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미시가 ‘문화로’를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받아 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상북도와 협의를 거쳐 문화로 일대를 자율상권구역으로 확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상권활성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지정으로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로는 일반상업지역으로, 면적 11만6,324㎡에 390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자율상권구역은 △도·소매업 또는 용역업 점포 수 100개 이상 △사업체 수·매출액·인구수 중 2개 이상이 최근 2년간 연평균 기준으로 계속 감소 △상업구역 50%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지정될 수 있다. 지정된 구역 내 상점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부설주차장 설치 특례 △상가임대차계약 특례 △상업기반시설 현대화사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권활성화 사업이 본격화되면 문화로 일대에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주요 사업은 △거점 공간 조성 △경관 조명 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가 품격 있는 노인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보장에 나선다. 시는 올해 역대 최대인 2536억 원(2025년 기능별 세출총괄표 기준)을 노인복지 분야에 투입한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노인 복지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한층 강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안락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지난 1월 기준 현재 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만7501명으로 전체 인구(24만4589명)의 27.6%를 차지하고 있다. 어르신 교통복지 소확행 ‘인기 만발’ 경주시가 이달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시 사업의 지원 혜택을 크게 확대했다. 무료택시 사업은 경주시가 2022년 6월 시작한 복지사업이다. 무료택시 카드 충전 금액은 2월부터 연말까지 기존 13만 2천원에서 16만 원으로 인상했다. 1회 결제 한도 역시 8천원에서 1만 2천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오는 7월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그간 시는 무료승차 전용 시스템 구축 및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지난 21일, 2025년 동구 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했다. ‘생활보장위원회’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0조에 따라 생활보장사업 기본방향 및 시행계획의 수립, 자활기금의 설치·운용, 연간조사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이번 회의에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보장비용 징수 제외, 긴급복지 지원 적정성 여부 등 2개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기·수시 확인조사 등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공동체 동구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2024년도에는 12차례의 심의·의결을 통해 1천61세대 1천291명에게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오류와 비리를 예방하고,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업무처리 과정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다. 대구 동구는 청백-e 시스템 활성화, 자기진단 시스템 내실화,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정착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업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한 동구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을 더욱 강화하여 동구가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구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3년 연속 2등급 달성, 2024년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A등급’, 대구광역시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유치원 방과후 놀이배움터’ 시범유치원 20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유치원 방과후 놀이배움터 사업은 유아 발달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과도한 사교육을 지양하고 방과후 과정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146개 유치원이 참여했으며, 교육공동체 협력을 기반으로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연계한 맞춤형 방과후 과정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유치원은 △유아의 놀이를 존중하는 교실 문화 조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대상 놀이 중심 연수 △학부모 놀이교육지원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아의 놀이성을 존중하는 교실 문화를 조성하고, 놀이 중심 교육의 가치를 확산해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상반기 유치원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연수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운영사례집을 발간하고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여 교육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특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25학년도 정주학교 시범 운영’ 공모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주학교는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지 않게 하고, 교육적인 필요에 따라 지역으로 찾아오게 하는 학교를 만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념을 정립하여 시범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시범 운영을 통해 학교가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학교-지역사회 간 협력체계 강화를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특화 교육 활동 펼침으로써 자생력이 강한 지역 거점형 학교를 육성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살아가는 교육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정주학교 시범 운영은 경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운영 사업과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을 연계해 민・관・학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주학교 시범 운영 대상은 도내 초․중․고등학교로, 2월 말까지 공모를 통해 8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지역기업의 내수, 수출, 자금, 인력 등 애로 해결을 위해 4월 8일부터 9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동반성장페어와 함께하는 2025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국내 유일의 기업 통합지원박람회이자 지역 대표 비즈니스 행사인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개최된다. 대구광역시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본 박람회는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수출상담회, ▴스타트업 투자설명회, ▴유망기업 면접·채용, ▴애로상담, ▴지원시책 종합설명회 등 6개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엑스코 서관 3층 전체에서 진행된다. 참여규모는 대·중견기업, 국내외 바이어 등 수요기업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 등 역대 최고 규모인 700여 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이 수요처로 대거 참가하여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역기업과 1:1 구매상담을 통해 판로개척을 돕고 기술 보호 등을 위한 법률 전문상담을 운영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시민들에게 지역 우수기업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구일자리포털’ 내에 지역기업홍보존 메뉴를 신설한다. 대구일자리포털은 ‘시민 맞춤형 일자리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지역 내 일자리, 교육훈련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12월 오픈했다. 