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창군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이 오는 23일 고창군청 앞 광장에서 헌혈 행사를 연다. ‘헌혈로 하나되는 고창’을 표어로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명 나눔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혈액이 부족해지는 시기에 군민들의 따뜻한 동참이 큰 힘이 된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헌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기초 건강 체크, 간단한 의료 상담,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여름철은 혈액 공급이 특히 어려운 시기이기에 시민들의 작은 실천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인 희망이 됩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창군이 고창군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참여예산학교는 고창군 관내 청소년 참여기구(참여위원회, 청소년수련관·문화의집 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 30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의 예산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스스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다수의 지자체에서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진행한 최승우 강사(나라살림연구소)를 초빙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함 점들을 중심으로 직접 주민참여예산 제안서를 함께 작성하는 실습 활동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은 정식으로 접수되어 사업의 적격성, 필요성 등의 검토를 거쳐 실행 가능성이 있는 경우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소년은 고창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더 나은 고창의 내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창군이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벼 병해충 종합방제에 총력전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고창군은 최근 벼 병해충 공동공방제지원에 총사업비 7억4000만원(군비5억2100만원, 자부담2억2300만원)을 전체 벼 경작지(1만1115㏊)에 종합방제약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멸구류, 나방류 해충이 발생하고 있다. 전남 해남에서는 벼멸구가 예년에 비해 15일정도 빨리 발견됐다. 고창군도 대부분 읍면에서도 7월 중순부터 멸구류가 발견되고 있다. 방제 적정시기는 포기당 2마리 이상 발견시 적기 방제를 실시하여야 멸구 밀도와 피해를 줄일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과 읍면농업인상담소와 함께 벼 품질과 수확량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을 긴급방제하기 위해 일제출장을 추진한다. 신속한 방제와 약제살포 시 준수사항 등에 대하여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의 사전방제는 그해의 쌀 생산량과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드론을 활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창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폭염일수에 따른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의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오는 9월까지 만성질환자 및 독거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고창군보건소, 12개 보건지소, 24개 보건진료소에 총 42명의 방문보건 전담 요원을 배치하여 건강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점검하고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주요 서비스는 ▲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한 건강상태(혈압, 혈당 등) 확인 ▲ 폭염대비 행동요령 및 응급조치 교육 ▲ 경로당 및 무더위 쉼터 이용 안내 ▲ 교육 자료 배부 ▲ 건강한 여름나기 물품 배부(쿨 토시, 부채 등) 등이 포함된다. 특히 폭염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 관내 전 경로당(611개소)에 ‘폭염예방 건강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있다. 또 42명의 전담요원이 경로당과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실제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조치법, 무더위 쉼터 이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18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6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군산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객원지휘자 송안훈과 바리톤 문정현과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어 더욱 뜻깊다. 송안훈 객원지휘자는 군산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악대학에서 디플롬을 전공했다. 이후 라이프치히 국립음악대학교 지휘과를 수석으로 졸업하며 독일 음악협회가 선정한 ‘미래의 거장’으로 주목받았다. 2009년 독일 오페레타 지휘 콩쿠르에서 관객상을 받은 송 지휘자는, 2010년과 2012년 게오르그 솔티 지휘 콩쿠르 결선에 진출하는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간 독일 라이프치히 심포니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심포니커 등 유럽의 주요 오케스트라는 물론, 국내 여러 교향악단에서 객원지휘를 맡았으며, 동양인 최초로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는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지휘과 강사로 활동하며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군산시가 7월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주민등록 전 세대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 사실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군산시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비대면-디지털 조사 또는 방문 조사로 진행한다. 특히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방문 조사가 어려워지면서, 2022년 사실조사부터 도입된 ‘비대면-디지털 조사’는 대상자가 ‘정부24’ 앱에 직접 들어가 사실조사 사항에 답변하면 된다. 이 조사는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뤄진다. 대상자는 ‘정부24’ 앱 접속 후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 메뉴를 통해 본인인증을 마친다. 이후 세대 정보와 위치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방문 조사는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이·통장 및 읍·면·동 공무원이 거주지에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비대면-디지털 조사에 참여한 세대라면 방문 조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단, ‘중점조사 대상 세대’에 해당될 경우 비대면-디지털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방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광군이 19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빠르게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밀한 피해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는 염산면을 중심으로 일일 강우량 250mm가 넘는 극한 폭우가 쏟아지는 등, 단기간에 걸쳐 영광군 관내 전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도로 사면 붕괴, 수리시설 파손, 소하천 유실 등 기반시설이 손상됐고, 농작물 침수를 비롯해 주택, 수산·축산시설, 소상공인 상가 등 필수적인 생계수단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영광군은 큰 비가 예고된 16일 부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와 읍면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긴급복구를 시작했으며, 정밀한 피해 조사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군민의 안전과 재산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통령님께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빠르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7월 19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먹거리 숙의기구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도민 주도 먹거리 정책 실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먹거리 숙의기구’는 도민이 직접 지역 먹거리와 관련된 문제를 발굴하고, 숙의를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민 참여형 기구로 '전북특별자치도 먹거리 기본조례' 제17조에 따라 처음 설치됐다. 