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주시는 공동체 상자텃밭을 보급하고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10월까지 ‘찾아가는 쌈지텃밭 농부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관내 공동체 11곳(아파트 경로당, 작은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복지관 등)에 상자텃밭 10세트씩을 보급하고, 도시농업관리사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각 5회에 걸쳐 다양한 농업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친환경 액비 만들기 ▲텃밭작물 관리 요령 ▲반려식물 키우기 등으로 구성되며, 도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가치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5일 옥정더퍼스트아파트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키운 채소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신기하고 뿌듯하다”며 “직접 수확한 깻잎으로 저녁을 준비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작은 상자텃밭이지만 다양한 곤충과 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의 장이 되고, 친환경 영양제 만들기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8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역량강화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소통의 화음,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라는 주제로, 민·관 협력체계의 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위원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음악을 통한 정서 회복과 감정 공유를 위한 음악 힐링 강의(해브썸뮤직 안지연 강사) ▲창의적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의미를 되새겨보는‘나만의 도장 만들기’체험 ▲함께 어울리며 협동을 다지는 조별 포토 챌린지 등에 참여하며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협의체 위원 간 신뢰와 연대감 형성, 그리고 심리적 힐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복지 활동의 동력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 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문제 해결과 서비스 연계를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구로, 다양한 분야의 위원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위원은“서로 협력하고 공감하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두천시는 지난 11일 송내주공3단지 내에서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화려한 유혹, 그 가면을 벗기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보건소가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금연, 구강보건, 심뇌혈관, 치매 관리, 정신보건 등 다양한 사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동두천시보건소뿐만 아니라 경기도금연사업지원단,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참여해 퀴즈, 금연 상담 등을 진행하며 금연 문화 정착을 위한 내실 있는 캠페인을 펼쳤다. 동두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내 금연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두천시는 지난 12일 보호출산 신생아의 긴급 보호를 위해 아동보호팀, 여성가족팀,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경기도 천사의 집, 애신아동복지센터, 동두천아동센터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4일 경기북부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기존 한부모 복지시설이던 동두천시 소재 ‘경기도 천사의 집’이 지정됨에 따라, 각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천사의 집’은 청소년 임산부, 한부모 임산부 등 임신 중이지만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들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양육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전산관리번호를 통해 비밀출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해당 아동은 지자체와 연계해 보호 조치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신생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두천시상공회는 지난 11일, 동양대학교 대학본부 2층 강당에서 ㈜에이엘넷 전상원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이태진 부시장, 김승호 시의장을 비롯해 관내 기업인과 동두천시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동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전상원 대표는 인공일반지능(AGI), 양자컴퓨터 등 기술 동향과 기업인 역할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길제 동두천시상공회장은 “동두천시의 지원으로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강연이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기술 흐름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태진 동두천시 부시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기업과 행정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두천시는 오는 6월 21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보산동 캠프보산 한미 우호의 광장 일원에서 ‘2025 동두천 예맥축제(Art · Beer Festival)’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동두천 예맥축제’는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동두천지회와 두드림뮤직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복합 문화예술축제로, 보산동 관광특구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 동두천 맥주축제’와 ‘동두천 종합예술제’가 연계되어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방문객은 시원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맥주 500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구 내 상가에서 1만 원 이상 이용할 경우, 16시부터 맥주 무료 교환권을 증정하는 등 지역 상권과 연계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 상가와 상인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축제에 사용되는 맥주잔을 다회용 컵으로 교체해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기획됐다. 두드림뮤직센터 야외에서는 기획공연도 펼쳐진다. 대표 발라드 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천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경기도 전통시장 특화상품 지원사업’ 공모에 중동사랑시장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도내 4개 시장이 선정됐으며, 전액 도비로 추진돼 시 재정 부담 없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통시장 특화상품 지원사업’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특화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상권의 자립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신규 특화상품 개발 △상품 활성화 △온·오프라인 판로 구축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상권지원기구인 부천산업진흥원(상권활성화센터)과 중동사랑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과 협력해 기존 밀키트 상품을 리뉴얼하고, 신규 제품을 개발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상인조직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경완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상인들과 힘을 모아 특화상품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 발전의 선도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2일 오정노인복지관 스마트경로당 스튜디오에서 부천오정경찰서와 ‘스마트경로당 범죄예방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층 대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예방교육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스마트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600여 명이 정보통신기술(ICT) 화상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관했다. 