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20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지역의 농․축․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한 김희수․박용선 경북도의회 교육위원과 한창화․이동업․서석영 경북도의회 의원, 본청 직원 50명과, 포항교육지원청 직원 50명, 포항에 있는 직속 기관인 과학원과 문화원 직원 30명, 학교운영위원장연합회와 학부모회, 상인연합회 등 총 1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죽도시장 곳곳을 돌며 품질 좋은 제수용품과 농산물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본청과 22개 시군교육지원청이 자체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고 지역 상권 회복에 지속해서 이바지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새해를 맞아 1월 17일, 남구 대명동 소재 영생애육원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영생애육원은 현재 35명의 원아가 생활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상생 활동의 하나로, 이날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각종 생필품 및 과일을 전달하며 원아들을 격려했다. 최옥란 시설장은 “우리 원아들을 방문해 따뜻한 마음과 함께 생필품을 전달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 덕분에 모두가 행복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호 교육장은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시설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원아들의 따뜻한 명절을 위한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복합위기 학생 지원 강화를 위해 1월 14일부터 23일까지 5차례에 걸쳐 ‘권역별 서부교육복지클러스터 사례관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교육지원청 관계자, 7개 권역별 초‧중학교 교육복지사, 지역기관 사례관리담당자, 전문 자문위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2024년 복지사각지대 학생 사례관리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복지사각지대 학생 사례와 지원 이후 학생 및 가정의 변화 상황을 점검하며, 인적‧물적자원 지원현황을 분석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복지사각지대 학생 발굴 및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위기가정 학생들을 위한 ▲긴급 생계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전문 상담지원, ▲가족단위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협의한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현재 권역별 사례관리협의체를 통해 월 2회 이상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동틈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가정을 방문하여 맞춤형 지원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학생오케스트라 지도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초·중·고 학교오케스트라 지도교사 24명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등 악기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처음으로 지역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3일 동안 운영된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백진현 지휘자와 단원들이 연수에 참여해 ▲베토벤 교향곡 1번, ▲슈베르트 교향곡 5번·8번 등 고난도의 음악부터 학교 현장에 접목하기 쉬운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지휘법과 지도법을 전한다. 또한, 참여 교사들이 직접 대구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해 보며 상황에 맞는 지휘법을 경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에 기꺼이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남구는 설 명절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6일 전통시장 4개소에 대해 안전점검 및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남구청장, 중부소방서, 남구청 전통시장 및 가스 등 관련분야 담당자, 관할 동 자율방재단과 함께 관문시장, 관문상가시장, 대명시장, 대명신시장을 대상으로 상인회와 협조하여 진행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소화기 충압상태 및 내구연한 점검 ▲화재감지기 상태 점검 ▲ 가스 누출 및 가스 배관 점검 ▲ 소방차 진입로 확보 등 안전 캠페인 실시 ▲ 소방시설 앞 적치물 정리 등이며 즉시 시정 가능한 부분은 현장 조치했고, 일부 미비점은 전문 업체를 통해 시정 조치하도록 했다. 최근 관내 대명시장 화재 등 각종 재난 사고로 동절기 화재 사고에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인회에 화재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자율소방대 활동 횟수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고, 상인들에게는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고 화재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점포 밀집도가 높아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우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군위군협의회는 지난 16일 기관 및 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군위군적십자봉사회는 1994년 결성되어 32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240여명이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에 앞장 서고 있다. 사고, 화재 현장에 발빠른 구호활동과 헌혈 지원활동 및 위기가정의 희망풍차 나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며, 봉사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진열군위군수는 "적십자봉사회는 군위군에 크고 작은 사고, 화재 현장에서 노란 조끼를 입고 가장 먼저 등장하는 천사같은 존재이며 소외계층에게는 어두움 사이에 빛같은 존재다.”라고 전했다. 홍미희 군위군적십자봉사회 회장은 "군위군협의회의 큰 숙원사업인 사무실이 생겨 기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봉사에 힘쓰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은 동절기 및 설 명절을 앞두고, 17일 군위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와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강북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인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진행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군위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탐지 자동설비, 비상유도등, 소화기비치 등 소방분야 ▲가스용기 관리, 안전장치 점검, 호스 누출여부 등 가스분야 ▲전기누전차단기, 배전판 등 전기분야에 대해 세밀한 확인과 점검 등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잡고 개‧보수 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설 전까지 빠른 시일 내 보완할 방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전통시장 화재는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해 화재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진열)는 관내 방과후돌봄센터에서 방학 특강 강사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군위지역아동센터(군위읍), 옹달샘지역아동센터(군위읍), 부계다함께돌봄센터(부계면)를 이용 중인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체육, 미술, 영어 등 다양한 방학 특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학 특강 강사 지원사업은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기존의 방과후돌봄센터 강사지원 사업을 확장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국어와 수학 등 기초 학습에 더하여 영어와 예체능 분야의 수업을 강화했다. 특히 체육과 미술 수업은 학생들에게 방학 기간 동안 신체 건강과 창의성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육 수업은 전문 체육강사가 매주 주제에 맞는 체육 기구를 직접 센터로 운반, 설치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기구를 활용한 체육 활동을 하고 있다. 