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익산시가 공보육 기반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27일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 아파트 단지 내에 조성된 '국공립 하늘채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어린이집 개원은 익산시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과 공보육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실로, 지역 내 보육 수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위탁사 관계자, 보육 관계자, 지역 주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시는 사업비 2억 2,750만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과 기자재를 지원했다. 리모델링은 친환경·방염 자재를 사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하늘채어린이집은 지상 1층, 664㎡ 규모로 93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내부는 △보육실 7개 △유희실 1개 △교사실 △조리실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특히 유희실은 운동장처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돼, 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하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감염병 유입 및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함평군은 27일 “최근 아시아권(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20주 차(5월 11일~17일) 기준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77명으로, 지난해 여름철 정점이었던 796명을 이미 넘어섰고, PCR 양성률은 13.8%에 달해 1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나, 군은 감염 취약계층 보호와 선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함평군은 코로나19 재유행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동 진료, 방문 보건 등 보건사업과 연계하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위생관리와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종사자와 입소자,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참여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담양군은 지난 26일 제45대 정철원 담양군수 취임 이후 첫 읍면장 회의를 열고, 군정의 주요 방향과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 군수의 ‘군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행정’ 기조를 읍면과 공유하고, 생활 밀착형 군정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 ▲제21대 대통령선거 대응 ▲하절기 재난 대비 및 취약계층 보호 대책 ▲공직기강 확립 및 민원 응대 향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정 군수는 특히, 오는 6월부터 325개 마을을 직접 방문해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 운영계획 보고를 듣고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할 소중한 기회인 만큼, 모두 함께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엄정한 선거 중립 준수와 유권자의 투표 참여 독려에 대한 협조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사전 대응 체계 마련에도 집중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자연 재난에 따른 저수지 붕괴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노안면 금안저수지에서 비상대처훈련을 진행했다. 나주시는 최근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자연 재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저수지 붕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농업용 저수지 비상대처계획(EAP)’ 수립 대상인 총저수량 20만 톤 이상 저수지를 대상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을 가상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과 신속한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했다. 훈련은 금안저수지 붕괴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 대피경로 및 절차 점검, 응급 복구 준비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했고 특히 하류 지역 주민의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전형 대피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나주시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 약 40여명이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상황에 농업용 수리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광주~나주 광역철도’ 구축의 필요성과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나주시는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특별세션에서 ‘광주-나주 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철도망 구축 현안 및 미래’를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전남 지역 광역철도 도입의 타당성과 필요성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세션 발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스튜디오갈릴레이 김태균 박사와 전남지역 다양한 철도과제를 수행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성봉 교수가 맡았다. 토론회에 앞서 한국철도학회 수석부회장 이준실장의 인사말과 함께 좌장은 경기대학교 김선주 교수가 맡았고 고준호 교수(한양대학교), 서주환 교수(경기대학교), 이성훈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강진동 박사(스튜디오갈릴레이), 정동재 박사(인천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국가선도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광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대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인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혁신 동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글로컬대학위원회(위원장 김중수)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27일, 전남대를 포함한 총 18개(25개교)의 대학을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세계적 수준의 특성화된 대학으로 도약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전남대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탈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남대는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했다. RISE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919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으며,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하여 교육-연구-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27일 장흥군청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제고 담화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전남도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남 22개 시장‧군수는 전남도의 투표율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담화문 발표를 통해 도민 모두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협의회장 김성 장흥군수는 “투표는 단순한 행위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전남도민 여러분께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5월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는 6월 3일 화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여수소방서장은 봄철 화재예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산불·임야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산불·임야 화재 드론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임야 및 쓰레기 소각 등의 화재는 지난 5년간 여수시 화재 총 1101건 중 338건으로 이는 전체 화재의 약 30%의 비중을 차지한다. ‘산불·임야화재 드론감시단’은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을 보유한 여수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됐으며 여수 내 산불 우려 지역에 주 1~2회 드론을 활용하여 보다 광범위하게 화재예방 순찰을 펼치고 있다. 