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덕군 관광진흥협의회는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을 맞아 지역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고 관광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2일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트렌드 영덕 2025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쇼엔 영덕농촌 신활력사업 액션그룹, 영덕DMO, 영덕주민여행사 맑음, 영덕문화관광재단 등 지역 관광사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관광 개선을 위한 전략 발표에선 지역 관광 현안 및 관광 마케팅 확장 방안, 로컬 푸드 연계 미식 여행, 자연 생태 탐방을 이용한 웰니스 관광 활성화 정책들이 제안됐다.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된 2부에선 동해선 중부 개통에 따른 관광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져 철도 관광객 등 도보 여행자를 위한 관광교통 개선과 다양한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발굴이 제시됐다. 영덕군 관광진흥협의회 조원태 회장은 “지역 주민이 직접 관광 활성화 정책에 참여해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민관 소통을 위한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광열 영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남부도서관은 2월 14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중국문화 학습동아리’회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도서관에서는 학생과 지역 주민이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글로벌 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3개의‘중국문화 학습동아리’를 3월부터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중국문화 탐험대는 초등학교 1 부터 3학년 어린이 10명을 대상으로 중국문화와 언어를 체험하는 동아리로, 오는 3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13:00 부터 14:30)에 운영된다. 중국어 회화반은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실용 회화 능력 향상과 중국문화 및 역사 이해를 위한 동아리로, 오는 3월 4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10:00 부터 12:00)에 운영된다. 중국 인문고전반은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중국 역사와 인문고전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동아리로, 오는 3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10:00 부터 12:00)에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독서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2월 12일, ‘늘봄학교 지원청 추진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늘봄학교 교감 및 담당자, 남구청·달서구청 관계자, 지역아동센터 대구지원단, 남부늘봄지원센터단이 참석해 학교와 지자체, 돌봄기관 간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2024년 늘봄학교 운영 성과 및 2025년 계획, ▲남구 꿈자람마을학교 등 돌봄 연계사업, ▲달서구 늘봄마을 전문강사 양성 및 세계시민교육 강사파견 프로그램, ▲대구형 방과후 틈새돌봄사업 및 지역아동센터 운영 현황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학교 밖 늘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공간·인력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학부모 대상 홍보 전략과 기관 간 상시 소통 체계 구축, 학생 안전관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했다. 류호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늘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학교-교육청-지자체 간 협의체를 통해 늘봄학교와 지역 돌봄체계의 내실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적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학생 성장 중심의 특수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2025 대구특수교육 운영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학생 중심 특수교육 지원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강화 등 3가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학생 성장 중심 맞춤형 특수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학생 중심 특수교육 지원체계 내실화를 위해 영유아단계부터 체계적인 특수교육을 지원하고 조기발견 및 맞춤형 교육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차 장애 예방과 발달 촉진을 위한 조기중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수교육대상자 조기 발견 영유아 진단검사비를 1인당 50만 원 이내 지원하고, 6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특수교육대상유아가 배치(3명 기준)된 사립유치원에 특수교육 지원인력(인건비)을 지원한다. 또한,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 1인당 치료지원비를 월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확대한다. 재정적 지원과 함께, 대구특수교육원에서는 일상생활 기능 향상과 소질 계발을 위해 미래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위군은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 병해충 발생 감소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히 산림 연접지 100m 이내, 고령(75세이상)·취약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신청인이 영농부산물을 일정한 장소에 모아두면 파쇄지원단이 협의된 날짜에 현장을 방문해 파쇄 작업을 무상으로 수행한다. 운영 기간은 지난 1월부터 다가오는 3월까지이며, 과수 전정이 끝난 농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팀별 2인, 3팀으로 구성된 군위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과 함께 산림새마을과 산불진화대·구미 국유림관리소의 협업을 통해 더 효율적인 파쇄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50농가, 60ha에 이르는 경작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했고올해는 농가 호응도와 협업을 통해 70ha 이상 파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위군 김진열 군수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파쇄 처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불법소각 예방을 통한 산불예방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 및 미세먼지 저감 교육도 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경제 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한 군민을 위하여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상반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읍·면 환경경비(40명) △삼국유사테마파크 환경정비(5명) △군위읍 전통시장 교통질서(2명) 등 3개 분야에서 47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군위군민으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이하(군위읍 전통시장 교통질서 70%이하), 재산 4억원 이하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2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신분증과 기타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신청자의 재산·가구 소득, 취업취약계층 및 반복참여 여부 등을 종합심사해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며 선발자는 4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위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주소지 읍·면사무소 총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열군수는 “취업취약계층 군민의 생계안정과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난 12일 구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고산농악보존회 주관으로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연날리기, 투호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사전에 신청을 받아 진행한 길놀이 체험은 참가한 이들에게는 다른 곳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놀이 참여에 큰 만족감을 주었으며, 보는 이들에게도 큰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또 진도북춤, 상모놀음, 민요 등 무대공연과 당제, 지신밟기와 같은 풍성한 볼거리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산불 예방과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달집태우기 대신 지름이 5m가 넘는 대형 보름달 조형물을 함께 띄우며 한해의 액운을 없애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뜻하는 바를 이루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청년연합회(회장 최창근) 주관으로 지난 12일 영동교 강변공원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와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각 읍면동 청년회에서 윷놀이,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해 세시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명주농악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한껏 흥을 올리고 이언화무용단, 별빛어린이무용단, 아리랑태무 등 다양한 식전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영천 고유의 민속놀이인 곳나무 싸움놀이 재현, 영천의 신년화두인 ‘창도약진’을 주제로 한 박세호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 영천발전 기원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한해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했다. 