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원인병원체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사업과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수행하여 호흡기감염병 원인병원체를 규명하고 감염병 유행 조기 인지 및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최근 4주간(2024년 12월 4주~2025년 1월 3주)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58.9%로 가장 높았고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12.5%,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8.9% 순이었다. 특히 2025년 1월(3주 차까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은 32.9%로, 2024년 12월의 15.7%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세부 유형으로는 A(H3N2)형이 66.7%로 가장 높았고, A(H1N1)pdm09형 29.6%, B(Vic)형 3.7% 순으로 확인됐다. 하수처리장 유입수에 대한 호흡기바이러스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농도는 2024년 12월 대비 약 2배 급증했다. 인플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지난 20일 한국LPG사업관리원과 함께 춘양면 의양리 LPG배관망 구축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LPG배관망을 통한 가스 공급을 실시해 도·농간 에너지 복지 격차 완화와 군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업의 하나이다. 총사업비 92억 원으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춘양면 의양리 일원에 약 14km의 배관망 설치와 약 600세대의 내관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협약에 따라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한국LPG관리원은 배관망 설치 공사 관리·감독 및 안전관리 체계 구축으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가스 수준의 경제성과 편리성을 확보하고 군민의 가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 농촌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에너지 복지 균형을 맞추는 것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지난 20일 다가오는 설 명절 대비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관내 정수장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설 명절 기간 동안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봉화군은 정수장 시설의 정상 운영을 위해 정수처리 과정의 적정성 확인과 비상 상황 대응시스템을 중점 점검했다. 긴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주민들에게 불편함 없이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봉화군과 K-water 봉화지사는 정수장 운영 인력 및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정수장 운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현재 봉화군은 봉화, 물야, 춘양, 소천, 석포 및 재산을 포함해 총 6개의 취·정수시설을 K-water 봉화지사와 위·수탁 협약 체결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설용량은 11,200㎥/일이고 상수관로는 724km로 구성돼 있다. 배진태 봉화부군수는 “금번 정수장을 현장점검을 통해 설 명절 기간 동안 귀향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봉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생태 보전과 복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림수목원으로, 총면적 5,179ha의 광대한 부지를 자랑한다. 39개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주제 전시원은 백두대간 및 고산지역 만의 다채로운 희귀·특산식물들을 관람·체험할 수 있다. 또한 축구장 6개 규모의 크기의 ‘호랑이숲’에서는 멸종위기종 백두산호랑이를 직접 만나 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 이 밖에도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자생식물을 활용한 우리꽃 축제인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 피톤치드를 느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등 백두대간 정체성 및 생태적 가치를 반영하는 문화행사와 볼거리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행복한 육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건소 아이들행복꿈터와 출산통합지원센터에서 영유아를 둔 20가정을 대상으로 겨울특강 설맞이 전통 가족놀이 체험교실을 20일부터 23일까지 각 2회차로 운영한다. 겨울특강은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와 요리 체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설 명절 풍습을 이해하고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통 놀이 체험교실에서는 영유아들이 한복을 입고 설맞이 세배하는 방법과 전통 놀이인 투호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예절을 배우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양보의 미덕을 익히게 된다. ‘만두 속 행복 채우기’요리교실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만두를 직접 만들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만두를 빚고, 그 속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창의적인 모양으로 완성해 나가며, 가족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겨울 특강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정양육지원프로그램 운영으로 행복한 육아 환경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설 연휴 동안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취약지역과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지킴이를 활용한 특별감시활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감시는 설 연휴 전인 1월 20일부터 연휴 후인 2월 5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주요 하천인 남대천, 쌍계천 주변 지역과 농공단지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대상 15개 업소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설 연휴 환경오염 예방 특별감시는 △1월 20일부터 24일 사전 홍보․계도 및 취약지역 집중점검 △1월 25일부터 30일 하천순찰 및 배출업체 감시 △1월 31일부터 2월 5일 문제발생 사업장 정상 가동 지원 등 연휴 전후로 단계별 실행계획에 따라 이루어진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는 환경오염 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환경오염신고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폐수 무단방류, 쓰레기 불법소각 및 폐기물 불법매립 등 발생 시 환경신문고로 국번없이 128번 또는 휴대전화(지역번호+128)로 환경훼손 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설 명절 동안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의성군의 농촌관광 자원을 활용해, 여행 전문가와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협력하여 트렌드에 맞는 농촌 특화 테마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월 실무협의회를 추진하여, 시범운영 투어 전 중간지원조직과 여행 전문가들이 참여해 상품 완성도를 높이고, 홍보 및 마케팅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상품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8개소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여행사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축제, 지질 탐방로, 국가중요농업유산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의성군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을 통해 의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창의적이고 새로운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관광 발전에 기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의성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의성군 중대재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사람안전, 시설안전, 안전경영 의성군’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안전·보건관리 체계 내실화 ▲사업장 현장 점검 강화 ▲안전보건 의식 개선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았다. 