여수소방서장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산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봄철 산불·임야화재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민 문화 생활 향유를 위해 나주 출신 문학가 정끝별 시인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나주시는 6월 7일 백호문학관에서 ‘모국어의 최대치를 향한 나의 시쓰기’를 주제로 정끝별 시인의 문학 특강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나주 문학관 시 창작 교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6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백호문학관에서 진행한다. 시를 통해 모국어의 힘과 새로움을 최대치로 보여주고 싶다는 정끝별 시인은 나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현재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8년 ‘문학사상’에 시가 1994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면서 시인이자 평론가로 등단했으며 자작나무 내 인생, 와락, 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등 다수의 시집과 다수의 산문집, 평론집, 시해설집을 집필했다. 초중고 학생을 위한 글쓰기 입문서와 교과서 시 읽기 길라잡이를 발간했으며 2020년 수학능력시험에 ‘저린 사랑’이 2024년에 ‘가지가 담을 넘을 때’가 출제되면서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천연 염색의 고장 나주시가 전통 색채의 의미를 되새기며 인문학을 통한 문화적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재단은 오는 6월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색으로 읽는 인문학 – 나주의 색’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색을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닌 철학적, 문화적 상징으로 해석해 오방색과 단청, 전통 의복과 음식,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 속 색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총 10회차로 구성한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 현장 탐방, 천연염색 실습 등 이론과 체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나주 지역의 전통 천연염색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과 더불어 향토사적 배경 속 색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병태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색을 통해 나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인문학적으로 되짚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무주군 설천면이 지난 9일 행정복지센터와 구천동농협 내 무인민원발급기(이용시간 08:30~18:30)를 전면 교체했다. 타 지자체로부터 ‘유휴 기기 무상 대부’ 형식으로 양수받아 약 4천6백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새롭게 설치된 기기는 △점자 모니터, △음성 안내, △화면 높이 조절, △휠체어 접근 공간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된 기기에는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등 120여 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 외에도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기능이 추가되면서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됐다. 박종회 무주군 설천면장은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있던 기기는 2014년 4월, 구천동농협은 2015년 3월에 설치됐던 것으로 노후되면서 속도가 느리고 오류발생이 잦아 주민 불편이 컸다”라며 “좋은 기회를 통해 무인민원발급기를 교체한 만큼 보다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덧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산시가 7월 스마트시티 기반의 도시통합센터를 개소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산시 도시통합센터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군산국가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총 23억 원의 건축비가 투입됐다. 시는 지난 2023년도부터 2025년 6월까지 도시통합센터를 포함한 21개의 과업을 추진했으며, 총사업비는 121억(통합센터 건축비 23억 포함)에 달한다. 도시통합센터 개소는 군산시의 미래 비전인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와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도시통합센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 ▲관계 기관 간 협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은 교통 상황, 대기질, 침수 정보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도시의 안전관리 강화는 도시통합센터에서 군산시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실시간 관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이 오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전통 목공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꿈다락 문화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된 완주군 소나무 공작소가 주관하며, 중앙도서관과 삼례 지역아동센터가 협력해 완주군 내 어린이에게 전통 목공예 문화를 알리고 창의력과 문화예술 감성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은 31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9회, 8월 5일, 8월 7일, 8월 12일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표현하기, 상상하기, 실천하기 등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목공예 기본 이론과 목공장비 사용법, 재활용 목공기술 등을 익힌다. 김은희 도서관사업소장은 “어린이들이 전통 목공예를 체험하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창의성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통해 아이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 및 참여 신청은 완주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완주군이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실무협의회에 참가했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회의에는 11개 시군 실무진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혁신도시 주요 현안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각 지자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관련 국비 지원 확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혁신도시 발전지원기구 설치 등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혁신도시 공동결의’에서 한목소리를 냈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실시했다.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들은 7월 중 개최 예정인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정레회에서 정식 채택 후 중앙부처 관계기관 등에 건의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병수 완주군 건설도시과장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혁신도시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기존 혁신도시가 우선 고려돼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청년농업인의 소득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나선다. 함평군은 전남도 주관 ‘2025년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총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영농스마트 단지조성 공모사업‘은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형 스마트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함평읍 수호리 일원에 6,600㎡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을 신축하고, 청년농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의 하나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임대형 스마트단지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향후 지속적으로 스마트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이 청년들에게는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청년농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