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중구는 20일 구청 대강당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실현과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 서약식 및 청렴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는 류규하 중구청장을 비롯해 중구의회 의원, 국장, 부서장, 부패취약분야 업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청렴한 공직자로서 자세를 되새기고 실천적 윤리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청렴 교육에 앞서 진행된 청렴 서약식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공직자로서 청렴한 자세로 직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서에는 ▲법과 원칙의 철저한 준수 ▲부패 예방과 청렴 조직문화 조성 ▲사적 이해관계 배제 ▲부패 행위의 단호한 거부와 신고 등의 실천 의지가 담겼다. 이어 진행된 청렴 교육은 공직자 행동강령을 중심으로 부당 지시 근절 방안과 청탁금지법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패 취약 분야의 실태 개선을 위한 실무형 사례 중심 교육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청렴 서약식과 교육이 공직자의 책임과 소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주민에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중구는 2025년 부부의 날(5월 21일)을 맞아, 2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대구 최초로 난임 부부를 위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경북대학교병원 ▲미라클여성의원 ▲조이맘산부인과 ▲대구차여성의원 ▲대구권역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난임부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난임부부 대상 건강 증진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와 맞춤형 상담 지원 ▲모자보건사업 및 건강증진사업과의 통합 연계 ▲심리상담센터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 내 난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중구가 대구 구‧군 중 유일하게 최근 3년간 출생아 수와 가임기 여성 인구(15~49세)가 모두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난임 지원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구는 선제적인 출산 친화 정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반을 마련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시에서는 지난 20일 김천경찰서에서 김천시립 율곡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아동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지문 사전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율곡어린이집에서는 올해 초 신학기 입학한 아동과 재등록이 필요한 기존의 등록 아동까지 총 33명이 얼굴 사진을 확인하고 지문을 등록했다. 김천시는 매년 신학기 등 어린이집 아동 신규 입소 때마다 수시로 지문 등록을 독려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 중 기존의 등록 아동을 포함하여 총 800여 명의 아동이 지문을 등록했다. 시는 올해에도 신학기 입학 아동의 지문 사전등록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노력하고 있다. 한편, 매년 5월 25일은 1983년 제정된‘세계 실종아동의 날’로 1979년 미국에서 발생한 유괴살해 사건을 계기로 선포됐으며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제정하여 아동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념하기 시작했다. 경북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북 지역 18세 미만 아동 실종 신고 건수는 470건, 지문 등록 아동은 13,146명이며, 아동 실종 시 발견 소요 시간은 사전 지문 등록을 한 경우 평균 1시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형 장애없는 도시 조성 사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애인복지 단체와 시설장, 사회복지‧토목 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에이치알디솔루션의 중간 성과가 공유됐다. 아울러 각계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에서 무장애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시 전역을 도심권, 주거권, 산업단지권, 자연친화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보행로 개선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공원시설 이용 편의성 증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금오산과 지산샛강생태공원 등 시민은 물론 관광객 수요가 많은 주요 명소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도 중점 논의됐다. 현장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방향이 제시됐으며, 타 지자체 및 해외 유사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 구미 도개면에 위치한 우리밀 전문 제분공장에서 경북 최초로 개발된 식빵 전용 밀가루 ‘구미밀가리(T55, 1등급)’가 오는 5월 27일 공식 출시된다. 이번 출시는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과 맞물려 국내외 방문객에게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T55’는 프랑스 제빵용 밀가루의 등급 체계를 따온 명칭으로, 밀의 회분 함량에 따른 제분 기준을 의미한다. 구미밀가리는 2종의 우리밀을 최적 배합해 만든 제품으로, 풍미와 식감에서 프랑스산 밀가루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구미시와 농업인단체, 소상공인이 함께 만든 공동 브랜드로, 지역 농민이 생산한 우리밀을 구미 제분 시설에서 가공해 공급한다. ‘Slow Food, Gumi, Green’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거북이 형상의 로고를 브랜드 상징으로 삼았다. 제품은 오는 6월 2일부터 구입 가능하며, 금오산 로컬푸드 직매장과 도개‧해평 하나로마트에서 1kg 기준 4,500원에 판매된다. 시는 향후 구입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한 먹거리, 지역경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지난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관내 고등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에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영천향교에서는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관내 청소년 및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성년례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관혼상제 중 첫 번째 통과의례로서, 이날 성년례 행사는 포은고 학생 20명을 시작으로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어른이 입는 세 가지 복장인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을 차례로 갈아입고,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운대학교의 네팔 출신 유학생 20명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현기 전교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어엿한 성인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성년례는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의 중요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의회는 5월 21일부터 5월 2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72회 봉화군의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상반기 군정주요사업장 현장 확인과 조례 제·개정 안건 처리 등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5년도 상반기 군정주요사업장 현장확인의 건 △권영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 △봉화군 환경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봉화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불합리한 자치법규 일제정비를 위한 3개 조례의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0개 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관내 21개 군정주요사업장 현장 확인을 통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미흡한 사업은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등 주민들과의 폭넓은 대화와 현지 여론 수렴을 통해 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봉화군의회는 담배 제조사들이 제품의 유해성과 중독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책임을 인정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일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제3대 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과 봉화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석현정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 이상현 경북연맹 위원장 등 공무원노동자단체 주요 인사와 봉화군청 공무원 및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제3대 노동조합의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특히, 봉화군청 공무원노동조합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하승영 초대, 2대 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어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축사를 통해 “봉화군청 제3대 공무원노동조합의 힘찬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로운 출발을 이끌어주실 배기락 신임 위원장님께 뜨거운 격려를 보낸다.”