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9일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자문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장 이태용,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진주시연합회 회장 김봉배 등 23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박람회 운영에 관한 자문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총 25명으로 박람회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교수, 농업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2년간 박람회 운영에 관한 정책 심의, 운영프로그램 개발, 행사 홍보 등의 자문활동을 하게 된다.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조해숙은“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새롭게 위촉된 자문위원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내실있게 개최되길 바란다”며, “농업의 가치를 이야기로 표현해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올해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7개의 대형 전시관, 홍보관 및 야외공간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19일 신진주라비에 데시앙아파트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시의원, 수탁법인 대표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데시앙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해당 시설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의무시설로, 시는 방과후 초등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해 총 7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돌봄공간 리모델링 공사 및 기자재 구입을 완료했다. 센터의 아동 이용 정원은 20명이며, 세부시설로는 학습실, 놀이공간, 조리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5월부터 일상생활 교육, 독서 지도, 놀이 및 체험 활동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등·하원 지도, 간식 지원, 돌봄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오늘 개소식을 한 ‘진주데시앙 다함께돌봄센터’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우리 시에 초등돌봄 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가 9개소가 되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공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 자원의 연계를 통해 조성된 돌봄 공간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부하동노인복지관 내 구내식당이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복지관 회원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고, 일상 속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는 등 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 층 높일 전망이다. 복지관 식당은 평일 중식 시간(11:30~12:30)에 맞춰 운영되며, 하루 한 끼 식사를 2천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모든 식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한 영양 설계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군은 향후 식당 종사자들의 영양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급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 한편, 식당 운영 첫날인 19일 하승철 하동군수는 직접 식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배식하며 눈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식사는 가장 기본적인 복지이자 건강한 삶의 시작”이라며, “저렴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식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 차(茶)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은 지난 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8호 차 교육훈련기관’으로 공식 지정을 받고, ‘하동 티마스터(Tea Master) 전문가 육성 과정’을 2026년부터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형 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티마스터 1급과 2급 두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교육은 하동 차의 정체성과 전통성 확립을 포함한 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 및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고 하동 차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 하동 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커리큘럼 내용을 살펴보면 하동 차 명인과 제다인을 강사로 초빙하여, 하동 차의 역사와 전통성을 교육하고 하동 전통차인 수제덖음 녹차와 잭살홍차 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찾아가는 집정리 클린버스’ 사업을 통해 관내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클린버스는 고령자, 장애인, 청·장년 1인 가구, 저장강박 등으로 인해 스스로 주거환경을 정비하기 어려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청소, 정리수납, 방역, 폐기물 처리 등 원스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3년 시범적으로 5가구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4년에는 8가구, 2025년에는 5월 초 기준으로 1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클린버스 사업은 함안지역자활센터(EM환경사업단)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필요시 함안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해 대상 가구의 물리적 환경 정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비스 이후에는 통합돌봄 사례관리 및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오랫동안 집이 정리되지 않아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대형 유통사인 농협하나로마트 김해점(지사장 최도영, 장유 신문리 소재)과 손을 잡았다. 진흥원은 5월부터 농협 하나로마트 김해점과 연계한 '지역 대형유통사 상생 협력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해 소재 소비재 제조기업이 직접 참여해 자사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단기 팝업 형태로 운영된다. 참가 업체에게는 농협하나로마트 김해점 입점 수수료와 행사 장소 사용료 전액 무료로 지원되며, 판매 수수료는 마트 측과 협의하에 최소한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농협하나로마트 김해점의 문자홍보 등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에는 매출 증대의 기회, 소비자에게는 지역 우수상품을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관내 우수 기업 제품들이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유통 채널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행사가 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김해시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 내 구직단념청년과 다양한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해시가 확보한 국비 5억 1,000만 원을 포함해 총 5억 8,000만 원 규모로 운영되며, 진흥원이 위탁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김해시는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포함해 청년성장프로젝트, 직장적응지원사업까지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 공모사업 3개를 모두 수행하게 되며,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드문 사례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교육, 직업훈련 등에 참여하지 않은 구직단념청년을 비롯해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올해 총 12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리적 회복부터 진로 설계,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각 과정은 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안동’에 참가하여 김해시 관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전개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2025 한국 상품박람회’와 연계되어 개최된 대규모 행사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국내 유관기관, 중소기업 간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한 국제 전시회이다. 