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7일 청송유교 문화전시체험관에서 도내 시장·군수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김주수 의성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건의안건 처리현황 공유, 시장·군수협의회 운영사항 보고, 시군 건의사항 및 협조사항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시군별 행사 홍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발제한구역 내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 관련 1건의 건의사항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가결됐으며, 시·군에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이나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사업의 확대 등에 대해 의결된 안건은 경북도와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거쳐 중앙부처에 전달된다. 김주수 협의회장의성군수는 “시군의 현안 업무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기회의에 참석해 주신 시장·군수님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시군현안 및 건의 사항들을 발굴하여 경북의 안건들이 실질적으로 정책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경북도 내 시장·군수가 지역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우리음식연구회(회장 이영애)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총회에서는 전년도 결산보고, 연중 사업 수립 계획 및 당면사항 등을 협의하고, 최종 군부대 이전지 선정을 위해 대구 군부대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를 다졌다. 올해 우리음식연구회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 및 보급, 재능 나눔 봉사활동, 향토음식 자원화 우수사례지 현장 벤치마킹 등을 통한 회원 역량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애 회장은 “우리음식연구회의 화합을 위해 애써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통의 맛을 계승·발전시켜 농업·농촌의 전통 식문화 연구회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지역의 전통 음식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고 계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영천의 식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는 지난 14일 복지기관 및 전문가들과 2025년의 첫 아동복지기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아동복지기관협의체는 지역 내 민·관 아동복지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분기별 1회 이상 정기회의를 통해 아동복지기관 간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내 빈곤 아동 데이터베이스 구축, 통합사례관리 등 아동복지서비스 연계 및 지원 강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 등 8개 기관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이전 회의에 대한 결과 보고와 함께 새로운 사례 2건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하고, 각 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기원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군부대 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 기능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군부대 영천 유치를 응원하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군부대 유치 성공을 기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아동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 안동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형 정주학교’ 모델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학과 학교 현장의 박사급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해 10월까지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외 사례 분석과 교육공동체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학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주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된 학교를 말한다. 이는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2023~2026 경북미래교육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학령인구 감소가 특정 지역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계 전반의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이슈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기존의 교육정책이 우수사례를 일반화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지역별 특성과 학교의 실태를 반영한 최적의 교육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연구진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7일 본청 웅비관에서 대구교육대학교(총장 배상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과 함께 ‘농촌교육농장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교육농장이란,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지역의 농촌‧자원에서 발굴한 소재를 활용한 농촌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농장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농촌지도기관 간 상호교류를 지원하고,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홍보하며, 대구교육대학교는 경북형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 교육을 담당한다. 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제공과 활성화를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2개 경북지역 특색을 살린 양질의 농촌교육 늘봄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늘봄 프로그램을 학교에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물론 미래 사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17일 본청 주차장에서 ‘생명 사랑․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직원 40여 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해 헌혈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북교육청은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매년 2, 3회 정기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협력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부서별 참여 시간 간격 두기, 손 소독, 헌혈 버스 내부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이뤄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생명나눔 헌혈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도록 헌혈 문화를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산시는 지난 16일,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2025년 1분기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보건소, 경산이주노동자센터,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협력하여 질병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년 4회 시행되고 있다. 해마다 검진에 참여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수가 증가하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검진에서는 혈당, 간기능, 고지혈증, 신장기능, 빈혈, 에이즈, 매독 등 총 29종의 병리검사와 일반진료가 진행됐다. 또한,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된 건강정보 책자 및 홍보물을 제공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우리 지역 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 지역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서구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영유아 성장에 적합한 장난감을 대여해 줌으로써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평리3동 행정복지센터 2층, 3층에 아이봄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을 2025년 1월 31일 개소했다. 아이봄 키즈카페와 장난감도서관은 연면적 650.67㎡ 규모로, 880여개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는 장난감도서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영·유아놀이터, 모래놀이터가 있으며, 가족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가족사랑방, 수유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즈카페는 지역 제한없이 3개월~8세 이하의 어린이 및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시설의 아동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 이용 대상은 서구 주민 또는 서구 소재 직장인으로 7세 이하 아동의 보호자와 서구 어린이집․유치원 등 시설장이며 연회비 납부 후 대여가 가능하다. 