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청소년의 자치권 확대 및 청소년참여 활동 보장을 위하여 2025년 의성군청소년위원회 신규 위원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의성군청소년위원회는 군내 청소년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청소년 시각의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과 청소년활동시설 운영 및 청소년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등 청소년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해 청소년위원은 #경상북도 청소년정책 제안대회 정책제안, #의성-서울 역사문화 교류캠프, #소소한청소년축제 등을 기획·운영했으며, 올해는 청소년참여예산 사업인 의성군-거제시 청소년위원 간의 교류활동과 관내 볼런투어, 청소년축제 운영 등 청소년이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소년위원회에 많은 청소년이 참여하여,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활동 체험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의성군청소년위원은 청소년 활동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12세부터 24세 청소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15일까지 의성군청소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2025년 농가형 계절근로자 286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65명, 결혼이민자친척초청 240명을 포함한 591명의 근로자를 도입할 예정으로 지난 2024년에 도입한 418명보다 약 180여명 증가했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기존 2개소(새의성농협, 서의성농협)에서 3개소(새의성농협, 서의성농협, 금성농협)로 확대하여 장기간 인력 고용이 어려운 영세농과 단기간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근로자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3개국(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과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을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도입과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오는 17일 고용주 대상 사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는데 계절근로자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체계적인 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동구청은 구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15일간 설맞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경제 안정 △응급의료체계 구축 △재난재해 예방 비상대응체계 강화 △취약계층 지원 △주민생활불편 해소 △교통특별대책 △공직기강 확립 등 7대 분야로 마련했다. 먼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성수품·주요생필품의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불공정 상행위 집중점검,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합동점검 등 물가 안정과 유통질서 확립에 총력을 다한다. 또, 응급사고 신속 대응을 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구성하며,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약국을 통해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난재해예방 대책도 마련됐다. 동구 내 유원시설과 공사장에 대한 사전 점검으로 설 연휴 안전사고 발생요인을 차단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한파대응TF팀 등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해 각종 재난·재해에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위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지난 15일 아동정책 강화와 보호대상아동 조치 강화를 위한 2025년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동복지심의위원회는 아동정책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과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위한 심의 기능을 수행하며, 아동 분야 변호사, 의사, 경찰,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례결정위원회이다 지난 1년간 총 43건의 보호대상아동 조치 안건을 심의하며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왔다. 달서구는 유니세프 인증을 받은 대구 최초의 아동친화도시로서, 인적안전망(달서 아이 ON 24)을 통해 위기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달서 I(아이) for you” 사업을 통해 선제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긍정양육 교육을 제공하는 “달서 I(아이) meet you” 사업과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에 대응하는 “달서 아이 ★(별) 센터” 운영을 통해 아동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가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2020년, 2022년, 2024년 대상을 수상하며 아동보호 선도 지자체로 인정받은 것은 아동복지심의위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가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달서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올해도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학시험과 자격시험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하며,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달서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18세부터 39세 미취업 청년이며,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을 제외한 어학, 한국사, 국가자격증(국가기술‧국가전문) 시험 응시자들이 해당된다. 지난해 첫 시행으로 큰 호응을 얻은 이 사업은 예산을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난해 869명의 지원자 중 어학시험(77%)이 가장 많았고, 국가자격증(15%)과 한국사 시험(8%)이 뒤를 이었다. 신청은 1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능하며,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응시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들이 관심 분야의 실력을 키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가 오랜 우방국인 캐나다와 배터리 순환 경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포항시는 15일과 16일 양 일간 주한 캐나다 대사를 단장으로 한 캐나다 비즈니스 사절단이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의 제안으로 포항의 배터리 자원 순환 현장을 둘러보고 양국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 및 시범 프로젝트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은 한국의 이차전지 순환 경제 현장을 견학하고 한국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관련 기업 12개 사,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외교통상개발부, 국가연구위원회 등 경제사절단 40여 명을 꾸려 지난 13일 방한했다. 15일 사절단은 포항 방문 첫 일정으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찾아 사용후 배터리 평가, 보관 시스템을 살펴보고 오는 6월 준공되는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사업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배터리 재사용 전문기업인 피엠그로우를 방문해 배터리 팩 개발, 배터리 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10일 신녕면 가천리경로당을 시작으로 새해맞이 경로당 순회 방문을 실시하며, 주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순회방문은 신년을 맞이해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마을회관)을 찾아 새해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오는 22일까지 16개 읍면동별 경로당 1개소에 방문할 예정이다. 한파가 우려되는 시점에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 상태와 경로당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등 불편사항을 먼저 살펴본 후 주민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순회방문 중, 중앙동 문내동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서 우리 경로당에 찾아주신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소통·공감하며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으며,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에 답변하고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올해 입학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일(2025.3.4.) 