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덕곡면에서는 1월 22일 수요일 오후, 이남철 고령군수와 남·녀 새마을지도자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총회에서는 2024년도 주요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2025년에 추진할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덕곡면 새마을지도자회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듯한 희망이 전달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여 총회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김병호 새마을지도자 회장은 “회원들이 흘린 땀방울 덕분에 덕곡면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우리 회원들의 따듯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분수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올 한해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적극적으로 봉사하여 주실 것에 미리 감사드리며,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령군은 “지난 한 해 동안 주민 화합과 마을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새마을지도자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2025년도에도 덕곡면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많은 활동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 군위군(환경과)은 자연사랑연합회와 지난 1월 22일 오전 10시 군위읍 동부주유소 인근에서 2025년 설맞이 민·관합동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경북대로를 따라 영농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수거활동에 참여해 깨끗한 군위 만들기를 위해 적극 참여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설맞이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쾌적한 군위 만들기를 위해 환경정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20일 의흥시장을 시작으로 23일 군위전통시장, 24일 우보시장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장보기 행사는 물가상승 등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군수는 지난 20일 의흥시장, 23일 군위전통시장 설맞이 행사에 참여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경기 침체 및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실과단소 및 읍면 공무원 약 400여 명이 참여해 제수용품 등을 구입했다. 아울러 군은 장보기 행사와 함께 설맞이 감사 대잔치 행사도 진행했다. 룰렛 선물 대잔치, 트로트 미니콘서트, 전통놀이체험, 연만들기 등을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고, 군위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18, 23일에 급행9번 종점(군위군청 제2주차장)에서 군위전통시장 입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열 군수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인분들에게 이번 행사가 기분 좋은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은 지난 22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김진열 군수를 비롯한 위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군위군 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 위촉식과 심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연간 확인조사 계획 ▷2025년 자활지원계획 및 자활기금운영 계획 ▷2024년도 생활보장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사항에 대한 본 위원회 보고 등 3건에 대해 심의·의결하였다. 김진열 군수는 “연간 확인조사와 자활지원계획을 통해 적정급여 관리 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누락서비스 등도 면밀히 살펴 촘촘한 맞춤형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활보장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협과 함께 지역 방위와 대민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해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시는 23일 지역에 주둔하는 군부대 장병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산물(돼지고기) 교환권, 초코파이 등의 위문품을 군부대에 전달했다. 이날 방문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영우 농협 포항시지부 지부장, 백강석 흥해농협 조합장, 김종욱 장기농협 조합장, 최동관 포항농협 조합장, 김상율 포항축협 조합장이 함께했으며, 이호종 해병대 제1사단장을 비롯해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군항공사령부, 해병대 군수단, 해병대 항공단, 해군포항병원, 국군211방첩대 등 군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방위는 물론 농촌 일손 돕기, 각종 재난 피해복구 등에 적극 협조한 군장병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위문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즐겁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22일 영해면 성내1리 마을 일대에서 ‘2025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 ‘온기나눔 릴레이’는 행정안전부가 각종 재난·재해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로하고, 국가적 나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범국민 운동이다. 이에 영덕군은 지난해부터 저출생 극복과 연계한 ‘온가족 나누기’ 거리 캠페인, 자원봉사와 연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반찬 나눔, 마을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캠페인은 경북공동모금회가 기획하고 경북개발공사가 5,000만 원 상당을 후원해 영덕군에 건립한 ‘더 행복하우스 9호’의 준공식을 열고, 연탄 나눔 봉사와 떡국 나눔 등 명절 전 온기나눔 활동을 함께 진행해 더욱 풍성 행사로 이뤄졌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군민 모두가 서로에 대한 애정과 배려로 내일의 희망을 함께 나누는 이 자리가 어떤 자리보다 값지고 보람있다”며, “올 한 해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영덕을 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20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은 2021년 소실된 영덕시장 재건축의 8월 준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겨울철 공사 중단 없이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영덕군은 화재 후 임시시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냉·난방시설 부족으로 이용객과 상인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영덕군은 휴지기 없는 공사로 올해 1월 1·2층 슬래브 거푸집을 설치하고 4월까지 골조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이후 단열, 도장, 미장, 조적 등 내부 마감은 7월까지 끝내 8월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새롭게 태어날 영덕시장은 연 면적 5,770㎡ 규모로, 1층에는 51개의 점포가 들어서고, 2층에는 다목적실·동아리실·교육실 등 주민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차량 21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별도의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공간 및 편의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시장 상인들과 현장 중심의 긴밀히 소통을 바탕으로 충실히 재건축에 임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어 을사년 새해에는 명품 영덕시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는 도로 병목 구간으로 꼽히던 금오중학교에서 오태교까지의 720m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 ‘임은 도시계획도로(대1-6호) 확장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긴 2025년 1월에 조기 개통했다. 이번 확장공사는 총사업비 167억 원을 투입해 임은삼거리에서 오태교까지 총연장 1.37km 도로를 기존 폭 20m(4차로)에서 35m(8차로)로 확장한 사업이다. 해당 구간은 그간 출퇴근 시간 극심한 차량 정체와 금오중학교의 노후 담장 문제 등으로 인해 교통 흐름과 도시 미관이 저해되어 주민과 학생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번 도로 확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됐으며, 남구미IC와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물류 흐름과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금오중학교 담장을 신설하고 방음벽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사 기간 동안 교통 불편을 감내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도로 확장이 구미시의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산업 발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공업도시 구미에서 만감류가 자란다고? 