시설 이용은 홈페이지(sgkids.or.kr) 회원가입 후 신분증과 등본을 지참하여 본인인증을 한 후 가능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9시~18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일요일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서구인재육성재단은 2025년도 서구 초·중·고등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 독서 활동, 교과과정 심화학습,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교육 발전 사업비로 3억1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를 지원받는 서구 초·중·고 29개교는 학교의 수요에 맞춘 특성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초,중학교는 디지털, 외국어, 예체능 활동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독서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등학교는 수능을 대비한 교과과정 심화학습, 학생 맞춤형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4년 서구인재육성재단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은 학교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대평중은 일본에서 개최한 ‘Marching in Okayama'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경운초는 제2회 부총리배 전국 농구대회 우승, 서대구중은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교육부장관상, 청라중은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힙합부문 우승을 각각 수상했다. 류한국 이사장은 “공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서구인재육성재단은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구의 교육 환경 개선과 미래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남구는 관내 외식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월 17일 부터 3월 7일까지 온라인 음식점 대표 간판인 스마트 플레이스를 구축, 운영 지원하는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모집한다. 본 사업은 관내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20개소를 대상으로 음식점의 스마트 플레이스 구축 및 정보 현행화를 지원하고, 업소별 맞춤식 홍보 마케팅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음식 메뉴 및 업소 전경 사진 촬영 지원과 SNS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업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스마트 플레이스를 미구축한 업소를 우선 선정하며, 기존 스마트 플레이스 구축사업에 참여한 업소는 제외된다. 신청은 QR, 이메일, 방문 접수 등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남구청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외식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 스마트 플레이스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남구는 오는 2월 24일부터 대구지역 최초로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 의해 마약에 노출되는 마약 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마약류 노출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약류 무료 익명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마약류 노출 피해가 의심되는 남구 주민과 남구 소재 직장인 및 학생으로, QR코드를 통한 사전 질문지 작성 후 검사가 가능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단, 법적조치를 희망하는 마약류 범죄 피해자, 직무 관련 검사 희망자(진단서 발급용), 마약 중독·재활 치료자,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복용한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검사는 의료용 마약류 검사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약류 6종(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모르핀, 암페타민, 엑스터시)의 인체 잔존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오전 검사자의 경우 당일 오후 2시 이후, 오후 검사자의 경우 익일 오전 10시 이후에 유선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접수부터 결과 확인까지 철저히 익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 남부동 소재 괴연공소에서는 지난 16일 공소건립 123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행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23주년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1900년대 초 괴연공소를 설립한 故박봉일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공적비 제막식이 함께 거행됐는데, 이 자리에는 회장의 후손 200여 명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영천성당 이영동 치릴로 신부의 주관으로 현재 영천지역의 현안인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기원 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한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구호를 제창하며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위한 종교계의 이러한 지지 운동은 천주교뿐만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종교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영천시 기독교연합회는 이달 초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조찬기도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1일 영천시청을 방문해 군부대 유치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각 교회마다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생활개선영천시연합회는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대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연중 사업 수립 계획 및 당면사항 등을 협의하고, 최종 군부대 이전지 선정을 위해 대구 군부대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를 다졌다. 올해 생활개선회는 역량강화 과제교육, 재능 나눔 봉사활동, 농촌가정 출생 육아 멘토링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17대에 이어 18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 이정옥 회장은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농업·농촌을 지키는 여성농업인 리더로서 올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생활개선회의 활동이 영천의 농업과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돼주시길 기대한다”며, “영천시에서도 여성 지도자들과 농업인 권익신장을 위해 한발 더 앞서가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천읍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의 첫 업무가 시작되는 17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민원 불편 사항을 살폈다. 오천읍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는 오천읍행정복지센터의 기존 부지에 신청사와 시청자미디어센터 복합청사가 건립됨에 따라 이전하게 됐으며, 이날 정식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임시청사는 기존 청사 맞은편인 오천읍 문덕리 28-4 일원에 연면적 834㎡ 규모로 마련돼 오천읍행정복지센터·시청자미디어센터 복합청사가 준공되는 2026년 8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임시청사를 방문해 본격적인 대민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시설을 둘러보며 시민 불편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강덕 시장은 “청사 이전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천읍행정복지센터와 시청자미디어센터 복합청사 건립을 신속히 완료해 오천읍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행정·문화·복지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17일 오천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QR코드를 이용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은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전국에 확대 시행될 예정이며, 지난 14일부터 경북을 포함한 전국 9개 시도에서 1단계 발급이 개시됐다. 이 시장은 이날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후 편리해진 디지털 민원 행정서비스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민원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있으며, 오는 3월 28일 전국으로 확대되면 주소지 상관없이 어디서나 발급받을 수 있다. 확대 전까지는 실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발급 방법은 ‘QR코드를 통한 발급’과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 발급’ 2가지가 있으며, QR코드를 이용한 발급은 무료로 유효기간은 3년이다.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발급하려 한다면 재발급 수수료와 IC칩 비용을 포함해 1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올해 17세 이상 주민등록증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