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국내 조정 최강자를 가리는 제19회 화천평화배 전국 조정대회가 내달 1일 화천군 북한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4일까지, 나흘 간 이어지는 화천평화배 대회에는 남녀 중등부, 남녀 고등부, 여자 대학부, 남녀 일반부에서 모두 66개팀, 41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화천군 및 대한조정협회와 주관하는 화천군 체육회는 안전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황반과 경기 시설반, 홍보 지원반, 응급의료반, 경기 지원반 등을 운영한다. 대회가 임박함에 따라 출전 선수단들도 속속 화천에 캠프를 차리고 일전을 준비 중이다. 덕분에 지역 음식ㆍ숙박업소 등 지역 업소 이용객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화천군은 매년 대회 개최와 함께 연중 전지훈련단 유치에 나서는 등 수상 종목 특화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화천을 찾는 선수단들도 실내․외 훈련시설 등이 잘 갖춰진데다 훈련장과 숙소, 시내가 근접해 만족도가 높다. 화천군은 이번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 이어 6월에는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nbs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Y-FARM EXPO(귀농·귀촌 지역 살리기 박람회)에서 우수 홍보관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연합뉴스와 NH농협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국내외 관계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160여 개 부스가 참가했다. 평가 기준은 박람회 부스 운영과 귀농·귀촌 지원 정책 콘텐츠 홍보 등의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평창군은 현장에 홍보관을 마련해 △귀농·귀촌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지원 정책 소개 △귀촌을 고민하는 방문객에게 맞춤형 상담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 홍보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평창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 시책과 정보를 알차게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평창군은 ▲농업 창업 및 주택 구매 융자 지원 ▲농기계 구매 지원 ▲귀농인 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들로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업경영과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을 막는 중요한 방안 중 하나로 귀농·귀촌인 유입 정책에 힘쓰고 있다.”라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총 6,418억 6,687만 2천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844억 8,152만 1천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 예산은 일반회계가 6,018억 7,102만 7천 원, 특별회계가 399억 9,584만 5천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833억 8,762만 5천 원, 특별회계는 10억 9,389만 6천 원이 각각 증액됐다. 정선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필수 현안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 주민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었다. 현안사업으로는 신도로망 구축에 40억 원, 교육발전특구 지원에 19억 6,800만 원, 반값 농자재 지원에 32억 6,700만 원,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3억 7,000만 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융자 지원에 1억 원, 민둥산 브랜딩 사업에 7억 원, 남부권 파크골프장 조성에 10억 1,000만 원, 청년마을 '뒤뜨루 다락방' 조성에 18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소하천 정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선군 치매안심센터 등록자는 6,343명으로 이 중 치매환자는 688명, 정상과 치매의 중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255명이 등록되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치매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총 4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의 치매 환자와 치매 고위험군,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 검진, 환자 및 가족 지원, 예방관리 및 치매인식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은 치매진단을 받지 않은 모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검사 필요 시 강릉의료원, 영월의료원, 제천명지병원, 평창군보건의료원 4개 협력병원에 연계하여 감별 진단과 치료가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만 75세 이상 집중검진 대상자의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조기검진 미수검자 1,418명에게 인지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문을 발송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인구문제의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저출생 고령화 등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과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을 위해 지난 2024년 10월 15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하여 전개되고 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선언문을 바탕으로 정부 공공기관, 일반지자체, 산하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정기명 여수시장의 지명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을 지명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청년층의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젊은층을 끌어들임으로써 서귀포시의 인구구조를 젊게 갖고 가기 위하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여될 수 있도록 서귀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일정비율이상 청년에게 할당하는 '청년 할당제'와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주말돌봄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4월 29일 시정시책공유 간부회의에서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수용태세를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어린이날 연휴와 주변국 휴일(中 노동절 5월 1일~5월 5일, 日 골든위크 4월 26일~5월 6일)이 겹치면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이 예상된다”면서 “숙박업소, 음식점, 상점가 등에 대한 빈틈 없는 관광객 수용태세를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경로잔치 등 지역 곳곳에서 행사가 많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다수 참여하는 행사가 많은 만큼 행사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다이빙 안전사고와 관련 “SNS상에서 제주 다이빙 영상 공유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다이빙 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사고 위험 경고판 설치, 안전요원 배치, 수시 점검 강화 등 안전사고 관리 체계를 확립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다음 달 제주형 BRT 서광로 구간(광양사거리~신제주입구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불법 재배마약류의 확산 방지를 위해 양귀비 개화기에 맞춰 5월부터 7월까지 양귀비 밀경작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양귀비는 즙을 가공하여 모르핀, 헤로인, 코데인 등 마약으로 악용될 수 있는 마약 양귀비와 마약성분이 없는 관상용 꽃(개)양귀비로 나뉘며, 특히 마약 양귀비 중 나도양귀비는 제주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종으로 관상용 양귀비와 비슷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서부보건소는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양귀비 밀경작 행위를 단속하고, 양귀비 개화기에 맞춰 5월부터 7월까지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읍면 자생단체와 협력하여 마약 양귀비를 구별하는 법 등 오인 재배 방지에 대해 홍보하는 한편, 과거 발견지와 밀경작이 의심되는 지역을 확대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최근 2년간 제주시 서부 관내 마약 양귀비 적발 현황은 모두 17개소·2,647주로 도로변에서 자생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주거지 정원 등에서 꽃양귀비로 오인 재배하여 단속에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백일순 서부보건소장은 “양귀비 불법 재배 관련 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2025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마을단위특화)에 공모 선정된 성산읍 수산1리에 4년간 · 총 사업비 2,000백만원(도비)을 투입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마을단위특화개발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공모사업으로 수산1리 마을은 지난해 8월 공모에 신청한 이후 12월 최종 공모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공모 선정됨에 따라, '25년도 1차 추경 예산 편성과 공기관대행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되어 