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평택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4일, 청소년문화센터 다모임실에서 한경국립대학교와 청소년정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청소년정책의 학문적 기반과 현장 실행력을 연결하는 첫 단계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이번 논의를 주도한 평택시청소년재단 정책기획팀은 신설 이후 추진하는 첫 전략 사업으로 지역 청소년의 실질적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델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평택 지역 실태에 기반한 맞춤형 청소년정책 개발 ▲청소년 진로탐색 및 정서지원을 위한 AI 프로그램 공동개발 ▲예비 청소년지도사 양성 프로그램 개설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평택시청소년재단 이재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실제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연구실에서 나와 현장에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드는 의미가 있다”라며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정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은 “평택시청소년재단이 제안한 세 가지 협력 방향이 지역 청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평택시는 지난 14일 평택산업진흥원에서 먼저 개최한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비상경제협의체’의 후속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시를 비롯한 기업 관련 관계기관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참석했다. 주요 사항은 지난 회의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소개한 ‘관세 부과 수출 피해 기업 특별경영자금(500억) 지원’ 관련해 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발 빠르게 홍보한 결과 관내 기업의 신청(21개)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많았고, 그 간 평택산업진흥원에서 접수한 관세 피해 운영 실적(18건) 등 기관별 추진한 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신청 기업의 차이는 2개로 지자체별 공장 등록 수로 비교하면 평택시가 최다 신청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KOTRA의 중소기업투자팀장이 준비한 ‘불확실한 통상 환경에 대응하는 수출 지원 사업 소개’ 자료발표와 더불어 관세 관련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 시 기업에 더 알기 쉽게 정보 전달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KOTRA에서는 ‘알기쉬운 관세’ 동영상을 제작, 유튜브(코트라TV)에 게시해 운영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평택시는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촌문화체험관 2층 소강의실에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제도에 참여한 베트남 근로자 30여 명과 평택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및 평택소방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절근로자 근로 수칙과 소방 안전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후 근로를 하는 가운데 계절근로자가 체류 중 필수로 지켜야 할 수칙과 안내 사항 및 소방 안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계절근로자 제도에 참여한 근로자는 입국 후 마약 검사를 하고 90일 이내에 외국인등록을 해야 하며, 고용주 변동이나 근무처 변경이 있으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참여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범위가 4촌 이내 형제에서 2촌 이내 직계 형제로 변경됨에 따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안내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언어가 서툴러 각종 안전에 취약한 부분을 고려해 관내 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 시 대피 요령, 농작업 시 필요한 안전도구 안내, 소화기 사용법, 온열질환 예방 수칙 등을 교육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평택시는 지난 16일 종합상황실에서 실·국·소장과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평택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시민 생활 편의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우수한 실천력을 발휘해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자, 지난 3월 기관 내 사례 공모를 통해 우수사례를 접수받았으며, 전 국민이 참여한 온라인 심사와 평택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8건의 우수 공무원(우수 2, 장려 6)을 선정했다. 우수상을 받은 평택~포승 철도 3공구 사업 조기추진(항만수산과) 사례를 비롯해, △철도공사 소유부지 매입 과정 예산 효율화 △교통안전 영문표지판 설치 및 법제화 추진 등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평택시를 만들고자, 적극행정 문화 확산과 직원들의 실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산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주택가 및 주요 도로변에 무단으로 주기된 건설기계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5월 19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2주간 야간시간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기존 주간 단속의 한계로 인해 야간 시간대 은밀하게 주기되는 건설기계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단속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통행량이 감소하는 야간시간대를 활용하여 불법주기 빈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주택가, 학교 및 공원 인근에 무단 주기된 건설기계 △장기간 방치된 기계 등이며, 최초 적발 시 단속 경고장을 부착해 자진 이동을 유도하고, 누적 적발 횟수에 따라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고질적인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며, 건설기계 소유주에게 주차질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한다. 최유병 차량등록사업소장은 “건설기계의 무단 주기는 보행자, 특히 어린이 및 노약자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각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공약 이행 현황과 정보공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 완료도 ▲연도별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가지로, 오산시는 공약을 성실히 추진하고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 점을 인정받아, 총점 87점 이상을 기록해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오산시는 ▲혁신경제도시 ▲복합문화도시 ▲복지건강도시 ▲행정수범도시 등 4대 분야에 걸쳐 총 76개 공약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으며, 이 가운데 47개 사업을 완료해 61.8%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혁신경제도시 분야의 경우 GTX-C노선(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오산연장, 광역버스 노선 신설(오산역↔서울역), 동부대로 지하화 공사 조기 마무리 추진,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조기착공 추진 등 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정부시 보건소는 5월 13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025 시민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2025 시민 건강강좌는 관내 대학병원 2개소와 협업,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주제로 총 7회 운영한다. 1차 강의는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와 연계해 ‘알기 쉬운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진행했다. 또한 2차 ‘보행장애와 손발저림’에 이어 7차까지 다양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강좌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5차 강의부터는 기존 참여 병원과 더불어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함께 참여, 보다 폭넓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연국 소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내 대학병원과 함께 시민 건강강좌를 마련해 뜻깊다”며 “많은 시민께서 참여해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정부시는 5월 16일 장암파크골프장에서 ‘제5대 의정부시 파크골프협회장 취임식 및 협회장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 파크골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동호인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선수들이 사전 경기를 통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본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파크골프 동호인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임 함상만 회장은 지난 1월부터 제5대 협회장직을 맡아, 차명수 사무장과 9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협회를 이끌고 있다. 