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2일 오후 홍태용 김해시장이 김해카누경기장과 주요 경기장을 방문해 소년체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경기 운영을 위한 시설 상태와 경기장 인력 배치, 안전·교통과 주차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막바지 준비상황 점검인 만큼 미비점은 신속하게 보완하고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와 환영 현수막 등 손님맞이도 빠짐없이 확인했다. 제54회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15개 시·군에서 36개 종목이 분산 개최되며 주 개최지 김해시에서는 사전경기로 치러지는 육상 종목을 포함해 태권도, 씨름 등 9개 종목(12개 경기장)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출전한 육상 종목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사전대회로 개최돼 총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큰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대회를 운영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남은 8개 종목은 김해체육관을 비롯한 각 종목 경기장 11곳에서 치러진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대한 좋은 평가가 올해까지 이어지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가루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담당 이경근 팀장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파종 시기 및 방법, 육묘·비배 관리 등 가루쌀 재배에 핵심적인 기술 내용이 중심이 됐다. 이경근 팀장은 “가루쌀(바로미2)는 수발아에 약하고 조생종 특성상 생육기간이 짧아 분얼이 적은 품종이므로, 관행보다 파종량을 10~20% 늘리고 평당 90주 정도로 이앙 밀도를 높여야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적기 이앙(6월 25일 ~ 7월 5일), 조생종 전용 비료 사용, 병해충의 적기 방제도 강조하며 정밀한 재배관리가 필수임을 언급했다. 교육에 앞서 민성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쁜 시기에도 교육에 참여해 주신 농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루쌀은 제분 효율이 높고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이 가능한 작물로, 정확한 재배기술 습득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재배농가들을 격려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가루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1일, 2025년 시·군 자원봉사센터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진심의 달그락 공동부엌’의 첫 회차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진심의 달그락 공동부엌’은 반찬봉사단이 독거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함께 반찬을 만들며 교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기존의 봉사를 넘어, 함께 요리하고 대화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수혜자가 자원봉사자로 전환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자발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지역사회의 단절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1회차에는 소규모 자원봉사단체와의 협업으로 총 1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총 6회차 운영이 예정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진심 회원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진정한 이웃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며 “더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에 함께 참여하고, 저 또한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봉사자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는 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국민체육센터 2층 평생학습관에서 ‘호국성지 남해 선포기념식 및 2025 국민고향 남해 마시고RUN 마라톤대회’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남해군 관광경제국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관광경제국장, 문화체육과장 등 군 관계자를 비롯해 남해군체육회, KNN, 군 마라톤클럽,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4월 26일 개최된 마라톤대회의 전반적인 운영 성과를 되짚으며, 교통 통제, 홍보, 편의시설, 급수 및 의료 지원 등 분야별 개선사항을 중심으로 향후 대회 준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남해군에서 개최된 전국 단위 마라톤 대회로, 전국에서 1,227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마라톤뿐만 아니라 호국성지 남해 선포기념식, 난타 및 태권무 공연, 대장경 판각 시연, 지역 특산품 체험, 타투 체험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스포츠·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형 축제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완주자들에게는 마늘, 멸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설천면 남해각 바다도서관에서 ‘어서와 남해는 처음이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로컬매니저 40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로컬매니저는 남해군민, 남해군 소재 직장 재직자, 향우 등으로 구성됐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가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로컬매니저들은 오는 11월까지, 남해군 외 지역에 거주 중인 가족, 친구, 지인 등을 직접 초대하여 각자가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과 여행 콘텐츠를 통해 남해의 매력을 홍보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로컬매니저 위촉장 수여 ▲충남 홍성군 로컬매니저 사례 공유 ▲로컬매니저 활동 가이드라인 교육 등 실질적인 활동에 필요한 전문교육과 정보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 김용태 대표이사는 위촉식에서 “남해를 아끼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로컬매니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활동을 통해 남해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지역 홍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어서와 남해는 처음이지’ 프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19일과 21일, 2023~2024년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과 함께 신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형식적인 회의실 분위기에서 벗어나, 함께 산책하고 차를 마시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익명 질문지 뽑기’ 이벤트를 통해 군정에 대한 궁금증이나 평소 말하지 못했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수평적이고 열린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신규 공무원들은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야외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며, “어색했던 조직문화에 한층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 이런 소통의 자리가 앞으로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신의 첫 공직 생활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했다. 비록 세대는 달랐지만, 경험에서 우러난 공감 어린 조언은 신규 공무원들에게 앞으로의 공직생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최은진 행정과장은 “신규 공무원들이 남해군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22일, 남해제일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고교 교육 혁신 정책으로,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특색 있는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선정된 학교는 향후 5년간 교육부 및 교육청으로부터 매년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남해군은 지난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공교육 혁신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을 교육발전특구 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및 지역 교육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자율형 공립고 운영모델 정립 ▲교육과정 공동운영 특화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진학 지원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행정 및 재정 지원 등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제일고가 자율형 공립고 운영을 통해 지역 교육 혁신과 활성화의 중심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는 21일 화재교관 5명이 벨기에 캠퍼스 베스타에서 실시된 선진 실화재훈련(CFBT, 격실화재 성상훈련) 전문 강사 자격을 성공적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0일부터 9박 11일간 진행된 이번 훈련은 경남소방의 현장 대응 및 교육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번 국외 훈련은 실화재 훈련 컨테이너를 활용하여 실제 화재와 유사한 고온 환경에서 이루어졌고, 참가 교관들은 전술 진입, 노즐 운용, 인명 검색, 퇴로 확보 등 화재 현장에서 필수적인 다양한 전술을 실습 중심으로 숙달했다. 