2025년 5월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지사와 공기관대행 위 · 수탁 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1리 사업은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살맛나는 수산1리라는 테마로 ▲수산1리사무소 리모델링 ▲마을건강증진실 조성 ▲천년마을 탐방길 조성 ▲교육 ·홍보 · 컨설팅에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2025년 수산1리 마을단위 특화개발 사업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산1리 마을회 및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지사와 발 맞추어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1차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축산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넓은 이해와 상호 협력으로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축산단체장 간담회를 2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본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사)전국한우협회 서귀포지부, (사)대한한돈협회 서귀포지부, (사)대한한돈협회 최남단지부, (사)대한양봉협회 서귀포지부, 마을공동목장연합회 서귀포지회, 서귀포시 퇴액비유통협의체, 한우후계축산인연구회 등 관련 단체장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급변하는 1차산업 여건 속에서 축산업은 주요 국가간 FTA체결 이후 수입산 소고기 · 돼지고기 증가, 국제시장 곡물가 불안정으로 가축사육 생산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값 부담, 온실가스 및 가축분뇨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이날 축산인들은 사료가격 상승을 우려, 사료비 절감 시책사업과 한우 도외출하 비용 지원 등 도축 출하 적체 해소, 이상기후에 따른 양봉농가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한우 고품질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9일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 신축공사의 공동도급사로 국토건설㈜와 ㈜세안종합건설을 선정하고 내달 2일 착공한다. 제주시 월평동 717-2번지에 신설하는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학급 3학급 등 총 38학급 학생수 822명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학교 대지면적은 2만 1100㎡이며 시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3459㎡로 총사업비는 578억 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향후 안전관리계획서 검토 등 사전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며“무사고 안전공사 추진과 학교 개교 일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달 17일부터 오는 7월 26일까지 도내 읍면 지역 및 서귀포 동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라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여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및 개인 간 진로‧학업 설계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사전에 제출한 상담 신청서와 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진로 탐색 및 과목 선택, 학업 설계 등을 위한 맞춤형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각자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진로 연계 교육과정 설계 및 학업 동기 부여, 학습 계획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지도를 받게 된다. 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은 학교 내 지정된 장소에서 1대1 대면 상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학교지원단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학업 설계를 제공하며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른 과목 선택과 학습 계획을 지원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5월 3일 제주학생문화원 일대에서 ‘2025 어린이 행복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ᄒᆞᆫ디 행복ᄒᆞᆫ 오늘, 꿈이 ᄀᆞ득ᄒᆞᆫ 내일’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고 즐겁게 배우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는 제주학생문화원 야외광장에서 시작해 대극장까지 이어지는 광개토 제주예술단의‘길트기’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어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는 오전 9시 50분 어린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광개토 제주예술단의‘바람의 파이터’와 오퍼커션 앙상블의‘타악기와 썸타다’공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소극장에서는 제주어 인형극‘벌거벗은 임금님, 가믄장애기’, 김용운 비눗방울 마술사의‘어린이와 함께하는 오감 만족 마술 비눗방울쇼’가 펼쳐진다. 대극장 입장권은 공연 당일 운영 본부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야외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인성, 안전, 환경, 문화, 예술, 미래, 진로 등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28곳의 체험공간에서 놀이하듯 즐겁게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보건소가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천군보건소는 4월 24일 홍천군청 화상 스튜디오에서 관내 55개 스마트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년기 올바른 구강 관리 방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스케일링의 필요성, 치면세균막 관리를 위한 칫솔질 방법, 구강 위생용품 사용의 중요성 등에 대해 안내됐다. 특히, 혀에 있는 세균이 구취의 주요 발생 원인인 점을 강조하며, 혀 닦기와 수분 섭취로 세균을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추가로, 불소도포를 통한 충치 예방 및 치아 시린 증상 완화, 비전문적 틀니의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현재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적절한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홍천군 보건소는 올바른 생활 습관과 구강질환 예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역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계속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밝혔다. 홍천군 보건소장 원은숙은 “올바른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 인북천 물빛테마공원 캠핑장이 5월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화면 천도양지길 14-57 일원에 위치한 인북천 물빛테마공원은 인북천 상류의 맑고 깨끗한 환경과 수려하게 펼쳐진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인제군은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84억 원을 투입해 물빛테마공원을 조성해 왔다. 공원에는 도시공간 개선과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바닥분수와 물길 산책로, 놀이터, 주차장 등 다양한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을 조성해 주민과 방문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군은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면적 12,022㎡의 대규모 야영장 시설을 조성했다. 야영장에는 차박이 가능한 오토캠핑장 22면과 호텔형 이동식 카라반 14대를 도입해 숙박과 로컬 여행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조성된 오토캠핑장에는 사이트마다 전용 샤워시설과 화장실을 제공해 개별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호텔형 이동식 카라반은 카라반 내에서 취사, 취침, 바비큐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b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는 지역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돕기 위한 '청년 창업 우수기업' 공개 모집을 이달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가진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여 지역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춘천시에 사업장이 있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중,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이 대표인 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참여 연령이 기존 만 35세에서 만 45세로 확대돼, 더 많은 청년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춘천시 인증패가 수여되며, 기업 홍보물 제작 지원, 시 주관 사업 우대, 수의계약 사업 우선 참여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인증평가는 사업 아이템의 문제 인식,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등을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심사된다. 관련 신청서류와 세부 사항은 춘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18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39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