지난 6월 2일부터 16일까지 참가자 공개모집을 통해 총 213명이 지원했고, 지역과 연령, 직업 등을 고려한 최종 70명의 도민 참여자가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모둠별 회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 먹거리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직접 먹거리 정책 제안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출범식은 이세우 전북먹거리연대 상임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흥주 전북먹거리위원회 공동위원장(원광대 교수)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숙의기구 의장 선출, 위촉장 수여, 운영계획 공유, 모둠별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행사 중간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참석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성군이 17일~19일 최대 535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렸지만, 인명피해 없이 대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흘간 장성지역 평균 강우량은 392.2mm다. 남면이 535.5mm를 기록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으로 분석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19일까지 공공시설 24건, 사유시설 2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지 피해는 총 509농가 135.6헥타르(ha) 규모가 접수됐으며, 축산분야는 10농가가가 부분 침수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송아지 두 마리가 폐사했다. 장성군은 기상청 호우특보 발령에 따라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13개 분야 협업부서 및 읍면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상 상황과 호우특보, 대처요령 등은 재난문자, 마을방송을 통해 전 군민에게 발빠르게 전파했다. 지역 내 14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도 활용했다. 침수‧산사태 피해 우려지역에 해당되는 5개 읍면 31세대 주민 38명은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가 특보 해제 후 귀가했다. 수해를 입은 국도1호선 도로는 소방‧경찰과 협력해 17일 밤 9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담양 봉산면의 딸기 육묘 및 하우스 내부시설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에 온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지난 19일까지 3일간 이어진 극한 호우로 담양을 비롯한 전남지역 곳곳에 벼와 시설원예 등 7천540여ha의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담양지역에는 최대 360.6mm의 강우량을 기록, 많은 농가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을 찾은 김영록 지사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조속한 복구 대책과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농업인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는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 체계를 가동해 재해복구비와 보험금이 지체없이 지급되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농배수로와 소하천 등 사전 예방 인프라 역시 조속히 정비해 향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의 생명과 생계, 미래를 지키는 일은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자연재해 예방·대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해남군은 19일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박지원 국회의원을 초청, 2025년 예산·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미래발전을 위한 국회와 지자체의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박지원 국회의원과 명현관 해남군수,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주요 역점사업을 논의하고, 정책 반영과 국비확보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새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인‘에너지 대전환, 지역균형발전’에 따른 RE100 산단의 해남 지정과 조성 현안을 비롯해 교통망 확충을 위한 호남고속철도 경전선 연결, 서울~제주간 고속철도사업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해남군 미래발전의 토대가 될 다양한 정책 사업에 대한 설명과 국정과제 반영 건의가 이뤄졌다. 또한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과 관련하여 대규모 농어업 관련 가공 유통시설 확충으로 산지가격 조정 기능 강화를 위한 단계적 비전 마련 등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해남발전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암군이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폐지 줍는 영암군민의 처우 개선에 나섰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고령의 취약계층에게 생활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하고 있는 것. 영암군은 2023년부터 폐지 줍는 영암군민 전수조사를 실시해 2023년 10명, 2024년 14명, 2025년 18명을 확인했다. 전수조사에서 이들이 밝힌 폐지 줍는 이유는 생계유지가 9명, 기부 및 소일거리가 9명이었다. 영암군은 생계유지로 폐지 줍는 이유를 밝힌 가정에 방문해 희망하는 복지서비스와 중복 욕구조사를 실시해 경제 지원 8건, 정서·건강·돌봄 지원 6건, 주거개선 2건 등의 요구조건을 파악했다. 곧바로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연계해 각 가정의 요구조건 충족에 나섰고, 기초수급 1건, 긴급복지 4건, 주거개선 6건, 냉·난방비 6명, 노인일자리 3건, 마음치유 프로그램 1건, 총 21건의 맞춤형 지원을 마쳤다. 그 연장선에서 16일 우승희 영암군수는, 주거개선을 요구한 영암읍의 한 폐지 줍는 어르신 가정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며 안부를 살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피해 및 응급복구 점검회의를 열어 “도민 불편 최소화와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복구활동을 서두르고 소소한 피해라도 빠짐없이 철저히 집계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전남지역에 평균 202.0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지역에 따라 광양 백운산이 최고 556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곡성 옥과 469.5mm, 나주 금천 458.5mm, 무안 해제 455.5mm 등의 극한 강우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침수 475동, 가축 폐사 21만 8천 마리, 농작물 침수 5천228ha, 사면·제방 유실을 비롯한 공공시설 187건 등 많은 재산 피해가 집계됐다. 