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4일 방화대교 남단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힐링 워크숍에 참석했다. 장애인 단체, 복지시설 종사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주민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는 등 함께 어울리며 소통했다. 특히, 구청과 장애인 단체 간 화합을 다지는 윷놀이 경기에도 참여해 시설 종사자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사회자의 노래 요청에 선뜻 나서 애창곡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힐링 워크숍’은 장애인 단체와 시설 종사자들의 화합의 장으로 매년 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용제) 주최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단체·시설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물 찾기, 윷놀이 한마당,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장애인분들과 함께 웃고 마음을 나누며 뜻깊은 추억을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웃음 가득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2025년 어린이주간과 청소년의 달을 맞아, 바르고 성실한 태도로 타의 모범이 된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아동·청소년의 권리 증진에 앞장선 주인공 29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학교 및 유관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뤄졌으며, 시상식은 지난 13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는 아동과 청소년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서 성장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이들의 노력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는 무대를 포토존으로 꾸며 가족들이 함께 기념사진 촬영 시간도 갖고, 수상을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상자들은 학교생활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책임감 있는 태도와 따뜻한 배려심을 보여주었으며, 청소년 자치활동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수상자인 용산철도고 이강민 학생은 “누군가를 위해 했던 작은 노력이 뜻깊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학교에 가졌던 애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이달 뚝섬로46길(자양동) 270m 구간의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뚝섬로46길 일대는 초등학교가 인접한 주거 밀집 지역으로, 차량 통행이 잦은 반면 보행 공간이 부족해 사고 위험이 높았다. 이에 구는 보행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주민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행환경 개선에 나섰다. 먼저 기존 7m였던 차도 폭을 3m로 축소하고, 양쪽에 각각 2m 폭의 보행로를 신설했다. ‘도로 다이어트’로 차량 중심의 도로 구조를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다. 또한,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기‧종점을 표시하고, ‘노란색 횡단보도’, ‘LED 도로표지병’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해 시인성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미끄럼방지포장 개선 ▲속도제한 노면표시 재도색 ▲과속방지턱 신설 등 전반적인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통행이 불편하고 위험 요소가 많았던 뚝섬로46길 신자초등학교 일대를 정비하고 주민과 어린이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그동안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의료·돌봄 등 서비스를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 지원하는 ‘통합돌봄지원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통합돌봄지원’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자신이 거주하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지난해 제정된 ‘돌봄통합지원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적 미비점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서울시 ‘통합돌봄지원센터 시범사업’에 모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월 공공부서와 민간기관이 함께하는 ‘광진구 통합돌봄 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5월부터는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장기요양 등급외자, 퇴원환자 등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를 앞두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 발굴을 시작한다. 기존에 각 기관과 부서별로 분산 제공되던 보건의료, 건강관리, 요양, 돌봄, 주거 등 5대 분야의 59개 서비스를 하나로 연계해 보다 안정적이고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터널, 지하차도 화재 시 빠른 대피가 가능하도록 불길·연기 속에서도 잘 보이는 ‘안전빛색’이 개발됐다. 초록색과 노란색을 혼합해 시인성과 접근성을 높였고, 터널 피난연결통로에 안전경관등 형태로 설치해 유사시 대피를 돕는다. 공사 현장과 보행로 구분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PE) 방호벽도 기존 흰색과 빨간색 일자형 나열 방식을 흰색과 지시의 안전색인 파란색의 교차로 바꾼다. 서울시는 안전한 터널과 지하차도를 운영을 위한 ‘표준형 안전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안전빛색의 ‘터널안전경관등’은 우선 홍지문터널, 정릉터널, 구룡터널 3곳에 시범 적용하고 효과성 검토 후 다른 터널과 지하차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색맹·색약과 같은 색각이상자도 구별이 가능한 서울형 산업현장 안전디자인을 개발했다. 기존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안전색 중에는 색약자가 구분하기 어려운 빨강(금지), 초록(안내) 등이 들어간 경우가 많았는데 이에 색각이상자도 구별하기 쉬운 안전색을 선정하고 안전색을 이용한 픽토그램(그림문자)과 안전표지 등을 개발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터널용 표준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올여름 더 강력하고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에 대한 대비책을 내놨다. 우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 4만여 명에게 사회복지사나 생활지원사가 1~2일 단위로 안부를 확인한다. 노숙인·쪽방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밤더위대피소는 물론 시민 누구나 폭염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쉼터인 기후동행쉼터도 운영한다. 기후 재난시 직격탄을 맞는 약자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가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장, 건축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여름 축제 기간 인파 밀집 사고 대비책도 가동한다. 서울시는 14일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대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 방안을 담은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추진된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종합상황실 7개소도 운영한다. 올해 여름철 종합대책은 호우·폭염·강풍 등 복합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분야별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특히 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인 차준환 선수가 새롭게 창단한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피겨팀에 합류한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차준환 선수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차준환 선수에게 유니폼을 입혀주며 서울시청 소속이 된 차준환 선수의 입단을 환영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차준환 선수는 한국 남자 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주역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위상을 높여왔다. 차 선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 2022 ISU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각종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비인기 취약 종목, 민간기업 후원 부족 종목 등을 육성하고자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동계종목 활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즐기는 ‘2025 서울시민체육대축전’이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19회차를 맞이한 ‘2025 서울시민체육대축전’은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 최대 규모 시민참여형 생활체육 축제이다. 