차 사무장은 “최근 파크골프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가평에서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협회 소속 김민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시는 올해 안에 부용파크골프장 준공을 완료하고, 장암파크골프장 부대시설 정비와 자일동 귀락마을 등에 추가 파크골프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에 힘쓸 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정부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5월 16일 발표한 ‘2025년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24년 12월 말까지의 공약 이행 자료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공약 이행 성과는 물론 공약이행평가단 운영, 분기별 추진 실적 의정부시 누리집 공유 등 투명하게 소통하는 공약 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10개 분야에서 총 128개 공약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대표적 공약 이행 사업인 ▲경전철역 어르신 사랑방 조성(호호당)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개방 ▲용현산업단지 주차공간 확보 등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책임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좋은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화성특례시가 18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2025 화성 세계문화축제’를 다채롭고 풍성하게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3,000여 명의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국적과 인종, 세대를 넘어 다문화의 가치를 나누고 지역 공동체로서의 소속감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는 입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로자 표창, 캄보디아 전통공연, 축하가수 공연(소냐, 테너 진정훈), 세계인의 날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으며, 이후 네팔·태국 전통공연, 외국인 태권도 시범, 다문화합창단, 택견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다문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존’ ▲기관 홍보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홍보존’, ‘마켓존’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손녕희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다양한 문화가 한자리에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문화 공존의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화성특례시가 지난 17일 장안대학교 일야아트홀에서 ‘제13회 꿈나무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임정택)가 주최·주관했으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과 시설 종사자 등 900여 명이 참여했다. 축제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동들에게 자신의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즐거운 하루를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아동들의 재능 발표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체험 부스 운영,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구원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은 “화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화성특례시가 ‘화성재인청 복원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예인(藝人) 자치 조직인 ‘화성재인청’을 현대적으로 복원·활용하기 위한 사전 기초 연구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화성시역말문화회관이 맡아 진행한다. 화성재인청은 조선시대 전국 각지에 존재했던 재인청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하게 운영됐던 조직으로, 화성재인청에서 민속예술 교육을 통해 양성한 전문 예인들은 왕실과 지역사회의 의례 및 행사에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화성시와 화성시역말문화회관은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사라진 전통예술 조직인 화성재인청의 복원 가능성을 진단하고, 전통성악·무용·전통연희 등 화성재인청과 관련된 지역문화 자산을 활용한 공연·교육·콘텐츠 개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복원이 아닌, 화성의 고유 문화 정체성을 되찾고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화성재인청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화성특례시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공보물 발송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진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공보물 포장, 주소분류, 우체국 인계 △투표소 운영 준비 등 상당수의 현장 실무를 지방공무원이 수행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역시 이번 공보물 발송 작업에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들 501명과 민간인 1,085명 총 1,586명의 인원이 전면 투입돼, 수만 부에 이르는 선거공보물을 유권자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선거공보물은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유권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수단으로, 특히 고령층이나 정보 접근이 어려운 유권자에게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주소지 누락, 중복, 오배송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량 검수와 분류 작업을 철저히 진행했다. 작업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양의 공보물을 정확하게 처리해야 해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크지만, 유권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MARS 2025'에서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ARS 2025'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대규모 국제 행사다. 사람처럼 말하고 웃는 로봇 ‘아메카(AMECA)’, 화성특례시가 주최한 'MARS 2025'에서 국내 최초 공개 아메카는 영국의 로봇 전문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고도화된 얼굴 인식 기술과 정밀한 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제 사람처럼 섬세한 표정과 감정을 구현할 수 있는 뛰어난 표현력을 갖췄다. 2022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된 아메카는 관람객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해 ‘가장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인간과의 즉흥적인 대화는 물론 감정 표현과 유머 구사 등 인간다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광주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시 평생학습관과 검천 평생학습센터 2025년 제2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23일부터 12주간 진행되며 평생학습관에서 73개, 검천 평생학습센터에서 26개의 자격 취득, 인문 교양, 문화예술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예정이다. 특히 평생학습관에서는 남성 수강생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그 남자의 스케치북(어반스케치) ▲운동하는 남자(요가·스트레칭) ▲정리 수납 기초 ▲빵 굽는 남자 ▲커피 내리는 남자 등 5개 강좌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취미와 일상에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해 남성 학습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검천 평생학습센터에서는 평일 신규 프로그램인 ▲드럼반을 비롯해, 주말에는 ▲목공 ▲제과제빵 등 가족·직장인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와 정규 강좌가 병행 운영된다. 특히 평일에는 기관·단체를 위한 맞춤형 강좌도 마련돼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신청은 광주시에 거주 중이거나 관내 직장에 재직 중인 시민이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