김영록 지사는 “인명이나 대형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응급복구까지 완료하고, 후속 호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침수 주택의 퇴수조치와, 철도 복구 등 시설별 맞춤형 신속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항구 복구를 위한 특별대책도 세워 추진하라”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정읍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주민 불편 해소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19일 옹동면과 수성동 등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관계부서와 직접 통화하며 실시간 대응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정읍지역에는 지난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옹동면 내동마을에서는 큰 나무가 도로를 덮쳐 주민 통행이 일시 차단됐고, 수성동 구룡마을 주택가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담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즉시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도로 위 나무를 제거하고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재개했다. 토사 유실이 있었던 수성동 주택가는 현재 접근을 통제하고 있으며, 관계 부서가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하고 복구 방안을 신속히 마련 중이다. 이학수 시장은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담당 부서와 직접 통화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끌었다. 그는 “예기치 못한 호우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생긴 점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에 3일째 많은 양의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남원 산내면에 175㎜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될 만큼 많은 비가 내리자, 남원시가 산내면 달궁‧반선마을 주민 대피를 실시했다. 이날 산내면 주민 대피는 호우경보 발효로 만수천 범람 우려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뤄졌으며, 이에 산내면 총 6개 마을 30가구 51명이 인근 마을 회관 또는 보건지소 등으로 대피했다. 만수천 범람 우려 주민대피 상황을 보고 받고 이날 최경식 남원시장은 오전부터 지리산 뱀사골 산내면 등 폭우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집중 호우 대비 상태와 주민 대피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산내면 백일마을 해탈교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당일 오후까지 안전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지리산 뱀사골 일원인 산내면을 찾아 하천 범람 위기로 상황마을회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남원 산내면에 많은 비가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아침 7시 30분, 호텔 뷔페식당은 벌써부터 활기로 가득했고 갓 구운 빵 냄새와 따뜻한 커피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럽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9시, 설레는 마음으로 하롱베이 크루즈를 향해 출발했다. 9시 38분, 드디어 우리들만의 아담한 전용 크루즈는 푸른 하롱베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기 시작했고, 멋쟁이 가이드께서 미리 준비해 온 아오자이를 일행 전원이 입고 깔깔 웃음꽃을 피우며 신비의 섬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그리고 단체기념사진들을 찍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바람에 살랑이는 아오자이 자락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빚어낸 풍경 그림은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흥겨움을 안겨 주었다. 11시 30분, 크루즈는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 Sung Sot 종유석 동굴 앞에 닻을 내렸다. 하롱베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Sung Sot 동굴은 그 이름처럼 '놀라운 동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동굴 내부는 마치 거대한 자연 예술 작품과 같은데 첫 번째 방(일명 '대기실')에 들어서면, 넓고 높은 천장과 함께 웅장한 석순과 종유석들이 마치 화려한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후기 : 인물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 코, 입의 위치와 형태가 자연스럽습니다. 인물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빛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콧대, 광대뼈, 턱선의 명암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 살짝 벌어진 듯한 입술 표현이 인물의 특정 감정이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살아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머리카락의 결, 옷의 주름 등 각 재료의 질감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눈썹의 한 올 한 올, 속눈썹, 입술의 주름 등 세부적인 묘사에도 신경을 써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소묘는 인물 묘사에 대한 탁월한 실력과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으로 특히 인물의 개성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점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됩니다. 김후식님 작품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교황님 떠나시는 날에 – 昊昤 라일락 향기 짙어가는 사월, 여인의 모시적삼 같은 백옥의 자태는 고요히 빛나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가지마다 스스로의 도도함을 품는다. 울긋불긋 영산홍보다 순백의 고요로 다가와 살며시 가슴을 적시는 너, 물들지 않은 순결함으로 속삭이듯 마음을 어루만진다. 영원의 옷을 입은 듯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흰구름, 가만히 손짓해 불러내어 그 위에 징검다리를 놓는다. 교황님 떠나시는 날, 흰소복 입고 조용히 인사하며 코끝을 감도는 진한 향기, 지상에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작은 향불이 된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옮기실 때, 내 하얀 꽃잎은 순례의 길 위에 깔린 하늘 향한 카펫이 되고 그윽한 향기는 천상 정원에서 은은히 퍼지는 향수가 되리니 세상 일 모두 잊으시고 편히 영면에 드소서. [독자마당] 강충순(cskang@hanmail.net)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지평역에서 출발, 종착 문산역을 향해 달리는 경의중앙선 전철 안은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삶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덜컹거리는 전철의 리듬에 맞춰, 저마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 편의 수필이 된다. 창가에 기댄 채 깊은 잠에 빠져든 이들은 나를 포함 영락없는 아마추어 농부다. 텃밭에서 땀 흘려 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업복 위로 흙먼지가 앉아 있고, 투박하지만 정직한 손은 힘든 하루의 고단함을 묵묵히 이야기한다. 꿈속에서도 무럭무럭 자랄 작물을 보듬는 듯, 그들의 표정에는 작은 미소가 번진다.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도 흙냄새를 잊지 못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전철 안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그 옆 좌석에는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밝은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오늘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깔깔거린다. 시험 이야기에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주말 계획을 세우는 순간에는 눈을 반짝인다. 맑고 티 없는 웃음소리는 전철 안의 피곤한 공기를 걷어내고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그들의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겹겹이 쌓여 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