미술 수업의 경우 미술 전문 강사가 센터를 방문하여 수업에 필요한 미술 재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직접 팝아트와 동화책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성장시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14일, 김진열 군위군수는 의흥면과 삼국유사면을 방문하여 신년 인사를 전하고, 읍면 순회 군민 공감 대화를 진행했다. 특히 삼국유사면 대화에서는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 이전 및 종합훈련장 후보지 제안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며, 갈등 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종합훈련장 후보지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안전 문제, 토양 및 수질 오염 등 환경 피해와 관련한 염려에 깊이 공감하며, "고향을 사랑하고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에 감사를 표하며, "대구시와 국방부에서는 친환경적인 훈련장 조성을 약속한 만큼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종합훈련장 후보지 제공 여부가 군부대 군위 이전의 필수 조건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군민들이 뜻을 모아 군부대 이전 확정을 우선적으로 이루어 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읍면 순회 공감 대화는 주민들의 우려를 직접 청취하고,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오해를 해소하며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지역별로 순차적인 예방 및 홍보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활동의 우선 점검 지역으로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인근 주거지역을 선정했다. 새내기 대학생 등 경험이 부족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전세계약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공인중개사 자체 단속반을 운영해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행위 △이상거래·깡통전세 위험 주택 알선 △전세사기 의심 거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위법 사례 적발 시에는 사법기관 고발과 공인중개사 자격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해에도 경상북도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불법 중개행위를 점검했으며, 하반기에는 자체 단속반을 꾸려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임차인의 재산 손실과 부동산 시장 불안을 초래하는 전세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경상북도 및 공인중개사협회와 협력해 투명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17일 감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설명회는 경주시 공무원, 시·도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사업계획 초안과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경주시가 추진 중인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사업’은 감포읍 나정리 고운모래해변 일대에 잠수풀, 온수풀, 해상스카이워크, 만파식적 공원 등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 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사업’은 올해 설계 절차를 완료하고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해양레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20일부터 27일까지 8일 간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설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나선다. 먼저 경주시 본청은 부서별로 21일부터 23일까지 성동·중앙시장에서 참여하며, 직속기관 및 읍면동은 20일부터 27일까지 자체 계획에 따라 참여한다. 또한, 한수원, 세무서, 농협 등 유관기관도 동참해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3일 중앙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1월부터 3월까지 경주페이 사용금액 40만 원까지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설 명절 기간(1월 10일~2월 10일) 온누리상품권은 지류형 5%, 모바일 및 카드형은 15% 할인 구매가 가능하며, 카드형 결제 시 결제액의 15%를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은 농·축산물, 감포·안강시장은 수산물 구입에 대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27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계훈련의 최적지로 다시금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축구, 야구, 태권도 등 3개 종목에서 85개 팀, 2,300여 명이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00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축구는 알천구장과 축구공원, 스마트 에어돔에서 30개 팀, 900여 명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야구는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12개 팀, 700여 명이 참가 중이며, 태권도는 불국체육센터에서 40개 팀, 700여 명이 동계훈련에 나섰다. 특히 태권도는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참가인원이 증가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서건우(한국체대), 양희찬(한국가스공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경주를 태권도의 발상지이자 동계훈련지로 더욱 빛내고 있다. 경주가 선수들에게 꾸준히 선택받는 이유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더불어 풍부한 숙박시설, 뛰어난 교통 여건, 온화한 겨울철 기후 등 다양한 강점 때문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불국동 소재 경주가축시장을 찾아 한우 거래 현장을 둘러보고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하상욱 경주축산업협동조합장, 이영철 한우협회 경주시지부장이 동행했다. 주낙영 시장은 30여 분 간 경매 과정을 지켜보며 한우 품질 고급화와 지역 축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009년 9월 개장한 경주 가축시장은 매주 월요일 열리는 경매를 통해 연간 1만 5000여 두의 한우가 거래되며, 지역 한우 농가들의 주요 거래처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주 경매에서 수송아지는 평균 372만 원, 암송아지는 256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대비 5% 이상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사료 가격 인상과 맞물려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경주시는 앞서 2023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 경매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 플랫폼은 농가의 편의성을 높이고, 구제역 등 가축 질병 예방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달서구가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달서반려견놀이터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주민들에게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스마트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의 공공와이파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 무선인터넷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전액 국비로 설치됐다. 최신 Wi-Fi 7 기술이 적용되어, 복지관 내 바둑실, 서예실, 상담실, 컴퓨터실 등 주요 공간에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어르신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달서반려견놀이터는 지난해 실시한 공공와이파이 전수점검을 통해 활용도가 낮은 기존 장비를 재배치하여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달서구는 관내 공원, 전통시장,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등 총 113개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설치 현황 및 이용 방법은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더 많은 구민이 다양한 장소에서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