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수입 꽃가루 가격 급등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이를 줄이기 위해 꽃가루은행 활용과 수분수 식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 수입 꽃가루 가격은 한 봉지(20g) 당 6만 원으로, 지난해(4만 원)보다 약 50% 상승했다. 이는 꽃가루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자체 수요 증가와 검역 병해 문제 등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고, 인건비 상승까지 더해져 올해 인공수분 비용은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주시의 배 재배면적은 526ha이며, 91%가 ‘신고’ 품종이다. ‘신고’ 품종은 자체 꽃가루가 없어 인공수분 의존도가 매우 높아 최근 배 개화기 저온 피해와 방화곤충 활동 감소로 자연수분이 어려워지면서 인공수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꽃가루은행 활용과 수분수 식재를 강조했다. 매년 3~4월 운영되는 꽃가루은행은 농가가 직접 자가 꽃가루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하고 꽃가루 장기저장 및 활력 검정도 가능해 안정적인 꽃가루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또다른 대책으로는 수분수 활용도 중요하다. 이달 중순 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에서는 지난 2월 10일 K-U시티 이차전지 인력양성센터를 개소해 이차전지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개소된 인력양성센터에서는 먼저 사무자동화 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15일 부터는 이차전지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한국폴리텍대학 이차전지 전문 교수진이 참여해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수료 후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상주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취업으로 연결된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이차전지 관련 교육은 상주시가 이차전지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기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함께걷는여성들”은 오는 2월 15일 오후 2시 상주시립도서관 상상홀에서 ‘촌촌여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작가 낭송, 작가 이야기, 독자 이야기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 있어 독자들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고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촌촌여전’은 상주시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여성작가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농부, 교사, 책방지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상주시 여성들 삶의 기록을 볼 수 있는 책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로, 그 중심에는 늘 여성들의 지혜와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더욱 활발히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립합창단이 다가오는 2월 21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제29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멘델스존의 엘리야’,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까지 세계 3대 오라토리오를 완주하는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 특별히 올해는 2025 안동국제합창축제와 함께하며, 안동시립합창단이 그 화려한 서막을 연다. 천지창조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경이로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신비로운 창조의 과정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안동의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안동시립합창단 제29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는 지휘 이창호,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이재식, 베이스 전승현, 쳄발로 아렌트 흐로스펠트, 대구오페라콰이어, 안동시립합창단 그리고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안동시립합창단은 2008년 창단된 경북 북부지역의 유일한 전문 예술단체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와 클래식 분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수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2월 12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안동시 중소기업 ICT융합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고도화 사업 공동연구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안동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안동연구실과 안동지역 기업 간 프로젝트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친환경 탄소 중립 스마트가든 데이터 관제 플랫폼(㈜여디디야) ▲친환경 방제를 위한 이동형 UV 방제 기술(㈜영윈) ▲작물 생체정보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신한글로브) ▲산업 진동 환경 대응형 지진 감지 및 실시간 경보 장치(㈜라성에너지)▲수질 분석 및 녹조 예측 상시모니터링(㈜글로벌코리아) ▲태양광 이동형 불법 쓰레기 투기 예방 시스템(㈜나우), 총 6개 연구과제에 대한 기술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2021년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안동연구실을 개설한 이후 시작된 이 사업은 기술 이전, 컨설팅,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김창균 신성장산업과장은 “지속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도청신도시 주민의 여가 선용과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안동·예천 주민화합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도청신도시 어울림프로그램 제1차 주간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1차 주간교육은 3월 10일부터 5월 16일까지 10주 동안 주 1회 진행되고, △통기타(초급) △S라인댄스 총 2개 과정에 각 20명씩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2월 17일부터 28일까지로, 수강생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한 후 안동시어울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안동시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되는 어울림프로그램을 통해 도청신도시 주민들이 취미생활을 즐기며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도시 활성화와 안동․예천 주민 간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도청신도시 주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가 3월 4일까지 관내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1인 유튜버, 프리랜서, 무인 빨래방과 무인 카페 등 무인 사업체를 포함한 모든 사업체 2만 3천여 곳을 대상으로 ‘2025년(2024년 기준) 사업체 조사’를 실시한다. 해당 사업체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고 안동시가 실시한다. 조사방법은 사업체 조사원이 현장을 방문해 면접형식으로 진행된다. 대면이 어려울 경우 전화나 인터넷 또는 사업체에서 조사표를 작성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응답할 수 있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사업장 대표자 △소재지 △창설 연월 △사업자등록번호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 등 총 10개다. 수집된 자료는 통계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통계법에 의거 비밀이 엄격히 보호된다. 조사 결과는 12월 국가통계포털(kosis)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매년 실시되는 국가 지정통계로, 지역별로 사업체의 규모 및 분포를 파악해 정책수립 및 평가, 학술 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 사용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사업체조사는 우리 지역 경제의 기초를 다지는 소중한 조사이므로 각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시에서 부담한다. 또한 다른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며, 사고 발생 후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해 지급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는 시민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 항목을 기존 10종에서 16종으로 확대했다. 