믿기 힘든 이야기 같지만, 구미에서 재배된 천혜향과 레드향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구미시 직거래 플랫폼‘구미팜’에서 판매된 천혜향과 레드향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놀라운 성과의 중심에는 옥성면 초곡리에 위치한 ‘선샤인농장’이 있다. 박휘진 대표는 2018년부터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천혜향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레드향도 400평씩 식재하며 아열대 과수 재배에 도전했다. 천혜향과 레드향은 일반적으로 재배 후 3년째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까지 약 5년이 소요된다. 박 대표는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연동하우스를 활용하고 벼, 콩, 밀 등 타작물을 병행 재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선샤인농장에서 재배된 천혜향은 당도 15브릭스, 산도 1%로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드향 역시 높은 당도와 진한 풍미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구미를 넘어 타 지역에서도 주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농장은 천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화랑마을 화백관에서 진행된 ‘청소년합창단 겨울 음악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단원과 지도자 55명이 참여해 실력 향상을 위한 집중 트레이닝과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뮤지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팀별로 진행된 발성 및 테크닉 교육은 단원들에게 맞춤형 지도와 함께 개인의 장단점을 보완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단원들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발표하며 협동심과 성취감을 경험했다. 김동욱 경주시 청소년합창단 지휘자는 “캠프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단원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경험이 음악적 성장뿐 아니라 협력의 즐거움을 배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캠프가 단원들에게 의미 있는 성장이 됐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노력한 지도자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창단된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은 동요, 가곡,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경주 청소년 문화예술 활성화와 홍보대사 역할을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에게 쾌적한 도시환경 제공을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선다. 이번 정비는 이달 중순부터 설 연휴 기간까지 23개 읍면동 공무원, 환경미화원, 자생단체 및 유관기관 등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주요 관광지와 나들목 구간을 집중 정비 구역으로 지정해 기존 정비가 어려웠던 지역의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주력한다. 또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종량제 봉투 사용 권장,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등 시민 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연휴기간 신속한 쓰레기 적치 해소를 위해 상황실과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생활(음식물 포함) 쓰레기는 연휴기간 정상적으로 수거한다. 단, 26일과 설 당일인 29일은 수거하지 않는다. 한편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APEC 클린데이로 지정해 노후 시설물과 다수 민원 취약지, 상습 무단투기구역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중점정비구역을 특별관리한다. 아울러 APEC 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분산에너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전략 수립과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특화 지역 참여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의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비전 수립 목적으로 마련됐다. 먼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연구 용역사인 ㈜라온프렌즈가 특화지역 설명, 특화지역 후보지 소개, 향후 계획 등을 안내했다. 이어 경주시, 경북도, 한국에너지공단, 학계 전문가와 연구기관,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 실무진 등 50여 명이 지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경주시는 전력 직접 거래 특례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으로 한전과 발전사업자 간 공급 경쟁이 가능해져 지역 기업체의 전기 요금 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한다. 한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의 생산·소비가 이뤄지는 지역단위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해 시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선정되면 전력 신산업이 성장함은 물론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등 대용량 전력이 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성군은 2025년도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으로 상반기에 6,219톤의 토양개량제를 공급할 계획이며, 오는 2월 5일까지 공동살포 신청 접수받는다.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농경지의 지력을 증진하고 친환경 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산성토양에 규산, 석회, 패화석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토양 산도를 개선하고 유효규산 함량을 높여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본 사업은 3년 주기로 운영되며, 2022년에 2023~2025년 공급 대상을 일괄 신청받았다. 올해는 춘산면, 가음면, 봉양면, 비안면, 단밀면, 안계면에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의성군은 농촌 고령화와 여성 농업인 증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동살포를 희망하는 농가는 마을별 영농회나 작목반 등 공동살포 대행 단체를 구성하여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다. 공동살포 대행 단체에는 포대(20kg)당 1,000원의 살포 비용이 지원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토양개량제의 원활한 살포를 위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 칠곡군은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20~24일까지 5일간 칠곡군 내 8개 읍면을 순회하며 '2025 읍면 소통 화합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소통 화합의 만남은 △20일 북삼읍을 시작으로 △21일 가산면, 동명면 △22일 왜관읍, 약목면 △23일 지천면, 기산면 △24일 석적읍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각 읍면을 방문하여 지난 해 주요 성과와 2025년 군정 운영 및 청렴 시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종료 후에는 현장에서 제안된 주민 의견을 관련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칠곡군의 방침이다. 간담회가 끝난 후에는 지역 내 주요 기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둘러보는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주민들의 생활 속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세심히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본청 시설과 회의실에서 전문가와 학교, 설계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덕중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중간설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설계의 적정성과 경제성을 검토하고, 창의적이며 안전한 교육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획설계 완료 후 열리게 되는 중간설계협의회는 설계용역 추정가격 1억 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협의회에서는 설계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청각실 등 경제적 설계 및 좌석 확대 방안 △독서마루의 활용성을 위한 내실화 방안 △기존 건축물과 옹벽의 안전도 방안 △학생 참여형 수업을 위한 공간구성의 유연화 방안 △공사에 따른 안전한 학생 이동 동선 확보 방안 등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영덕중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영덕군 영덕읍 군청1길 13번지에 증축 1,688㎡(지하 1층, 지상 4층), 리모델링 1,824㎡(지상 4층) 사업을 병행해 총 92억 원을 투입하여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안전하고 유연한 공간으로의 리모델링 △부족 교실 증축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