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교통망을 만드는 것은 지역 간에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것과 같다. 고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도로 인프라는 인구 유출, 공기관 유출, 경기 침체, 의료시설 부족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환경의 개선에 큰 영향을 끼친다. 영양군은 현재 도로 인프라 부족으로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센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려 군민들의 생명은 위기에 내몰려 있고 군의 생명 또한 지방소멸의 최전선에 몰려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던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왔다. 고립에 가까운 지리적, 지형적 문제는 타 지자체보다도 빠른 인구 감소 추세를 겪게 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양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반세기가 지나도록 방치되어 있던 남북9축 고속도로(영천~강원)를 뚫어내 거미줄같이 촘촘한 고속도로망 구축에 포함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여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리하여 영양군은 지난 6월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정기 총회에서는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국민청원서 제출을 결정했고, 10개 시‧군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만인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17일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마지막 교육을 마무리하며, 2025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는 총 3,35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며, 이는 작년 3,000명 대비 12% 증가한 규모이다. 이번 사업에는 영천시니어클럽 2,264명, (사)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 426명, 신녕면 등 6개의 면에서 300명이 참여한다. 어르신들은 활동 전 사업 이해도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사업 외에도 ‘마을환경보듬이’, ‘경로당 행복밥상’, ‘엔젤딜리버리’등 신규 사업이 추가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며 노인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지난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치산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타당성분석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정우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광 분야 전문가 등 17명이 참석했으며, 치산관광지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존 치산관광지의 캠핑장, 주차장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성을 고려해 새로운 관광트렌드 반영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치산관광지 일원은 현재 치산캠핑장, 치산계곡, 공중화장실, 주차장 등의 관광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나, 민자유치가 되지 않고 현재의 여건에 맞지 않는 기존의 관광지 조성계획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개발이 멈춰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청정지역인 치산관광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휴양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우 부시장은 “평소 많은 관광객이 찾는 치산관광지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시설 계획 및 구상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 치산관광지가 더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17일 오전 9시 군청 군수실에서 김학동 군수 주재로 2025년도 군정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17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되며, 127건의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국·도비 공모 및 건의사업을 논의하며 올해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훈련센터 건립과 예천군 환경체험교육관 조성사업 등 내년 신규 국·도비 건의 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올해 진행될 국·도비 공모사업의 추진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천군은 올해 ‘군민 행복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 사업,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 등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연계된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및 지식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도시형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을 통해 농업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남산공원, 개심사지, 예누리길 정비 사업,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 등 원도심 발전을 위한 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2025년 대대적인 체류형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중등야구부 동계전지훈련을 유치했다. 도심을 벗어나 맑고 청명한 운문호를 품은 청도베이스볼파크는 지난 2018년 11월 1일에 개장하여 주경기장 1면과 보조경기장 2면 등 총 3면을 갖추고 있으며, 조명타워(6개), 기록실, 덕아웃, 관중석(80석),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과 전망대와 중앙광장, 공원 등 주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경기장은 전면 인조잔디로 조성돼 국제경기 또한 유치할 수 있으며, 좌우측 펜스의 거리는 97m, 중앙 펜스의 거리는 116m로 구성되고, 경기장 좌측엔 경기기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광판이 있다. 2개의 보조경기장은 마사토로 구성됐으며, 이동식 펜스를 설치해 리틀야구 경기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총 100면으로 구성된 주차시설 또한 갖추고 있어 야구 친화적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조명타워 6개가 설치돼 야간에도 경기할 수 있으며, 선수 보호를 위한 안전매트 펜스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운문호 일원에 자리 잡고 있어, 계절마다 수려한 경치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도군은 2025년 새해를 맞아 복지, 생활·행정, 관광, 출산 및 돌봄 등 5개 분야 27개의 정책을 신설 및 확대 운영한다. 복지 분야(8개 사업) ‘장애인 휠체어리프트 버스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 및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장애인재가복지사업’을 추진해 군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의료·교육·직업재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후유품정리사업인 ‘그리고, 비움’사업 또한 신설하여 무연고 사망자의 유품 정리 및 특수 청소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온누리복지관과 관내 등록경로당 20개소를 대상으로 ‘온누리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을 실시해 경로당 TV 정보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버스정보 및 재난 안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로당 13개소에 대해 ‘경로당 전동차 긴급충전시설 설치’사업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추진하며, 미등록 경로당 15개소에 대해‘미등록경로당지원’사업도 새롭게 시행해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한다. ‘경로당어르신행복밥상지원(시범)사업’을 통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보건소는 오는 24일까지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관내 의료기관 18개소(병원2개소, 의원16개소), 약국 11개소이며, 주요점검 사항은 ▲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의료법 준수 여부 ▲약국 약사법 준수 여부 ▲의약품 적정 유효기간 관리 ▲처방전 조제기록부 보존유무 ▲의약품 유통 질서 유지에 필요한 사항 준수 등에 대해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설명절 연휴를 대비해 병의원 및 약국 등의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으로 올바른 의약품 관리와 판매질서 유지에 대한 지도·점검뿐만 아니라 관련 법규 위반 사례를 안내해 불법행위 근절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안전한 의약품 유통 및 판매질서를 확립하고 설 명절 기간 당직 의료기관 및 문 여는 약국을 지정 운영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설을 맞아 선비세상과 선비촌에서 오는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설날맞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펼쳐지는 ‘문어대소동 전통놀이게임’과 선비세상 일대에서 펼쳐지는 ‘전통무예 퍼포먼스’다. ‘문어대소동 전통놀이게임’은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치있게 패러디한 게임으로, 딱지치기, 공기놀이, 왕제기차기, 콩 주머니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및 만들기 체험을 체험형 스탬프 투어로 구성했다.