대구일자리포털은 고용24 채용정보, 민간일자리포털(사람인, 잡코리아)과 연동해 지역에 있는 채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고용24 직업훈련 메뉴와 연동해 구직자, 근로자, 지역특화 교육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 정보를 전문직업상담사가 1주일 내 답변을 제공하는 온라인 상담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대구일자리포털은 2025년 2월 기준 가입자 5,430명, 방문자 576,278명, 페이지뷰 4,863,944건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및 교육훈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메뉴 및 페이지 개편 등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기업에 대한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3월 1일 "대한의 함성! 3.1절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만세 삼창! 데시벨을 높여라!’, ‘나만의 태극기 그리기’ 체험, ‘태극기 나눔 캠페인’이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선비세상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태극기 나눔 캠페인의 경우 선비세상 입장 시 방문객에게 미니 태극기 총 300개를 선착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박남서 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립도서관은 20일 상주시립도서관 3층 상상홀에서 2025년 제1회 도서관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도서관운영위원회는 독서문화 증진 및 도서관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도서관 운영 관계자, 문화계와 교육계 등 관련 분야에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8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구성됐으며 앞으로 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과 시민 독서환경 개선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주요 실적 보고, 운영 및 소장자료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2025년 주요 프로그램 운영 계획(안) 및 자료 확충 계획(안)을 심의하는 등 도서관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상주시립도서관은 △만화 특화도서관 인프라 확충 및 활성화 △도서관 정보 서비스 기반 확충 △주민 참여 도서관 문화 형성 △책 읽는 사회 조성 △함께 성장하는 교육 현장 △작은도서관 활성화 등 주요 추진과제 중심으로 올해도 다양한 특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희식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상주시립도서관은 작년 한해 모두가 노력해준 덕분에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문화,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립도서관은 독서와 아이돌봄 융합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2025년 함께 키우는 작은도서관 돌봄교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함께 키우는 작은도서관 돌봄교실은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내실있는 아이돌봄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기획한 사업으로, ‘2024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자원봉사 우수시군 평가 분야 ‘대상’을 수상한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돌봄도서관을 운영한다. 돌봄교실 참여자는 초등학교 1~4학년 25명이며, 봄방학 기간(2월 11일 부터 28일) 3주 동안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성동 기찻길 작은도서관에서 운영된다. 바쁜 일상속에서 자녀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을 위해 작은 도서관이 새로운 희망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이번 돌봄교실 운영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학습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고, 나아가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함께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이를 키워나가는 일종의 ‘품앗이’활동으로, 자원봉사센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2월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위원, 사업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상주시 농업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2026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농정시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된 심의회에서는 2026년 농림축산식품 자율사업 88건 1,471억, 공공사업 12건 259억 등 100건 1,730억원에 대하여 사업성 검토 및 심의‧의결 했다. 2026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은 관내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 농산물 품질향상,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사업분야 및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공공사업 분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구성했으며, 농업의 고부가 산업화를 위한 농업기반 확충, 농업농촌의 보존과 소득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승인 및 정부 예산 확정을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는 대표적인 농업도시로 어려운 농촌 현실속에 농업정책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추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상주시는 2025. 2. 20, 16시에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상주곶감축제 평가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KT 및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상주곶감축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통신 데이터, 소비 데이터 및 SNS 데이터를 활용하여 방문객 특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곶감축제 분석 결과, 2025년 상주 곶감축제의 전체 방문객 수는 약 111,100명으로 전년 대비 51.1% 증가했으며, 특히 주말 평균 방문객 수가 22.2% 증가하여 약 30,800명을 기록했다. 현지 방문객은 76,300명으로 62.7% 증가했고, 외지 방문객 역시 34,800명으로 30.6% 증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 데이터 분석에서는 축제 기간 중 지역 내 소비 매출이 약 28억 9천만 원에 달했으며, 유입 관광객에 의해 약 8억 3천만 원 규모의 소비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로, 축제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약 8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전하고 편안한 삶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것이다. 안동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재해를 대비해 더 안전한 도시를, 철도와 도로망 구축 및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더 편안한 도시를 만들어 시민의 편안한 일상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화 사업구간이 완전 개통되며 청량리역까지 1시간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시는 문경-안동 간 철도 건설(7,279억 원), 서대구-의성 광역철도 안동 연장 운행(1,605억 원)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중앙선 KTX의 안동~수서 운행도 2030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철도와 더불어 도로 교통망도 확충한다. 용상-교리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3,246억 원)와 안동~영덕 국도34호선(2,032억 원), 서의문~막곡 국지도 79호선(100억 원) 등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앞으로 포항~안동 국도35호(2,737억 원), 신도시~구담 지방도 927호선(225억 원), 수상대로 확장공사(440억 원) 및 영가대교-웅부공원 도로 연결(웅부로, 118억여 원)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구상주향우회는 지난 21일,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2025년 재구상주향우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000여 명에 달하는 재구상주향우회원뿐만 아니라 강영석 상주시장, 상주시 간부공무원 및 읍면동장이 함께하여 고향 소식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른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회장 이·취임식, 공로패·표창패 수여식 등 향우회 행사와 더불어 장학금(200만원) 기탁식, 고향사랑기부금(2,000만원)기탁식, ‘대구 군부대 상주 이전유치 기원 퍼포먼스’도 진행되어 향우회원들의 고향 발전에 대한 염원과 애향심을 엿볼 수 있었다. 송영헌 취임 회장은 인사말에서“오늘 정기총회를 찾아주신 회원 여러분들과 상주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회원 서로에게 힘이 되는 향우회, 고향 상주시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향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을사년 새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일만 찾아오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늘 각자의 자리에서 국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