기존 보장 항목인 자연재해 사망, 사회재난 사망, 익사,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 농기계 사고 사망,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야생동물 피해 보상 사망 △개인형 이동장치 상해사망 및 상해 후유장해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및 사고 진단비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한 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콜센터로 문의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 누리집 ‘분야별 정보-재난안전관리-시민안전보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지역‧산업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경상북도에서 공모한 ‘2025년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월 12일(수)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조리사 취업지원사업’과 ‘신중년 고용지원사업’으로 총 1억6천만 원(도비 50%, 시비 50%) 규모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조리사 취업지원사업’은 관내 대형병원 및 학교 급식시설 등에서 상시 구인하고 있는 단체급식 조리원 인력을 양성‧공급해 지역 조리사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가톨릭상지대학교와 컨소시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중년 고용지원 사업’은 만 40~60세 신중년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인건비를 최대 10개월간 월 7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사회적경제허브센터와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신중년에게 지역 노동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두 사업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컨소시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용 구조 확립을 도모할 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경상북도 볼링 동호인들의 축제 ‘제14회 안동하회탈컵 OPEN 볼링대회’가 오는 2월 1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안동볼링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안동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볼링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월부터 격월로 10월까지 열리는 월 챔프전과 12월에 열리는 연말 챔프전으로 진행된다. 2025년 경북볼링협회에 등록된 개인 선수들과 단체가 출전하며 개인전, 단체전 4게임 합산으로 1~4위를 선발하고, 이후 순위별로 경기를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기간 선수와 관계자 등 총 3,000여 명이 안동을 방문해, 관내 숙박업소 및 식당 등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 간의 팀워크와 상호 친선을 다지고, 개인의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란다”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현장 또는 TV 중계를 통해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TV 중계는 3월부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안동 MBC를 통해 녹화중계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도는 최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해 영유아, 청소년, 가족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13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경북도가 내놓은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방안은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돌봄 선생님 정신건강 지원 ▴돌봄 시설 상시 안전 점검 등 세 방향이다. 먼저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으로는 세밀하고 촘촘한 돌봄 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기존에 추진 중이던 정책을 확대 강화한다. 자율방범대, 의용 소방대 등과 함께 어린이 안전 귀가를 위해 도보, 버스 이동 시 동행하고 안전 순찰도 강화한다. 특히, 걷기 앱을 활용한 우리 아이 이동 길 안전망을 통해 아이가 평소 이동 경로를 이탈한 경우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신고된다. 돌봄 선생님 정신건강 지원 대책으로는 동국대 경주병원과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 24개소를 활용해 돌봄 선생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정기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문경시지회는 지난 12일 15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축하 내빈과 자유총연맹 문경시지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 취임식을 가졌다. 박기찬 회장의 후임으로 김선식 신임회장이 취임한 이·취임식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 전임 회장의 이임사와 신임 회장의 취임사에 이어, 임종대 한국자유총연맹 도회장 직무대리,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등 축하 내빈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3년의 임기를 마친 박기찬 회장은 “그간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준 한국자유총연맹 문경시지회 회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김선식 신임회장이 새롭게 이끌어나갈 문경시지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선식 신임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회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정치적·사회적 혼란 속에 자유와 법치의 가치가 강조되는 이 시기 취임을 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의 임기동안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라는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국가 안보의식 고취는 물론 각종 봉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2월부터 각 가정의 고장난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 해주는 ‘삐뽀삐뽀 아이누리 장난감 병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예천군 자체 사업으로서, 장난감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4회에 걸쳐 각 가정 내에 수리가 필요한 장난감을 신청받는다. 인천 소재 장난감 병원과 1년간 협약을 맺은 이후, 예천군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에 비치된 장난감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수리가 필요한 장난감을 수거해 무상으로 수리하여 준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이번 장난감 무상 수리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라며,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생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에 주소를 둔 미취학 아동 가구는 누구나 장난감도서관 회원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 지역 곳곳에서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이다. 먼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는 양동마을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전통 줄다리기, 지신밟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풍성하게 개최됐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줄로 힘을 겨루는 줄다리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서천둔치 일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만사형통 기원제, 전통무용 및 민요공연, 신년 휘호쓰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대형 달집태우기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함은 물론 저마다 새해 새로운 희망의 소원을 빌었다.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는 난타공연, 먹거리 나눔, 달집점화 등의 시민 한마음문화축제인 읍민 안녕기원제가 열렸다. 또 감포 대본, 양남 나아해변, 건천천, 외동 입실천, 내남 이조천, 천북 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월 12일, 군위군과 위드의원 간의 업무 협약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협약은 군위군의 거동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장애인들에게 보건의료-복지서비스 등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정민철 위드의원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역 장애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다짐을 공유했다. 군위군수는 “이번 협약이 우리 지역의 중증장애인의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드의원과의 협력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의 주요 목적은 중증장애인의 의료환경 접근성 강화를 통한 지역 장애인 보건 향상 및 건강증진 도모에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첫째, 거동 불편 등의 사유로 병원 내원이 어려운 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진료,처치,처방등을 제공하여 신속하게 치료 될수 있도록 적극협력하기로 했으며 둘째, 지역내 보건의료-복지 서비스 연계지원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