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정음정에서는 새해 소망을 담은 ‘자하고’의 북 울림을 시작으로 영주 소백풍물과 취타대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어 잔디광장에서 역동적인 전통 무예 공연과 포토타임이 마련되어, 관광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외 행사 기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어린이 뮤지컬 공연과 캐리커처, 떡메치기, 타로 및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간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현지 학교와의 교육 교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글로벌교류단 소속 교사 10명과 학생 50명, 인솔단 5명 등 총 65명으로 구성된 이번 교류단은 호찌민시교육훈련국 산하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을 방문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교류단은 레반탐초등학교와 판땅루우고등학교 등에서 학생동아리 활동과 전통 놀이 체험, 공동수업 등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에서는 밴드 공연과(청하중학교-포항), K-pop 공연(소수중학교-영주), 경주역사 문화 소개(경주예일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특색 있는 발표가 이어졌으며, 한글 캘리그라피(점촌북초등학교-문경), 한국 전통차 융합 음료 만들기(경주정보고등학교)와 같은 한국문화 체험 수업도 현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에서는 현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K-pop 합창과 안무 시간에는 뜨거운 열기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오는 2월부터 학교 현장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통 안내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스템’을 전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교에서 공통으로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학교 홈페이지에 일괄 탑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교는 번거로운 행정 절차를 줄이고, 학부모는 더욱 신속하게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도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이 학교 전달 사항에 대해 공문을 시행하면, 학교에서는 별도의 내부 결재를 거쳐 누리집 자료 게시와 알리미앱(또는 문자, 종이 가정통신문)에 등록을 해 왔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러한 절차를 생략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정보를 탑재하게 된다. 시스템 개선으로 학교는 가정통신문 발송 과정에서 내부 결재와 등록 업무를 줄일 수 있으며, 학부모는 더욱 빠르게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경감하고 학부모와의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7일, 도서관 연계 늘봄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새로운 배움, 행복한 쉼터 늘봄도서관으로 가자!’를 주제로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도서관과 연계하여 학교 안팎으로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도내 26개 도서관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연계 늘봄학교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취지와 방향을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공공기관인 도서관을 중심으로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특색있는 경북형 늘봄학교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도내 26개 도서관 중 23개가 선정됐으며, 총 4억 1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선정된 도서관들은 주중과 주말, 방학 기간에 △수요자 맞춤형 늘봄도서관 △학교-도서관 매칭 늘봄학교 △평생교육 연계 늘봄도서관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바라는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과 우수 강사를 지원하여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노후 경유 자동차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을 1월31일까지 일시 납부(연납)하면 올해 부과 금액의 1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주요 대기오염원인 경유 자동차(유로4등급 이하)에 환경개선 비용을 부과해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부과 금액은 차량의 노후도와 자동차 등록 지역, 배기량에 따라 산출된다. 아울러 납부된 금액은 대기 및 수질 환경 개선 사업, 저공해기술 개발 연구, 자연환경 보전 사업 등에 쓰인다. 환경개선부담금은 관련법에 따라 연 2회(3월, 9월) 부과되나, 1월 31일까지 일시 납부(연납)하면 부과금액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기간 내 연납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3월 중 연납 신청이 가능하나, 이 경우 2기분(9월) 부과 금액의 10%만 감면받을 수 있다. 환경개선부담금을 일시 납부(연납)한 후 차량을 양도 및 폐차하는 등 변동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남은 기간에 부과된 환경개선부담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연납 신청은 1월 16일부터 1월 31일까지 위택스, 시청 환경보호과 방문 및 전화로 신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문경시장학회에서는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2025년도 서울 문경학사 입사생을 모집한다. 부모(또는 보호자) 중 1인의 주민등록이 공고일 현재 1년 이상인 문경 시민의 자녀로 서울 및 경기지역 소재의 대학교에 다니는 재학생(복학생, 신입생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총 27명(남 15명, 여 12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문경시장학회(문경시청 교육지원과)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우편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문경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서울 문경학사는 (재)문경시장학회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이다. (재)문경시장학회는 수도권 소재의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문경 출신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서울 문경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문경학사 본관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현국 이사장은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큰 목표이자 보람인 만큼, (재)문경시장학회에서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13대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으로 당선된 박한동 당선인이 첫 행보로 스포츠 도시의 메카 문경시를 방문했다. 박한동 회장은 지난 20일 제13대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72표 중 37표를 받아 22년 동안 대학축구를 이끌었던 변석화 전 회장을 상대로 단 2표차로 당선됐다. 박한동 회장은 “문경시에 와보니 자연경관이 멋지고 국군체육부대와 영강체육공원, 시민운동장 등 인프라가 충분하다. 앞으로 다양한 대회를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스포츠 도시의 메카 문경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먼저 박한동 회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우리 시를 방문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춘계,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등 크고작은 축구 대회의 유치를 위해 인프라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경시는 2024년 하반기 재정집행 및 소비·투자 평가결과 경상북도 내 시부 3위로 우수를 차지했다. 평가는 경상북도 시부, 군부 구분평가로, 하반기 재정집행(50%), 3분기 소비투자(25%), 4분기 소비투자(25%)로 종합적으로 점수를 집계했다. 특히 4분기 소비·투자 분야에서 목표액 대비 226억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띌 수 있게 만드는 선도적 역할을 했다. 2025년에도 문경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전망을 수시 점검해 각종 물품 및 공사 대금의 선금 지급과 연내 공사 마무리 등 지출 확대를 극대화 하고, 재정집행 점검회의 및 부서 자체 점검을 통해, 부진사업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문제점을 해소하는 등 재정집행률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개청이래 최초로 본예산 1조원을 돌파한 만큼, 주요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 집행으로 상반기 신속집행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