현재 영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관내⸱외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그리고 기준일 이후 관내 학교에 전학을 오는 1학년 학생이며, 1인당 지원금액은 30만원이다. 영천 내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집중 신청 기간인 3월 17일부터 4월 4일까지 각 학교를 통해 일괄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해당 학생은 각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영천 외 지역 학교에 입학한 경우는 11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원 대상에 대해 주민등록상 주소지 확인 및 중복지원 여부 등을 검토한 후, 5월부터 신청 계좌로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교복구입비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시 차원에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냉·난방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경주형 에너지절약 인센티브제’를 올해도 시행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기 또는 도시가스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인센티브는 참여자들의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절감률이 5% 이상 10% 미만이면 5만 원, 10% 이상이면 10만 원 상당의 경주페이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절감률은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2024년 같은 기간의 사용량과 비교해 산정된다. 이 사업은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첫해는 221세대가 신청해 144세대가 1,315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고, 지난해는 430세대 중 166세대가 1,4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경주시는 인센티브제도 뿐 아니라 도시가스 공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2025년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해 참가자는 지난해 12월 선발 절차를 완료한 후 올해 1월 1일부터 근무가 시작됐다. 올해 사업에는 경북도 내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인 32억 8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총 245명(전일제 48명, 시간제 197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공공기관(우체국) 등에 배치돼 행정도우미, 복지서비스 업무 보조, 우편물 분류,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맡아 근무 중이다. 특히 경주시는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형 일자리사업도 함께 운영하며,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경주시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매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3년 199명, 지난해 244명에 이어 올해 245명으로 참여 인원은 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고환율과 고물가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화를 위해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보전율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경주시 운전자금 800억 원, 경북도 운전자금 301억 원,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200억 원 등 총 1,301억 원 규모의 융자추천이 가능하다. 특히 경주시와 경북도의 운전자금 이차보전율은 지난해 각각 3%와 2%에서 모두 4%로 상향돼, 지역 기업들의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경주시에 본사,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제조, 건설, 무역, 운수업 등 11개 업종의 중소기업이다. 융자한도는 연간 매출액에 따라 다르며, △일반업체 최대 3억 원 △우대업체 최대 5억 원 △가족친화인증기업 6억 원 △골든기업 7억 원까지 지원된다. 경주시 및 경북도 운전자금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GFUND(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은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IBK기업은행과 보증기관에서 대출 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 사랑의 온도탑이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조기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현재 114℃를 기록했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은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이다. 16일 오전 9시 기준 9억 1,00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는 목표액 8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캠페인 첫날부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첫날에는 15건에 총 7,800만 원의 성금이 전달됐고,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1억 원을, 동성기술감리단이 5,000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에 힘을 보탰다. 캠페인 기간 모인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대급 한파와 경제 불황 속에서도 많은 시민과 기업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주신 덕분에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달 말까지 캠페인이 계속되는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나눔에 참여하여 따뜻한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 춘양면 도심3리는 지난 15일 유관기관 관계자 및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3리 마을회관’신축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마을회관건립 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사와 인사, 준공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건립된 도심3리 마을회관은 총 1억 9,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지상 1층 규모(98.55㎡,약 29.8평)로 다목적 회의실을 마련해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복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순관 도심3리 이장은 “오랜 시간 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마을회관이 현대식 시설로 건립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봉화군 관계자들과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마을회관 준공을 축하드리며, 새로운 회관이 주민들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어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구미여성기업인협의회는 지난 15일 김장호 구미시장과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이임사와 취임사, 신임 임원진 소개 및 2025년 향후 활동계획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최민정 신임 회장은 “구미시 여성기업인들의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며 “여성기업인들이 지역 발전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우희 전임 회장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최민정 신임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여성기업인협의회는 그동안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미여성기업인협의회는 지역 여성기업인들 간의 정보교류와 리더십 함양,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0년에 설립됐다. 현재 39개 업체가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희망2025나눔캠페인'에서 목표액인 11억 1,700만 원을 44일 만에 달성했다. 1월 13일 기준으로 모금액은 11억 7,600만 원에 달하며, 나눔 온도는 105℃를 돌파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 단체, 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적극적인 기부로 성과를 거두었다.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 복지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부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더 나은 복지 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한 구미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기부를 원하는 개인, 단체, 기업은 구미시청 복지정책과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