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주민들이 라온에코포레스트 공모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원회는 11일 공식 발족되었으며,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라온에코포레스트’는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 공모사업으로,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다. 생태 관광과 지역 특산물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지역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양평군수의 소극적인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군수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로 충분히 안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정오신문 기동취재반 | 양평군 양평맑은물시장에서 발생한 공사 폐기물 적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군 담당자는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폐기물을 현장에 방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로 인해 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인근 상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폐기물 적치로 인해 주차 공간이 부족해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은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상인들은 주차난으로 인해 손님이 줄어들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주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 폐기물을 임시로 다른 장소로 옮기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군 관계자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이를 실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은 점점 커져가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평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사 기간 동안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정오신문 기동취재ㅣ양평군 보건소 부지 내 주차장과 녹지용지에 다수의 불법 건축물이 설치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시설들은 창고 및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군민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공공시설이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사유지처럼 사용되고 있어 매우 불쾌하다"며 "군 관계자들이 이를 묵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 관계자들은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일부 관계자들은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는 대신 양성화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해당 시설들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단속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에 대한 안일한 대응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양평군 보건소 부지 내 불법 건축물 문제는 단순한 불법 점유를 넘어 공공시설 운영의 투명성과 직결된 사안으로 볼 수 있다
정오신문 기동취재반 | 양평군 중심가에 위치한 맑은물시장 공용 주차장에 공사 중 발생한 폐기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5일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인근 상인들의 영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공용 주차장 내에는 각종 건설 폐기물이 쌓여 있으며, 일부 공간에는 컨테이너까지 방치되어 있어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이곳이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변할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 주민 박모 씨는 "폐기물이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주변 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공용 주차장이 아니라 마치 폐기물 처리장이 된 듯한 모습에 답답함을 느낀다"며 "하루빨리 깨끗한 주차 공간으로 정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 관계자와 행정기관이 조속히 폐기물을 처리하고 컨테이너를 치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도 어려운데, 식당 주변에 공사 폐기물까지 쌓여 있어 먼지가 날리고 보기에도 흉물스럽다"며 "공사를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주변 상인들과 주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2월 19일 밤 10시 40분경, 강하면 체육운동장 옆 수변공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민물고기로 생계를 이어온 어부들의 바지선 16개 동 중 4개 동과 작업선 두 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어부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로 앞으로의 생계를 걱정하고 있으며, 군 관계자들을 원망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피해 어부들은 "군에서 미관상 보기 흉하다는 이유로 바지선을 서로 가깝게 붙여 놓은 것이 화재 확산의 원인이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은 약 8,000~8,600만 원으로 추정되며,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해 어부들은 생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며, 관계 당국의 지원과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상훈 객원 기자 | 양평군 지평면 무왕리에 벽돌 및 보강토 제조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해당 마을과 인근 여러 마을 주민들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주민들은 해당 시설이 가동될 경우 환경오염과 주민 건강 피해, 수질 오염, 농작물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강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해당 마을 이장 B씨는 작년에 양평군청이 유해시설 개발업체의 허가 요청이 들어오면 마을 이장 및 주민들에게 이를 사전에 알리기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도 부족했으며, 절차가 졸속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비판했다. 인근 마을 주민 C씨 또한 반대 의견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시설이 들어설 위치는 신호등도 없고 내리막 구간에 위치한 1차로 도로이며, 급커브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평소에도 차량 사고가 잦은 곳이다. 시설 공사가 시작되고 공장이 가동되면 대형 덤프트럭 등의 차량 운행으로 인해 교통사고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또한, "양평군청이 본 시설의 허가 결정을 내리기 전 해당 위치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는지 의문스럽다. 만약 실사를 했다면,
정오신문 박헌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4일 수내교 분당 방향 가설교량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4차로 임시도로를 개통했다. 이번 조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왕복 8차로를 유지한 채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수내교 현장을 점검하며 "가설교량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임시도로를 통한 교통우회가 가능해져 본격적인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사 진행 중 임시 보행로 사용 등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내년 말까지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내교는 2023년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해 8월 14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이후 성남시는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 1월 18일 교량 하부에 임시 보강공사를 시행하여 통행을 재개했다. 성남시는 전면 통제로 인한 교통 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분당 방향 가설교량을 설치하여 교통 우회를 위한 임시도로를 개통했으며, 2단계에서는 기존 분당 방향 4차로 교량을 철거하고 재가설하는 작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1일, 밥먹고 놀자(군포시 당산로 3-8)에서 1388청소년지원단 및 헝겊원숭이 운동본부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1388공유냉장고 1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1388청소년지원단 박원희 단장 외 9명, 헝겊원숭이운동본부 김보민 이사장 외 5명, 군포시청소년재단 김덕희 대표이사 외 7명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1388공유냉장고는 아동·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갈 수 있는 냉장고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를 위해 헝겊원숭이 운동본부에서 장소를,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냉장고를 제공했다. 또한, 산본로데오거리상인회와 고재영빵집(1388청소년지원단)에서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를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김덕희 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모여 1388공유냉장고가 개소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원희 1388청소년지원단장은 “1388공유냉장고를 통해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청소년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라고, 2025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남시는 시와 청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제3기 청년정책특보단’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남시는 청년 인구가 약 8만7천명으로 전체 시민 중 약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청년일자리과 신설 이후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청년명예시장 및 청년정책특보단’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되어, 청년의 능동적인 시정참여로써 시정운영 및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메이트’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은 1년 임기(2회 연임가능)로 활동하며, 시정 현안 청취 및 모니터링, 청년 의견 수렴 및 정책 홍보 등 역할을 수행해왔다. 제1기 청년메이트 발족 이후, 제2기 특보단은 기존 구성원의 연임으로 운영됐으며, 올해는 보다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자 권역별로 충원하여 제3기를 구성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정책특보 3명으로, 하남시에 거주하거나 재직 중인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2월 3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파주시 운정3동은 지난 9일 야당동 소재 고려운정태권도 학원으로부터 원생들이 직접 모은 라면 460개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태권도 학원 원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된 것이다. 원생 일동은 “추워진 날씨에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달해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종수 고려운정태권도 관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 아이들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관진 운정3동장은 “관내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나눔 활동에 참여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소외된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희망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