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4월 21일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제주시 15개 관련 부서장과 행사 개최 장소 지역 4개 동(일도1동, 삼도2동, 건입동, 용담1동) 동장이 참여한 가운데 부서별 행사 관련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축제 준비 사항을 논의했다.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 대책 마련과 행사장 인근 주민에 대한 사전 안내, 행사 당일 당직실 민원 응대 등 행사 지원에 대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2일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제주형 자율학교 활성화를 위한 지역 콘텐츠 교구‘걸어서 제주 속으로’2종을 개발해 도내 87개교(초 57교, 중 21교, 고 6교, 특수 2교, 온라인학교 1교)에 보급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월부터 제주인의 정체성 함양과 마을교육 강화를 위해 마을교육활동가를 제작팀으로 구성하고 제주 역사‧문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제주시 원도심과 제주 서부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체험용 교구를 개발했다. ‘뚜벅뚜벅 제주 원도심의 비밀’ 교구는 제주시 원도심 지역의 과거와 현재‧미래가 연결되어있다는 주제로 병풍형 팝업북과 문화해설 카드로 제작됐다. 도교육청은 용두암, 오현단, 삼성혈, 관덕정, 김만덕 기념관, 제주목 관아, 제주향교, 제주성지를 병풍형 팝업북으로 제작하고 그 외 제주 유일의 승전사 을묘왜변과 동성, 제이각 등 제주시 원도심 지역의 역사‧문화 해설 카드로 제작했다. ‘발자국 탐험대 보드게임’교구는 대정읍‧한경면‧한림읍‧애월읍 역사‧문화 유적지(항파두리항몽유적지, 빌레못동굴, 성이시돌센터, 제주고산리유적, 발자국화석공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신규 지정 제주형 자율학교 17개교(초 11, 중 4, 고 2)와 성과 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216조에 따라 제주형 자율학교를 총 15개 유형, 93개교(신규 포함)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화‧다양화‧특성화를 실현하고 학교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성과 협약식에서는 김광수 교육감과 17개교 학교장이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에 관한 성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약 당사자의 기본 책무를 비롯해 성과 목표 및 지표 설정, 성과 평가의 실시와 그 결과의 활용, 협약의 개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이번 협약식을 통해 제주형 자율학교가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제주 공교육의 수준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도내·외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입법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25년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제주 현안에 대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전은 2025년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지역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며, A4 기준 5쪽 이내의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모 분야는‘제주특별자치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전반으로, 행정 효율성 증대, 도민 복리 향상, 예산 절감 등을 고려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특히 실현가능성(30점), 창의성(20점), 효율성과 효과성(15점), 노력의 정도(15점), 적용범위(10점), 계속성(10점) 등 총 100점 만점의 기준에 따라 심사가 이뤄진다. 수상작은 9월 발표 예정이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누리집에 게재하고 개별 통보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 2명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지역사회 공헌 및 ESG 친환경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7일 동해시 비경 중 하나인 전천하구 호해정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호해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기와 지붕양식의 건축물로, 1945년 조국 광복을 기념해 일헌 최덕규를 비롯한 40명의 주춘계원이 창건한 누정이다. 이곳에는 명필 김정희와 홍낙섭의 현액이 있으며, 앞으로는 전천강이 갯목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고, 뒤로는 동해바다와 접한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해안 절벽 위에 바닷물에 흔들리는 지름 2.5m의 ‘할미바위’가 자리잡고 있어 명소로 손꼽힌다. 공단은 지난해 만경대 및 전천강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호해정 일원의 무단투기로 인한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활동은 해양 생태계 보존과 온실가스 감축 등 녹색생활 실천을 목표로, 공단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매년 ‘희망디딤돌’ 주거환경 개선, 사랑의 연탄 배달, 김장김치 나눔, 농촌 일손돕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NH농협평창군지부와 군조합운영협의회는 22일 11시에 대화농협 회의실에서 농정간담회와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식을 가지고 3천2백4십만 원을 평창군에 기탁했다. 이날 교차 기부한 고향사랑기부금은 농협 평창군 지부와 군내 농·축협으로 구성된 군조합운영협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확산과 평창군에 대한 기부 확대를 위해 NH농협강릉시지부 강릉농협, 북강릉농협, 사천농협, 강릉축산농협, 강릉원예농협, 강릉양돈농협,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강릉 지역 농⋅축협 임직원 324명 농⋅축협 임직원 324명과 상호 기부를 진행한 결과다. 평창군과 NH농협평창군지부·평창군조합운영협의회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심재국 군수는 “강릉 지역의 농⋅축협과 협력하여 진행된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NH농협평창군지부·평창군조합운영협의회 임직원의 마음을 모아 마련해 주신 기탁금은 평창군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립박물관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의 제공과 속초시의 독특한 역사·문화 등을 알리고자 추진한 벽화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벽화 조성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총사업비 9천만 원을 투입해 4월 초부터 작업이 시작되어 최근 준공했다. 총면적 165㎡ 규모로 조성된 이번 대규모 벽화는 속초 실향민의 피란 역사와 아바이마을 바닷가 정착 과정 및 현재 속초시의 발전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순서대로 담아내었다. 이번 벽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속초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새로운 포토존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에 조성한 벽화가 속초시, 특히 속초시립박물관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속초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전달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재)영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월 18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특별 공연과 단종제 홍보 부스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2,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영월의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특별 공연은 다가오는 2025 단종문화제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와 극단 시와 별이 참여해 역사와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일상적인 교통 공간인 청량리역이 공연장으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참신함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다. 