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대 명예 읍면동장 위촉식을 열고, 사회 각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출향 시민과 주요 인사 15명을 명예 읍면동장으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서 명예 읍면동장들은 위촉장을 수여받은 후 주요 시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후 각자 위촉된 읍면동으로 이동해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주요사업장을 방문하며 1일 읍면동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했다. 명예 읍면동장은 시정 및 읍면동 행정에 대한 자문과 주민상담, 대내외 시정 홍보 등의 활동을 통해 주민과 행정기관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에 대한 애정과 지원에 늘 감사드리며, 명예 읍면동장님들께서 풍부한 경험과 고견을 바탕으로 시정 발전을 위한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산시 명예 읍면동장 제도는 2013년 처음 도입돼 현재 5대째를 맞이하고 있다. 각 읍면동을 대표하는 15명의 명예 읍면동장을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해, 출향 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4일 예천군 예천축산농협 한우프라자 2층 소회의실에서 도내 교육지원청 공기질 업무 담당자 22명을 대상으로 ‘나이스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사용자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업무경감과 교육지원청 업무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공기질 관리의 체계적 데이터화와 정보공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4세대 나이스 시스템 개편 후, 학교 공기질과 먹는 물 등 환경 점검 결과를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입력하고 학교가 이를 바로 정보공시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나이스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은 교육지원청 1명의 담당자가 지역 전체 학교의 환경관리 현황을 나이스에 입력하는 업무 과중을 해소하고 업무의 효율화를 위하여 도 교육청 체육건강과와 미래교육정보과가 협업해 개발했다. 교육은 프로그램 개발 TF팀장인 이영호 단포초등학교 교감이 강사로 나서 직접 교육을 진행했으며, 개발 TF 팀원들이 사용 방법을 시연하며 실습을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매뉴얼을 활용해 주요 기능을 익히고,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조별 실습으로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학술연구 및 전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6·25전쟁 관련 유물을 기증받는다.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방어선전투를 재조명하기 위해 경북 칠곡군에 설립된 공립박물관으로, 호국안보 의식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6·25전쟁 관련 유물 소장자라면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연중 상시 기증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유물은 기념관의 유물수집 예비평가와 유물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유물 기증을 통해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께서 소중한 유산의 가치를 널리 향유할 수 있도록 뜻있는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기증 신청방법은 칠곡군 시설관리사업소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칠곡군의회는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307회 임시회를 개회하며, 을사년 새해의 첫 공식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5건과 동의안 1건, 의견제시의 건 1건을 처리하고, 칠곡군의회의 새해 운영방침과 칠곡군의 한 해 현안사업을 짚어볼 전망이다. 임시회 주요일정으로는 1월 1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월 15일부터 1월 17일까지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1월 20일 제2차 본회의를 마치며 회기를 종료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는 회의기간 내 소관 안건의 심의를 진행하고, 해당 안건들은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그 과정에서 의원들은 2025년 현안사업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실시하여, 올해 집행부 군정 추진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책적 소신을 갖추고 의정활동에 임할 계획이다. 이상승 의장은 첫 개회사에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에서 2025년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강조하며, 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극복할 것”, 그리고 “1905년 이후 120년만에 돌아온 을사년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선진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수성구 둘레길 연구회'는 안전하고 편리한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3일 고모역길을 방문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연구단체 회장인 최진태 부의장을 비롯해 김희섭 의원, 최명숙 의원 등과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둘레길의 안전 및 편의시설 개선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항목으로는 서당지 안전펜스, 교통 볼록거울, 조명시설, 홍보 안내표지판 등이며, 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항이 점검됐다. 최진태 부의장은 "고모역길은 ‘동대사-서당지-고모역-팔현마을-수성패밀리파크’로 이어지는 자연경관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명소로, 이번 점검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안전시설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수성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통해 도출된 개선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수성구 둘레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 활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올해 농업·농촌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300억 원을 돌파했다. 포항시의 올해 농업·농촌예산이 1,373억 원으로 지난해 본예산 1,187억 원 대비 15.6% 증액된 규모다. 시는 역대 최대 예산을 편성한 만큼 올해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해 지역 농업을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경영 안정성 확보 ▲식량안보 및 저탄소 농업생산 경쟁력 강화 ▲농업·농촌 활력 증진 ▲농촌지역 문화·복지시설 ▲농식품유통 및 마케팅 활성화 등 정주 여건 향상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농업인들에게 기본형공익직불금과 농어민수당을 비롯해 농업경영 안정융자금, 벼 재배 농가 완효성비료 등을 지원해 경영 안정망을 구축하고, 저탄소 및 친환경 영농 지원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한다. 또한 호미곶면에 23억 원 규모의 경관치유농업을 확대 조성해 생태관광 중심지로 연계하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에 1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해 살고 싶은 농촌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14일 지난해 고속도로 화재 사고 적극적인 구조 행위로 사회적 귀감이 된 의인 김도엽 씨에게 의상자 증서와 보상금을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관광버스를 타고 광주대구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버스에서 내려 운전석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던 운전자를 차량 외부로 구조하다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이에 포항시는 김 씨가 의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의사상자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김도엽 씨를 9등급 의상자로 인정 통보했다. 