시민들은 직접 적은 소원지를 묶은 달집이 타오르자 다 같이 손을 잡고 달집 둘레를 돌며 소원 성취를 기원하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흥겨워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정월대보름 덕담과 함께 “앞으로 군작전상 전략적 요충지, 우수한 교육 및 정주여건, 사통팔달의 교통, 국난극복의 DNA, 무엇보다도 영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경관을 훼손하는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빈집정비사업은 소유자가 직접 빈집 철거시 동당 200만원을 지원하며, 토지소유자가 5년 이상 공공용지로 사용승낙시 영천시에서 직접 빈집을 철거하고 공용주차장이나 쉼터 등 주민편의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10일부터 28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현장 확인 및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중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22년 ‘영천시 빈집정비 지원 조례’ 제정, 2023년 빈집실태조사 실시, 2023~2024년 빈집정비 및 활용사업 추진으로 총 빈집 22개동 철거를 추진한 바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방치된 빈집정비를 통해 안전사고, 환경문제, 범죄예방 등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 금호기업경영인협의회(회장 류시홍, 이하 금경회)는 13일 금호읍 관내 식당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경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손태국 금호읍장은 회원들에게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금호), 경부선 금호·대창하이패스IC 개통,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영천의 지도가 바뀌는 대형사업들이 금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소개하고, 금경회에서도 영천과 금호에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2022년 유치를 시작한 이래 ‘대구 군부대’를 향한 간절한 염원의 목소리가 영천 전역에 퍼져있다면서, 최근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유치, 도담~영천 복선전철 개통 등 지역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금경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금경회 회원 일동은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영천 유치’를 위한 힘찬 구호를 외치며 강한 의지를 다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13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 2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산물우수관리(GAP)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유통단계 등 전 과정의 각종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국가인증제도이다. 이날 교육에 앞서 200여 명의 교육생들은 영천시의 현안과제인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염원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농산물우수관리인증’의 중요성 체감과 안전하고 신뢰받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의 내용은 ▲GAP 인증 도입 및 필요성 ▲GAP 인증제도 소개 및 현황 ▲GAP 인증 절차 및 주요 기준 등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가 교육으로 GAP 홍보를 강화하고, 우리 농산물의 품질을 높임과 동시에 소비자의 신뢰를 받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가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 평생학습관(관장 김미희)은 13일 평생학습관 회의실에서 제1회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초등교육과정을 이수한 18명의 졸업생에게 초등학력인정서 및 졸업장을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장 수여, 졸업생 소감발표, 축사, 졸업영상 상영 및 졸업생들의 염원을 담은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영천은하수학교는 2022년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영천시 첫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으로 지정·승인을 받아, 1단계(초등1~2학년), 2단계(3~4학년), 3단계(초등5~6학년)까지 각 단계별 교육시간을 이수한 졸업생에게 초등학력인정서를 제공하고,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 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평생학습관의 대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졸업생 대표인 김◯◯씨는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다 보니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렇게 졸업장까지 받게 됐다”며, “배움의 기쁨과 초등학교 졸업장을 선물해주신 선생님과 영천시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마야실비노인요양원과 민·관 협력으로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관리사업 협력지원 △치매교육·홍보활동 등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타 각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호협력 사항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마야실비노인요양원을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마야실비노인요양원 노인맞춤돌봄생활지원사가 남부권역(금호읍, 남부동, 완산동, 대창면, 북안면) 내 치매 미진단 독거노인 130여 명을 대상으로 ‘홀몸 어르신 토닥토닥 기억 공부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치매 예방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체계적인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치매 예방과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송군은 지난 11일 청송군이웃사촌복지센터 안덕청소년참여위원회가 안덕 마실愛마을학교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 성금 32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4일 안덕 청소년들이 주도하여 안덕전통시장에서 진행한 소아암 환자 돕기 모금 행사를 통해 마련되었으며, 전달식은 청송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안덕청소년참여위원회는 안덕면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단체로, 청송군이웃사촌복지센터 주민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행사마다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 청소년들이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습이 매우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송군은 지난 11일 2025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 교육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평생학습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평생학습도시 포항시 평생교육학습원의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협의회의 활동 사례를 배우고, 청송군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수강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견학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이번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의 이론수업도 유익했지만, 견학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14일에 개강하여 15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18일 수료식을 앞두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선진지 견학이 교육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 청송군의 평생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가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