박상헌 대표이사는 “청량리역을 찾은 많은 시민 앞에서 영월의 청소년과 예술가들이 빚어낸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라며 “이번 행사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영월과 타지역을 연결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자, 단종문화제의 전국적 홍보를 위한 상징적인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산과 주민의 재능을 연계해 더 많은 감동을 나누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종제와 문화도시, 고향사랑기부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영남지역 산불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백만 원을 기탁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성금은 재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그동안 지역사회 저소득 가구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산불 피해 성금 기탁 역시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의 연장선으로 지역사회 내 귀감이 되고 있다. 박상헌 대표이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식량분야 청년농업인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 ‘식량작물 청년농업인 제2회 흙백 농산물 대전’에서 ‘건강선생이종숙의 전영선 실장(37세)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식량작물 분야 청년농업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지난 4월 16일 개최한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 발족식’과 함께 열렸으며, 청년농업인 20팀이 참여한 혁신적 소통의 장이었다. ‘흙백 농산물 대전’은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참가자들은 단순한 상품 품평을 넘어 자기소개, 브랜드 철학, 시장 확장 전략 등까지 종합적으로 발표해 경쟁력을 겨뤘다. 영예의 준우승을 차지한 전 실장은 영월산 콩을 활용한 청국장, 전통장류 등을 깔끔한 디자인과 건강을 고려한 상품 소개로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구개발자와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현장심사위원들은 “제품의 완성도는 물론, 편이성과 건강 지향성을 선호하는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라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이다.”라고 평가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앞으로 콩 신품종 및 재배기술 컨설팅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2025년 4월 21일 오후 2시,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홍천군노인복지관, 홍천군장애인복지관, 홍천군종합사회복지관, 홍천군자원봉사센터, ㈜한전MCS,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홍천군협의회 7개 기관과 지역사회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 의료·요양 통합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홍천군은 25년 1월 기준 총인구 66,661명 중 65세 노인 인구 22,517명(33.7%), 75세 노인 인구 9,263명(13.8%), 의료돌봄 욕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후기 고령층인 85세 노인 인구는 2,842명(4.26%)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공공-민간 협력으로 지역 내 분절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지역 내 어르신이 병원 퇴원 후에도 평소 살던 집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영재 군수는 “단순히 서비스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과 생태계 보호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025년도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구군은 이번 방류 사업을 위해 사업비 3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뱀장어(10cm이상), 대농갱이(5cm이상), 쏘가리(3cm이상), 다슬기(0.7cm이상) 등의 수산 종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확보된 수산 종자는 어종별 특성을 고려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파로호, 소양호, 수입천에 각각 방류할 예정이다. 또한 양구군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전염병 검사기관의 검사를 거친 건강한 종자만을 방류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기형어류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에 불합격된 종자나, 부화 후 1년이 경과한 종자는 방류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구군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방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뱀장어, 쏘가리, 동자개 등 6종 121만여 마리를 방류했으며, 최근 3년간 350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해 내수면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경임 유통축산과장은 “방류 사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어족자원과 수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주민들에게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양구군은 기존의 목재, 연탄, 기름보일러를 '대기관리권역법' 인증 기준에 따른 2종 LPG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는 총 10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 가구는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기본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가구 등이다. 1월 1일 이후 설치한 보일러에 대해 사후 신청하는 방법과 설치 전 사전 신청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5월 20일까지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거나, 관련 서류를 준비해 환경과 환경보호팀에 제출하면 된다. 양구군은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며, 사업 물량을 초과해 접수될 경우 기존 보일러의 제조(시공) 연월일이 오래된 가구, 양구군 거주기간이 오래된 가구 순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차종식 환경과장은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환경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도서택배 대출서비스 지원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한다. 도서택배 대출서비스는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다자녀 및 다문화가정 등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에게 도서관 자료를 무료로 집까지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도서관 누리집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후, 관련 서류를 지참해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도서 대출은 1회 최소 3권에서 최대 10권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21일이다. 도서 반납은 도서관과 협약한 택배업체를 통해 이뤄진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청년근로자의 경제적 자립과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고용안정과 장기재직 촉진을 위해 ‘2025년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신청자를 모집한다. 청년 디딤돌 2배 적금은 대상자가 3년간 매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기업에서 5만 원,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각 2만 5천 원씩 총 10만 원을 더해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2배인 720만 원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원주에 거주하면서 도내 소재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18∼45세 청년이다. 신청 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23일까지이며,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