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지난 6월 강원인재원에서 추진한 지역문제 해결형 평생교육지원 공모사업(도비 100%)에 선정되어 경력 단절 여성 및 신중년 등을 대상으로 영어동화지도사 및 건강체조지도사 양성 과정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진행한다. 프로젝트는 ‘학습-나눔-일’ 3단계 과정을 통해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커리어 개발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교육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영어동화지도사는 어린이 영어 동화 지도에 필요한 역량 강화 및 지도자의 역할, 그림책 큐레이션, 스토리텔링 등 수업을 진행하며, 건강체조지도사는 고령자 대상 교수법과 지도 기법을 익혀 어르신 건강 증진에 필요한 다양한 체조 기법 학습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단순한 자격취득을 넘어서, 초등학교·어린이집·유치원·경로당 등 지역기관과 연계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지역 내에서 바로 활동이 가능한 생활밀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군민의 삶과 연결된 실천적 평생학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6리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공모사업인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고성군은 이번 거진6리 샘터마을의 선정을 통해, 앞서 선정된 거진9리 푸른고개마을, 대진2리 신촌마을, 광산1리 만산마을, 광산4리 정자평마을, 대진5리 한나루마을에 이어 총 6개 마을이 해당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거진6리는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의 사전평가, 지방시대위원회의 대면 평가 등 지자체 경쟁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26억 원의 사업비(국비 15억 원 포함)가 투입될 예정이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주민 주도형 공모사업으로,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교체, 담장 및 안길 정비 등 기반 시설 정비와 주택·마을환경 개선사업,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역량강화사업 프로그램 등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거진6리 샘터마을은 총 219가구 33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노후주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교육지원청은 7월 7일 10시 30분, 정선교육지원청 3층 교육공동체협의실에서 정선 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 회장 25명을 초청하여 ‘교육장과의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선교육의 비전과 과제를 학부모와 공유하고,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관내 32개교 중 25개교 학부모회장이 참석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학부모가 교육의 동반자이자 지역 교육의 주체로서 교육 발전에 깊이 참여하고자 하는 열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교육장의 인사와 학부모회 소개 ▲사전 질의와 현장 질문을 중심으로 한 ‘교육장과의 소통’ ▲초·중등 교육과정 및 정선형 지역 연계 프로그램 안내 ▲관내 음식점에서의 오찬 간담회 순으로 운영됐다. 교육과정·진로 및 영재교육 등을 아우르는 지역 기반 교육 현황과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은 정선교육의 방향성과 실천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공감대를 나누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교육장을 비롯해 교육과장, 행정과장, 그리고 장학행정·초중등교육과정·인성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교육지원청 학생지원센터는 7일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경포라이온스장학회로부터 강릉 지역 중학생 12명에게 20만 원씩 총 24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 경포라이온스장학회는 1992년에 강릉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배움의 길을 열어주어 장래 이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봉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회원들이 마련한 기금으로 강릉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기현 교육장은 “우리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경포라이온스장학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을 잘 보살펴 건강하게 성장하여 강릉에서 훌륭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일~8일 1박 2일간 속초 마레몬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주민참여예산위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연수는 △강원교육재정의 이해 △2026년도 교육재정 운영 방향 △지방교육재정의 현안과 쟁점에 대한 강의 △참여예산 활성화를 위한 소통 과제 분임 토의 등으로 진행되며,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서의 전문성과 참여 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열쇠이며, 그 시작은 예산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용”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건강한 교육재정을 만드는 데 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7월 7일 강릉 중앙고등학교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강릉 중앙고는 강원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이번에 개소한 교육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반도체과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전용 교육 공간이다. 강릉 중앙고는 올해 3월부터 신입생을 받아 3학급 48명 규모로 반도체 전기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춘천 기계공고(2학급)도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원주 미래고도 지난 6월 교육부 승인을 받아 반도체과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도내 3개 특성화고에서 연간 112명의 반도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진태 도지사는 “강릉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 중앙고가 이제는 최첨단 반도체 학과를 운영 중”이라며, “중앙고를 중심으로 강릉 원주대, 관동대까지 함께 반도체 인력 양성에 뛰어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축구 명문고에서 반도체 명문고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반도체교육원 등 6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도정 핵심현안 해결을 위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주관 간담회에 참석해 균형발전을 위한 분권강화와 도 현안을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관하여 20여 명의 특위위원과 각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했으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과제를 공유하고 각 지역의 현안 및 대통령 공약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을 통한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 △폐광지역의 미래산업 전환 기반 조성 △접경지역 군사규제 완화와 평화경제특구 조성 등 5건의 전략과제를 건의했다. 특히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통한 실질적 자치권 이양과 중앙부처의 협조를 건의하며, "법률 제정에 그치지 않고, 환경·산림·조세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 개선과 권한이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 지역공약과 연계해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산업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조속한 예산 반영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에서 시작된 태권도의 여름, 세계태권도문화축제로 첫 포문을 열었다. ‘강원·춘천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7일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막이 올라 일주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는 50개국 3,5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OVERCOME YOURSELF AND FIGHT FOR YOUR PASSION(스스로를 극복하고, 열정을 위해 싸워라)’이라는 슬로건 아래, 태권도의 정신과 문화, 예술, 관광이 융합된 국제 복합축제로 펼쳐진다. 7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월드컵팀챔피언십 △다이내믹태권도 △시범경연&격파 △장애인오픈챌린지를 포함한 4개 주요 국제대회를 비롯해 겨루기와 품새 등 국내 오픈대회까지 다양한 경연이 마련됐다. 