전시회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와 유관기관 간의 상생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진흥원 지원기업 8개사(▲㈜광남정밀, ▲농업회사법인 ㈜대광에프앤지, ▲㈜대길산업, ▲한울식품, ▲금해 R.B.C, ▲㈜안전드림, ▲㈜정우카프링, ▲㈜해서물산)가 김해시 단체관을 구성하여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수출상담을 통해 다양한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 결과 총 67건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총 상담액은 약 347만 달러, 계약 기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전략산업 신사업 연구회’운영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 신사업 발굴 및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회는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등 김해시 4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간 융합과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 육성과 기업성장 지원을 위한 신사업 발굴 및 기획을 목표로 지난 3월 연구회를 출범했으며, 산·학·연·관 전문가 9인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하여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4월, 2차 회의에서는 김해시 관계자와 함께 지역 산업 여건과 전략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반조성, 기술확충, 기업역량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과 관련된 제안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기반 마련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금번 3차 정기회의에서는 지난 1~2차 회의를 통해 도출된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신사업 제안서를 기반으로 정책 부합성, 산업발전 가능성, 지역산업 기여도 등을 산업별 전문가 및 실무자로 구성된 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관내‧외 멸균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시험·분석 수요를 충족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기관 인정범위 확대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미생물 정성시험에서 정량시험까지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국내 멸균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품질관리와 국내‧외 인증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2022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시험·분석, 인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다. 그러나 관내에는 여전히 미생물 시험‧분석 전문기관이 부족해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품질관리에 중요한 일부 시험을 관외 시험기관에 의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에 확대하는 정량시험은 진흥원이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에틸렌옥사이드(EO) 멸균 밸리데이션 서비스의 핵심 절차로, 인정범위가 확대되면 관내‧외 수요기업들의 시험비용과 물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욱 원장은 “멸균 의료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내 입주기업인 ㈜에스티원(대표 윤용준)은 줄기세포 및 NK세포 기반의 맞춤형 세포치료사업 본격화를 위한 첨단 기술이전 및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포치료 시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 실행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에스티원은 줄기세포 배양 및 세포치료 소재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코어셀(대표 임형범)과 줄기세포 및 NK세포 배양기술 공동사업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티원은 코어셀이 독자 개발한 ▲무혈청 지방줄기세포 배양배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배지, ▲NK세포 전용 배양배지의 공식 대리점으로 지정됐으며, 배양기술 기반 서비스의 병의원 현장 적용 및 B2B 사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 조직 재생 및 면역조절 치료에 활용되며, NK세포(Natural Killer Cell)는 체내의 비정상 세포(암세포,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를 제거하는 대표적 선천면역세포다. 코어셀의 무혈청 배양배지는 혈청 없이도 고효율의 세포 생존률과 증식률을 보장하며, 특히 NK세포의 활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6일과 19일 이틀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2차 피해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정윤정 소장을 강사로 초빙해 공직사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 사례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올바른 대응 절차와 2차 피해 방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성희롱 예방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을 넘어, 공직자 상호 간의 존중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직장 문화가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고충상담원 지정 및 상담 창구 운영, 전 직원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며, 건전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 인재 육성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재)남해군인재육성재단은 최근 영호남푸드트럭협동조합과 재단 이사인 정규순 씨가 각각 100만 원의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영호남푸드트럭협동조합은 지난 9일~10일 열린 제19회 보물섬 해산물 축제 현장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한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 영호남푸드트럭협동조합 유홍진 대표는 “기상악화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 11명이 마음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 간의 돈독한 관계 형성과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인재육성재단 정규순 이사도 100만 원을 기탁했다. 정 이사는 1970년부터 2011년까지 교직에 몸담으며 어려운 가정환경의 학생들을 돌보고, 사회복지시설에도 꾸준한 선행을 실천해왔다. 교직을 떠난 이후에도 기부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총 14회에 걸쳐 1,800만 원의 인재육성기금을 전달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미래 인재를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공공스포츠클럽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유소년농구연맹이 주관한 ‘2025 남해보물섬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남해에서 처음 열린 이번 전국 규모의 유소년 농구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중등부 26개 팀과 관계자, 가족 등 600여 명이 참가해 남해군 전역에 열띤 농구 열기를 더했다. 경기는 남해실내체육관(중등부)과 남해군국민체육센터(초등부)에서 각각 치러졌으며, 조별 풀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연령대별 우승팀이 가려졌다. 최종 결과는 이승민농구교실(U10), 모션스포츠(U12), S&K스포츠(U14), LG북면(U15)이 각각 연령별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 선수들은 열정적인 플레이로 유소년 스포츠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줬으며, 경기 장면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농구팬들과 현장을 찾지 못한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대회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600여 명의 방문객 대부분이 개별차량으로 남해를 찾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이 조성 중인 참전유공자 전시관의 공식 명칭이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으로 최종 확정됐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실시해 국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후 지난 4월 24일 ‘명칭선정위원회’를 구성해 4월 30일까지 다양한 제안을 검토했다. 위원회는 전시관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반영하고 상징성을 담아낼 수 있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보훈단체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도 반영해 이번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은 전시관이 담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데 적합한 이름으로 평가받았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이 남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생활 속 보훈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새 명칭을 활용한 현판 제막식과 함께 군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도 계획돼 있다. 남해군은 전시관을 전국 보훈단체의 전적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