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구립 한솔어린이집에서는 유아들의 올바른 인성교육과 한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2025 유아다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총 12회로 구성된다. 예의, 효, 인내, 공감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춘 체험형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한솔어린이집 심정희 원장은 “다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과 예절, 그리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유아의 인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는 앞으로도 전통문화 체험과 인성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정서·사회성 등 영유아의 고른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24개월 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특별활동(특성화) 프로그램 비용을 매월 3만 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140개 어린이집에서 월 평균 3,123명의 영유아가 혜택을 받았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본격적으로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 폭염, 풍수해 등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달 15일부터 5개월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폭염, 수방, 안전, 보건, 편의 등 5대 분야 26개 사업 중심으로 분야별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상청 전망에 따라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무더위쉼터 202개소, 무더위그늘막 167개소, 스마트쉼터 56개소, 스마트 냉온열의자 162개소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한다. 특히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지원하는 ‘쿨루프 시공’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 열차단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효과를 도모하며, 반지하주택을 포함한 위험거처 실태조사를 통해 가구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지대가 낮은 용답동과 성수동에는 도로수위계를 설치해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호우 특보 등으로 하천 통제가 필요할 경우 예·경보 시설가동 및 하천순찰단 합동 순찰을 통해 주민 대피를 유도하여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사업 활성화’를 조례로 명문화했다. 구는 지난 5월 8일 '성동구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 하여 '성동구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뿐 아니라,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민관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구는 조례에 따라 매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위기가구 적극 발굴, 민관협력 활성화, 담당 공무원 및 민간 인적안정망 역량 강화 교육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주민 복지 체감도 향상 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한, 주민을 보건복지 서비스 협력자로 위촉하여 활동 시 다양하게 지원하고, 우수한 주민,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표창하여 사업 참여 유도 및 격려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조례 개정과 더불어, 직접 찾아가는 ‘희망복지상담소’, 복지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강동숲속도서관’이 오는 14일 정식 개관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해당 도서관은 개관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13일간 2만 8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내 대표 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강동숲속도서관(이하 ‘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면적 4,984㎡ 규모의 중대형 구립도서관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나이대별 맞춤 공간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1층에는 유아·어린이 자료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 영어 자료실, 3층에는 청소년 자료실과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으며, 숲 전망이 펼쳐지는 통창 앞 좌석과 다양한 독서 공간이 눈길을 끈다. 특히, 독자의 취향을 고려한 섬세한 책 추천(북 큐레이션)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행성 조형물 등 차별화된 공간 연출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 장서는 신규 도서 6만여 권으로 시작해, 향후 10만 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정식 개관 이후에는 도서 대출·반납 등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과학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오는 5월 21일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덕비즈밸리 입주 기업인 이케아코리아(유)와 ㈜에이스메디칼, ㈜우지기업을 비롯해 ㈜노블컴퍼니, ㈜경일게임IT아카데미까지 총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한 기업들은 매장 관리, 광고기획, 영업, 미화 등 업종 관련 직무를 맡을 구직자를 모집하며, 이날 행사장에서 구직자와 현장 면접을 거친 후 총 45명의 채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업별 채용 분야는 강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강동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5월 19일까지 온라인 예약(강동구청 누리집, 네이버폼) 또는 강동구청 일자리정책과에 전화(02-3425-5816)로 현장 면접을 신청하면 된다. 