며 “봉화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는 공무원 노동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군청 또한 노동조합과의 건강한 소통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노사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공설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안전관리 우수시장 발표 평가'에서 전국 2위 시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통시장의 안전관리 모범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국 시도별로 추천된 34개 시장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발표심사가 진행됐으며 경산공설시장을 포함하여 최종 3개소가 선정됐다. 전국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사는 화재 예방, 시설물 점검체계, 안전 교육 등 시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며, 경산공설시장은 뛰어난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점을 높이 인정받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경산공설시장은 ▲ 화재보험 가입률 100% 달성, ▲ 노후 전선 정비 및 화재안전 설비 확충, ▲ 불법촬영 예방장치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시설 확충, ▲ 전문 안전관리자 운영체계 구축 등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조치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경산시와 상인회는 2025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 정기적인 소방·가스 안전교육, ▲ 자율소방대 및 민·관 협업 점검체계, ▲ 안전관리비 지원과 점포별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청암에너지(대표 장진출)가 지난 5월 13일 의성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며, 실질적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구 사업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장진출 ㈜청암에너지 대표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성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청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과 수소에너지 설계·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청암에너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빠른 회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16일 신속한 예산집행과 사업 추진을 위한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김주수 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각 부서별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일정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집행률 제고를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대규모 시설 사업의 신속한 발주와 집행 부진 사업의 원인 분석을 통해 상반기 내 집행 완료를 목표로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조기에 투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은 총 3,694억원이며, 이 중 2,660억원(72%)을 상반기 집행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추진 중이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상반기 목표율(54.5%)보다 17.5% 높은 수치로, 군의 강한 집행 의지를 보여준다. 5월 15일 기준으로 1,840억원(49.8%)이 집행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선급금 및 기성금을 지급 확대 등 집중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20일부터 23일까지 경북도의 자매도시인 중국 허난성을 방문해 장민(张敏) 허난성 부성장과 자매도시 협정서를 다시 체결하고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통상, 문화 교류 등 행사에 참석했다. 경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 자매도시 협정서를 체결한 후 공무원 상호 파견, 새마을운동, 경제산업, 문화관광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해 왔으며, 금년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더욱 긴밀한 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재체결 및 한중미래협력 플라자 개최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경북도 대표단의 방문이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 대표자 환담을 시작으로 ▵한중미래협력 플라자 및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 참석 ▵경북도-허난성 지역 예술인 문화 예술 공연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수 ▵정저우항공항경제시범구와 현지 기업 시찰 ▵개봉시 등 문화관광지구 방문 등이 이어졌다. 특히 20~21일 양 일간 경북도, 허난성 정부, KOTRA, 우한총영사관,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공동 개최한 한중미래협력 플라자는 경북도를 포함한 한국 기업인과 허난성 기업인 20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경제지원을 위해 5월 19일(월)부터‘2025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신청 대상은 작년 매출액 2억 원 이하의 관내 소상공인이다. 지원금액은 작년 카드 매출액의 0.5%로 최저 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상주시에서는 금년도에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상주시는 기존 3억 원에서 시비 3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여 예산을 6억 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지원 대상을 작년 연 매출 2억 원(기존 1억 원) 이하 소상공인까지 확대했다. 이번 사업으로 2,100개소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은 5월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마감: 11월 30일)까지 접수하며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북경제진흥원)에서 가능하다. 강영석 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원 범위를 늘렸다. 금년부터 상주시는 IM뱅크, NH농협은행과 ‘소상공인 희망드림 특례보증 매칭 출연 협약’을 체결하여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지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대중음악 관련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다가오는 23일(금) 19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3월 28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사태로 인해 공연이 연기돼 다시 진행하게 됐다.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는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에서 다양한 지역의 지역민들에게 대중음악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공모사업으로, 총 13개 지역이 선정된 가운데 안동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안동 편에 출연하는 가수는 박상민, 백지영, 임세모, 엘루이 4명이다. 발라드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지영, 허스키한 목소리가 특징적인 락발라드의 대부 박상민, 시니컬하고 개성적인 음악 스타일의 싱어송라이터 임세모, 감성적인 R·B 가수 엘루이의 노래를 안동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클린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공동주택을 제외한 도청신도시 및 동지역의 재활용품 수거 방식을 직영에서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안동시는 전 지역에서 재활용품을 직영 수거하고 있으나, 재활용품 발생량 증가와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원활한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청신도시 및 동지역을 2개 권역으로 구분해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기존 주 2~3회 수거 체제를 매일 수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읍면지역은 기존과 같이 시 직영 수거 체계를 유지하며, 재활용품 배출 요일(월․목)과 배출 시간(오후 6시 ~ 오전 0시)도 변동 없이 유지된다. 공정한 민간위탁 운영을 위해 시는 외부 전문가 중심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위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에는 기본 활동계획 외에도 서비스 향상 방안, 운영 개선 제안 등 다양한 기준을 포함한다.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5월 28일까지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를 보유해야 하며, 관련 입찰공고문은 나라장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nbs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