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정선읍 북실리 애산1·2지구 급경사지에 위치한 남산 피암터널 보수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산 피암터널은 지형적 특성상 낙석 위험이 있는 구간으로, 지역 주민과 차량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낙석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총사업비 약 4억 7천만 원을 들여 정선읍 애산리 산 4-3번지 일원의 피암 1·2터널 구조물 상부 복토(3,901㎥) 및 아스팔트 포장(323㎡) 공사를 진행해 낙석 피해를 줄이고 도로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남산 피암터널에서 약 0.5톤의 낙석이 발생해 군과 정선경찰서가 차량을 통제하고, 복구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해 낙석을 제거했다. 이후 드론을 활용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위험 구간을 확인하고, 1억 5천만 원을 들여 낙석 방지망 설치를 마무리한 바 있다. 군은 보다 근본적인 재해 예방을 위해 2025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으로 행정안전부에 총 사업비 200억 원을 신청했으며, 피암터널 250m 구간을 대상으로 3개년간 항구적인 복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박명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오는 4월 말부터 조양동 선사유적지 인근 노후 어린이공원(조양동 1536번지)을 대상으로 ‘녹색쌈지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1995년 조성된 이후 약 30년이 경과한 노후 공원으로, 휴게시설 부족과 청소년 우범지대 우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지속되어 왔다. 시는 총사업비 2억 원(도비 1억 3천만 원, 시비 7천만 원)을 투입해 수목 정비, 초화류·관목류 식재, 노후 편익시설 교체, 소규모 생활체육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산림휴양과 건강증진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도심 속 방치된 소규모 공유지를 정원형 녹지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부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작은 정원’ 형태의 녹지사업을 통해 시민 일상 가까이에 자연을 들이고 있다. 올해에는 노학동 척산삼거리, 로데오 공영주차장 인근, 노학동 주민센터 인근 등 총 3개소, 250㎡ 미만의 자투리 공간에 계절꽃과 관목류를 활용한 소규모 정원을 조성했다. 이들 공간은 수년간 방치된 나대지로 도시 경관을 저해해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전국 최고의 풍광과 시설을 자랑하는 화천지역 파크골프장이 겨울잠을 끝내고 일제히 재개장한다. 화천군은 5월1일부터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 2구장과 용암리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을 개방키로 했다. 화천군은 지난 3월12일부터 4월30일까지, 약 두달 간의 휴장 기간 동안 각종 시설물을 보수하고, 잔디 생육을 위한 환경을 유지해 왔다. 각 파크골프장이 개장함에 따라 올시즌 예정된 대회들도 차례로 진행된다. 군은 오는 5월13일부터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2025 화천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 대회 예선전을 시작한다. 예선전은 13일, 14일, 20일, 21일, 27일, 28일까지 모두 6차에 걸쳐 치러진다. 결선은 6월10일부터 이틀 간 열린다. 올해 대회 우승팀 상금은 2,000만원으로 지난해 1,000만원에서 두 배 늘어났다. 총상금 역시 2등 1,000만원, 3등 700만원 등 모두 6,8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계절 수준 높은 대회를 개최해 화천을 최고의 파크골프 명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가 4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말산업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5년 학생승마 지원사업’참여자를 모집한다. 관내 초중고 재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140명을 모집하며 지원내용은 학생승마 강습비 지원으로, 참여자는 강습비 320,000원 중 자부담 96,000원으로 강습비의 70%를 지원한다. 신청은 말산업정보포털‘호스피아’에서 회원가입 후 개별적으로 신청하며, 최종 참여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선정 결과는 5월 초 개별 안내 문자를 통해 확인하거나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승마 체험이 건전한 여가 활동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4월 22일부터 태백의 주요 관광명소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태백 관광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올해 태백 관광 시티투어 코스는 양대강 발원지 및 탄광 유산 등 지역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특히 태백의 청정한 숲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간단한 트레킹코스를 포함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하여, 관광객들이 태백에서 지역 특색이 담긴 먹거리를 맛보며 다채로운 태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 관광 시티투어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상시 운행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그 외 평일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예약자가 5명 이상일 경우에 한하여 운행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로 더 많은 관광객이 태백의 매력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고랭지채소 자동화 육묘장을 운영하여 고랭지채소(양배추, 샐러리 등) 재배 농가에 우량 묘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육묘장 운영은 이상기후 및 연작 피해로 고랭지 배추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 작목 발굴과 종묘 생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량 규격묘를 공급하고자 지방소멸 대응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농법 기반 고랭지 스마트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본 육묘장은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 일원에 660㎡(폭 15m × 길이 44m × 높이 6m) 규모로 트러스 골조의 광폭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조성했으며, 생력화를 위한 자동 관수 시스템, 슬라이드 자동 개폐 방식의 환기창, 육묘 벤치 및 보온 커튼 등을 갖추고 있다. 연간 예상 생산량은 양배추, 샐러리 등 6개 품목 총 50만 주 가량이며, 올해부터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육묘 업체에 위탁하여 양배추 묘 약 28만 주를 육묘하고 있어, 5월 중순경 고랭지채소 농가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하장면 장전리 일원에 관내 고랭지채소 집하·유통을 위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생활권 주변에서 급증하고 있는 돌발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활권역 돌발해충 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방제사업은 느티나무 외줄면충을 비롯해 진딧물, 응애 등과 같은 흡즙성 해충과 대벌레와 같은 가식성 해충 등 다양한 해충의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5개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 대상지는 ▲도계권역(도계리 산42 외) ▲인의예지림(교동 569 외) ▲나릿골 바람의 화원 외 2개소(정하동 156-2 외) ▲갈야산 삿갓봉 일원(원당동 산34) ▲시내권역(엑스포로 외 5개소)이며, 총 방제 면적은 7.1ha, 관리 대상 수목은 223본이다. 방제 방법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살수 방제와 나무주사 방제가 병행된다. 특히 도심 지역인 시내권역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인체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나무주사 방제 방식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제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책하고 휴식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민물가마우지 일제 포획을 실시한다. 민물가마우지는 원래 겨울철 철새였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에서 텃새화되며 개체수가 급증했다. 