사전에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행사 당일에 신분증과 이력서를 지참하면 현장 접수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노무사에게 직접 노동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 부스와 구직자에게 알찬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 종합 상담 부스 등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운영하며, 퍼스널 컬러 진단 컨설팅, 감정 오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재테크‧육아 등에 대해 고민이 깊은 3040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이들을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이화·강동 핫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30·40대 여성 수강생 4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이화·강동 아카데미’는 강동구가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과 함께 2005년부터 20년간 운영해 온 대표적인 여성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중심의 수준 높은 교양 강의가 운영되어 여성 리더 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구는 ’이화·강동 아카데미’의 전통과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3040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개편한 ‘이화·강동 핫 클래스’로 선보인다. 자산관리·부동산 동향 및 세금 등을 다루는 ‘슬기로운 경제생활’을 비롯해, ‘금쪽같은 내 아이의 심리탐구’(아동심리, 학교폭력 예방, 책 육아)와 ‘소중한 나를 위한 쉼 클래스’(마음 챙김, 원예, 티, 예술)를 주제로 한 강의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전체 과정의 70% 이상 출석한 수강생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 계도기간이 5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신고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에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주택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위해 2021년 6월부터 시행됐다.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4년간의 계도기간을 두고 과태료를 면제해 왔으나 6월 1일부터는 미신고·지연 신고 시 최대 30만 원, 허위 신고 시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신고대상은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주거용 건물로, 단독·다가구주택,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기숙사·고시원 등 보증금 6천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 초과 임대차 계약이 해당한다. 또한 금액 변동이 있는 갱신 계약도 포함한다. 신고방법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주택 소재지 관할 동주민센터 방문이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모바일 간편인증을 통한 온라인 신고로 가능하다. 또한 임대인과 임차인이 공동으로 신고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 레드로드(R1~R6 구간)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5월 16일부터 12시~23시에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홍대 일대는 유동 인구가 많아 전동킥보드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에 마포구는 2024년 11월 서울시에 홍대 레드로드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같은 해 12월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마포구는 이번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월 16일 12시, 홍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서울시, 마포경찰서와 함께 집중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에게 통행금지 구간 지정 사실과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며 정책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에도 6월 11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자치경찰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4개 조가 홍대 레드로드에 배치돼 집중 홍보를 이어간다. 또한, 마포구는 시민들이 개인형 이동장치(PM) 통행금지 구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 높은 보조표지도 함께 설치한다.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24개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서울시 특교금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충무스포츠센터 3층 헬스장의 헬스기구를 대거 교체했다. 충무스포츠센터 헬스장은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다양한 헬스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중구의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이다. 2024년 한 해 누적 등록인원이 18,794명에 이를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 반면, 2008년 개관 이후 장기간 사용한 헬스기구가 노후화되고 고장이 잦아지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이용불편에 따른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는 관내 노후된 공공체육시설 개선을 위해 작년 연말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4억 원을 확보했다. 이 중 9,300만 원을 활용해 지난 4월 말 충무스포츠센터 헬스기구 중 러닝머신, 레그익스텐션, 체스트프레스 등 이용률이 높은 기구 14종 28대를 대거 교체했다. 남은 서울시 특교금으로는 충무스포체센터 수영장의 수중 클리너교체 및 냉탕 냉각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회현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개선 및 노후화된 헬스기구 교체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공체육시설의 시설 개선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공공체육시설 이용자 수의 증가와 수입증대 효과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 12일, ABC마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3자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구청장실에서 진행됐으며,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이기호 ABC마트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91명에게 1인당 15만 원 상당의 ABC마트 기프트카드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들이 기프트카드로 필요한 물품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자립심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ABC마트는 밀알복지재단이 설립한 친환경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에 지속적으로 물품을 기부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는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된다. 