이날 증서를 전달한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급박한 위험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행동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의사상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자로, 유족 또는 가족은 그 희생과 피해의 정도 등에 알맞은 예우와 국공립시설 이용료 감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14일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2025년 포항여성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시·도의원, 역대 여성단체회장, 여성상 수상자, 여성단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무용, 색소폰합주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여성단체 활동 영상 상영, 신년 퍼포먼스, 축하떡 커팅 등을 진행했으며, 새해를 맞아 서로 덕담을 나누며 포항 여성들의 새로운 활동과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년 퍼포먼스에서는 참석자들이 ‘마이스, 수소, 바이오, 이차전지’가 적힌 핸드 배너를 들고 새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으며,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염원을 담은 소망의 촛불을 밝히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성예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양성평등한 도시 조성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역량과 긍정에너지를 모아 시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은 지역 농가의 유통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고자 금년도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 사업비를 증액하여 조기 시행한다. 올해 사업의 지원 규모는 택배 건수 약 40,000건, 사업비 2억4천만원으로 지원대상을 기존 친환경농산물(유기농, 무농약) 인증농가에서 GAP 인증농가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한, 사업 조기 시행을 위하여 대상자 선정 시기를 앞당겨 확정했고, 특히 올해 이른 설 명절 시기 택배 거래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신속 집행한다. 농가가 생산한 관내 농산물에 대하여 예산 범위 내에서 건당 6,000원의 택배비를 50% 지원하며, 지원 대상자는 군위군에 주소를 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지원범위 확대와 조기 시행은 우리 농가에 실질적인 경영 안정을 위한 것” 이라며 “우리 농산물 직거래를 통하여 유통단계 축소 등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중구는 14일 류규하 중구청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로부터 지역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국유재산을 활용한 중구 보훈회관 개관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자산관리공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역 내 공공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공공자산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고,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공자산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수상,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그리고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복지혁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학동 예천군수는 새해를 맞이해 군정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14일 은풍면을 시작으로 각 읍·면 경로당 및 주민숙원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방문행사는 현안 사항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숙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모든 마을의 경로당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현장에서 청취한 주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군민이 행복한 예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달성교육지원청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1월 6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관내 유·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겨울 더 자람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기간 중 교육 공백과 돌봄의 부재를 예방하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여 학습의 폭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겨울 더 자람학교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드론, 풍선놀이, 루다크래프트, 전통음식체험, 빛공예 등의 ▲인지발달 프로그램과 뉴스포츠, 더 자람 체육대회 등의 ▲신체발달 프로그램, 그리고 원예, 표현미술, 더 자람 북콘서트를 포함한 ▲정서발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부모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와 대구대학교 언어치료학과 하지완 교수를 초빙하여 ‘의사소통 함양을 위한 언어재활에서의 부모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양육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가족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해 지난 10일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더 자람 체육대회’가 열렸으며, 16일에는 음악과 독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퇴직에 따른 결원을 적기에 충원하고, 특히 특수교육 현장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교육공무직원 11명을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직종별 채용 예정 인원은 ▲특수교육실무원 9명, ▲특수늘봄전담사 1명, ▲통학차량안전요원 1명이다.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최종합격자는 2025년 3월 1일부터 대구시교육청 산하 공립학교 또는 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채용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별 심사기준을 공개하고, 응시자의 접수 편의를 위해 교직원 채용 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지원자는 응시원서를‘온라인 교직원 채용을 통한 온라인 또는 시교육청 행정관리과(동관 6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채용일정은 ▲(1.14. 부터 1.17.) 온라인 원서접수, ▲(1.20. 부터 1.21.) 현장 원서접수, ▲(1.31.)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2.3. 부터 2.6.) 면접 전형으로 진행되며. 2월 13일에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시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공모전’에서 대구테크노초등학교와 대구수창초등학교가 “우수”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공모전은 학교 공간을 사용자 중심으로 조성하고 설계와 디자인이 우수한 교육시설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교육부 주관으로 199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근 2년 이내 신축·증축·개축 및 리모델링한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전국 시도교육청과 대학에서 추천한 총 25개의 교육시설에 대해 교육, 설계, 시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6개 교육시설(최우수 1개, 우수 5개)이 선정됐다. 대구는 ▲2021년, 국제고, ▲2022년, 예아람학교, ▲2023년, 청구중에 이어 이번에 테크노초와 수창초 등 2개 학교가 ‘우수’에 선정돼 4년 연속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테크노초등학교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2024년 3월 1일에 개교한 학교로 총 3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등학교 22학급(특수4 포함), 유치원 18학급(특수9 포함) 등 총 40학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일시적 자금난 및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해 기업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시행되며, 특히 올해는 경기 부진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이차보전율을 기존 3%에서 4%로 상향했다. 운전자금 신청은 경상북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고령군청 투자유치과(054-950-6573)로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은행 신규대출건에 대한 대출이자의 4%를 1년간 보전하며, 지원대상은 본사·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에 하나가 고령군 내에 소재하는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운수업(단, 용달 및 개별화물자동차 운송업, 여행알선·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은 제외), 무역업, 호텔업, 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 자동차 정비업 및 해체재활용업, 건축기술·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체, 소프트웨어업 등이다. 일반기업은 매출규모에 따라 3억원까지,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