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 24일 구청 민원여권과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발생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 점검을 통해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마련됐다. 모의훈련은 행정안전부 지침 및 은평구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민원여권과 직원, 청원경찰, 녹번파출소 경찰관이 함께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훈련은 시나리오에 따라 민원인의 폭언을 시작으로 비상벨 호출, 경찰 연계, 피해 공무원 격리, 민원인 제재 및 경찰 인계까지 단계별로 이뤄졌으며 비상대응반의 역할 분담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은 민원인 진정, 증거자료 확보, 대피 유도, 피해자 구조, 응급조치 및 신고 등 각 반원의 임무 수행이 실제 상황에 근접하도록 연출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직원 개개인의 대응 역량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일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기반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는 ▲일자리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가치지표(SVI) 참여실적 및 투명한 사회적기업 위한 노력 ▲지방시대 구현 및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 등 5개 분야 12개 지표를 통해 결정됐다. 그 결과 종합적으로 심사 총 8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은평구는 올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얻었으며, 2022년 우수상 수상 이력과 함께 ‘사회적기업 친화도시’로 공식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사회적경제기업과 민관 협력 지역문제해결 모델을 발굴해 돌봄 공백 해소와 신규 수혜자 발굴에 기여했다. 창업 교육, 경영지원 컨설팅, 사업개발비 지원, 맞춤형 제품개발 등 다방면의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의 성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은평구는 효율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적확정측량 사전검토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적확정측량이란 토지개발사업이 완료된 뒤 토지의 경계·지번·지목·면적 등을 새로 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측량을 말한다. 이를 완료해야 새로운 토지대장을 작성하고 재산권 행사, 사업 준공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준공을 앞두고 이뤄지는 지적확정측량 성과 검사 때 사업계획도와 다르게 시공된 공사 현황 등이 발견되면 사업계획 변경, 재시공 등을 해야 해 공사비용 증가, 준공 지연, 입주 차질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구는 이를 방지하고자 지적확정측량 사전검토제를 도입했다. 사전검토제는 지적확정측량 시 유의 사항, 도시개발사업 착공·변경·완료 신고 등에 대한 개발사업별 맞춤형 안내를 해주는 서비스다. 사업시행자나 지적측량 수행자가 사전검토제를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개발사업별로 사업계획과 공사 현황이 일치될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는 사전검토제 운영으로 개발사업 준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구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하고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30일 빈․밀라노 출장길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공식 일정으로 ‘국제반부패아카데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서울시의 청렴 정책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국내 718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4년 만에 1등급에 다시 올랐다. 서울시는 7월 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국제반부패아카데미(International Anti-Corruption Academy, IACA)와 반부패·청렴 정책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교류·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가 IACA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로서는 세계 최초다. IACA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오스트리아 정부, 유럽부패방지총국(OLAF) 등이 2010년 10월 설립한 최초의 반부패 교육 전담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는 2011년 12월 IACA 협정을 비준했다. 현재 IACA에는 77개 국가와 4개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시장, IACA 학장 면담… IACA와 서울시 청렴정책 공유, ‘세계적 청렴도시’ 도약' 오 시장은 IACA 슬라쟈나 타세바 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와 가스 분야의 재난 예방을 위한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6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20주간 진행되며 전기·가스 분야 전문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30일까지 12주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희망자 신청을 접수했다. 전기·가스·생활안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심의회를 거쳐 총 1250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구는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수·수리할 예정이다. 세부 점검 내용으로는 전기 누전 차단기 동작과 누전 여부를 확인하고 가스 누출 여부 등 사고 위험 요소를 점검한다. 필요 시 오래된 부품 등을 보수하고 간이식 소화기 등 소방용품도 배부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안전취약가구를 세대 구성 유형이나 주거 형태별로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와 온열 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폭염특보가 59일 이어지고, 일 최고기온이 37.4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온열 질환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더 높은 기온이 예보되면서, 폭염 대응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에 구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른 시점부터 ‘4대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먼저 구의 대표적인 폭염 대응 사업인 ‘힐링냉장고’는 하천변, 산책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주민들의 더위와 갈증을 해소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곳이 늘어난 총 18개소에서 운영되며, 새롭게 추가된 장소는 ▲영축산 무장애숲길(영축산 어울마루), ▲중계근린공원, ▲초안산 무장애숲길(청백아파트 인근)이다. 운영 기간은 7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약 5만 3천 개, 총 180만여 개의 생수가 힐링냉장고를 통해 제공된 바 있다. 어르신·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2일(수) 구청 정문 앞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전시회’를 개최했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소비자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탓에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품 업체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 전시회에는 지역 중증장애인생산시설 12곳이 참가해 커피와 빵을 비롯해 사무용품, 생활용품 등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판매했다. 에어컨 청소와 방역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 현장에선 제품 시음은 물론 다양한 제품의 제작 과정을 소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진교훈 구청장도 행사장을 찾아 업체별 판매 현황과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특히,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를 적극 독려하는 등 장애인생산품 홍보에 힘을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영일고 3학년 장승일 군은 “커피가 너무 맛있다. 프렌차이즈 커피와 비교해도 차이가 없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7월 2일 오전,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2회차 일자리 특강에 참석해,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사회 참여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특강은 주민참여예산으로 마포구가 추진 중인 '경력보유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다시, 나를 세우다’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경력보유 여성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주체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따뜻하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특강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연 이후에는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에서 일자리 특강 참여자 중 15명을 선발해 수제 쿠키·음료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함께 취업계획서 작성, 챗GPT를 활용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등 특화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백기를 지나 다시 사회로 나선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오늘 이 시간이 더 값지고 소중하다”라며, “오늘 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2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도시농업체험장 감자 재배 수확물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성준 회장, 브니엘의 집 박상준 시설장, 구로장애인전산교육장 김수경 시설장, 구로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이미경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항동·오류IC 도시농업체험장에서 감자 모종을 식재하고 약 3개월간 정성껏 재배해 수확했다. 