강원도 내 개체수는 1999년 269마리에서 2022년 32,000마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수산자원 및 양식장 피해, 수목 고사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관내 주요 하천(가곡천, 골지천, 오십천, 마읍천)에도 약 수백마리의 민물가마우지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은어, 송어 등 향토 어종 및 양식어류에 대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민물가마우지 한 마리는 하루 평균 1kg 이상의 물고기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어족자원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삼척시는 이번 집중포획단을 운영하여 주요 서식지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총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공포탄을 사용하고,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남획은 금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이번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 홍보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소개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축제장에 방문해 양구 곰취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전통 주막 콘셉트로 꾸며진 곰취 막걸리 시음 공간을 비롯해 축제 마스코트 ‘고미’와 함께하는 곰취축제 홍보 공간, 곰취 막걸리 판매 공간, 럭키드로우 추첨 및 럭키곰취 클로버 증정 이벤트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곰취 막걸리 할인 정보가 제공되며, 막걸리를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잔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럭키곰취 키링’, ‘럭키곰취 행운카드’, ‘곰취 하트 부채’ 등 다양한 행운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럭키(lucky)’ 곰취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23일 오전, 양구읍 학조리에서 올해 첫 모내기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모내기는 박봉화 농가의 논(7590㎡)에서 오대벼 품종으로 진행됐으며, 약 120일 후인 8월 20일경 첫 수확이 이뤄질 예정이다. 모내기 행사에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양구군농협, 쌀전업농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이앙기 시승과 이앙 작업을 함께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양구군은 이날 모내기를 시작으로 총 1178ha의 논에서 본격적인 벼 재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양구군은 고품질의 쌀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가 경영비 절감 자재 지원,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조성, 특수미 생산가공단지 조성, 벼 재배용 상토 지원, 햅쌀 감모비 지원,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벼 재배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재 지원 단가를 300평당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확대하고, 벼 재배용 상토 지원은 기존 ha당 25포에서 30포까지 상토 소요량을 확대했다. 또한 벼 공동육묘장 마을 공용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재)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영월 동강둔치에서 개최되는 '제58회 단종문화제'에서 마을선생님협의회와 협력하여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문화광산 영월' 사업의 하나로, 지역의 중간지원조직과 함께 영월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됐다. 특히, 단종의 유배길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 행사를 운영하는 마을선생님협의회는 총 74명의 영월 마을선생님으로 구성된 교육 공동체로, 방과후 수업, 진로교육, 교과 보조 등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참여하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지역 주민들이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직접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여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단종유배길 체험, ▲마패 만들기 체험, ▲전통 나무 놀잇감 체험, ▲전통 북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재)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4월 23일 영월 관광센터 2층에서『영월광업소와 마차리』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영월 시민기록단이 지난 1년간 진행한 영월광업소 아카이브 작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영월광업소와 마차리』는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된 시민기록단이 주축이 되어,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영월광업소의 역사를 면밀히 조사·기록한 결과물이다. 1935년 영월화력발전소의 발전용탄 공급 기지로 강원도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영월광업소의 설립부터 1972년 1차 폐광, 1989년 완전 폐광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폐광 이후 30여 년이 흐른 현재, 점차 사라지고 있는 광업소의 흔적을 고문헌 및 현지조사를 통해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사단법인 폐광지역활성화센터, 폐광 지역 관계자와 시민, 대학 연구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영월 시민기록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작업이 지역 정체성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이 운영 중인 고향사랑기부제가 4월 21일 기준으로 기부 금액 1억 1천만 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4천5백만 원) 대비 245% 증가라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는 8월 초에 기부금 1억 원을 넘긴 데 비해 올해는 불과 4월 중순에 이를 초과하여 기부금 증가 속도가 크게 빨라졌으며, 이는 지난 1월 황순영 작가와 4월 농협 영월군지부의 고향사랑기부 참여 등이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하며, 군 고향사랑기부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총 888건의 기부가 이뤄졌으며, 이 중 약 93%가 10만 원 기부로 이루어졌다. 주요 지역별로는 강원(40%), 경기(22%), 서울(1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의 인기 답례품 판매 순위는 지역화폐, 한우 불고기, 두무동청국장, 진들기름, 한우 국거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답례품은 영월의 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역할을 하며 기부자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영월군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오는 5월 16일까지 2025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이용자를 추가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저소득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 향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가구, 차상위 계층, 법정 한부모가구의 만 5∼18세 유·청소년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025년 12월까지 매월 10만 5천 원 상당의 스포츠 강좌 수강료를 지원받게 된다.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4월 23일부터, 방문 접수는 4월 28일부터 시작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국가 재난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재난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된 민방위 대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민방위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민방위 1~2년차 대원은 집합교육 4시간, 3~4년차 대원은 사이버교육 2시간, 5년차 이상 대원은 사이버교육 1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집합교육은 전문 지식과 소양을 갖춘 강사진이 교육하며, 강릉원주대해람문화관에서 4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2회씩 총 4회로 진행된다. 주문진 문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도 5월 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회 진행된다. 3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교육은 4월 14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스마트민방위교육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단, 대통령 선거기간(5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중에는 교육이 중지된다. 교육내용은 응급처치, 화생방, 소방안전, 교통안전, 민방위 기본 소양 등이며, 참석하지 못하는 대원들을 위해 하반기에 별도로 보충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