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3일 어울림센터에서 자원봉사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수교육 ‘친환경제품(수세미) 만들기’를 진행했다. 부평 소재 오원공방의 이다윤 대표가 이날 교육의 강사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재사용이 가능하고 화학 물질이 없는 천연 소재(삼베)로 수세미를 제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봉사활동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 뜻깊었다”며 “일상에서도 친환경 실천을 계속해서 나가야겠다”고 전했다. 이병철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면서 환경을 위한 첫걸음이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환경을 위해 봉사자들과 발걸음을 함께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계양구 민방위 교육장에서 지역 민방위 대장 5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민방위 대장의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재난․공습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윤환 구청장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속에서 민방위 대장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현장 지휘관으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계양구는 대통령 선거기간인 5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의 기간을 제외하고, 4월 21부터 6월 30일까지 민방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타 교육 관련 세부 일정은 계양구청 누리집과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은 도심 미관 개선과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친환경 태양광 조명’과 조류 퇴치용 ‘버드 스파이크(Bird Spike)’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공단은 태양광 조명시설 설치를 통해 야간에도 현수막의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태양광 조명 방식은 별도의 전기 배선이 필요 없어 설치가 간편하며, 에너지 절약은 물론 장기적으로 유지관리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단은 이번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반응 및 효과를 세심히 분석해 향후 확대 설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조류로 인한 오염과 시설물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도화3동 더샾 정문 앞과 미추홀경찰서 인근(A게시대) 6단 현수막 게시대 총 2개소에 버드 스파이크를 설치함으로써 쾌적하고 효율적인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는 최근 비둘기 등 조류가 게시대에 장시간 머물며 발생하는 배설물로 인한 위생 문제와 미관 훼손, 현수막 손상이 반복됨에 따라 시행된 예방 조치다. 버드 스파이크는 조류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미추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경로당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1일부터 5일간 관내 10개 경로당을 방문해 진행됐으며,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구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문 강사를 초빙해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 ▲어르신 교통사고 위험 요인, ▲안전한 보행 방법, ▲올바른 자전거 이용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부상이 심각하고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 대상 교통사고는 무단횡단 등 보행 시 발생하는 경우가 특히 많아, 교통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3일과 24일, 세종에서 열린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용현‧학익2초와 (가칭)검단7초 등 초등학교 2곳의 신설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교 신설은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학생 과밀 해소 및 안전한 통학 여건 마련을 위한 조치로, 지역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가칭)용현‧학익2초는 용현‧학익1블록 남측 부지(15,772㎡)에 병설유치원과 특수학급을 포함한 36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1만3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대규모 개발지구로, 약 1,800명의 학생 유입이 예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주민 협의를 통해 학교 신설을 추진해 왔으며, 이미 용현·학익1초(2027년 3월 개교 예정) 신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용현·학익2초가 조건부 승인됨에 따라, 지역 내 학생 분산 및 통학 환경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택지개발지구 3단계에 15,000㎡ 부지로 2028년 9월 개교 예정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송림3‧5동 발전협의회(회장 송기동)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순자)가 송림동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0만원을 지난 23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송림3‧5동 발전협의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기탁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성금은 향후 송림동 화재 피해를 본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송기동 발전협의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나눔의 뜻을 함께해준 송림3‧5동 발전협의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송림동 화재 피해 이재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영남지역 산불 및 송림동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1천114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모금액에 2024년 군구행정실적 종합평가 결과 실적향상에 따라 받은 구 포상금 200만원을 더해 총 1천314만원을 기탁했다. 모금은 지난 9일~18일까지 열흘간 진행됐으며, 구 직원 582명이 참여했다. 모금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화재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과 송림동 주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구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마련한 성금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남지역과 송림동의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안정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오는 6월 13일까지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어린이놀이시설, 전통시장 등 7개 분야 33곳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시작했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한다. 이번 점검은 노후됐거나 안전에 취약한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파악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조치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과 구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구는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대상 시설에 대해 안전 관련 전문가, 민간 단체와 합동 점검하고 결과는 안전 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점검 결과 현장에서 바로잡을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사용 제한 등 안전조치와 행정지도를 통해 위험 요소 해소까지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김찬진 동구청장이 송현시장과 송현자유시장을 직접 현장에서 드론 장비를 활용하여 건물 지붕과 아케이드 상부 구조물 등 노후 시설물을 꼼꼼하게 점검하기도 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동구는 서림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서 인천중부경찰서,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서림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등과 민관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자 40여명은 서림초 정문 및 후문과 주변 통학로 횡단보도 3개소에서 피켓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보행 안전 3원칙인 ‘멈춰서, 살피고, 건너요’등을 홍보하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보행을 지도했다. 