협약에 따라 부천시와 오정경찰서는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해 △각종 피싱 △노인학대 △교통사고 △투자사기 등 노년층 주요 범죄유형에 대한 맞춤형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환 오정경찰서장은 “고령화와 디지털 환경 변화로 노년층 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이 어르신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치안 인프라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은 단순한 여가공간을 넘어 복지, 안전, 디지털 소통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범죄예방교육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활기차고 안전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2022년부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명시가 시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기 위해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에 나섰다. 시는 1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사전 예방과 현장 중심의 자연재난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대책은 2022년 기록적 폭우로 1천44가구와 상가 923개가 침수된 피해 사례 등 과거 재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수립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실·국·소·본부장, 부서장, 동장,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등 90여 명이 참석해 7대 분야 51개 세부대책의 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재정비했다. 시는 ▲하천범람 및 수해 대비 ▲대형공사장 및 주요시설 관리 ▲산사태 및 급경사지 관리 ▲기본서비스 유지관리 ▲취약계층 보호 및 복지 대책 ▲주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양평군은 12일 양평밀 재배농가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의 파종 시기와 방법에 따른 생육 상황을 공유하고 평가하는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파종시기와 방법에 따라 ▲세조파 ▲광산파(논, 밭) ▲입모중파종 등 가을 파종 4필지와 봄 파종 1필지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재배농가들이 재배법을 공유하고 현재 상황에 대해 평가하며 자유롭게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평가회에서는 남부 지방에 비해 낮은 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파종 방법별 생육 차이, 비료 사용에 따른 생산량 증대 방안, 경영비 절감을 위한 관리 방법 등을 공유하며, 군의 재배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밀 재배법을 제시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우리 군의 환경에 맞는 최적의 밀 재배법을 확립해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양평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양평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걱정 없는 양평을 만들기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양평군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평군보건소 접수 대기실에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참여자에게는 ▲치매선별검사 외에도 ▲치매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인식 개선 활동 ▲치매안심센터의 주요 사업 안내 등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선별검사는 현재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지 않은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인지능력, 기억력, 활동성 등을 평가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시 상담과 치료, 관리를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두려움으로 검사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양평군치매안심센터는 1~2년에 한 번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치매 초기 단계에서의 적극적인 상담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배명석 양평군보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양평군은 12일 경기도 포천시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개군면에 위치한 ‘세바퀴마을(촌장 차희성)’을 방문해 우수 평생학습마을 운영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바퀴 평생학습마을’은 2017년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평생학습마을로 선정된 이후,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우수 평생학습마을이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방과 후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협력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학부모와 주민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학습의 주체가 되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 밖에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해설사 양성과정, 창의력 수학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세바퀴 평생학습마을의 운영 방법과 경험이 포천시 평생학습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 평생학습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양평군은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 밀접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버스정류장, 택시 승강장,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시설의 위치를 도로명과 번호로 정확히 표시한 것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과 신속한 구조, 구급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사물주소가 부여된 시설은 총 14종으로, △공중전화 △무더위 쉼터 △민방위 대피시설 △버스정류장 △비상 급수시설 △비상소화장치 △소공원 △어린이공원 △우체통 △인명구조함 △자전거 거치대 △전기차 충전소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택시 승강장 등이다. 각 시설물에는 정보 무늬(QR코드)가 부착된 사물주소판이 설치될 예정이며, 정보 무늬(QR코드) 스캔을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112 또는 119로 신고 시 정확한 위치 전달이 가능해진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물과 지역을 대상으로 사물주소 부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평 전역에 전방위적 안정망을 구축하고,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전진
정오신문 박 헌 기자 | 양평군은 11일부터 1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부24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행정환경의 변화 속에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각종 행정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어르신들도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정부24 앱 설치 ▲정부24 회원가입 ▲행정서비스 검색 및 문서 발급 등으로 진행됐으며, 양평군청 민원토지과의 민원시책 담당 주무관들이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1:1 실습으로 진행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더욱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은 면적이 넓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 있어, 단순한 민원 서류 발급을 위해 하루를 소요해야 하는 어르신들도 있다”며 “이번 정부24 활용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향후 교육 수요를 파악하고 관내 다양한 기관에서 시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산시는 관내 식품접객업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식품접객업소 맞춤형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오는 6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총 6개소를 선정해 경영 개선, 메뉴 개발, SNS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문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컨설팅 종료 후에는 업소별 맞춤형 마케팅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구체적으로는 메뉴 사진 촬영을 통한 메뉴판 또는 음식 패널 제작·설치, 또는 유튜브·네이버 플레이스·블로그·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해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사업은 변화하는 외식업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영업 전략을 강화하고,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내 영업주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