군은 이를 위해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 도입, 종사자 상시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건강 관리와 유해인자별 작업 관리 강화 등 보건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공무원,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등의 사고와 질병 예방 및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업장 담당자와 관리감독자를 교육하고 민간업체의 산재예방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법적 의무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모두가 함께 안전한 의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20일 경북의성지역자활센터 2층 강당에서 제5기 의성군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의성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축제의 발전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 추진예정인 18회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와 제8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의 기본계획 건에 대하여 의결했다. 특히 위원회는 예년보다 훨씬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에 관한 계획도 철저히 수립하여 성공적인 축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세부추진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고 행정에서도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그 외 지역농특산물 홍보 극대화를 통한 농특산물 판매방안, 주차 및 교통통제 대책 마련, 연계행사 운영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작년에 이어 축제추진위원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의성군 축제의 새로운 변화를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의성군 행정력을 모아 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지난 17일 향후 2년간 지역복지의 민·관 협력 구심점 역할을 할 의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10기 대표협의체(22명) 및 제5기 읍면협의체 위원(426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된 대표협의체 위원들은 사회보장 영역에서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의성군의 사회보장 증진과 지역사회보장 관련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읍면 협의체 위원들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내 복지 자원을 연계하여 주민들의 복합적인 복지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김주수 의성군수는“새로 위촉된 제10기 대표협의체 및 제5기 읍면협의체 위원 모두 의성군의 지역복지를 위해 힘써주시길 기대한다”라며 “민·관 협력기구의 중추적인 역할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촘촘한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의성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표협의체, 실무협의체, 5개 실무분과, 18개 읍면협의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의성 펫월드에서 29일(설 당일)을 제외한 25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영화 상영, 반려견 시골길 걷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별 영화는 의성 펫월드에서 촬영한 반려견 영화 ‘도그데이즈’(윤여정, 유해진 주연)를 25일부터 30일까지 10시, 15시 하루 두차례 방문자 센터 세미나실에서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며, 반려견 시골길 걷기는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장에서 5팀(1인 1견 기준)을 선착순 모집하여 펫월드 인근에 위치한 1.7km 코스의 시골길을 걸으며 산책 요령도 함께 알려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투호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은 상시 진행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설 연휴 의성을 방문하는 반려인 가족이 의성펫월드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맞이 프로그램 및 운영시간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의성펫월드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설 명절을 맞아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도내 10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화고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구매 금액이 3만 4천원 이상 시 1만원, 6만 7천 원 이상 시 2만원의 환급 혜택이 제공되며, 1인당 최대 2만원으로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환급한다. 행사 참여 시장은 포항 죽도시장(농산물시장)과 큰동해시장, 경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 안동 구시장과 신시장, 영주 365시장, 영천 공설시장, 경산공설시장, 울진 바지게시장 등 총 7개 시군 10개 시장이다. 도민은 행사 기간에 해당 시장을 방문해 농축산물을 구매하고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명절 준비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도 도민 생활 안정과 전통시장 고객 유입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인센티브 지원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등록업체로, 4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 당일형 및 체류형 관광을 지원하고, 글로벌 온라인플랫폼(OTA)에 경북 관광상품을 등록하면 1건당 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전세기 50명 이상 모객 시 탑승 인원에 따라 1편당 500만원에서 700만원을 지원한다. 당일형 및 체류형 관광 인센티브 지원을 희망하는 여행사는 여행 시작 3일 전까지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하고, 여행 후 다음 달 15일 이내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글로벌 OTA 등록비는 상품등록 후 1개월 이내 사후 신청해야 하며, 전세기 관광상품의 경우 1개월 전 공사와 사전협의 후 신청하면 된다. 인센티브 지원 세부 사항과 제출 서류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경북도는 22개 시군과 협력하여 인센티브 지원사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상화폐 등 국내 전력수요의 증가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 무탄소 에너지 기반의 수소경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에너지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정부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청정에너지 보급 가속화를 위해 세계 최초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 및 청정수소 인증제를 시행했다. 또한, 2024년 6월‘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태양광, 풍력 및 원자력 등 동해의 풍부한 청정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을 발표했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원전을 활용한 저렴한 수소 공급 생태계를 구축하고 거미줄 같은 수소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프로젝트’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소 배관망 구축 기본계획 수립과 더불어 수소 배관 분야 전후방 기업육성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1월 20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상주시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상철 부시장이 주재했으며, 경제산업국장과 주요 부서장, 구미국유림관리소,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상주소방서, 상주경찰서, 상주교육지원청 등 10개 기관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상주시는 산불 예방 현황과 산불방지대책을 공유했으며,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와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요 임무와 역할을 분담하고, 범시민적 홍보활동과 순찰 강화를 통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산불 조기 발견 및 초동 진화 태세 확립과 함께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통합지휘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오상철 부시장은 “산불을 비롯한 모든 재난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작은 실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 협력부서와 관계기관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