특히, 국제소방 강사 워크숍(IFIW) 회원인 존 맥도너(John McDonough)와 카렐 램버트(Karel Lambert)에게 직접 교육을 받으며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훈련에 참여한 교관들은 “CFBT에 대한 이해도가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높아졌으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생존을 위한 전략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경남소방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경남소방교육훈련장 부지 내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2일 오후 1시 30분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관절센터 2층 대교육실에서 ‘2025년 119구급대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 경남·창원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 전 단계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적정 이송과 진료 연계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워크숍은 경상남도응급의료지원단과 경남책임의료기관 6개소가 공동 기획·운영하며, 책임의료기관으로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상남도마산의료원 ▵거창적십자병원 ▵통영적십자병원이 참여했다. 특히, 실무자 수요를 반영하여 ▵심실세동 ▵임신과 응급분만 ▵골절에 따른 부목 고정법 및 상처 소독 ▵중증외상과 다수 환자 대응법 등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들로 진행됐다. 이란혜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현장 구급대원의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을 대상으로 한 ‘경상남도 자치경찰 도민 대학’을 22일 개강했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들에게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도민 대학은 22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도민 30명을 대상으로 ‘별 거 있는 자치경찰·인권 이야기’를 주제로 운영된다. 자치경찰제도 관련 특강부터 현장 견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22일 교육은 ‘자치경찰과 인권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위원회에서 추진한 사업을 중심으로 한 자치경찰제도 관련 특강과 인권 침해 사례 등 인권 특강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29일은 ‘자치경찰과 경찰 이야기’를 주제로 현장 견학 중심으로 이뤄진다. 범죄 예방 환경 개선을 위한 ‘신월동 주민과 함께 걷는 안심 이음길’을 시작으로, 위원회 추진 사업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경상남도경찰청을 방문해 112 종합상황실, 교통관제센터, 과학수사실 등을 견학하며 자치경찰과 일반경찰 업무를 고루 경험해 보는 기회도 가진다. 임영수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이해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시청 대강당에서 소속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연형 청렴교육 ‘청렴라이브(Live)’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렴라이브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청렴’이라는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공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해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교육은 △청렴연극 △청렴연수원 전문강사 청렴 특강 △샌드아트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샌드아트 공연은 쉽게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퍼포먼스로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감수성을 높였다는 반응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기존의 딱딱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청렴’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뜻깊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구성원 모두가 청렴이라는 가치를 기본 덕목으로 삼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교육을 계기로 사천시가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천시는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고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렴 역량 강화교육 등 다양한 반부패 청렴시책을 내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보건소는 지역 내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실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태그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어르신에게 위치추적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무료로 보급하여,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과 구조를 돕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태그는 어르신의 소지품(신발, 가방, 옷 등)에 부착할 수 있으며,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보급 대상은 60세 이상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 중 실종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분들로, 치매안심센터에 신청을 통해 기기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 제품의 특성상, 보호자가 반드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여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스마트태그가 삼성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앱과 연동돼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사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의 실종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예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배회감지기 대여사업은 장기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5월 22일 목요일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CGV거제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정석원 거제부시장, 시관계 공무원, 거제시 안전관리 자문단 등 10여 명이 참여해 시설, 전기, 소방 등의 분야에 대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정 부시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다양한 시설물에 대한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해 보다 안전한 거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집중안전점검이 끝나더라도 필요한 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올해 시민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별 시설물 90개소를 선정해 다음달 6월 13일까지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에 대한 점검 결과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거제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드림스타트는 5월 22~23일 이틀간 서울 역사탐방 프로그램 '서울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추진했다. 1박 2일에 걸쳐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아동 20명과 함께 경복궁, 서대문형무소, 청와대를 방문해 서울의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 아동은 “교과서 또는 인터넷에서나 보던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며 역사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니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샘솟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전흥국 여성가족과장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살아있는 역사를 느끼며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깊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경남정보고등학교에서 ‘2025년 제15회 경남상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4개 상업·정보계열 특성화고에서 선발된 학생 243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남상업경진대회는 실무 능력과 창의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참가 학생들은 회계실무 등 12개 경진 종목과 창업동아리엑스포 등 4개 경연 종목에 출전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이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은 데이터 분석, 마케팅 자동화, 회계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해결 전략을 제시하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중 ‘앱 개발’ 종목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학생들의 정보 기술(IT) 실무 능력을 키우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유통, 금융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