밀알복지재단은 사회공헌기금 집행과 관리, 기관 간 소통 및 현장 모니터링을 책임진다. 구는 지원 대상자 발굴과 추천, 사업 홍보 등의 역할을 맡는다. 협약은 별도의 해지 요청이 없는 한,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이기호 ABC마트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들의 문화적 성장을 돕기 위해 노원어린이극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기획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노원어린이극장은 어린이극에 특화된 무대 시설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강북권 유일의 어린이 전문공연장으로 노원구와 인근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충족시키며 강북권역에서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노원어린이극장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드라랄라 치과'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그림동화 ‘드라랄라 치과’(윤담요 지음)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치과 의사 ‘랄라’가 치아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치과를 무서워했던 아이들에게 용기와 상상력을 심어준다. 공연은 오는 6월 1일까지 진행되며,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 ▲토요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일요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6만 원으로 동일하나, 노원구민(30%), 다둥이(30%), 재관람(45%) 등 다양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초구는 납세자가 오랜 기간 찾아가지 않는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서초구의 지방세 환급금은 4,341건, 총 24억 8,900만 원에 달했다. 세목별로 보면 ▲취득세가 19억 7,400만 원(79.28%)으로 금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지방소득세 3억 4,000만 원(13.67%), ▲자동차세 1억 6,300만 원(6.55%), ▲재산세 600만 원(0.26%), ▲주민세 등 600만 원(0.24%)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5만 원 이하 소액이 78%로 가장 많았다. 지방세 미환급금은 주로 ▲자동차세 선납 후 소유권 이전·말소 ▲소득세 경정 ▲이중 납부 등의 사유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 5년이 지나면 청구권이 소멸돼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에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해 지난해 하반기에도 미환급금 8억 2,700만 원 중 87%인 7억 2,300만 원을 정리하며 환급액 기준 서울시 자치구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구는 주민이 소액이라도 환급 기회를 놓치지 않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정기점검에서 제외된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이하 찾아가는 안전점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건축물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구조물 붕괴나 손상 등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안전점검’은 구청이 연간 약 1200개소를 자체 선정해 실시하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과는 별도로,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가 신청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점검 서비스다. 정기 점검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며, 매월 8~10곳을 선정해 외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연면적 3,000㎡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이다. 점검은 서류 검토와 현장 점검의 2단계로 이루어지며, 건축 구조 및 토질·기초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주요 구조체의 균열 및 손상 여부 ▲옹벽 및 석축의 구조 안전 상태 ▲외벽 및 담장의 손상 여부 ▲지반의 안전 상태 등이다. 현장 점검은 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행에 들어간다. 올해부터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 취약시간대(10~17시) 주요지역 횡단보도 인근에 안개형 냉각(쿨링포그)을 신규 운영해 무더위를 식힌다. 수요조사 후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지역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숙대입구역, 한남오거리 등 침수취약지역 3곳에는 도로수위계도 새로 설치했다. 빗물받이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지역맞춤형 빗물받이를 도입해 배수 방해 요소를 사전 제거했다. 소방·경찰·군부대와는 재난대응 유관기관 간담회를 실시해 현장대응 사항을 점검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철거를 앞둔 한남3구역 내 추락 위험 간판 112개는 일괄 철거해 폭우와 강풍에 철저히 대비했다. 지난해까지 각각 6대, 51대 설치됐던 해충기피제 분사기와 전기포충기는 올해 11대, 71대로 늘려 운영한다. 식중독 예방 문자알림 서비스는 지난해보다 한 달 연장해 10월까지 운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풍납동 거주 84세 최 모 어르신은 지난 1월 갑작스러운 눈길 낙상사고를 당했다. 거동 불편으로 요양병원 입원이 시급했지만,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과 자녀의 해외 체류 등으로 인해 지원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파악한 동 주민센터에서는 즉시 생활보장과에 신속 조사를 의뢰했으며, 구는 조사를 통해 지원 가능한 생계·의료·주거급여를 결정 후 사례관리, 요양시설 입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현재 최 어르신은 관내 한 요양원에 입소해 시설 급여를 지원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서울 송파구가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을 적시에 지원하기 위해 작년에 첫 도입한 ‘위기가구 신속 처리·결정 사업’을 올해도 이어서 운영한다고 알렸다. 서울 인구 최다 구 송파구는 신청순으로 수급자를 조사하면, 긴급한 위기가구가 뒤늦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지원 신청부터 결정까지 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시의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고자 해당 사업을 기획한 것이다. 일반적인 기초생활보장 신청의 경우 기관별 산재한 공적자료 확인 등 평균 35일이 소요된다. 반면, 구의 자체적 ‘신속 처리’ 시스템을 거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