올해 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는 9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1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파크골프‧풋살 등 동호인 10개 종목과 스포츠스태킹‧농구 슈팅 등 시민참여 10개 종목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개회식은 17일 오전 10시 잠실실내체육관(송파구 올림픽로 25)에서 열리며 화려한 축하공연부터 25개 자치구 선수단 퍼레이드 등 활력 넘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식전 공연으로는 타악과 금관악기의 역동적인 하모니가 인상적인 브라스밴드 그룹 ‘메이킹보이스’의 무대가 펼쳐져 개회식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본식에서는 25개 자치구 선수단의 개성 넘치는 입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선수 대표 선서와 축사, 그리고 LED 영상과 타악이 어우러진 미디어 싱크로 퍼포먼스가 이어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5월 13일, 마포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사옥에서 '옥외광고업 사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 및 장기저리 정책자금 지원은 물론, 컨설팅·교육 등 비금융지원도 함께 제공하는 종합지원기관이다. 공제회는 지방재정의 안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제사업, 옥외광고사업, 지역상생기금 운영 등을 수행하며, 이를 통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제회는 서울신보에 3억원 규모의 보증재원을특별 출연하고, 서울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약 40억 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은 서울시 소재 옥외광고업 등록 사업자로, 특별보증을 이용해 사업자금 대출 시 1.8%p의 이자지원과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최대 0.2%p 인하 등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보증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사업장이 위치한 자치구 내 영업점 방문을 통해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한도는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이며, 기존 이용 보증잔액, 신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 대표 청년 문화복지사업인 ‘서울청년문화패스’가 3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초예술인 등 현장 예술인들의 의견 수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제330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기초예술인에 대한 고려 없이 운영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실태를 꼬집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의 적극 소비층인 ‘예술애호가’로 성장하는 것을 도와 문화예술시장의 소비와 창작을 모두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며 2023년부터 실시한 서울시의 대표적 바우처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3년 첫 해 카드 예산 56억 원 중 약 25억 3천만 원(45.2%)만 집행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2024년에는 47억 원 중 35억 7천만 원(75.9%)이 집행되어 이용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제는 질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의 목표인 ▲청년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최근 관내 약 2km의 백련산 능선 등산로(홍은동 산11-123 일대)를 ‘맨발길’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등산로는 폭이 좁고 돌부리가 많아 맨발로 걷기에 부적합했다. 급경사 구간에는 낡은 나무 계단과 야자 매트가 방치돼 경관을 해치고 등산객들이 이를 피해 샛길을 이용하면서 자연 훼손으로까지 이어졌다. 구는 ‘안전성, 자연친화성, 접근성’에 초점 두고 5개월여간의 사업 시간을 거쳐 ‘백련산 맨발길’을 조성했다. 등산로 폭 확대, 돌부리와 돌출 나무뿌리 제거, 경사도 완화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맨발로 땅의 감촉을 느끼며 걷는 ‘자연치유형 산책’의 매력을 더할 수 있도록 인공 구조물은 최소화하고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했다. 또한 이 길 주변으로 정자, 선베드, 등의자, 운동기구 등을 설치했으며 큰키나무 100여 그루, 작은키꽃나무 12,000여 그루, 초화류 3,200여 본을 심었다. 이로 인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져 산책로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장애인의 일상 자립을 돕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장애인활동 지원 구비추가사업’에 대한 지원 대상과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기존 대상자 중 서비스 시간이 부족한 중증 뇌병변 및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월 30시간(498,600원 상당)의 서비스를 바우처로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령 기준을 기존 18~65세에서 6세 이상으로 완화해 아동까지 포함했으며, 종합점수 기준도 폐지해 올해 지원대상은 75명에서 90명으로 늘었다. 대상자는 추가 시간만큼 활동지원사를 통해 신체활동 및 가사·이동 지원 등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부담금은 없다. 단, 해당 월에 미사용한 시간은 이월되지 않는다. 장애 유형·정도 및 연령 기준을 충족하고, 전월 국고보조 서비스 시간을 모두 소진한 경우에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내 상시 접수되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향후 구는 동주민센터 및 관계 기관과 협조해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본 사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지난 13일 기후테크 전문기업 ㈜로우카본(대표 이철)과 ‘탄소중립 실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우카본이 관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향후 구민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환원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로우카본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 청정수소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1단계 공장 인허가를 완료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일자리센터 등을 통한 인력 채용 지원 ▲기술 상용화 및 이용 촉진을 위한 행정지원 ▲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로우카본은 ▲기업 상장 시 동작구 내 지점 또는 부설 사무소 개설 ▲동작구민 우선채용 ▲지역 환원 사업 추진 ▲향후 본사 이전 적극 검토 등을 약속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경제와 미래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 중인 로우카본과 함께하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미래형 버스정류장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2025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린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는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는 국제 권위의 환경상이다. 1994년부터 매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지의 관공서, 단체, 기업 등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됐으며, 성동구는 전 세계 500여 개의 후보와 경쟁한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구는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아이오티(IoT) 기술을 적용한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도입해 운영 중으로 지난해 11월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에너지관리 - 탄소 감축’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상위 대회인 '그린월드 어워즈‘에 진출했다. 이상기후,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던 버스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대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주민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하는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항암치료나 생식기 수술 등 의학적 사유로 향후 임신과 출산이 어려워질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생식세포를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향후 임신·출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난소·고환 절제술, 항암치료(항암제, 복부 및 골반 포함 방사선, 면역 억제, 항호르몬치료), 염색체 이상 등으로 생식 기능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이다. 수술 또는 치료 전후 생식세포 보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된다. 지원 범위는 검사, 과배란유도, 생식세포 채취 및 동결, 초기 보관 비용 관련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며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생애 1회 지원된다. 단, 2025년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를 채취한 경우에 한하며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 온라인(e-보건소) 또는 성동구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방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