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의회는 6월 30일 경산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제1성현 원효대사를 주제로 한 ‘2025 경산 팸투어(시티투어)’ 에 참여하여 철학과 예술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팸투어는 제석사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배경으로 원효대사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고, 전통문화와 명상을 융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경산시의원 15명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 했으며, 원효대사 팔상도 해설, 고깔명상, 전통춤 승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제석사에서는 혜능 스님의 해설로 원효대사의 탄생부터 입적까지 8가지 장면을 담은 팔상도를 관람하고, 다례 체험이 이뤄졌다. 이어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원효 전시실을 관람하고, 주연희 교수(국가무형유산 승무 예능 보유자)의 승무 공연을 통해 몸으로 사유하고 존재를 성찰하는 ‘몸 철학’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문길 의장은 “원효대사의 사상과 정신이 경산의 대표적 문화정체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체험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철학과 예술로 경산을 만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지난 6월 26일 후포면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결핵 및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수두, 백일해 등 국내 및 관내에서의 감염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들을 인지하고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울진군 보건소는 울진읍 돌봄센터에 이어 후포면 돌봄센터 이용 아동 및 직원 약 4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 및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으며 결핵의 전반적인 사항, 손 씻기 6단계 시연, 손 씻기 체험 장비를 활용한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재채기 시 깨끗한 손수건, 휴지, 소매로 입 가리기 △주기적인 환기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26일 울진군 평생학습관 1층에서 무더위에 취약한 저소득층 245가구에 지원하는‘시원한 여름나기’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으로 폭염과 기후 변화에 민감한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이웃의 안부 확인과 여름철 필수용품을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각종 서비스를 연계하여 지원하는 방문형 사업이다. 여름 나기 물품 키트는 △인견이불 △유산균 △미숫가루 △항균팩 세트 △여름용 모자 △물티슈 등 실생활에 유용한 물품들로 구성됐으며, 관내 10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정우철 실무위원장은“이번 사업이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촘촘한 지역 복지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여름나기 지원을 계기로 민·관이 협력하여 더욱 체감도 높은 현장 밀착형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드림스타트는 지난 6월 26일 아동통합사례관리사 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자원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2분기 외부 슈퍼비전’을 Zoom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분기 고난도 사례에 대한 슈퍼비전을 토대로 사례관리 진행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일대학교 엄태영, 배영자 교수가 외부 슈퍼바이저로 참여하여 울진군의 자원관리 및 지역자원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앞으로 3ㆍ4분기에도 외부 슈퍼비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사례관리 질을 높이고 실무자의 전문성 강화와 위기 아동과 가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외부 슈퍼비전은 사례관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실제적인 개입 전략을 보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앞으로도 정기적인 슈퍼비전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기능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울진군은 올바른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방법, 불법 제품 근절 등 올바른 하수 배출 안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하수도법에 따라 한국물기술인증원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으며 분쇄한 음식물의 80%이상을 회수해야 한다.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사용할 경우,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가 하수관에 쌓여 아파트 단지 내 악취와 오수 역류 등 생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저층(1~2층) 세대에 피해가 집중되며, 나아가 공공하수처리장 운영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여 하천 수질오염 등 막대한 환경적 피해를 유발한다. 최근에는 인증받지 않은 불법 제품을 판매하거나 인증 제품을 불법 개조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인증표시가 없는 제품 △일체형이 아닌 제품 △분쇄된 음식물 찌꺼기를 20% 이상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제품은 모두 판매나 사용이 금지돼 있다. 특히, 인증받은 제품일지라도 영업소가 아닌 일반 가정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제품을 개·변조 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불법 행위와 관련하여, 불법 제품을 판매한 자는 2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동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지난 28일 동부새일센터 연계 구직자·취업자를 위한 경력개발코칭프로그램 『다시 잡(job)은 시작!』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기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멘티-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자기분석 및 나의 강점을 발견하고 장기적인 목표와 경력 개발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함안 꽃초린힐링팜 에서 ▲애니어그램 검사, ▲자기탐색 및 경력목표 설정 강의, ▲황토맨발걷기, ▲천연 약초 수제비누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김해시여성센터(동부여성새일센터) 센터장은“자기 인식을 통한 강점을 발견하는 시간 마련으로 진로 탐색 및 지속 가능한 진로방향 수립 도움, 천연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자연 속에서 나 다운 삶과 일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재직 여성들의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구직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후관리프로그램으로 여성들의 경력개발 및 고용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은 한별라이온스클럽에서 현물 후원 150만원 상당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별라이온스클럽은 이번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급식용 대형 가스렌지 1식 150만원 상당의 현물 후원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었고, 그 외 지역사회 관내 학생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 돕기·무료급식 지원, 상동면 신곡마을 자매결연, 시민의 종 건립 성금 모금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임주택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한별라이온스클럽에서 “노인복지시설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해시동부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고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행사를 기획ㆍ진행하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은 7월 6일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2025년 김해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김해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는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해마다 참가자와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 체육 활성화는 물론 김해시의 스포츠 인프라와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남빙상경기연맹이 주최 · 주관하며, 부산 · 울산 · 경남 · 제주 지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100명을 비롯한 지도자, 심판진 등 약 125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해시민스포츠센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비수도권 피겨 유망주들에게 공식 경기 경험을 쌓을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김봉조 경영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및 엘리트 체육 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김해시가 영남권 대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구산사회복지관는 지난 26일 김해시로부터 지정기탁 받은 탄소중립 포인트 인센티브를 활용하여 지역의 에너지취약계층 40세대에 음식물처리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14,895,880원이며, 2024년 하반기 동안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에 참여한 세대 중, 포인트 수령방법을 기부로 선택한 세대를 대상으로 모인 금액이다. 