태권도의 전통과 미래, 다양성과 포용성을 아우르는 이번 축제는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기술과 문화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은 축제 첫날인 이날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메인 프로그램인 다이내믹태권도 경기에선 국내 8개 대학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는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생활화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반부패 교육의 하나로 7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장과 함께하는 청렴 공감 톡톡(Talk 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형식을 벗어나, 시장과 직원들이 함께 소통하며 청렴한 조직문화를 논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직원들이 경험과 고민, 바라는 점을 공유하고, 시장이 이를 직접 경청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전자 투표 리모컨을 활용해 청렴 및 조직문화와 관련한 문항에 실시간으로 응답하고 결과를 즉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공직자로서 느끼는 고충과 청렴 문화 정착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소통 시간이 끝난 뒤에는 공유된 의견과 사례를 바탕으로 사례 중심의 반부패 청렴 교육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공직자들은 관련 법령의 취지와 내용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교육의 실효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속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7일 오전 11시 토성 경로당(경강로 1955-8)에서 지역 주민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성 경로당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하여, 경로당의 준공을 함께 축하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토성 경로당은 지상 1층(부지 452㎡, 건물 연면적 88.8㎡)으로 총 4억 원(도비 2억 원, 시비 2억 원)을 투입하여 완공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홍제동 3통은 그간 경로당이 없이 경로당 프로그램 등 경로당 정책 수혜를 받지 못해 왔었는데 경로당이 생기면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주민들이 함께 휴식 할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며, “홍제동 3통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였던 경로당을 신축해 준 강릉시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영 부시장은 “이번 신축을 계기로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 및 소통 공간으로서 경로당의 기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유종운)은 7일부터 8일 이틀 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어린이집 원장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찬회는 도내 어린이집 원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연찬회는 급변하는 보육 환경 속에서 보육 현장 책임자로서의 원장의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보육정책과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도내 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 및 우수 사례를 공유를 통해 보육서비스 질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행사에서는 보육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비롯해 보육 전문가 특강, 보육 현안에 대한 토의, 시군별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며, 둘째날에는 횡성군의 대표 관광 자원 중 하나인 횡성루지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의 화합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보육 현장의 최일선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원장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찬회가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위즈런솔루션 이관수 대표가 7일 인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탁하고 인제군의 발전을 응원했다. ㈜위즈런솔루션은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인 설악그란폰도 자전거대회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 5월 17일 5,003명이 참가한 대회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14년부터 2025년까지 35,690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설악그란폰도 대회에 참가했다. 이관수 대표는 자전거 대회를 통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인제군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이루어졌다. 이관수 대표는 “설악그란폰도 대회는 주민분들의 협조와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감사의 표시로 인제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인제군과의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인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설악그란폰도 대회의 운영을 위해 힘써주신 데 이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며 기부금은 인제군 발전을 위해 소중히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제19대 경제부지사로 김광래 강원도립대 총장을 내정하고, 오는 7월 14일 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민선 8기 후반기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전략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내·외부 인사를 면밀히 검토했으며, 기획부터 실행까지 폭넓은 리더십이 요구되는 경제부지사직에 전문성과 도정 이해도,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김광래 총장을 내정했다. 김광래 내정자는 학계, 국책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현장을 거치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며, 정책·조직·예산 전반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균형 잡힌 리더십과 실행력으로 강원 경제 주요 현안 해결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김광래 내정자는 현재 강원도립대학교 총장으로 도청 2청사를 함께 사용하며 도정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다”면서, “경영학자 출신의 민간 전문가로서 도민의 시각에서 행정을 추진하며, 강원도의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 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7월 7일(월) 기자간담회를 열고,지난 3년간의 주요 도정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진태 도정은 특별자치시대 개막과 함께 ‘규제는 풀고, 산업은 키우고, 도민의 삶을 높이는’데 중점적으로 도정을 운영해 왔다. [ 규제는 풀고 ] 2023년 강원특별법 2차 개정에 따라 2024년 개정법이 전면시행되면서 실질적인 규제 해소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환경)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162건 처리, 소요시간 7일 단축 ▲(산림) 제1호 산림이용진흥지구 사업으로 고성통일전망대 지정(실시설계 수립 중) ▲(농업) 9개 지구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해 체육시설, 임대주택 등 주민편의시설 등 추진 ▲(군사) 축구장 1,818개 면적 군사규제 해소로 도민 통행 불편 해소 및 재산권 회복 기여 [ 산업은 키우고 ] 산업 기반이 없던 반도체 분야를 비롯한 바이오, 수소 등 7대 미래산업 생태계가 빈틈없이 조성 중이다. ▲(반도체) 불모지에서 10개 사업(총 2,320억 원)이 동시 추진 ▲(바이오) 바이오특화단지, 글로벌혁신특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주)셀트리온 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강원 바이오 초광역 삼각벨트 조성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기술개발, 시장 진출, 판로 개척 등을 함께 추진하는 상생협력 모델이다. - 도는 지난해 8월 셀트리온을 방문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포함한 강원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협약의 후속 실행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와 셀트리온은 협약 이후 올해 2월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기획 논의를 함께 진행했으며, 4월 공모를 통해 총 8개 기업이 참여 신청했고, 셀트리온의 기술 수요와의 부합도, 신약 파이프라인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개 기업을 선정했다. - 도(도‧홍천‧강원 TP), 셀트리온, 선정된 2개 기업 간의 업무협약은 오는 7월 10일 오후 2시,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개최된다. 선정된 2개 기업에는 - 도에서 기술개발, 규제 대응, 사업화 등으로 구성된 성장패키지 지원 프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