수확한 감자 300여 박스(박스당 5kg)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구로푸드 뱅크마켓 등 복지시설 44개소에 전달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전달식은 도시농업체험장에서 직접 재배한 감자를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과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반지하 주택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안전관리 시스템’의 실증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AI‧IoT 기술을 접목해 침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재난 취약계층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증 대상지는 저지대에 위치한 중곡제1동 긴고랑로 일대의 중곡 빗물펌프장 인근이다. 하수관로의 흐름을 따라 해당 지역 맨홀 30개소에 IoT 수위 센서를 설치했다. 센서로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는 AI로 분석되며, 분석 결과는 구청의 모니터링 시스템에 연동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10분, 20분, 30분 단위로 예측값을 지정해 상황을 관제할 수도 있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아울러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한 양방향 알림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안전‧주의‧경계‧심각 등 위험 단계에 따라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파하고,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침수 안전관리 시스템’은 자동 진단과 원격 점검 체계를 기반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의회 김덕현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연희동)은 구의회 내 교섭단체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규칙에서 ‘대표의원 연설’ 부분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구민에게 지역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그동안 여·야가 함께 대화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앞장서 왔다. 이번 규칙안 개정 역시 교섭단체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합의하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서대문구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 은 이번 307회 서대문구의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개정 발의, 본회의를 통해 최종 통과됐다. 실제 규칙안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규정(제36조의2)’을 신설해, 발언 시기, 발언 횟수, 발언 시간 등을 규정했다. 이에 따라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매년 첫 번째 실시하는 임시회와 제1차, 2차 정례회에서 정당 또는 교섭단체를 대표해 연설할 수 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순서는 소속 의원 수가 많은 교섭단체부터 실시하고, 본회의 개의일 3일 전까지 의장에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를 위한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본격 나선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로 한정돼 있던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일상 골목까지 넓히기 위해 올해 100개소의 골목형 상점가를 새롭게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소비자 할인 혜택을 골목상권까지 확산시키는 한편,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점포와 영세 상인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에 근거하여,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구역을 기초지자체 조례로 지정하는 상권 유형이다. 서울시는 현재 99개소(2024년 말 기준)인 골목형 상점가를 올해 100개소 신규 지정하고, 2029년까지 총 600개소를 단계적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신규 지정과 함께 각 자치구가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정 기준 완화 표준안을 제시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권고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병행한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해지고 각종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장안동 134-15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그간 개발에서 소외돼 있던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가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올랐다. 이로써 정체돼 있던 장안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안동 일대는 서측으로 배봉산, 동측으로는 중랑천과 용마산을 가까이 두고, 북측으로는 경전철 면목선 개통이 예정돼 있는 등 우수한 입지조건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청량리, 전농·답십리, 이문·휘경 생활권에 비해 큰 변화 없이 정체돼 있었다. 이번 장안동 134-15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 일대는 자연과 주민의 일상이 어우러진 36층 내외, 총 1,75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대상지가 공원과 공원을 잇고, 사람과 일상을 잇는 ‘그린 커뮤니티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원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순환형 녹지보행체계 구축 ▴배후산과 주거지로 열린 경관계획 ▴지역과 교류하고 일상의 활력을 더하는 가로특화계획의 3가지 계획 원칙을 담았다. 먼저, 대상지 인근 활용도가 낮은 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7월 1일, 저녁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마포구청 앞 마포구민 광장에서 구민 약 160명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 상영 행사 ‘2025년 한여름 밤의 영화 광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같은 날 오후 진행된 ‘마포구민 광장 선포식’에 이어 열린 첫 공식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포구민 광장’이 주민을 위한 문화·소통 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했음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마포구민 광장’은 기존의 단순한 공터였던 구청 앞 광장을, 대형 미디어 캔버스를 설치해 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무르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열린 생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그 출발점으로 마련된 이번 영화 상영 행사에서는 영화 ‘빅토리’가 상영됐으며, 현장에는 팝콘, 슬러시, 옥수수 등 다양한 간식 부스와 개인용 FM 수신기와 이어폰 대여 서비스도 제공돼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이 조성됐다. 여름밤 특유의 선선한 분위기 속에서 광장은 주민들의 웃음과 이야기로 가득 찼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영화를 보며 간식도 즐길 수 있어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2025년 용산구 반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함께 뛰는 반장! 함께 만드는 용산!’을 주제로 반장들의 직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조직 내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 대상은 16개 동 소속 반장 300명이며, 이들은 반장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직무교육과 함께 위기 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용산 CCTV 통합관제센터, 치매안심센터, 한남빗물펌프장, 용산역사박물관 등 관내 주요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탐방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 이해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이태원제2동의 한 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반장이라는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라며, “현장 탐방을 통해 용산구 행정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앞으로 동네 주민들을 도울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