탄소중립 포인트 인센티브는 가정이나 상업 시설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현금, 상품권,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임주택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탄소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기여하는 시민에게 감사드리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더 많은 시민이 제도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시행 첫해인 2022년 최우수, 2023년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데 이어 2024년 또 다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된 바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칠곡군은 7월 1일부터 7월 18일까지 ‘평생교육이용권’ 2차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학습 격차를 줄이고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강료 및 교재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5월 1차 모집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지원 대상을 일반 군민까지 확대하고 노인(65세 이상)과 디지털 역량강화 대상(30세 이상)을 위한 신규 유형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일반 이용권(19세 이상), 디지털 이용권(30세 이상), 노인 이용권(65세 이상), 장애인(등록 장애인, 19세 이상) 등 4가지 유형으로 총 144명을 선발하며, 1인당 연간 최대 35만원을 지원한다. 1차에서 이미 선정된 대상자는 신청할 수 없으며, 동일인이 여러 유형에 중복 신청하거나 지원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상자 선정은 신청자격 충족 여부를 우선 심사한 후,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하고, 잔여 인원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무작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양군은 지난 28일 영양군민회관에서 제26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검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검도회가 주최하고 영양군 체육회가 주관하여 진행됐으며 시·군 동호인 통합 대항전(단체전,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700명이 참가하여 경기를 펼친 결과 통합 우승 경주시, 준우승 포항시, 3위 영천시 그리고 장려상은 문경시가 각각 차지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오늘 대회 참가를 위해 영양군을 방문하신 선수단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검도의 발전을 위해서 동호인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검도는 단순한 검을 이용하는 스포츠를 넘어 정신적 수양과 예의범절을 강조하는 무술로, 수련과정에서 사도(士道)라는 정신적 가치를 배우며, 이는 존중, 겸손, 인내, 정직 등을 포함한다. 검도는 이러한 정신적 수양을 통하여 바른 인간형성을 목표로 하는 건전한 스포츠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4월 2일부터 운영해 온 죽전공원 맨발걷기 실천 프로그램을 6월 26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맨발걷기 실천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예방, 면역력 향상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죽전공원 내 맨발걷기길에서 진행됐으며, 올바른 맨발걷기 방법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병행하고, 신체 변화에 대한 피드백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총 21회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458명이 참여했고, 설문 기반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전반적인 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프로그램 전후 건강측정 결과에서 참여자 25명 중 11명은 혈압이 낮아졌고, 18명은 혈당 수치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신체 변화가 확인됐다. 참가자 대부분은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맨발걷기는 지면을 통해 자유전자(음전하)가 체내로 전달되어 활성산소(양전하)를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자연치유 운동법으로, 고혈압·고혈당 등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이는 건강 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창군보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보건소는 지난 6월 9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8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구강보건교육과 불소도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의 충치 예방과 올바른 구강관리습관 형성을 목표로, 보건소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교육과 불소도포를 진행했다. 불소도포는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충치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예방 치료법으로, 어린이 구강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구강 상식 OX 퀴즈’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보건소 관계자는“유치도 충치가 생기면 통증과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영구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교육으로 집중도와 효과가 높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교사에게도 구강건강 관리법을 안내해, 가정과 기관이 함께 어린이 구강건강을 지키는 환경을 조성했다. 함양군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30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7월 정례 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 조회는 표창 수여, 군수 훈시 및 직원 격려, 군민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는 ▲2024년 구강보건사업 유공 기관 표창 1건 ▲2025년 상반기 경상남도 자랑스러운 공무원 표창 2건 등 총 3건이 수여됐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국정 운영의 방향과 목표에 따른 군정 현안 추진의 적극성과 국도비 확보를 강조했다. 아울러“업무 추진 상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해 달라”라며 “2025년 하반기 인사로 인해 업무 변동이 있는 만큼 철저한 인수인계와 빠른 업무 파악을 통해 안정적인 군정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2025년 하반기를 맞아 공직자 인공지능(AI) 활용 교육과 제20회 함양산삼축제 등 각종 교육 및 행사를 추진해 공무원의 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한들 자율상권조합은 6월 28일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하나로 ‘한들미(味)니포차’를 정식으로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함양군수를 비롯한 여러 내빈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한들 미(味)니포차’는 지난 6월 21일 시범 운영 당시부터 젊은층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지리산함양시장에서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개장식에는 700여 명의 이용객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특히 누리소통망(SNS)을 중심으로 “함양에 이런 곳이 있어?” “데이트 명소 예약!”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뜨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한들미(味)니포차’는 수도권 셰프의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샤슬릭과 인생 육전, 흑돼지 삼겹살 등 창의적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풀밭에 누운 돼지’, ‘닭 치고 먹어’와 같은 재치 넘치는 상호가 젊은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개장식에는‘한들산들 플리마켓’과 거리 공연이 함께 열려, 먹거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