역의 다양한 복지 사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이를 기념하며 특별 이벤트도 실시한다. 친구와 함께 평창군에 기부한 후 추천인과 추천받은 자를 네이버 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5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총 10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평창사랑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지역 이벤트란을 참고하면 된다. 군은 올해 모아둔 기금으로 주민 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인재 발굴과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기금 사업으로 청소년 국제 활동⋅유소년축구 지원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평창군에 기부하면 특별한 답례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답례품으로는 대관령 한우 불고기, 청국장 가루, 평창 사과, 생들기름⋅들기름 세트 등이 있으며 이색적인 답례품으로는 김장 축제 할인권,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평창군 청년 창업 지원사업’과 ‘2025년 지역산업 맞춤형 청년 창업지원 사업’의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장(본점)을 평창군에 두고 있거나 창업 예정인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 15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3억 1천만 원이며, 선정된 청년은 총사업비의 20%를 자부담해야 한다. ‘평창군 청년 창업 지원사업’은 예비‧초기‧도약 단계로 나뉘어 예비단계(0년~1년 미만) 6명, 초기 단계(1년~3년 미만) 3명, 도약 단계(3년~7년 미만) 2명 등 총 11명을 선발하며, ▲예비 1,500만 원 ▲초기 2,000만 원 ▲도약 2,500만 원씩 총 2억 원을 차등 지원한다. 또한 지역산업 맞춤형 청년 창업지원 사업은 평창군 청년 창업아카데미 MVP 수료자를 대상으로 4명을 선발한다. 지원 예산은 ▲예비 2,000만 원 ▲초기 2,500만 원 ▲도약 4,000만 원까지 창업 단계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1억 1천만 원 규모로 운영된다. 신청은 4월 21일부터 5월 7일까지 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와 한국에너지재단은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190가구를 상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한파, 폭염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 190가구에 벽체(천장)의 단열공사, 창호 및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진행하여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적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이다.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불법 무허가 주택, 주거급여법 제8조의 수선유지급여 대상 가구와 동일 사업을 지원받은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가구는 제외된다. 신청은 거주지 관활 동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추진됨에 따라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고재홍 친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비용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대상 가구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문화원이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지역 인문 자산을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2025 동해학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40명으로,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4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동해학아카데미는 동해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인물, 환경 등을 인문학적으로 조명하는 실천적 교육과정이다. 올해는“지역의 숨결을 읽는 인문학의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AI시대의 문화예술경영, 지역문화 콘텐츠의 가치, 건강한 육체와 문화의 연결성, 추암 일대의 문화유산 해석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수업은 5월부터 7월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강의는 전문가 초청 강연과 참여형 토론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강좌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향후 지역학 발간물 우선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유 선으로 문의가능하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지역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 장려를 위해 복지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올해 '청년근로자 복리후생 지원사업'을 통해 15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 원의 춘천사랑상품권을 두 차례에 나눠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복지수준으로 인해 중소기업을 떠나는 청년층을 지원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춘천시에 주소를 두고, 춘천소재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정규직으로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만 19세~39세 청년이다.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3,109,617원)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외국인·휴직자·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선발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낮은 순으로 이뤄지며, 동일한 경우 재직기간과 연령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지원금은 오는 6월과 11월에 50만 원씩,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사용처는 건강검진·헬스장·도서·자격시험 응시 등 건강관리와 자기개발, 문화여가 분야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2025년 로컬푸드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5년 로컬푸드축제’는 국민고향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정감 넘치는 토속음식의 멋과 맛, 청정 자연 속 여행의 쉼과 힐링이 오감을 만족시키는 봄 맞이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11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만을 사용, 정성껏 마련한 국민고향정선만의 특색있는 토속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음식 부스마다 가격을 표기하여 바가지 요금을 사전에 막도록 했으며 대부분의 음식이 1만원을 넘지 않는 ‘착한 가격’으로 마을별 부스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1천원, 5천원 단위의 엽전을 교환해 사용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북평2리에서는 ‘건강해 죽! 행복해 죽! 히죽! 해죽!’이라는 테마로 정선 토속음식인 메밀국죽, 옥수수능금죽 등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해 내며, 문곡리에서는 ‘봄내음 나는 자연산 튀김은 얼~~마나 맛있게요?’라는 테마로 지역에서 생산한 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농가의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방역물품을 농가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럼피스킨병 등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양구군은 지역 내 전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방역물품 공급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방역물품 지원 대상은 한우 50두 이상, 양계 2000수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로, 관내 한우농가 53호와 양계농가 12호가 대상이다. 한우 농가에는 액상 소독약 465통과 가루형 소독약 1195포를, 양계농가에는 액상 소독약 330통과 가루형 소독약 480포가 각각 공급된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방역물품 배부를 위해 한우협회 양구군지부, 강원한우작목반, 두메한우, 양계작목반 등 축종별 단체를 통해 일괄 배부한다. 한편 소규모 한우농가의 경우 축협 공동방제단이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염소 농가에 대해서는 군에서 직접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윤원락 동물방역팀장은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을 통해 가축전염병 확산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오는 22일, 봄을 맞이하여 박수근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에서 새로운 기획전 《멍멍야옹야옹짹짹짹 – 박형진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화가 박수근이 즐겨 그린 삽화 속 동물들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박형진 작가를 초대해 특별전을 구성했다. 박수근은 주변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과 가족,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었던 강아지, 고양이, 소, 닭, 새와 같은 동물들의 모습을 소박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낸 화가다. 이번 전시는 박수근과 ‘선한 시선’이 맞닿아 있는 박형진 작가의 작품세계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고자 기획했다.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는 박형진 작가는 어린아이와 동물들이 어우러진 따듯한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 속 아이들은 동물을 안아주고 동물과 숨바꼭질하며 함께 산책을 하기도 하고, 낮잠을 자기도 한다. 동물들은 어린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친구가 되기도 하고 가족이 되기도 한다. 작가의 상상력은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천진난만하고 투명하기에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오는 4월 24일(목) 11시 삼척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삼척시 거주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 등 약 1,500명이 함께할 예정이며,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슬로건으로 차이를 넘어 모두가 함께 따뜻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재활 의욕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장학금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되며 이후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화합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삼척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부서별 '청렴지킴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주요 부패 취약 분야인 보조금, 인허가, 재·세정, 계약·관리 등과 관련된 40개 부서에서 청렴성과 조직 이해도를 고루 갖춘 총 40명의 ‘청렴지킴이’를 선발했다. ‘청렴지킴이’는 조직 내 공정성과 청렴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조직 내부의 부패행위 및 비위 사실을 감시하고, 반부패·청렴 정책에 대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민원 처리 과정에서 불편사항이 발생하면 즉각 신고하여 신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렴지킴이 운영을 통해 조직 내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고, 시민에게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청렴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2025년 어린이날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온 가족 레크레이션과 전통체험 및 자율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온 가족 레크레이션은 총 2회에 걸쳐 운영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래 장기자랑, 가족 이구동성, 몸으로 속담 표현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전통체험은 한복 망토 만들기, 어린이 전통 타투 스티커, 전통 문양 목걸이 만들기, 미니 장독 다육 심기를 운영하며, 자율체험에서는 에코백 꾸미기, 병풍 만들기, 자개함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행사는 선착순 22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별 체험재료가 소진될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김영언 관장은 “체험 및 놀이를 통해 우리의 옛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건전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