또한 운전자 대상으로는 우회전 일시 정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30km/h 이하 서행 운전 및 주정차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했으며, 최근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수칙 안내도 진행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 및 안전교육을 통해 운전자, 어린이, 보행자 모두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관내 교통안전 캠페인뿐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및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외에도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3일 복지관 3층 식당에서 약 250명의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인천중부경찰서 시민경찰연합회(회장 박윤홍)와 함께 ‘행복한 짜장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양수진 인천중부경찰서장, 인천중부경찰서 시민경찰연합회 박윤홍 회장과 20여 명의 회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짜장면 배식을 도우며 지역 장애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덕담을 나누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장애인은 “매년 거르지 않고 짜장면 나눔 행사를 통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받을 수 있어 힘이 난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최상희 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장애인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나눔 활동에 앞장선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춘2동과 송도1동 통장자율회가 지난 23일 연수구 제2청사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연수큰재장학재단에 각 1백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재호 구청장을 비롯해 정희선 동춘2동 통장자율회장, 구미회 송도1동 통장자율회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평소에도 주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 통장자율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각 1백만 원의 장학금을 모았으며, 지역의 아이들이 희망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두 통장자율회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소중한 기탁금은 연수구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뜻깊게 사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재)연수큰재장학재단은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민선 6기 때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지역 주민과 단체들의 기부를 통해 올해 장학기금 목표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폐쇄회로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여름철 대비 무단투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현재 구는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취약지역에 고정형 CCTV 374대, 이동형 CCTV 26대, 로고젝터 84대를 운영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을 펼치고 있다. 종량제봉투 미사용, 대형폐기물 스티커 미부착, 배출요일ㆍ시간 미준수 등의 위반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취약지역 8곳에 CCTV 19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8월까지 집중 단속을 진행하는 등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 방법은 연수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무단투기 시 폐기물관리법 제8조 등 관련 법령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주민 피해와 공공장소의 미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과 사업자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올바른 폐기물 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는 오는 26일 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한 ‘2025년 진로박람회 Youth-topi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로 체험처 및 관계기관과 함께 청소년의 주도적인 진로 설계와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한 ▲진로정보존(zone), ▲인터뷰존, ▲직업체험공간을 구성해 14개 직업군의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민안젤라 센터장은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라며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립도서관은 다음 달 17일부터 ‘2025 북스타트(Book Start)’ 책 꾸러미를 배부한다. 북스타트 사업은 영·유아기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그림책 2권과 북스타트 가이드북, 가방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제공하는 독서 진흥 사업으로, 지난해 약 360명의 영유아가 책 꾸러미를 받았으며 230명이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생아부터 초등 저학년 아동까지 ▲북스타트(신생아~18개월), ▲북스타트 플러스(19~35개월), ▲북스타트 보물 상자(36개월~취학 전), ▲북스타트 책날개(초등 1~2학년) 4단계로 나눠 제공된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자녀의 주민등록등본과 보호자 신분증을 지참하고 각 도서관을 방문해 생애 주기에 맞춰 단계별 1회씩만 수령할 수 있다. 1단계 책 꾸러미는 다음 달 17일 송도5동 작은 도서관에서 배부하며, 2단계부터 4단계 책 꾸러미는 다음 달 24일 열리는 제9회 연수 북페스티벌 현장(승기천 잔디광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특히, 구는 5월 8일부터 연수구립도서관 누리집 사전접수를 통해 2~4단계 10가족씩 총 30가족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서구가족센터가 다양한 가족이 함께 가꾸는 가족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6월 14일 인천아시아드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서로아우름 가족문화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문화공연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가족참여 부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구에 거주하는 모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사전접수로 유치부(20년생~19년생), 저학년부(18년생~16년생), 고학년부(15년생~13년생)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전문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대상(인천서구청장상) 외 작품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후 선정 작품들은 온 ‧ 오프라인 게시를 통해 인천 서구의 가족 존중 실천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림그리기 대회 신청은 4월 17일부터이며, 각 부 별로 100명씩 총 300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아동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QR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당초 축제 일정을 5월 중순으로 계획해 왔으나 대통령 선거가 6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